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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8 10:07
저도 어짜피 물만 마신 컵도 기왕 설거지 하는김에
빡빡 닦고 놓자는 주의거든요 물론 다른 사람한테 그걸 강요하진 않죠 하지만 반대는 아니죠 제가 설거지 할때는 따로 놨던 수용성 식기들도 왜 퐁퐁으로 닦냐고 바가지는 많이도 긁혔습니다 아니 기왕 닦는거 내가 좀 고생해서 깨끗하게 설거지 하겠다는데 도데체 왜...?? 이젠 그래서 설거지 할때 퐁퐁으로 닦는다고 한소리 둘을만한거는 안볼때 몰래 빠르게 퐁퐁으로 닦네요 이건 뭐 나쁜 짓이라고 크크 ㅠㅠ
18/09/07 17:45
3번이 의외로 사람마다 갈리는 모양인 게, 저희 어머니는 별로 신경을 안 쓰시더라고요. 기름 묻은 그릇을 그냥 겹쳐 놓으십니다. 어차피 씻을 거라고요. 오히려 제가 더 신경을 쓰네요.
그런데 저는 종종 1번을 저질러서 그거 떼어내느라 고생한다는 게 함정....
18/09/07 17:48
3번 때문에 좀 의견 충돌이 생기더라구요.
그릇 8개 중에 2개만 기름이 뭍었는데 그걸 전부다 설거지 볼에 집어 넣고 물 부어 버리는... 솔직히 좀 짜증 났음 혼자 사는 지금은 아예 설거지 볼을 안 씁니다. 솔직히 왜 쓰는지도 모르겠음
18/09/07 17:50
저는 여기에 하나의 거대 죄악을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4. 연민정 ...이게 아니고 4. 설거지한 그릇 건조시킬때 겹쳐놓기 이러면 겹친 부분 안 말라서 곰팡이내 나요ㅠㅠ
18/09/07 18:05
그게, 드라마 방영 당시 연민정이 죄악의 상징이 되어서
'8대죄악: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식탐 색욕, 그리고 연민정' 이런 게시물이 다수 창출되었던 게 생각나서 해본 철지난 드립입니다...
18/09/07 18:08
라면국물 그대로 그릇에 담아놓고 그 위에 다른 그릇 담가놓는 놈
요플레 뚜껑, 레토르트 비닐 싱크대에 버리는 놈 배수구 막는 놈
18/09/07 18:48
티크 젓가락 쓰고서 그냥 놓아서 밥풀 말라 비틀어져 있는 걸 물에 불려 떼어내는데 진짜 이가 갈리더라고요. 내가 이 젓가락 얼마나 아끼는지 알면서 그러고 싶었어요? 회사에 있을 사람한테 문자 보내고 싶었어요.
18/09/07 23:00
뭘먹어도 딱 그상태로만 두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본인들이 직접 설거지하는거면 별상관안하는데, 내가 해야하는거면 극혐..
제가 하는거면 기름이든 뭐든 최소 한번은 헹궈서 물 담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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