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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7 14:03
말년휴가 때 새벽부터 제설작업하다가 시간되서 2시간 넘게 걸어나왔는데 남일 같지 않네요.
하필 날짜도 3월 6일이라 바로 복학하는 전역자도 있을 것 같은데 그나마 핸드폰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려나.
19/03/07 14:34
추석때 제대하는 고참 두명이 있었는데 그때가 한글날 국군의날 해서 기나긴 연휴 첫날에 전라도가는 표를 못구하고 돈도 없어서
3일동안 부소대장 boq에서 살다가 나간적이 있었죠.
19/03/07 14:45
2차휴가 반띵, 포상휴가, 분대장휴가, 3차휴가 합쳐서 27일 말년 찍고턴으로 모았는데 첫휴가 나가자마자 연평도 터져서 나머지 휴가 다 짤리고 부대서 군장 총 껴안고 자다가 3차 일주일짜리만 겨우 갔네요 흑흑
19/03/07 15:31
홀.. 저랑 상황 비슷한데 정기휴가는 마음대로 짬 못시켜서 다 보내줬을텐데요..저는 2차,3차 다 나갔습니다 포상은 물론 다 짤 ..흑
19/03/07 15:48
당시에 페바였는데 2차 3차를 다 쟁겨둔 애들은 2차정기는 다 짤리고 3차에서도 위수지역 1박2일을 다 빼고 보내더군요 ㅠㅠ
19/03/07 15:12
전역 신고는 했을테고 그냥 집에 못가는 상황이겠네요. 물론 엄청나게 짜증은 나겠습니다만 크크크
저도 전역일이 부대 훈련하고 겹쳐서 말년휴가 갔다온 후에 아무도 없는 내무반에 동기 둘하고 이틀 동안 짱박혀있다 훈련 복귀해서 정비하는 후임들 틈바구니에서 전역했습니다만... 군대라는게 뭔가 계속 일이 만들어지고 터지기 때문에 아무 일 없이 전역하는 것도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죠.
19/03/07 15:41
제대하던 해에 저 있던 GOP지역에 물난리가 크게 나서 페바로 통하는 길이 모두 끊겼던 일이 있었죠. 차량 통행은 당연히 금지에 한동안 도보 이동도 불가능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부식추진이 안되서 비그치고 헬기로 보급품 떨궈줄 때까지 몇끼를 밥에 고추장만 먹거나, 옆 소초가 물에 잠겨서 해당 소초 인원들이 모두 올라와서 낑겨자는 통에 소초내부는 냄새만으로도 터져나갈 것 같은 그런 상황이었죠. 당연히 전역자-정확히는 말년휴가 출발하는 인원들도 대대OP에서 발이 묶여서 일주일 가까이를 허송했습니다. 분위기야 뭐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해 버릴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사단장이 결단을 내려서 사단장 헬기로 전역자들을 페바로 실어 나르고 나서야 안도했던 기억이 나네요.
19/03/07 15:59
저는 백일휴가(4박5일) 나갔을 때 마지막날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복귀 하루 미뤄졌었죠. 그때는 꿀이었지만 전역이 미뤄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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