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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2 00:28
모르는 천장이다. 내일 아침도 모르는 천장을 응시하며 일어나겠지.
몸을 일으키려다 복부의 엄청난 통증에 의해 다시 고꾸라진다. 허억, 허억 숨이찬다.. 지금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야한다. 내 이름은 김철수,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특별한 능력 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만 빼고는… 일주일 전 난 이 판타지와도 같은 세계로 들어왔고 예기치 못한 사건의 발생으로 인해 현실세계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일단 이 세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다.. 제국력 1042년. 100년 전 신족과 마족의 존속을 걸고 벌어진 그 전쟁은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언제부턴가 나타난 괴물들, 그리고 그들을 잡기 위해 결성된 용병부대에 몸을 숨기다 도적떼의 습격을 당했고, 용병 부대는 전멸. 나는 정신없이 숲으로 도망쳐 나왔고 처음보는 엘프녀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아, 마침 그 엘프녀가 내 상태를 보러 오는 것 같다. “오니짱!!! 하야쿠!! 오카나이또 지코쿠시짜요우옷!!”
18/10/02 00:34
개인적으로는 두도시 이야기의 도입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순위에는 없네요.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 찰스 디킨즈, 두 도시 이야기
18/10/02 10:13
두문장 더 붙여서 완성시켜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는 모든것을 가졌으며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 우린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 있었고 그 반대로도 가고 있었다." - 찰스 디킨즈, 두 도시 이야기
18/10/02 01:20
오만과 편견은 감명깊게 읽은 소설이 아닌데, 저 도입부만큼은 참 많은 걸 불편하게 만듭니다. 이 알 수 없는 애매함을 가져다준다는 점이 좋은 문장이란 뜻이 아닐까 합니다.
18/10/02 10:20
이 짤방은 볼때마다 혈압 오르는게, 작성자가 해당 소설 도입부도 제대로 안 읽어본게 너무 티가 나요.
도입부를 어디서 끊어야 하는지 생각을 1도 안해보고 진짜 첫 문장만 카피해 온게 보입니다. 설국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롤리타 Lolita, 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 My sin, my soul. 롤리타 내 삶의 빛이여, 내 허리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Lo-lee-ta: the tip of the tongue taking a trip of three steps down the palate to tap, at three, on the teeth. 로-리-타 세 번 입천장에서 이를 톡톡치며 세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 끝 Lo. Lee. Ta. 로-리-타.
18/10/02 10:36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따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따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따
18/10/02 14:30
인간이 달 위를 처음 걸었던 것은 그해 여름이었다. 그때 나는 앞길이 구만리 같은 젊은이였지만, 어쩐지 이제부터는 미래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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