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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3 18:16
5천 연봉 한푼도 안쓰고 20년 모아야 되는 돈인데 무리도 아니죠.
뭐 이게 살인같은 강력범죄를 저질러라 이런 식이면 솔직히 못하겠습니다만...
19/03/03 18:18
향후 경제활동을 전혀 못하게된다고 가정하면... 10억을 최대한 굴려서 얻을 수 있는 월수익이 얼마정도 될라나요? 원금을 뭐 오래산다고 가정해서 한 60~70년? 정도로 까먹어도 된다고 계산하면...
19/03/03 20:00
세금같은걸로 빠져나가는걸 생각 안하고 단순하게 연이율 2.4%정도만 해도 월 200 수입이 들어오죠. 작은 빌딩이나 원룸같은거 사들여서 세를 주면 그것보다 더 벌 수도 있을거구요.
오히려 사업같은걸 하겠다고 달려들면 손해볼걸요? 경제활동을 안하는 쪽이 이득일겁니다.
19/03/03 20:30
일단 안정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수익률이 인플레이션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을 뚜렷하게 상회하는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딱 인플레이션만큼만 번다면 돈은 실제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똑같은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고 무의미하게 숫자만 커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플레이션보다 뚜렷하게 높은 수익을 달성하지 못하는 한, 그냥 현재가치로 '원금/년수'(e.g. 10억/60년≒1,667만원)에 해당하는 금액만을 매년 쓸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9/03/03 19:36
죄목에 따라 틀리지 않을까요? 선택할수만 있다면야..
단순생각해서 가족에 폭력행사 맞대응 vs 내가 여고생 성범죄 핡핡 이라는 죄목 선택가능시 전자 택하고 10억 받겠지만 닥치고(?) 성범죄자되고 10억받기 vs일반인 되기 라면....음.....ㅜㅜ
19/03/03 20:16
운전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면허 운전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사회에 별다른 피해를 끼치지 않는 범죄라고 할 수 있죠. 만약 무면허로 운전 중 사고가 나는 경우 책임보험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자력으로 배상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남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 정도가 무면허운전이 가진 유일한 리스크인데, 작정하고 한다면 이 부분은 거의 완전한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런 리스크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면허가 있는 사람은 그 면허 범위에 해당하는 차를 운전해서는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죄를 저지를 수가 없으니, 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선 면허를 먼저 날리거나, 면허 범위를 벗어나는 차량을 운전해야 합니다. 후자는 약간 위험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니 전자가 좋고, 전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빠르게 하려면 과속 후 자수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새벽에 아무도 없는 신공항하이웨이에 가서 60kph 이상 과속을 한 뒤, 증거자료와 함께 자수를 하면 60점 벌점을 맞고 60일 동안 면허가 정지될테니, 무면허운전죄를 저지를 60일의 찬스를 갖게 됩니다. 그럼 이 기간 동안에 무면허 운전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면서, 매일 자수하거나 매일 적발당하시면 됩니다. 왜 반복적으로 무면허운전죄를 저질러야 하냐면, 사고 없이 단순히 무면허 운전을 1회 했다는 이유만으로 징역 1년을 받기는 몹시 어려운데(판사가 그런 형을 선고해줄 확률이 매우 낮은데다, 검/경 단계에서 진도가 안 나가면서 판사 얼굴조차 못 볼 확률도 무시못함), 똑같은 범죄라 하더라도 상습적으로 저지르며 계속 두드리면 또 감방 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과속을 자수하여 면허정지를 당한 뒤 연이어 무면허운전을 반복적으로 자수하는 경우 아무래도 정신이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테니,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처음에 면허정지 사유를 마련할 때에도 자수보다는 적발형태를 취하는 것이 좋고(예컨대 위장경찰차를 발견하면 그 앞에서 스턴트), 무면허운전도 적발당하는 형태로 구현하는게 좋습니다.
19/03/03 18:38
죄가 어떤 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제가 짓지 않은 죄를 대신 짊어지고 1년 사는 대신에 10억을 받는다는 거래라면 응할 것 같... 아 이것도 어떤 죄를 짊어지냐에 따라 좀 다를듯.
