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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4 14:01
서부가 성긴거야 그쪽이 로키산맥 아니면 네바다 사막같은 동네기도 하니 이해가 가는데, 서부 남북방향 고속도로가 생각보다 늦게 만들어지는군요.
19/02/04 14:08
만들어진 순서대로 번호가 붙여진 게 아닙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United_States_Numbered_Highways
19/02/04 15:06
이건 한국인이 생각하는 고속도로가 아니고(한국인 눈에도 고속도로처럼 보이는 도로/구간이 일부 있긴 하나 대부분은 아님), 대부분 구간은 한국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자동차전용국도보다도 크게 쳐지는 도로입니다. 결국 도로 와꾸 상으로는 한국의 국도에 대응됩니다. 그리고 이게 연방정부 차원에서 건설 및 관리하는 도로가 아니라 주별로 짓고 관리하는 것이라, 이런 측면에서 보면 지방도(그 중에서도 국가지원지방도)에 가깝습니다. State highway는 일반지방도에 가깝고요. 와꾸나 계획/건설주체 등의 면에서 한국 고속도로와 비슷한 것은 인터스테이트이고, 인터스테이트 총연장은 저것의 대략 1/3 수준입니다(그림에는 인터스테이트가 빠져있음).
19/02/04 16:07
보통 남북을 가로지르는게 홀수번호(서쪽이 작은), 동서를 가로지르는게 짝수번호로 알고 있습니다.(남쪽이 작은) 그리고 보통 두자리수의 도로가 주를 넘어서는 고속도로로 10, 11, 15, 20, 21, ... 90 91 95 등이 메이저 큰 고속도로.. 그래서 도시의 고속도로 넘버 보면 대충 위치 각이 나오죠. 80번도로와 95번 도로가 만나는 뉴욕..
그리고 세자리수는 보통 로컬로 알고있어요. 도시가 중심에서 시작해서 서클로 크게 도시를 도는 고속도로들이 있는데 85번 도로 위에 어떤 도시 위에 서클형으로 고속도로를 그리자 했을때 285가 되기도 하고 85 위의 다른 도시에 485가 서클로 있고 등등..
19/02/04 16:53
세자리 인터스테이트(I-***)는 대체로 뒷자리를 공유하는 1,2자리 인터스테이트에서 파생된 도로들인데, 시작점과 종점이 둘 다 1,2자리 도로면 보통 짝수로 시작하고, 한쪽은 1,2자리 도로에 붙어있는데 다른 한쪽은 그냥 일반도로인 경우 주로 홀수로 시작합니다. 파생도로다보니 길어봤자 100-200마일 수준이고, 짧은 것들이 주를 이루죠. 세자리 US 하이웨이(US-***)의 경우에도 주로 파생도로에 할당되는 것은 맞는데, 이쪽에는 도저히 파생도로라고 말하기 어려울만한 것들이 꽤 많습니다. US-101은 애초에 US-1의 파생도로가 아니라서 그렇게 긴 것이지만, 실제로 파생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길이가 천마일 혹은 그 이상인 것들이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본선보다 오히려 더 길고 크기도 합니다.
19/02/05 00:08
저랑은 약간 다르군요. 의외로 바다길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어요. 저는 서부에 하프문베이(half moon bay)근처에 있는 도로를 따라가는 길이 정말 좋았어요. 태평양이 보이는 도로를 달리면 오픈카가 필요없었죠. 오픈카였으면 아마 더 황홀했을듯
19/02/05 06:28
키웨스트-마이애미의 바다위 길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바다길이 보이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바다 위로 달리는 길인데요?
https://www.orbitz.com/blog/2015/03/5-incredibly-scenic-florida-drives/ 링크 기사의 첫번째 사진입니다. 서부 1번 도로도 당연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길이 꾸불꾸불해서 운전하면서 마음 편히 바다를 보기는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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