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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4 16:24
찍먹파들도 타인의 식성을 배려 안하긴 매한가지죠 소스가 배서 촉촉해진걸 좋아하는 식성도 있는건데 지들이 바삭하게 먹고 싶다고 소스를 못 붓게 하니까요..
소스에 담궈 먹어라? 가족끼리만 먹을땐 그렇게 하기는 하는데 남하고 먹을때는 같이 쓰는 소스통에 짜장 묻은 젓가락 쑤셔 넣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설프게 소스 찍어서 대충 단 맛만 볼거면 그냥 소스없이 간장 찍어먹습니다..
18/11/14 16:37
사실 부먹찍먹 논쟁은 집이나 식당에서 먹는 경우엔 별로 논란거리도 안됩니다.. 집이나 식당에선 그릇을 추가로 쓸 수 있고 가족끼리 먹을땐 소스에 젓가락 담가도 크게 신경을 안 쓰니까 소스 그릇에 탕수육을 넣어놔도 됩니다..
대부분 논란이 되는 상황은 그릇을 추가로 쓸 수 없는 곳에서 가족이 아닌 남들과 있을 경우죠..
18/11/14 16:41
부먹찍먹 논쟁은 그냥 재미로 하는거고 진지빨고 들자면 돈 낸 사람 마음, 혹은 그냥 나눠서 먹자는게 결론이죠. 추가적인 그릇이 없어도 탕수육을 덜어낼 방법은 얼마든지 있죠.
18/11/14 16:52
사실 소스에 쓰던 젓가락 들어가지고 뭐라한다면
솔직히 부어놓은 상태에서도 뷔페처럼 국자 같은거 세팅해놓고, 덜어먹는 앞접시 놓고 먹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18/11/14 16:32
소스가 끈적해서 붓자마자 탕수육에 흡수가 되는게 아니다 보니 한쪽에만 부어도 어차피 접시 바닥쪽에서 옆으로 흘러서 탕수육 전체에 다 묻기는 매한가지이기는 합니다.. 안부우은쪽 탕수육도 절반은 바삭하고 절반은 눅눅하게 되죠..
위에만 살짝 부으면 소스가 배어든 부먹파가 좋아하는 이상적인 탕수육이 되기 어렵기도 하고요..
18/11/14 16:39
이럴땐 당연히 양해를 구해야 겠죠. 여럿이 먹는다고 치면 대짜로 시킬텐데 한쪽에 붓는다고 해서 전체로 퍼지진 않습니다. 중간 넘게 퍼지겠지만. 저는 중도파인데 그렇게 먹을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 탕수육 내에서 찍어 먹기도 하고 소스에 담궈진걸 먹기도 합니다.
저 위처럼 중간 정도나 그 이하의 크기면 둘 중 하나가 포기해야 맞구요. 성향이 맞으면 상관없지만.
18/11/14 16:48
매한가지가 아니죠
찍먹은 합의해서 붓자고 할수 있는데 부어버리면 되돌릴수가 없죠. 그리고 원래 이 탕수육 논쟁의 시작은 같이 먹는데 부어버리는 사건에서 시작한거니까요 찍먹도 잘못없고 부먹도 잘못없어요 같이 먹는데 협의없이 멋대로 하는 '무개념'이 문제인거죠
18/11/14 16:57
부먹찍먹 논쟁은 애초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붓는 비매너 행위에서부터 시작된 겁니다.
뭐가 맛있냐, 이렇게 해라가 아니라 기본적인 식사예절의 문제였죠. 자꾸 덜어낼 수 없는 상황 등의 조건을 달아서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죠.
18/11/14 16:59
찍먹 - 촉촉하게 만들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부먹 - 돌이킬수 없다 이 차이죠. 촉촉하게 만들고 싶으면 자기가 먹을양만큼만 살짝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
18/11/14 17:18
간짜장이왔는데 짜장을 면에 붓는게 당연한것처럼
애초에 탕수육이라는 음식은 부어먹는 거죠. 찍어먹는자들이 먼저 양해를 구하고 덜어먹어야합니다. 그렇지않고 먼저 부었다고 해서 비난받을일은 아닙니다.
18/11/14 17:47
간짜장 안비벼먹는 사람 있습니다.
근데 그걸 떠나 탕수육 찍먹이 그정도의 소수라면 이슈도 안됐을거고 이제 쉬다못해 썩은떡밥일정도로 부먹찍먹이 서로 충분히 많다는걸 아는데 아직도 부먹이 정석이고 배려할필요가없다는건 공감능력 결여죠
18/11/14 18:02
저도 뭐라하긴 했는데(너무 이상해보여서) 진짜 주변에 있습니다 ㅡㅡ;
자긴 그래서 간짜장만 먹고, 앞접시 달라해서 면 조금 소스 조금 해서 먹습니다. 면하고 양파 몇점 집어서 곁들여먹는 수준 ㅡㅡ; 카레라이스로 치면 덮밥으로 먹는사람, 밥따로 카레 따로 먹는사람, 아예 싹 비벼서 먹는사람 등등 다양한데 카레로 치면 밥따로 카레따로 먹는 느낌으로다가 먹더군요
18/11/14 18:27
그니까 대충 따져봐도 부먹 찍먹이 반반은 되는데 이쯤되면 원칙이 중요한가요?
