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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4 23:05
그러게요. 플라이가 서머 내내 한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선발전 내내 한두 경기 기회는 더 받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해준 게 있는데~ 하는 차원을 떠나서 한 시즌 주전 한 미드의 역량을 더 확인하기 위해서라도요. 한 시즌 주전 하고 13승 5패의 주역이었던 미드가 고작 1경기만에 평가 받는 건 틀린 일이었다고 봅니다.
18/10/14 23:14
결과론 적으론 무조건 플라이죠.
크라운대신 플라이보단 엠비션대신 플라이가 날듯. 제가 플라이였으면 팀이 지고있는데 웃고있어요 심정일듯
18/10/14 23:56
솔직히 저는 앰비션 데려갈만했다고 봅니다. 하루도 경기단위로 기복이 워닉 심했던 선수라...다만 크라운폼이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18/10/15 00:11
처음 크라운+엠비션 데려간다했을때 공감했었던게
서브 없는 크라운보다 서브 없는 하루가 더 불안하다는 판단에 공감했었기때문인데 아니 롤드컵 오니깐 이게 이정도로 터질줄은...............
18/10/15 00:15
하루가 안정감을 찾은 건 지극히 최근의 일이라...엠비션 데려가는 건 당연한 일이었죠
결국 플라이 or 크라운에서 선발전에서 크라운이 괜찮게 하는걸 보고 시즌 내내 주전이었던 플라이를 버린 건데, 레알 그게 순간의 플루크가 된 셈이죠. 결과적으로는....-_-;
18/10/15 00:45
삼성의 용병술은 종종 의아할 때가 있었는데 결국 이번에 제대로 터지네요. 대표적인게 17년 섬머 플옵 슼전에서 한 시즌 내내 잘해준 엠비션 버리고 하루 쓰다가 2패 당하고 엠비션으로 갈아끼나 싶었는데 엠비션만 바꾼게 아니라 난대없이 룰러 코장까지 스티치, 레이스로 바꾼 케이스가 가장 극단적인 예시가 되겠죠. 16년에도 레이스를 코장으로 바꾼게 엄청난 성공이었지만 이것도 결과론이지 바꾸는 시점이 지나치게 시즌 후반이라 리스키한 것은 매한가지죠. 그마저도 TSM전은 뜬금포로 레이스 냈다가 압살 당하는 등 뭔가 목적을 갖고 바꾼다기보다는 바꿀 수 있어서 바꾼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오늘 C9전 엠비션 교체도 비슷한 스타일이죠. 누가 봐도 미드가 솔로킬 당하고 터져서 진, 정글 기량과는 아무 상관 없는 경기인데 '어 계속 지네? 또 지면 끝이네? 뭐라도 해보자는 의미에서 식스맨 투입하자. 엠비션이라면 뭔가 해주겠지.' 이상의 의미가 보이던가요. 근데 이게 항상 실패하는 건 아니고 성공하면 또 명장소리 들으니까 오히려 독이 되는 느낌이 들 정도죠. 팀다이나믹이라는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서 심여를 기울이고 분석해서 목적있는 기용이 필요한데 하루/엠비션 같은 경우는 그래도 그나마 스타일 차이가 극명해서 참작이 가능할지 몰라도 역사적으로 보면 상당히 갸우뚱 한 경우가 태반이죠. 애초에 크라운을 데리고 간게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용병술을 시험해보고 해당 선수가 팀에 어떤 영향력을 보이는지 분석해볼 기회는 정규시즌에 얼마든지 있었는데 완전히 막판에 뜬금포로 교체해서 몇개 되지도 않는 표본으로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에 스스로 몰려버린게 문제의 본질이죠. 올해 섬머 시즌 13승 4패면 사실상 1위인 KT랑 승점이 같은거고 이번 시즌 전체로 봐도 젠지가 가장 고점인 시기인데 이 기간을 함께한 플라이를 갑자기 뜬금포로 선발전 기간에 전부 제외시킨 선택에서 스노볼이 시작되는 거에요. 크라운의 이 정도의 저점을 찍을지 당연히 예상 못하죠. 섬머 시즌의 대부분을 써먹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롤을 믿고 맡길 수 있고 한계가 무엇이고 팀적으로 이걸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멘탈 문제는 확실히 극복된 것인지 시험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요. 근데 이게 반드시 젠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해외도 이런 그냥 바꿀 수 있으니 바꿔보자 기용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한국이 특히 이런 기용이 많아요. 해외팀들은 지나치게 구멍인 경우를 땜빵하는 교체가 일단 주를 이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번 B조만 해도 카사의 RNG와 mlxg의 RNG는 팀 스타일이 굉장히 달라지는걸 완벽하게 체감할 수 있죠. 목적이 분명한 기용입니다. C9의 경우도 북미에서 스벤-골든글루로 리퀴드 잡을 때 보면 확실히 둘이 맡은 임무가 있다는게 느껴지는 밴픽을 보여주죠. 코치진에게 투입되는 자원도 그렇고 분석 기법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적어도 이쪽 분야는 갭이즈 클로징이 아니라 이미 뒤쳐지고 있다고 봅니다.
18/10/15 01:35
다른거보다 코칭스탭 쪽은 공감가는게 당장 이번 msi 리라질 때도 분석과 준비의 차이가 있었거든요. 그때도 말했지만 lck팀들도 전력분석 등 코칭스탭에 투자를 더해야합니다.
18/10/15 16:51
시즌중 크라운 출전했을때 폼도 의문이 많았고, 결국 플라이가 젠지의 시즌성적에 많은 보탬이 됐는데...
공과 과를 떠나서, 시즌 내내 플라이가 더 좋았던 걸 다 제치고, 선발전 단 1경기 출전후 크라운으로 선발전부터 그대로 롤드컵까지 주전미드가 바뀌어버린걸 팬들은 납득하기 좀 어려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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