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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0 16:02
그런데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신동이라는거 이런 이야기가 진짜 '일반적으로' 나온 이야기였나요? 몇달전에 조금 화제가 됐을 때 저런 뉘앙스의 이야기는 없어서 기사를 좀 찾아보니
http://badukilbo.com/m/view.php?idx=661 당시 인터뷰에서도 애초에 스미레양 어머니께서 [일본 전체 어린이 중에서는 16강에 드는 실력이라고 보면 된다.] 라고 말했고 그게 우리나라 기사에도 나왔는데 말이죠. 뭐 하긴 생각해보면 일본 언론에서는 저랬을 수도 있겠다 싶긴 하네요.
19/01/10 16:04
주영이가 8강에서 지고 그 승자가 4강에서 지고 또 승자가 결승에서 지고 그랬으면...............
그냥 바둑둘줄 아는 어린애 1정도였을듯...
19/01/10 16:04
일본은 솔직히 많이 도태되었다고 봐서 뭐...저쪽 동네에선 신동 소리 들을 레벨인 거겠죠. 우리나라도 중국과의 싸움에서 힘겹긴 합니다만 저기랑 비교될 바는 아니죠.
19/01/10 16:08
그리고 이런거 보면 고스트 바둑왕은 적당히 자존심 지키는 선에서 딱 잘 끝내긴 했어요. 듣기론 작가가 일부 팬층한테 일본이 왜이리 약하게 나왔냐 소리를 들어서 이게 현실입니다 라고 받아쳤다는데, 당시 만화 출간될 때도 이미 격차는 많이 벌어져 있었죠.
19/01/10 16:33
사실 출시 당시랑 지금이랑 일본과의 격차는 비슷하긴 합니다. 그 새에 중국이 더 커서 우리나라를 잡아먹어서 그렇지요.... ㅜㅜ
19/01/10 16:08
유머글이라 약간의 왜곡은 있습니다.
한국에서 바둑공부하러 다니던 아이였다고 하네요. 뭐 일본 최연소 프로기사로 만들어준 일본이 개그라면 개그지만요.
19/01/10 16:09
저 어린이가 나중에 루이나이웨이처럼 최정상급 남자기사들 뚝배기 깰 정도까지 올라간다면 천재가 맞겠죠.
그러나 과연 그렇게 될지는... 게다가 일본이라는 환경에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19/01/10 16:21
바둑은 몰라서 대국 양상이 어땠는지는 1도 모르지만...
참교육도 그냥 참교육이 아니라, 스미레양을 이주영군이 대국에서 울렸죠.. 펑펑 우는 걸 영상으로 보면, 대국중에 한국 해설들도 스미레 양을 위로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8lLu2B96EQ 스미레양은 울면서도 시간 다 써가면서 장고 끝에 두는데, 3초도 고민없이 바로 둬버리는 주영군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본 베스트 댓글이 주영이 빨리 대국 끝내고 피카츄돈까스 먹으러 갈 생각밖에 안하는 것 같다고..
19/01/10 16:32
진짜 크려면 한국이나 중국에 오는 게 좋겠지만 쉽지는 않다고 부모님이 인터뷰했던 것 같은 기억이 있네요.
일단 양친 다 바둑기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19/01/10 17:16
(수정됨) 어차피 일본 기사가 한국에 올 이유가 없죠.....바둑 인프라가 과장 아니고 10배 이상은 차이가 나는데 한국 같은 곳에서 바둑을 둘 이유가 없죠. 기사들 입장에서 일본이 100배쯤 더 윤택하니....도전기 형식의 타이틀전도 다 죽어버린 국내바둑이랑 7대 기전 유지중에 자잘한 대회는 오히려 더 열고 있는 일본이랑 비교가 되나요. 실력 더 좋다고 해봐야 국제기전에서는 중국에 밀려서 어차피 돈도 안 되는거....사실 바둑팬 입장에선느 일본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 여자애도 어차피 여자 기사가 남자 기사랑 대국할 일도 거의 없고 그냥 귀여운 외모로 여자 기사들 가운데 톱만 차지해도 한국 최정상 기사보다 돈 더 잘 벌걸요 크크
19/01/10 17:21
당장 기성 명인 본인방만해도 엄청난 상금이라...사실 실력에 비해서는 엄청난 후원을 받고 있는거죠. 국내 기사들 생각하면 눈물이 ㅜㅜ
19/01/10 17:24
(수정됨) 우리나라랑 다르게 어설프게 현대화, 스포츠화에 집착하지 않고 철저하게 예도와 전통으로 노선 잡고 갈고 닦은 일본의 방식이 현명했던 거죠. 솔직히 바둑 같은 것은 분위기랑 간지나는 느낌이 진짜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스스로 다 내다 버린 느낌이라.....이창호 특수로 잘나가던 시대를 자기네가 잘해서 잘나가던 거라고 착각한 한국기원의 엄청난 실책인데 뭐 이미 골든타임은 지났고 국내 바둑은 이제 거의 끝났다고 봅니다. 바둑이 어린이들 두뇌발달에 좋다고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교실 같은 거로는 의외로 선풍적 인기를 끈다니 아예 망하진 않겠지만요
19/01/10 18:22
실력이 무르익어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가 될 때 까지 한국이나 중국에서 배울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말씀하신 그런 혜택들은 그 후에도 누릴 수 있을 거 같은데.
19/01/10 19:12
저 애가 딱 그런 케이스 아닌가요. 한국에서 바둑 배우다가 일본 기사로 데뷔...한국에 올 일이 없다는 건 굳이 한국기원에서 프로 생활을 할 메리트가 없다는 거죵
19/01/10 18:12
축구도 그렇고 바둑도 그렇고
유망주가 자기 나이 또래와의 대결에서 어릴때 얼마나 잘하는지는 이 유망주가 나중에 선수로 성공할 수 있는지 예측하지 못합니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고, 어릴땐 못하다가 대기만성형으로 잘하게 되는 사람도 꽤 있거든요 중요한건 유소년 상대로 얼마나 잘하는지가 아니라, 2군이라도 성인 프로 상대로 얼마나 잘하는지죠 그리고 저정도는 바둑계에서 천재로 분류될 정도는 아니에요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만 해도 5살 무렵부터 엄청난 기재를 보였고, 10살 무렵에 성인 프로기사들을 흔하게 이기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19/01/10 18:41
조훈현은 9살에 입단했었죠. 역대 최연소 기록.
크게 될 기사는 어린 나이에 입단한다는게 통설이긴 한데, 그거야 자기 실력으로 입단테스트를 통과해 입단했을 때의 이야기죠. 특별입단이라니. 딱, 언론용으로 쓸 생각이라고밖에 안보이네요. 외할아버지가 9단이었다고하니, 기원의 정치적 입김도 있었을테고요.
19/01/11 06:42
충분히 기재라고 할만한 재능을 보유했고,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아무리 일본이 천재 신동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되도않는 수준을 프로로 만들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언론이 유별난거야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마찬가지에 오십보 백보인거고, 수수하게 바둑을 좋아하고 바둑에 인생을 걸고자 하는 저 어린이를 비웃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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