19/03/03 19:02
여기서 10억 받는 것 택한 사람들은
평생 범죄자들 욕할 자격이 없죠. 범죄자들 보다 무능해서 범죄자가 못되었을 뿐 기회만 되면 범죄자 될 잠재적 범죄자들이 지천에 널렸다는게 진심으로 안타깝네요.
19/03/04 00:56
흔한 인터넷 vs 놀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걸 토대로 의식수준 바닥이라고 평가하는 분의 수준이 오히려 낮은거 같아서 더 안타깝네요.
19/03/04 01:23
일단 자료의 출처를 보시고
본문의 내용이 단순한 인터넷 vs 놀이일 뿐인지 의식수준 및 윤리의식과 관련성이 없는지 생각을 먼저 해보시고 댓글을 다시기 바랍니다. 의식수준과 더불어 기본적인 인지능력도 성인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소양 중 하나니까요.
19/03/04 01:55
이런글에서 상대방 의식수준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분이 진짜라면 한번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긴한데 그런분 같지 않아서 흘려들을께요. 이런글이 유머게시판에서 흔히 있는 일종의 유희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쉽게 흘려들을만한 일이라는걸 알텐데 그걸로 상대 의식수준을 간단하게 파악해버리는 수준이란게 별거 없겠죠. 혹시나 의식수준이 높더라도 인성이 별로라는건 바로 티가나네요.
19/03/04 07:48
한 개인의 의식수준은 파악을 위해 대단한 소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추기가 더 어렵습니다
돈 받고 1년의 실형의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사람의 의식수준은 악취수준이라 감춰지지가 않죠. 앞 댓글에서 언급했듯 본문의 정량적인 수치를 만든 조사는 유머가 아니었을 뿐더러, 이 게시판의 돈주면 범죄라도 저지르겠다는 댓글들도 본연의 윤리의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봐야죠. 10억 주면 벌레 먹을래 라는 vs 놀이였다면 윤리연구센터에서 설문조사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문제라는 댓글도 안 달렸겠죠. 10억 주면 1년 실형의 범죄를 저지를래 라는 설문을 왜 윤리연구센터에서 수행했는지,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왜 유머로만 받아들일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인지 꼭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19/03/03 19:12
평소에 인터넷에 댓글 거의 안다는데
돈 받고 범죄 저지르겠다는 아이들이 많은게 유머로 느껴지게 보단 너무 안타깝네요. 아이들에게 가정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부모들에게 화가날 만큼이요. 화가 나서 너무 진지해졌나봐요.
19/03/03 19:22
본문은 실제 죄를 짓는다는 가정이고
그게 범죄인거죠. 대부분의 범죄는 피해자가 있고 본문의 내용에는 죄를 짓는다는 명시만 있을 뿐 피해자가 없다는 전제가 없는데 왜 본문은 피해자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거죠?
19/03/03 20:24
기소유예는 뜨니까 상습범이면 갈 순 있습니다
요지는 그게 아니고 죄가 뭔지가 중요하다는 거죠. 작정하고 군대기피 해도 1년은 나오고요.
19/03/03 20:41
굳이 언급되어 있지도 않고
일반적이지도 않는 특수한 케이스를 들며 죄짓겠다는 사람들을 옹호하고 싶진 않네요 망가번역으로 실형 1년까지 받으려면 기소유예 선고유예 집행유예 수개월 징역형 중 몇가지를 여러번 거치고도 또 반복을 하면 실형 1년도 받겠죠. 제 기준으론 그 사람도 정상은 아니네요. 지적 재산권 침해도 모르고 실수로 저지른게 아니라 고의로 반복하면 절도와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고요. 대부분의 초중고딩과 피지알러들이 전과가 없음을 감안할 때 초범 실형 1년이면 보편적으로 중범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죠.
