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8/09/04 11:49:07
Name 은하관제
출처 게임메카 기사
Link #2 http://m.gamemeca.com/view.php?gid=1488285
Subject [게임] 24년만에 풀린 게임의 비밀 (둠2)

(플레이 영상 링크 : 유튜브 채널 'Zero Master')

1994년 출시된 FPS 게임 둠2. 해당 게임의 싱글 플레이 모드는 각 스테이지 별로 클리어율이 표시가 됨. 해당 클리어율은 기존 경로뿐만 아니라 숨겨진 모든 요소를 파헤쳐야 100% 달성이 가능한 구조.

그런데 단 하나, 챕터3 스테이지 15의 'Industrial Zone' 경우 지금까지 아무리 파헤쳐도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도저히 특정 비밀 장소에 도달할 수가 없어 사실상 해당 스테이지만큼은 90%로 생각됐었음.

사실상 해당 장소는 치트나 에디트가 아닌 이상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중, 지난 8월 30일. 그러니까 출시 후 24년 시점에 'Zero Master'라는 유저가 특정 몬스터를 이용해 비밀장소에 진입하는 방법을 알아냄.

이 소식을 알게 된 둠2 개발자인 존 카멕, 존 로메로 등은 트위터를 통해 축하 소식을 알림. 그 달성률을 이뤄내기 위해선 엄청난 트릭이 숨겨져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는 후문.


요약 : 게임 출시 후 도저히 풀리지 않던 비밀 장소 진입 방법이 풀리며 24년이 되서야 100% 올 클리어가 됨.
이걸 뚫어낸 사람도 사람이지만 그동안 말 안하고 살았던 개발진도 독함...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llionaire
18/09/04 11:54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그 유저에게 페라리 한 대쯤 선물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YORDLE ONE
18/09/04 11:54
수정 아이콘
개발자 : 아 그런게 있었지..
La La Land
18/09/04 11:56
수정 아이콘
와 제가 개발자였으면
입이 근질근질했을것 같은데 말이죠

혹시 개발자들이 100프로 달성 안되게
잘못만든거고 지들도 방법을 몰랐는데
저 유저가 버그수준의 플레이해서
달성한건 아닐까요? 크크
초코궁디
18/09/04 11:57
수정 아이콘
그냥 버그 아니여...?
봄바람은살랑살랑
18/09/04 11:58
수정 아이콘
24년이면 진짜 개발자들이 언급해줄만도한데;; 아직까지 계속 파고든 유저들도 대단하고 존버한 개발진도 대단하네요
여행의기술
18/09/04 17:12
수정 아이콘
예전 게임이라 지금처럼 자기 게임을 누가 처음으로 깨고 숨겨진 요소를 다 발견했는지 쉽게 알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자기 게임이 100% 클리어 됐는지 아닌지도 몰랐을꺼예요. 딱히 숨기고 있었다기보다
이 영상을 보고 '아 아직도 안 깨진 부분이 있었나'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을꺼 같네요.