간짜장 안비벼먹는건 저도 처음봤고 그런사람 거의 없으니 그 정도 비율되면 모를까요. 정석이 어떻고 역사가 어떻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먹는 문제에서요 간짜장 난 안비벼먹는데 왜 짜장 부었어? 라고 하는거는 님 말에 동의하는데 부먹찍먹은 오래된 떡밥이고 부먹인 사람 찍먹인 사람 다 많은 정도의 취향인데 이 정도면 배려해야 정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소스 부을까? 말까? 한마디만 하면되는 문제인데 그게 그렇게 힘든건가 싶고요. 무슨 전쟁터라서 빨리 밥 해결하고 도망가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요. 부먹이든 찍먹이든 역사든 전통이든 정석이 어쩌고 저쩌고간데 사람간의 예의문제에요 이건 그리고 음식은 지역 문화 기후 사람에 따라 무한하게 변화합니다. 정통만 고집할꺼면 일본식 카레는 왜 있고 일본식 돈까스는 왜 있나요? 한국식 치킨도 없어야 하죠. 마찬가지로 지금 한국에 있는 중화요리는 중화풍인 한국요리가 맞는거고 중식의 대가가 어쩌고, 이연복이 어쩌고, 탕수육의 원류가 어쨌건 간에 대한민국에서의 탕수육은 부어먹는 사람 반, 찍어먹는 사람 반인 그런 음식인겁니다. 한국식으로 변화한거죠. 찍먹이 간짜장 안비벼먹는 급의 숫자면 모를까요
18/11/14 16:26
더 맛있게 해줬더니 감사하진 못할망정 찍먹파들은 어찌 은혜를 모르고 인신공격을 하는거죠?
이런 찍먹파들과 어찌 미식을 논할수 있겠습니까
18/11/14 16:48
찍먹 부먹이 모두 공감하시는 대전제인, '사는사람이 취식형태를 결정할 수 있다.' 의 경우이기 때문에 저는찍먹파이지만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18/11/14 16:58
본디 부어먹는 음식 아닌가요? 간짜장 처럼 간까르보나라 있습니까?
애초에 만들어진 의도대로 먹는 사람이 정상이고, 아닌쪽이 비정상이죠. 만약 찍어먹고 싶다면 간탕수육시켜서 먹어야죠.
18/11/14 19:07
그런 논리라면 탕수육이 배달 될 때 부터 소스가 부어져서 와야죠?
왜 본디 의도대로 음식이 안 오나요? 간탕수육 단어 좋네요. 따로 주문 안 해도 간탕수육으로 오고 있잖아요. 소스 따로. 고기 따로.
18/11/14 17:00
(수정됨) 남이 본인 설렁탕에 얘기도 없이 깍두기 국물 부으면 발끈하실텐데 탕수육엔 왜이리 관대하신지..
본질은 어떻게 처먹나가 아니라 함께 하는 식사에서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인데..
18/11/14 17:33
(수정됨) 명사
중국요리의 하나.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녹말을 묻혀 튀긴 것에 초, 간장, 설탕, 야채 따위를 넣고 끓인녹말 물을 [부어] 만든다. 그리고 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탕수육으로 유명합니다)에서 먹어본적도있는데 당연히 부어서 나왔습니다.
18/11/14 17:43
님 말이 맞기 때문에 다들 적당히 재미보는 선에서 논쟁할 수 있는거죠. 민트초코, 파인애플피자 전부 마찬가지.
맞고 틀림을 분명하게 나눠야하는 주제에서 각잡고 정색빨고 키배 시작하면 이런 분위기 안나올듯요 크크크
18/11/14 17:41
다 장난으로 하는말 아니었어요? 진지하게 싸우시는 분들도 있을줄은 몰랐네... 찍먹이네 부먹이네 말로만 컨셉잡고 노는거지 막상 눈앞에 탕수육 있으면 부먹이건 찍먹이건 그냥 먹을거잖아요. 굳이 싸운다면 돈낸사람 맘이죠 뭐
18/11/14 17:57
학교 다닐때 보면 장난식으로 때리다가 아씨 퍽 하지마라 퍽 아씨 퍼억 아18 퍼억 할 때 있잖아요. 딱 그래보여요.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대부분 화나신듯.
18/11/14 18:06
유머글에 진지한 반응들이 가장많은 사이트가 피지알이라 생각합니다.
다른커뮤니티의 같은게시글끼리 비교해보면 유독 진지함이 많더라고요.
18/11/14 18:14
위생 측면에서는
부어서 덜어먹기 = 개인접시 찍어먹기 > 부어서 집어먹기 >>>>> 소스그릇 공유하며 찍어먹기 이정도 되려나요 근데 중국집 배달음식에서 위생 따지는것도 좀 웃기긴 하네요 크크크 주방 상황이 뻔한데
18/11/14 18:30
(수정됨) 탕수육의 가장 이상적인 맛은 부먹일 때 나타난다고 확신하는 사람입니다만 음식문화에 있어 원래 그렇다 같은 말은 의미가 없어요. 음식문화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요인은 음식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많으니까요. 평양냉면 소스논쟁 회먹을때 간장 초장 논쟁 탕수육 부먹찍먹 등등 우린 수많은 사례들을 접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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