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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2 08:53
...저 리스트를 보니 제가 얼마나 부모님을 잘 만났는지 새삼 실감이 갑니다. 왜 텍스트로 보는 것만으로도 암 걸릴 것 같은 말들이 많지??
18/11/02 09:05
중고등때 집에 차압딱지 붙고 수업료도 매번 밀려서 교무실 불려가고 할 정도로 사정이 나빴지만 저런 비슷한 말도 한번 들어본적 없네요.
부모님 감사합니다
18/11/02 09:47
(수정됨) 애초에 가난한 흙수저는 차압딱지조차 붙을일 없다... 편견 아닙니까?
어떤 때는 내리막이 한도 끝도 없을때가 있는 때가 있어요. 아래 본인 직접 언급한 글도 있지만, 편견이 많은 사람이 꼰대 스러운 경우가 많죠.
18/11/02 11:49
물론 저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도 많았을거고 저희도 그랬다면 달랐을수있죠.
아무튼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였지만 한번도 부모님이나 환경탓한적없고 화목하게 지냈고 부모님 덕분이였다는 생각이들어 남긴 댓글입니다.
18/11/02 14:45
예전에 아버지 친구분 빚보증 섰다가 집 살림에 빨간딱지 붙었던 적이 있었죠. 단칸방 월세살이하던 시절인데... 흙수저라고 그럴 일 없는 건 또 아니에요. 그런 일 당하면 더 암담할 뿐이죠. 뭐 지금은 1금융권 연대보증 없어졌지만서도.
18/11/03 00:45
저도요.차압? 뭐가 잇었던적이 있어야 차압이 들어오죠.
그냥 계속 가난했습니다. 고1때 우리집 화장실이 생겼습니다. 그 전까지는 공동화장실 썼어요.
18/11/02 22:18
많이 거지같던 동네출신인데 저도 그렇고 제 주변친구들도 그렇고 미성년자때 칼로 찌르지 않은걸 후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건 본인이 생각하시는 허들을 부모라면 다 넘을거라 생각하셔서 하신얘기겠지만 그 최소한의 허들도 넘기지 못하는 부모들도 많이 있습니다.
18/11/02 09:53
아빠도 힘들다는 말 하면 안 되는 건가요 ;;
몇몇개는 쓸데없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지만...몇몇개는 왜 하면 안 되는지 모르겠네요...
18/11/02 10:25
맥락이 아빠'도' 힘들어니까 자식이 힘든 일이 있어서 털어놓았을 때 반사하는 말이겠죠.
나도 힘드니까 너까지 힘들게 하지 말고 좀 참아...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님이 제일 믿고 의지할 어른인데 저렇게 반사해 버리면 힘빠지죠. 내가 짐인가 싶고. 아빠도 사람이니 힘들 때가 있겠지만 부모자식이 서로 짐인 것보다 서로 의지하는 게 좋겠죠.
18/11/02 09:53
이런 말 다 들어봤네요.
앞으로도 종종 들어야 하는 말도 좀 있고요. 그래도, 웃으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지금이 행복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진지는.. 김밥 먹을 예정입니다.
18/11/02 10:16
정확히는 흙수저st 가 더 맞는말인것같습니다
흙수저여도 저런말 안하시는 부모님이 계시고 흙수저아니어도 저런말 하시는 부모님이 계시거덩여
18/11/02 10:20
개인적으로 물론 집안형편이 막 힘들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부모님께 진짜 감사 드리는 게, 대학 다니는 시절 용돈이 짜서 불평불만 투성이다가 정작 시험 준비하던 시절에 "공부하는 놈이 무슨 알바냐? 그런거 하지 말고 돈 들어가는건 말해라" 하시고, 시험 합격하고 나서는 "시험도 붙었는데 놀다가 일해야지 그 기간에 무슨 알바냐? 돈 필요하면 말해라" 해 주셔서 큰 힘이 됐네요. 물론 정작 일하는 지금도 보은은 커녕 아버지 소유 집에 혼자 산다는건 함정..
18/11/02 10:27
2/3 정도는 들어봤네요. 어릴때부터 들어서 원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안들은 분들도 계시다니..
갑자기 뒷통수와 가슴이 아픈 느낌이...
18/11/02 10:32
딱 세개 들어봤네요.
다른사람들 만큼은 해줬다, 없는 형편에 최대한 해준거다, 기술이라도 배워라 전부 팩트였어요 ㅜㅜ어설프게 공부하지 말고 기술배울걸
18/11/02 10:48
몇 가지는 흙수저든 아니든 들을 수 있는거같은데...
어쨌든 경제적으로 독립하게 되고 난 후부터는 청소 좀 하고 살라는 말하고 술먹고 뻗어있을 때 작작 쳐먹고 다니란 말 빼곤 잔소리 하나도 안 하시긴 합니다
18/11/02 10:51
거의 안 들어봤어요. 아빠도(엄마도) 힘들게 일하고 있다, 요거만 많이 취하셔서 속상한 마음에(그때 제가 학교에서 많이 힘들어서 좀 엇나갔었습니다) 하셨고.. 댓글에 충격과 슬픔, 어찌할 수 없는 팍팍한 삶을 느낍니다..
18/11/02 10:54
우리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얼른 자식나서 자식한테 잘해줘라
너한테 든 돈이 많아서 아부지처럼 힘든일 안하고 그나마 밥이라도 먹고 살아 다행이구나 우리 집은 형편이 안되도 해달라는거는 다 해줬다 집이 가난하면 자식도 가난해서 가난을 되물림해주기 싫었다 아부지만 힘들었으면 좋겠다 돈 보내지 마라 이때까지 들었던 말인데,,, 아부지 사랑합니다
18/11/02 11:17
네가 우리 집의 희망이다
인성이 중요하다 내가 다른사람들 만큼은 해줬다 아빠도 힘들다 다 들어봤는데 1번빼고 다 맞는말이라 지금은 불만 없네요.
18/11/02 12:41
흙수저인데 저기 있는 말 중에 하나만 들었네요. 넌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를 안하니... (사실은 머리가 나빠서 안 한건데...)
18/11/02 13:01
애 없는 분들은 짜증이 나실수 있겠네요.
나중에 애 나오면 보세요 이불킥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나에게는 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뼈를 때리네요
18/11/02 15:40
안 들어보신 분이 많으시다니 부러우면서도 스스로 씁쓸하네요. 전 가끔 10대시절의 저에게 치킨 한 마리 사주면서 문제집값 쥐어주고 싶어요
18/11/02 17:44
7줄 정도는 들어봤네요.
근데 그중에 머리는 좋으니 열심히해라 취업해라 안되면 기술이나 배워라 인성이 중요하다 이정도는 누구나 들어볼법한 얘기라 생각하는데..다 그런건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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