19/03/03 21:09
그러니까..그게 요지가 아니라니까요
실형 일년을 뭐를 살까의 예로 군대기피도 들었고요 그건 매우 쉽죠 그리고 그런것에 십억 주는데 안한다? 매우 드물죠 레알로 군대 안 가고 뻐팅기면 십억도 준다? 글쎄... 안할 사람 극히 드물듯
19/03/03 21:25
제 댓글의 요지는
그런 특수한 케이스로 커버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본문에는 그런 언급이 없음에도 1년 실형의 죄짓겠다는 사람들이 줄서있는 상황이잖아요.
19/03/03 21:28
그런 명시가 돼 있냐 안돼있냐가 사람 죄책감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단적으로 누구 하나를 죽이라 그럼 이십억 주겠다. 반응이 같을까요? 누구 하나를 무고를 해서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려라. 같은 반응일까요? 내가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자각이 매우 큽니다 이것 때문에 유대인 학살 때 사무작업중 단어 바꿔부르기 같은 것도 있었던 건데요.
19/03/03 21:49
예를 드신 케이스에서 본문보다 더 큰 죄책감이 느껴지는 건 굳이 언급할 가치도 없이 당연한거죠.
돈받고 징역 1년의 죄를 짓겠다는 선택을 하는것만으로도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인거고요.
19/03/03 21:54
라파엘 님// 그건 별 수 없습니다 징역1년의 죄 그래도 그게 그렇게 안 느껴집니다 그게 뭔지
걍 감옥 갔다오라고? 생각이 먼저들죠. 병역기피도 그정도잖아요? 거듭 얘기하지만 제대로 안 느껴지면 뭔지 모릅니다 사람이 의외로 참새처럼 허수아비에도 영향 받아요. 그만큼 자각시키는 허수아비들이 큰 겁니다
19/03/03 22:04
cluefake 님// 징역 1년의 죄를 짓는 것이 문제될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 왜 큰 문제인지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싶지만 만나지 않는 평행선을 그을것 같아 댓글은 그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19/03/03 22:19
라파엘 님// 아니 그게 큰 문제라고 느끼실 수는 있는데
그것보다 더 큰 문제라도 자각이 안되면 사람은 서슴없이 저지른다는 겁니다. 눈깔 그림 하나만 놔둬도 절도 발생율이 현격히 줍니다. 우습죠? 근데 사람이 원래 그렇다고요. 자기가 뭘 하는지 모르면 문제라고 해도 문제없다고 사람들이 원래 느낍니다 그걸 고치려면 dna를 개조하던지 제대로 자각하게 조치하던지 두가지죠 그건 절대 안바뀜
19/03/03 22:41
cluefake 님// 돈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면 안된다는 인식은 DNA 개조까지 갈것없이 기본적인 윤리교육으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윤리교육을 받으며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한 성인은 지적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인식할수 있고 해야만 하죠. 그래서 인지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언급했던겁니다.
19/03/03 23:12
라파엘 님// 그 기본적인 윤리가 베이글 하나에도 돈 안내고 그냥 가져가다가 눈깔 그림 하나 붙여놓으면 도로 다들 돈 냅니다. 멀쩡한 성인이요. 성인이 눈깔그림 하나에 행동이 왔다갔다 합니다. 허수아비에 놀라는 참새와 다를 것 없죠.
사람을 너무 대단하게 보시는데 기본적인 윤리교육을 받은 성인의 행동패턴=실험실 쥐의 행동패턴 거의 이 수준입니다 큰 그림은 그렇게 많이 안 달라요. 자기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는 이제 교육자 분들이 할 말이고 사회시스템 짜는 분들은 무조건 인식 잘되도록 설계 해놔야죠. '어찌 사람이 돈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있는가'하고 님이 개탄하시는데 저는 '사람 그거 교육됐다고 해봤자 동물하고 크게 안다른데요 뭘' 하고 있는거죠.