존 로메로가 레벨 에디터 한거 같은데 20대 초반 작품이라 '내가 그렇게 만들었었나...'정도 느낌이었을꺼 같네요.
18/09/04 20:56
수정 아이콘
맵15 저 시크릿 지금까지 치트없이 해금 안되는거 둠팬들은 다아는 유명한 요소였어요 당시 둠제작진들은 당연히 인지하던 거죠
멸천도
18/09/04 12:0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시인 택틱스오우거 개발진은 까먹어서 얘길 못한거라던데 이쪽은 한술 더 뜨네요.
ComeAgain
18/09/04 12:03
수정 아이콘
둠 정도면 거의 게임이 분해된 거 아니었나요,
참 신기방기하네요
Blooming
18/09/04 12:1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게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아니라 플레이를 통해 밝혀졌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8/09/04 13:21
수정 아이콘
단순히 어떤 기능이 있다 정도는 분해가능하겠지만 어떤 플레이를 해야 진입할 수 있다는 분해해서 나오는 수치만 가지고는 불가능했던게 아닐까요?
18/09/04 12:03
수정 아이콘
와 어떡하면 찾아내게 되는 건지..
말자하
18/09/04 12:09
수정 아이콘
와 잠시만봐도 어지러운데 이걸 20년쨰 플레이했다고요?
18/09/04 12:14
수정 아이콘
클래식 둠은 모드와 맵 제작이 자유로워서 아직도 매니아들이 엄청 많죠.
18/09/04 12:11
수정 아이콘
영상이 설명이 없으니 도저히 모르겠네요 크크크
18/09/04 12:12
수정 아이콘
2분~3분대에 몹을 계속 밀어넣는게 아마 그 과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드래군
18/09/04 12:12
수정 아이콘
둠2 지금도 가끔씩 하고 있는데...
근데 봐도 잘 모르겠어요.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3:10정도에 Pain Elemental이 와서 둠가이를 미는 것 같은데 갑자기 A Secret is revealed 라고 뜨는데 뭘 발견했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특정 비밀의 방 이런 데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18/09/04 15:57
수정 아이콘
3분 10초에 저 몬스터한테 살짝 뒤로 밀리네요. 그러면서 A secret is revealed라고 뜹니다. 그 살짝 밀리는 게 아마 해결책인거 같은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18/09/04 12:15
수정 아이콘
영상보니 특정 몹이 특정 위치에 도착하니 비밀이 밝혀졌다고 메시지가 뜨네요. 몹이 눈깔모양인걸 보니 아마 노리고 만든 기믹인듯 합니다.
18/09/04 12:15
수정 아이콘
몹이 넉백시키는게 있어서 유인해서 넉백으로 넘어간답니다.
18/09/04 12:17
수정 아이콘
진짜 로망이네요. 마치 20년간 아무도 풀지 못한 암호를 해독하고 보물섬을 발견한 느낌.
갓 오브 워도 이런 히든 요소가 아직 남았다던데 빨리 누군가 발견해줬으면...
즐겁게삽시다
18/09/04 12:20
수정 아이콘
레디 플레이어 원...
18/09/04 12:23
수정 아이콘
그냥 치트키로 벽 뚫고 다녔는데...
손연재
18/09/04 12:2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플레이했다는 것도 재밌네요 크크
티모대위
18/09/04 12:29
수정 아이콘
유저들이 못 뚫으니까 그동안 '길은 있음. 님들이 못찾은 것뿐' 이라고 말해왔다는데 크크
개발진이 진심으로 숨겨놓으니 무려 수십년을 못찾는군요. 안유명한 게임도 아니고 무려 둠2인데
이쥴레이
18/09/04 12:30
수정 아이콘
레디플레이어원 보면 이스터에그 같은 느낌일까요. 크크
비밀의문
18/09/04 12:42
수정 아이콘
이런걸 대체 어떻게 밝혀내는지 정말 존경스럽네요...
비연회상
18/09/04 12:44
수정 아이콘
??? : 그... 그래! 그거였어! 내가 준비한 비밀이었다구! 이제 풀었구나! ^^;;;;
맥핑키
18/09/04 14:44
수정 아이콘
??? : 호...홍데?
곡사포
18/09/04 16:03
수정 아이콘
??? : 그러니 이제 성불 하십셔~.
롯데닦이
18/09/04 13:32
수정 아이콘
제작자 : 아..마..맞아요 다 의도된겁니다
시린비
18/09/04 13:32
수정 아이콘
처음 5년은 축하의 말을 준비했다. 다음 5년은 소소한 선물을 준비했다.
또 다음 5년은 왜 이제야 왔냐고 화를 내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 5년은 포기하고 그것을 잊고 살았다.
그리고 24년이 흘렀다...
18/09/04 13:39
수정 아이콘
몬스터가 스위치 대신 누르게 하면 되는거네요 크크크
Lainworks
18/09/04 14:16
수정 아이콘
숨긴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메가트롤
18/09/04 14:17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버그입니다
Rorschach
18/09/04 15:25
수정 아이콘
제작자 : 이게......되네?!?!
샤르미에티미
18/09/04 15:35
수정 아이콘
일단 대단하고 생각보다 방법은 쉬운데 저걸 24년이나 생각을 못 했을까 싶긴 하네요. 각 게임마다 저걸 넘어서는 별의별 트릭이 다 있는데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3925 [동물&귀욤] 무섭게 노려보는 아기맹수 [5] 치토스6384 18/09/04 6384
333924 [동물&귀욤] 고양이 계단 [4] 차가운밤5692 18/09/04 5692
333923 [기타] 구립결정사 [10] ELRIS7249 18/09/04 7249
333922 [유머] 스마트워치 시장 변화 [34] Leeka11670 18/09/04 11670
333920 [유머] 격투게임에서 이펙효과가 중요한 이유 [12] swear8375 18/09/04 8375
333919 [유머] 일하다 현타 온 알바생 [12] swear11250 18/09/04 11250
333918 [유머] 환빠가 해냈다!!! [8] 홍승식8745 18/09/04 8745
333917 [유머] 참참못을 시전한 스타벅스 근황.jpg [60] 은여우14543 18/09/04 14543
333916 [기타] 간사이공항 근황 [57] WEKIMEKI16099 18/09/04 16099
333915 [유머] 흔한 불곰국 화장실 [31] swear12102 18/09/04 12102
333914 [기타] gif) 현재 일본 태풍 상황 [22] 차가운밤14202 18/09/04 14202
333913 [기타] 경북대 기숙사 진행상황 [76] 짱구14519 18/09/04 14519
333912 [유머] 홍철 없는 홍철팀 [6] 길갈9059 18/09/04 9059
333911 [유머] 저기... 아가씨~~~~. gif [12] possible11088 18/09/04 11088
333910 [유머] 대놓고 싹쓸이해도 속수무책? [3] 하늘하늘8207 18/09/04 8207
333909 [게임] 24년만에 풀린 게임의 비밀 (둠2) [37] 은하관제13301 18/09/04 13301
333908 [유머] [트위치] 고양이가 집사 홀리는 순간 [3] 파이리7831 18/09/04 7831
333906 [유머] 여전한 충주 [60] 라플비14063 18/09/04 14063
333905 [게임] 게임하는 동생 열받게 하는 방법.gif [21] 홍승식10602 18/09/04 10602
333904 [유머] 빵 자르는 기계.gif [13] 홍승식10160 18/09/04 10160
333903 [유머] 일본의 신개념 스타킹.jpg [8] 홍승식12091 18/09/04 12091
333902 [게임] OWL 런던 스핏파이어 MVP 김광복 감독 영입 [2] 사파라5263 18/09/04 5263
333901 [유머] 말이 짧아질수록 비싸지는 일본 식당 [40] swear13329 18/09/04 133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