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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6 16:31
초중딩 때는 학교에서 똥싸면 우르르 몰려가서 난리도 아니었죠 크크크크
고등학교 때야 야자 때문에 필연적으로 학교에서 똥 쌀 일이 많긴 하지만...
19/02/16 16:17
교사들 전날 술마시거나 해서 아침에 지각하면 항상 동료교사가 너네 담임샘 회의들어가셔서 늦게오신다~~고 해준다는데 어릴땐 그걸 철썩같이 믿었었죠.. 글 내용과는 별 관련없지만 갑자기 떠오르네요
19/02/16 16:25
크크크크 클럽가서 늦게까지 놀다 뻗어서 다음날 출근 못해서 회의들어갔다고 동료교사한테 거짓말부탁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이먹고 진실을 알게되니 산타환상 깨지는 기분이면서도 뭔가 부러운 기분이었네요. 간단한 거짓말로 가뿐하게 지각을 넘길 수 있는 직장이라니... 선생님 안오시면 애들끼리도 반에서 신나게 떠들고 우당탕탕 놀았으니 윈윈이었던것 같기도..
19/02/16 18:57
80년대 초반년생인데 중1 3월에 같은반 친구가 수학시간에 배아퍼서 화장실 가고싶다고했는데 선생이란 인간이 거부해서 참다참다 수업 끝나는 50분에 뛰쳐나갔는데 그 사건이후로 3년 내내 별명이 똥따식이었습니다 참고로 1학년때만 남녀분반 2~3학년때는 합반 됐습니다
19/02/16 19:39
전 그래서 아침마다 일은 무조건 보고 갑니다. 시간별로 대처법은 간단합니다. 오전에는 어떻게든 점심시간까지 버텨서 애들 밥먹을 때 바쁜 일이 있는 척하고 다녀옵니다. 오후에는 급하면 1, 2학년 교실 쪽에서 눕니다. 1, 2학년은 4교시 마치면 수업이 대부분 끝나니까요.
이 모든 것을 초월한 해결방법은 교무실 앞 화장실입니다. 요즘 교무실 앞 화장실 못 쓰게 아무도 말을 하지 않지만 아이들은 잘 오지 않습니다. 자기들 교실에서 머니까요. 그 점을 노려 빠른 시간에 교무실로 이동(핑계는 주로 교감쌤 호출), 전격전 교리에 따라 빠르게 똥을 때리고 교실로 복귀합니다. 시간이 있다면 알리바이를 위해 교감쌤에게 인사를 한 번 하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교무실이 멀면 효과를 보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위의 시간별 대처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작은 학교일수록 아이들의 눈을 피해서 누기가 어렵습니다. 교무실 주변 화장실들조차도 학교마다 다르지만 돌봄교실이 주변에 있는 경우에는 위험합니다. 특히 저희 학교는 고작 2층짜리 학교라 더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시간별 대처방법은 동일하지만 더 신중하게 장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학기 초에 미리 주변을 확인하여 취약지역을 미리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9/02/17 13:30
진짜 바뀌어야 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똥 싸는게 놀림감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봄. 저거 때문에 초딩 때 변비 걸리거나 고생 해본 경험 있는 사람 많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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