19/03/03 23:59
cluefake 님// 인간과 쥐는 99% 동일한 DNA를 가지고 있지만 1%의 차이가 인간을 쥐가 아닌 인간으로 만들듯
실험실 쥐의 행동패턴은 인간과 유사점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쥐와 다르게 인간답게 살아가죠. 인간을 포유류와 분리하여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주는 근간에는 이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성을 지키며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요구받으며 살아가죠. 인간은 동물과 유사하지만 또 다릅니다. 달라야 하죠. 인간이 동물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움을 포기한 사람들이 동물과 다를바 없는것일 뿐이죠. 기본적인 윤리가 그 수준인게 아니라 기본적인 윤리조차 갖추지 못해 그 수준이란 이야깁니다. 누구나 갖출 수 있는 수준조차 갖추지 못하고 인간다움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사람이많을 뿐이지 그게 정상이거나 인간이 원래 그런건 아니라는 거죠.
19/03/04 00:08
라파엘 님// 저기..동물들도 자기 동료, 친구들을 위해 희생하고 도와주고 그런게 있습니다. 좀 복잡하게 진화를 하긴 했는데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 새들도 천적뜨면 경비병이 경고하고 자기는 잡혀가 죽습니다.
인간 동물 차이는 인간이 좀 더 지능이 좋다는거죠 그냥..
19/03/03 20:48
님 가치관이 그런 거면 그렇게 사시면 되는거지,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달려들면서.
의식수준이 바닥이니, 아이들에게 가정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느니 이런 소리 운운하면서 훈장질 하지마시구요.
19/03/03 20:52
잠재적 범죄자들은 의식 수준 낮고 가정교육 못받았다는 소리 들어도 됩니다.
죽자고 달려든다는 표현은 본인이 많이 듣고 사셨을것 같네요.
19/03/03 22:50
이해를 못하시네요 천천히 설명드리면
메갈들이 하는 말이 저거죠 어짜피 남자는 다 예비 성범죄자 아니냐 장난으로 하는말인지 진심인지 구별하는건 교육차원이니 뭐 못배우신건 넘어가곘는데 인터넷으로 하는말이 다 사실인양 헛소리하면서 거품무는 족속들인데 댁이랑 비슷해서요
19/03/03 23:06
이해를 전혀 못하셨군요.
제가 남자라는 이유로 저에게 잠재적 성범죄자라고 표현했다는 건 그 메갈들의 이야기를 인정하고 받아들인거고 님 스스로 자신을 잠재적 성범죄자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교육 수준은 낭중지추라 님과 저의 글에서 충분히 묻어나기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인터넷에서 하는 말을 사실인양 언급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은 말에 대해 쉐도우 복싱하는 수준의 사람에게 응대해 줘야 할 이유도 잘 모르겠군요.
19/03/03 19:44
돈을 숭배하는 사회이니 당연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학상들이 2012년에 비해 2015년에 더 악하거나 죄의식이 약한게 아니라요 종교가 하던걸 이제 자본주의란 이름의 종교가 대체했으니... 신 안믿으면 지옥간다가 돈없으면 불행하다로 바뀐거죠
19/03/03 19:53
학교를 제외한, 아니 학교를 포함하더라도 애들이 뭘 보고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아주 잘 보여주네요.
죄를 지어도 돈만 있으면 이 사회에서 사는데 손해보는게 없다고 간접적으로 배우니까 손쉽게 10억을 택하는거 아닌가요.
19/03/03 20:11
솔직히 뭔 죄냐에 따라 다르지 않습니까?
망가 번역 하고 1년 징역! 그러고나서 10억! 이런 게 죄책감이 크게 들 거라고 진지하게 생각하세요? 딱 이 주제로 학교 사회경시대회 때 나온 적이 있었는데 전원이 죄를 지으면 안 된다고 했었는데 그걸 듣고 철학쌤이 야 너네가 이게 뭔 죄인지를 물어봐야 할 거 아냐 쓰레기 무단투기 정도 죄라면 너네 진짜 안할거야? 솔직히 말해서?
19/03/03 20:22
1년 살고 10억을 받은 후, 받은 10억을 사회를 위해 쓰겠습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위해서. 엔트로피가 감소되는 이로운 현상 아니겠습니까?
19/03/04 00:26
어떤 죄명으로 가야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웬만하면 하지 않을까요
죄명이 막 음란물 유포죄 마약유통 아동성추행범 이런거면 안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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