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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2 03:18
소주는 언제먹어도 맛없음.. 진짜.. 자리땜에 마시긴하지만 그래도 아주아주 가끔취하고싶은날이 있긴함..
아메리카노도.. 이거 먹을바에 보이차나 보리차 먹지..싶을대가 한두번이 아닌데..
19/03/02 03:53
22플 중에 소주가 맛없다는 이야기만 있다니....전 20살에 처음 마신 그순간부터 사랑합니다...줄이려고 너무 애쓰고 있을 정도라...
19/03/02 04:30
그때그때 맛의 편차가 있기는 한데, 뭔가 소주가 입에 촥 감기는 날이 있죠.
아메는 아직도 적응 못해서 그냥 시럽 살짝...;;;;
19/03/02 06:48
새벽에도 갑자기 사러 나가고 싶어질 정도로 아메리카노는 중독됩니다. 쓰기만 한데 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예전엔 대부분이었을텐데 이젠 꽤나 일반화되서 저와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졌을 듯...
19/03/02 09:34
소주는 평소엔 별로 맛없는데, 진짜로 정말로 단맛이 나는 날이 있어요..
인생이 쓸때 소주가 달다던데, 제가 보기엔 걍 랜덤인 듯.
19/03/02 09:49
사케도 먹어보고 와인도 취미 붙여서 먹어보고 했는데 각자 매력은 있지만 대체로 소주를 먹는게 익숙해서 그런지 좋더라구요. 혼자서 먹어보면 정말 맛이 없는데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먹을때, 데이트 할 때 소주가 참 좋네요.
19/03/02 10:20
진짜 대학생땐 어우 맛없어 하면서 먹던 소주가 이제는 맛있습니다. 그냥 쓴데 인생맛이 난다는둥 기분탓이 아니라 그냥 맛이 정말 맛있음.
단 깡소주만 먹어선 안되고 음식, 특히 고기류의 일종의 양념?처럼 먹어야 됩니다. 참기름도 맛있는데 깡으로 그냥 먹진 않듯이.. 아메리카노는 예나지금이나 맛없는데 이상하게 계속 먹게됩니다.
19/03/02 11:07
소주야 안주빨이죠. 깡소주만 마시라고하면 그걸 왜 먹습니까 희석식알콜덩어리를..
근데 소주에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알콜향이 필요해지죠. 으흐흐. 습관성이겠지만 어떻습니까 그게 행복인것을. 아메리카노는 .. 쓴맛이 사실 엄청 비호감적인 맛인데 이걸 쌉쌀이라고 포장해가면서 먹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어쩌겠습니까. 단거보단 씁쓸한게 마실때 더 깔끔한 기분인것을 근데 그렇게 따져도 대부분의 음료가 다 달큼한데말이죠. 참 모를일이에요.
19/03/02 11:57
제가 3년전까지 진짜 아메리카노 못먹고 먹어도 몇모금 마시고 버리고 그랬는데 집근처 이X근 커피라고 개인이 하는곳이 새로 생겨서..
더운 여름날 아기띠 메고 아이랑 둘이 나왔는데 갈곳이 없어 그 커피집으로 갔습니다. 에어컨도 나오겠다. 제일싼게 아메리카노 1500원이길래 주문했는데.. 정말 한모금 마시자마자 맛있다. 라는 느낌을 주더군요. 이유가 시럽 넣어 드릴까요? 라고 해서 넣어달라고 했더니 칵테일바에서 칵테일 섞어 만드는거처럼 생긴걸로 커피랑 시럽을 얼음이랑 세키세키 섞어 줬는데.. 그게 베스트더군요. 그뒤로 아메리카노를 먹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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