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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5 09:50
아...그렇군요.
그나저나 리뷰 읽어보니 1. 여자 캐릭터는 신선했는데, 남자 캐릭터가 식상했다. 2. 초반처럼 여자 캐릭터 비중이 높으니 신선했으나, 중반부부터 남자 캐릭터 비중이 높아지며 망했다. 3. 그런데 이건 여자가 주역인 영화에 투자안하려는 투자자들 때문에 타협한 탓이다?! 비약이 어마어마합니다?
19/02/15 10:41
듀나가 은연중에 여성 주연 또는 여성 제작 영화를 고평가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주연을 남성으로 바꾸면 투자가능성이 올라간다~ 등의 소리를 들었다는 얘기가 감독들 입에서 나오고 하는 걸 보면 근거 없는 얘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19/02/15 09:50
트위터에서 어떤 여자가 유아인은 냉장고 열었을때 채소칸에 애호박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나한테 혼자라는게 뭘까? 하고 코찡긋할거 같아 20미터쯤 떨어져서 보기에 좋은 사람인거 같다는 얘길 했는데, 이걸 유아인이 보고 멘션으로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찡긋) 이라고 농담을 건냈습니다.
문제는 그 뒤에 언제나 그렇듯 그걸 다큐로 받아들이고 여성 전체에 대한 무례한 도발로 본 트페미들이 유아인을 두들겨팼고, 거기에 유아인이 굴하지 않으면서 유아인은 트페미들과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버렸죠. 그 뒤로 유아인은 물론이고 애호박도 언급하기 싫다면서 트페미들은 유아인을 그 채소, 그 야채, 등으로 부릅니다.
19/02/15 09:58
애호박좌가 여기저기서 페미나치들 패고 다닌 것 때문에 심기가 많이 불편하셨나 보네요.
빛아인 성격에 이렇게 언급된 거 보면 또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19/02/15 10:03
근데 듀나는 진짜 로저 이버트 죽은 다음엔 글 정말 못쓰네요. 베낀다는 의혹은 항상 있었는데 본인이 직접 증명하고있는... 흑흑 왜 빨리 돌아가셔서
19/02/15 10:09
2000년대 중반에 듀나 영화평을 열심히 찾아 읽었습니다. 그때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당시에는 정신분석학이나 프랑스 영화철학 가져와서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영화를 비평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듀나는 머리 속에 저장된 방대한 영화 데이터베이스에 기대어, 다른 영화와 비교하면서 상식적인 문장으로 영화를 비평했죠. 잘 읽혔고 괜찮은 영화평이었습니다. 그때도 페미니즘적 관점을 보여줬지만 지금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았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페미니즘 신내림을 받은 사람처럼 행동하더군요. 분노와 혐오를 조장하고, 극단적 표현을 서슴치않고 뱉어내는 모습을 보고, 듀나의 영화평을 잘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좀 안타깝기도 하고, 어떤 점에서는 타산지석으로 삼을만 합니다. 나이 먹으면서 저렇게 남의 말 안듣고 자기 객관화를 못하면 얼마나 추해지는지를 알게 해 주죠.
19/02/15 10:32
저도 가입고시?가 생기기 전부터 듀게 다녔었는데 저처럼 한발 빼고 지켜본 사람들은 듀나나 듀게가 정말 많이 변했다는걸 느낄겁니다.
워터가이드도 유지되었으면 이렇게 바뀌었을까 싶네요........
19/02/15 10:43
가정에 가정입니다만, 문맥상 이기야라는 표현을 써야 할 상황이라면 그 표현에 대해 굳이 문제삼고 싶진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의도이고, 지금 이 글에선 굳이 채소군이라는 표현이 나올 이유가 없죠.
19/02/15 10:25
듀나와 같이 익명의 개인 or 집단으로 활동하는 사람을 대상으로도 명예훼손 같은 죄가 성립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사이트에 따라 각도기 깨진 댓글도 가끔 나오는 거 같던데...
19/02/15 10:30
듀나라...
제가 피씨통신 끝물세대인데, 천리안 몇년 쓰다가 두루넷으로 넘어갔었거든요. 2000년대 초반 장르문학에 관심이많아 듀나게시판도 자주가던 사이트중 한곳이었죠. 듀나 또한 아무리봐도 그때의 듀나랑 지금의 듀나가 같은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그때도 듀나라는게 팀이었는지 모를일이고요 여튼 가입을 무지 어렵게 만들때, 귀찮아서 가입 안했고 자주는 못갔지만 얼마전 가보니 사이트도 완전히 안좋은쪽으로 고인물화 되어있더군요. 피지알과 동시에 하던곳인데...
19/02/15 10:34
채소라고 비웃는 그 친구랑 1:1로 붙으면 듀나 아줌마가 백퍼 질 것 같은데... 도올과 같이 하는 방송을 보니까 유아인의 인문학적 지식이나 체계가 평균 이상이더군요.
19/02/15 10:36
듀나가 틀린 얘기를 한다고 비판하는 건 그럴 수 있는데 인문학적 지식 보유량으로 듀나가 어디서 꿀리지는 않죠 업게 짬밥이 몇년인데..
19/02/15 10:51
근데 짬밥 먹었어도 철학과 전공이라는 얘기는 돌지만 대학원 가지 않은 이상 그정도로 깊게 파지는 않았을 것 같고. 모 평론가 사망 후 리뷰수준의 차이 보면 전성기를 기준으로 인문학적 내공을 판단하면 안 될 것 같고. 지적허영심이 있는 글을 쓰는 사람들 중 자기방식대로 적당히 이해해서 개념들 오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유아인이 인문학 공부를 더 많이 했으리라 볼 근거는 부족하지만 글이 조금 난잡한 게 문제였지 최소한의 글쓰기 및 인문학 공부는 한 것 같고. 감정에 호소가 아니라 논증으로 갔을 때 극단주의 사상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고. 특히 래디컬 페미면 패널티 가지고 시작하는거라 지식의 우열이 아니라 토론에서의 승패여부라면 듀나가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같은 페미측이야 유아인의 페미니즘 이해도가 부족하니 듀나 승으로 결론 내리겠지만요.
19/02/15 15:56
이영수라는 이름은 원래 널리 알려져있는데 (이게 본명인지 가명인지도 불확실)
서울 소재 대학의 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어디서 확인된 이야기인가요?
19/02/15 10:56
알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페미들이 알탕문화니 이딴소리 지껄이는 이후부턴 알탕도 제대로 못 먹겠더라구요....
요식업협회는 알탕문화란 단어 입에 올리는 인간들 고소로 일망타진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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