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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5 11:25
82년생으로서 제가 만날 모든 국민학교 선생님은 인간 이하 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돈봉투 요구해서 미싱공장에서 일하시던 어머니 학교에 오신거 보고. 고작8살 나이에 분노가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19/02/15 11:28
저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떄까지는 진짜 선생들이 인간 쓰레기들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
촌지 오지게 요구하고 애들 패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었죠...
19/02/15 11:30
유머에 진지 먹자면 저희 학교는 촌지 받나/안받나로 전교조 구분했습니다.
크리스마스씰 강매 못하겠다고 교감한테 깨지던 강성 전교조 선생님은 지금 뭐하시려나요.
19/02/15 11:30
80년대에 경주로 수학여행 갔었는데 식사는 확실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숙소는 괜찮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밤에 숙소 마당에 싸이키 틀어줘서 댄스파티도 했었는데...친구들이 저보고 왜 춤을 안추고 체조를 하고 있냐고 해서 이후 제 삶에 춤은 없습니다...ㅠㅠ 사립고등학교이고 이사장부터 탈세, 횡령으로 교도소에 있었던 학교였는데 추억보정인건지 정말 괜찮았었던 건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19/02/15 11:44
뭐... 요즘에도 알음알음 하긴 해요... 젊은 교사분들한테는 잘 해당 안되는거같기는 한데 나이 좀 있는 분들한테는 여전히.... 예전처럼 당당하게 대놓고 그러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요.
19/02/15 11:43
04년도인가에도 갔을 때 딱 저랬죠. 청소 안해서 머리카락 엄청 많고 똥칸같은 화장실에 그 조그만 애들이 차렷 자세로 꽉 차게 자던 방..
19/02/15 11:46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초등학교때 있었던 일들 생각해보면 지금 그랬으면 난리날 일들이 많았던거같아요 정말....
진짜 그 어린애들 때릴때가 어딨다고 마구잡이로 때리던 선생님도 있고 진짜 쓸따리 없는것들 주고 사야된다고하고...
19/02/15 11:53
그래서 저는 전교조 무조건 칭찬합니다. 전교조 샘들이 진짜 악습 많이 갈아 엎었죠. 사실 그 이전 학교는 그 비리가 군대 못지않았어요.
19/02/15 11:58
약간 벗어난건데 당시 국민학교 6학년 때 동창이 울퉁불퉁한 시골길에 버스가 심하게 흔들리자 .. 결국 버스바닥에 심하게 토를 했는데 담임샘이 오셔서 머리?쪽을 때리시면서 혼내면서 옆에 애들이랑 해서 닦으라고 하시고, 내려서 숙소 이동할때도 그 친구보고 버스 안에 있던 양동이에 물받아와서 깨끗하게 치우라고 했었죠. 그 동창이 지금 교사하는데 애들 멀미할때(요즘은 거의 안하긴 하지만) 옆에서 등다독여주고 자기가 다 치워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하도 자존심이랑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런것도 있고.. 여튼 친구 기억에 남아있는 그 선생님.. 제가 갑티슈 전담 심부름으로 수학여행때도 들고오라고 해서 챙겨서 갖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네요.
19/02/15 12:00
90년대 수학여행이면 제 나이 거의 모두 해당되는군요.
부모님과 작은집 두분다 국민학교 선생님이시고 작은아빠는 전교조 임원이라서 이래저래 교육얘기가 주였는데 보면 작은아빠가 수학여행때마다 태클걸긴 했나보더라구요. 위에 크리스마스씰이나 촌지나 폐품등등 당시엔 전교조가 비교적 클린한 점은 있었네요. 공립은 그나마 견제가 있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사립이 정말 장난아니었죠. 고등학교때(90년대 후반) 처음으로 사립이 된건데 나름 쇼킹했습니다. 고1 경주 수학여행... 저거보다 조금 나은수준의 방이었는데 배게,이불 모자르고 퀴퀴했죠 크크...
19/02/15 12:01
중학교때 속리산으로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숙소 상태는 괜찮았었습니다.
그때 학생들 사이에 돌았던 얘기로는 선생님들이 설악산 답사를 가보니, 숙소가 너무 상태가 안좋아서 여행지를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19/02/15 12:08
선생이라 하기도 뭐한 인간들이 많았죠...
연좌제는 나쁜 거지만 인간 이하의 행동 했던 선생들 찾아 가서 그 가족들한테 다 말하고 싶습니다.
19/02/15 12:09
머.. 당시에 갈때는 몰랐는데 생각 해보니 그랬던거 같네요 몇십만원으로가서 한거라고 설악산 올라 갔다가 내려와서 자고 돌아 온거 같은데 비용은 상당 했었으니깐
19/02/15 12:25
97년 수학여행을 경주로 갔는데, 숙소는 '훨씬'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본문의 자료는 충격이네요. 아마, 저기 업주들이 저런 말을 하지만, 실제론 저 업주들도 시설을 개선하기보다 교사들에게 돈 더 찔러주는 걸로 유치하니까 저런 거라고 봅니다. 숙소의 수준이란 게 결국 교사들 양심인 거죠.
전 초등학교 2학년때 담임이 전교조 선생님이었는데, 전교조선생님이 촌지를 받지 않아서 반대로 곤란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 진짜 개 쓰레기 선생 많아요. 아, 개 쓰레기는 전교조였던 2학년 담임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촌지 장사하는 쓰레기가 있어요. 촌지 받아놓고서도 더 뜯어내는.
19/02/15 12:36
저는 그 사람들 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교육공무원이죠. 학교에서 행정, 교육업무 하면서 밥벌어 먹는 사람들입니다. 딱히 일반 노동자 이상의 권위, 존경 이딴거 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 중에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은 직접 많이 경험했고 존경 할 만한 사람은 매우 드물게 있었네요.
19/02/15 13:03
중학교 1학년때 학교 반장하면서 정말 선생님한테 처절하게 까였죠.
집이 가난 했었고 부모님이 한번도 학교로 안오셨거든요. 1990년대 초반이었으니.. 에휴.. 2학기때 반장이 바뀌고 나서 체육대회나 행사때마다 그 친구 어머니가 간식이나 협찬이라고 이것저것 자주 보내주시고 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한테 이야기 하니 어머니는 그런거 몰랐다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셨고요. 씁쓸한 기억입니다.
19/02/15 13:38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고 IMF로 아버지 해고당하시고, 그 이후 자잘한 사업도 몇번 말아먹어서 집안 힘들었음에도
항상 촌지 타이밍되면 어머니가 은행에서 빳빳한 새돈 뽑아서 촌지 상납했었죠.
19/02/15 13:45
저는 90년생인데 매우 훌륭하신 선생님들만 만난 듯 하군요. 좋다 별로다 정도는 있었지만 이정도 욕먹어도 싼 인간은 한명도 없었는데.
19/02/15 14:17
모르셔서 그렇지 hisoka 님이 수학여행이나 각종 체험학습 갔을때마다 교장 교감 학년부장 등등 위부터 차례대로 학생들 돈 떼어먹고 각종 업소에서 리베이트받아먹고 관광버스 등으로 백마진 받고 등등 온갖 비리를 다 했을껍니다.
19/02/15 13:53
저는 고등학교 때 한분만 제외하면, 제가 깨달을 수 있을 만큼 적당한 체벌과 훈육, 조력을 주신 훌륭한 선생님과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
물론, 제 담임선생님의 성품과 별개로 저 따위 수학여행 경험도 여러차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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