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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0 10:26
냉정하게 보면 비슷하긴 하겠네요.
한국사에 저런 사람이 있었으면 이순신, 세종대왕 다음쯤엔 들어갈 듯한.. 사람 자체가 어쨌든 업적은 엄청나니...
18/09/10 13:02
합치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뉴턴의 영향력은 과학사 전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서...
물론 대체불가성을 따지면 셰익스피어도 못지 않긴 합니다. 뉴턴의 발견은 뉴턴 없이 수십년이 지났으면 아마 발견됐을 것 같은데,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불후의 명작들이니.. 하지만 저는 공돌이다보니 문학보다 과학이 인류에 영향을 더 많이 준다고 봐서요 흐흐
18/09/10 14:40
제가 생알못이라 그런것도 있는듯합니다. 다윈의 업적을 진화론 외에는 잘 몰라서... 진화라는 개념 자체를 다윈이 만든건가요? 그렇다면 진짜 엄청난 것 같은데
18/09/10 15:40
(수정됨)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윈이 대단한건 열번 맞는 말이지만 그가 아니였더라도 몇년 사이에 진화론은 나왔을겁니다 실제로 같은 시기에 이미 다른 학자들이 다윈의 진화론과 같은 이론들을 독자적으로 연구해냈구요. 다윈이 비록 후폭풍이 두려워 발표를 늦춰오긴 왔지만 결국 결심한건 월리스였던가 암튼 다른 학자가 이론을 거의 완성해간다는걸 알고나서 선수를 친거죠. 뉴턴의 공적들도 누군가가 해냈겠지만 아마도 시간이 좀 더 늦었을지도 모르고, 아인슈타인은....많은 과학자들이 뉴턴의 발견은 위대하지만 필경 십년이 지나면 누군가가 발견할거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그가 아니였다면 아직도 우리가 모르고있었을지도 모른다라고 할 정도니까요.
18/09/10 17:28
용불용설도 이미 나와있었고, 다른 이론들보단 이해하기 쉬운 편이니 결국 다윈이 아니더라도 결국 그 방향으로 흘렀을거 같긴 하네요. 자연선택도 그 당시에는 엄청난 발상의 전환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아인슈타인이랑 비슷한거 같았는데 댓글 읽고 생각해보니 아인슈타인의 발상의 전환이 훨씬 어려운거 같네요.
18/09/10 17:34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다윈이 발표하기전에 진화론과 거의 일치하는 이론을 엄청 마이너한 지방학술지에 발표한 과학자가 이미 있었어요. 그러나 주류학계에서 그 논문을 읽은 사람이 누구도 없다보니 다윈이 발표할때까지 누구도 몰랐던거죠. 다윈 자신도 후에 이 논문의 존재를 알고 나는 비록 이 논문을 알지도 못했고 참고는 더더욱 한적이 없지만 논문의 저자한테는 참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얘기했을겁니다.
18/09/10 11:16
우리나라도 비슷할걸요 아마 가장 위대한, 사랑받는 위인 꼽으면 백범김구나 우남이승만이 상위권일텐데 일본인 입장 제외하고서라도 둘다 파면 팔수록 꺼림칙한 부분이 은근 있어서..상위권 예상되는 박정희 노무현도 그렇고...
원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게 자국역사와 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존레논 순위도 다른 사람이 보면 어이가 없을거에요
18/09/10 11:38
우리나라는 그래도 세종대왕, 이순인이 1, 2위는 깔고 들어갈꺼라...
순위권에 김구 이승만 박정희 ... 전두환 까지 나올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위대한 위인 꼽으라고 하면 그래도 근현대사 인물은 순위가 높을거 같진 않아요. 광개토 을지문덕 강감찬 등 위인 위주로 나올거 같은데 많이 죽이시긴해도 처들어가신분 보다는 주로 지키신 분들 더 많아서/.. 처칠이 1위하는 상황보다는 나을거 같아요.
18/09/10 15:07
이승만은 위인다빼고 대통령 순위만 꼽아도 하위권이죠. 애초에 국민들한테 내쫓긴 사람이 뭔 업적을 세웠어도 상위권 들어가긴 힘들다고 보는게..
18/09/10 12:01
https://en.wikipedia.org/wiki/100_Greatest_Britons
진짜네요... 아니... 어떻게 저런 순위가...
18/09/10 21:29
청개구리 심리는 나라특이 아니라 인간 종특일텐데 처칠이 1위인게 신기하네요. 사생활같은 어중간한 문제도 아니고 인권문제에서 너무나 치명적인 결점이 있는데... 2차 세계대전이 영국인들에게 그만큼 큰 의미였다고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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