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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5 12:21
집중 포화 와중에 숟가락 얹기 싫긴 한데...
일본 좋아하면서 단 맛 공격하는 건 앞뒤가 안 맞기는 합니다. 일본이 단 음식 맛있게 정말 잘 만들고 그걸로도 유명하죠. 제빵, 제과... 일본 가서 달디 단 카스테라 위에 설탕을 더 얹어서 주는 거 보고 여기 사람들 단 것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죠. 일본 어느 지역가도 마찬가지...
18/10/05 12:33
저도 참 짤 하나 가지고 평가하긴 뭐하지만 수요미식회 과자편에서 과자 거기서 거기 아니냐 하는 발언을 보니 좀 그렇더군요.
일본이면 서양제과제빵이이든 전통과자든 시판 과자들이건 내로라할만한 것들이 한가득인데...황교익 씨 인생 절반을 손해보고 있는 거 아닌가 싶더군요 크크
18/10/05 12:48
관광지에서 외국인 어느 정도 받는 가게는 그나마 덜한데, 관광객이 거의 안 갈 것 같은 곳 들어가면 간이 더 강합니다. 오히려 한국인 많이 가는 곳은 간을 덜하는 것 같아요.
18/10/05 13:40
엥? 왜 그런 편견이;;;;;
일본 식당음식 엄~~~~청 짭니다.... 특히나 한국 가정집과 비교하면 정말 못먹을 정도에요.....
18/10/05 14:04
아마 회와 초밥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잘 모를 때는 일본음식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게 날로먹는 회, 초밥에 소바나 우동들이다보니 그냥 담백하겠거니 하는 생각을 하게된거죠.
18/10/05 14:09
그겐 그것도 오해하시는게.... 우리나라 사람들만 회 먹을 때 초장이나 고추냉이 푼 간장을 살짝 찍어먹는 정도지...
저나 부모님 주변의 일본사람들 보면 초장이나 간장 듬뿍듬뿍 찍어먹더라고요... 회 그냥은 무슨 맛으로 먹냐며;;;;
18/10/05 16:00
한국에서의 일식이 담백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도 담백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본가서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는 걸 느꼈고요 크크크크크 완전 간 팍팍 재대로 해주더만요
18/10/05 12:36
(수정됨) 인류학적으로 음식 살펴보면 인류가 얼마나 단맛에 환장하고 단맛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는지 음식 평론 쓰면서 모를 수가 없을텐데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여러 상품 작물들을 종교등 문화적인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곳은 있지만 설탕을 받아들이지 않은 지역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리고 문명의 척도를 여러 기준으로 볼 수 있지만 설탕을 구하기 위한 노력과 기술발전도 문명의 척도로 볼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 역시 노동자들한테 저가로 설탕을 공급가능해졌다는게 요인이기도 하고요. 우리 전통음식이 안단건 그냥 설탕을 못구해서 꿀이나 다른 걸 이용해서 단맛 만들어내는데 한계가 있어서 그런거고 설탕 좀 구하게 되면서 신하들한테 상으로 설탕 내린 기록도 많죠. 그리고 일본은 서양과 접촉이 많기도 했고 사쓰마번이 류구국 복속 시키면서 설탕 구하기 쉬워진 뒤에는 꼭 제빵이 아니더라도 일본 음식 전반에 설탕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18/10/05 12:38
그런데 탄수화물 섭취량으로 비교를 해봐야하는 것도 있을듯한데
밥 한공기만해도 탄수화물로는 60g가 넘는데... 쌀이 주식인 국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당류 섭취량이 낮아야 탄수화물 밸런스가 맞는게 아닐지...(일본은 이상해)
18/10/05 13:59
음식에 뭐든 조미료는 넣게 돼있고
그게 설탕이냐 소금이냐 향신료냐 전부 다냐(...) 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우리나라는 고춧가루 소금 설탕이 1 : 1 : 0.5 정도라면 일본은 0 : 3 : 1 정도...
18/10/05 14:57
진지하게 이건 반대 아닌지. 평균적으로 설탕 소비량이 많을수록 선진국일 확률이 높을것 같은데... 조선시대때 조청이니 엿이니 하는 설탕 대체물이 열심히 나온건 솔직히 설탕을 구하기가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 아닙니까.
18/10/05 15:29
저 제목에 동의하진 않지만 설탕이 귀하던 시대는 이전 이야기이고 이젠 미국 내에서도 저소득층일 수록 당 섭취가 많고 비만이라는 게 보편적 인식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단음료나 디저트 소비가 적어서 그렇지 우리나라 음식이 단 건 사실이긴 하죠. 짠맛과 매운맛을 다 설탕으로 중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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