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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31 12:42:44
Name 은하관제
출처 더피알 기사
Link #2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71
Subject [기타] 요즘 10대에게 직접 물어본 인터뷰 (수정됨)
초딩 넷, 중딩 넷, 고딩 넷으로 구성된 인터뷰입니다. 요즘 관심사나 사용하는 플랫폼 등에 대한 얘기네요.

※ 기사 전문은 링크에 있습니다.
※ 처음엔 스크린샷 일부를 올렸지만 혹여나 싶어 삭제하고 기사 링크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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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1592
18/08/31 12:47
수정 아이콘
뭐 영상으로 접하는게 흥미는 확실히 가질 수 있겠지만 단위시간당 정보량이 터무니없이 비효율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런 대세를 따른 아이들은 학문을 깊게 하긴 힘들겠다 정도.. 근데 어차피 옛날 세대도 학문적인 소양을 깊게 가진건 엄청난 소수이니 상관없겠죠.
차라리꽉눌러붙을
18/08/31 12:52
수정 아이콘
[단위시간당 정보량이 터무니없이 비효율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2222222222222
근데 뭔가 애들이 애정결핍같기도 하고 해서 약간 짠하네요ㅠㅠㅠ(아닐 수도 있지만...)
최초의인간
18/08/31 13:12
수정 아이콘
뿌씽뚜씽 뚜와우 뿅뿅 뚬뚬 쓰아악 두둥!
트와이스정연
18/08/31 13:47
수정 아이콘
전 다른 생각인게.. 요즘 인기 있는 영상들 편집법 보면 과거와는 완전 다릅니다.

편집점이 촘촘하고 긴 문장 사이 호흡할 자리조차 편집해서 제거합니다.

고로 정보량이 생각만큼 적지 않다는 말이죠.

보겸 5분가량 되는 방송 하나에 나오는 대사만 받아 적어도 상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Supervenience
18/08/31 14:11
수정 아이콘
음... 영상으로 보는게 정보량이 낮다니... 그럼 학교에서 듣는 수업들도 정보량이 터무니없이 낮은 거란 말이 되겠죠...
절름발이이리
18/08/31 14:17
수정 아이콘
강의 수업이 혼자 읽는 것 보단 정보량이 훨씬 적죠. 대신에 이해가 더 잘된다던지 하는 부가효과가 있을 뿐..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한시간이면 책 한권 띄는데 강의로는 한단원 나가도 용한거죠.
Supervenience
18/08/31 14:20
수정 아이콘
단위당 칼로리가 높든 흡수율이 높든 간에 단위시간당 내가 얼마나 취하느냐가 중요하죠.. 텍스트용량 대비 동영상용량으로 측정하는게 아니라면..
절름발이이리
18/08/31 14:22
수정 아이콘
내가 얼마나 취하느냐는 케바케고(텍스트가 유리할수도 있고 동영상이 유리할 수도 있고 비등할수도 있음), 정보량만 따지면 텍스트가 더 많은 건 명백하죠.
절름발이이리
18/08/31 14:24
수정 아이콘
더 정확히 말하면 어떤 개념정의 기록에서 그렇단거고, 시청각적인 정보나 체험적인 정보라면 동영상이 정보량 더 많을 수 있습니다.
Supervenience
18/08/31 14:25
수정 아이콘
명백하지 않습니다. 정보를 주고받는데 그 양에 있어서 송수신자를 떼어놓고 생각하는게 난센스죠.
내가 무언가를 보내서 상대방의 현재 상태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 미래에 대한 예측을 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느냐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8/08/31 14:28
수정 아이콘
그런 관점으로 보시는 건 자유고 그와 별개로 정보량은 정보량이죠. 흡수가 잘 안되도 멸치엔 칼슘이 많아요. 멸치가 칼슘보충용으로 적합하지 않고 흡수율이 좋은 우유가 더 낫다고 얘기하실 순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멸치에 칼슘이 많지 않다고 말하면 안되죠.

텍스트가 정보량이 많긴 하지만 수용자를 이해 시키는데는 동영상이 더 나을수 있다 O
텍스트가 정보량이 더 많지 않다 X
Supervenience
18/08/31 14:32
수정 아이콘
멸치에 칼슘이 많아도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소수고 흡수에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칼슘 섭취에 좋은 수단이 아닌 게 되겠죠. 불어로 적어놓은 문장 한 줄보다 국어로 적어놓은 문장 세 줄이 흡수하기에 더 좋습니다. 단위 개체당 정보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시간당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8/08/31 14:3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니랬어요?
Supervenience
18/08/31 14:34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3.14님이 다신 댓글부터 단위시간당 정보량을 얘기하고 계신데요
절름발이이리
18/08/31 14:36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말을 정말 이해를 못하시네요. 단위시간당 정보량은 텍스트가 더 많다니깐요? 님이 하시는 얘기는 정보의 효율적 전달의 측면이고. 그 둘이 다른 거라니까 계속 엉뚱한 소리만 하고 계시네요.
Supervenience
18/08/31 14:37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정보전달량 이야기하면서 효율을 어떻게 떼놓고 생각하죠?? 텍스트는 취하는데 시간이 전혀 안드나요? 그럼 텍스트 전체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놓으면 어떻게 해석하죠?? 윗윗댓글에서 말씀하신 이미 알고 있는 지식 기준으로 강의 한단원과 책 한권 이야기 하시는데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면 둘다 정보량 0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8/08/31 14:38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정보량을 슬쩍 정보 전달량이라고 바꿔치기 하다니 센스있네요. 칼슘보유량과 칼슘흡수량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칼슘보유량이 많다고 했지 칼슘흡수량이 많다고 한 적 없습니다. 칼슘흡수량이 보유량보다 중요하다 생각하시는 건 충분히 존중합니다. 그 생각을 제대로 된 단어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Supervenience
18/08/31 14:39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정보량으로 바꿔도 동일합니다 말씀하시는 비교방식으론 텍스트와 동영상 파일 크기 비교하자는게 아니라면 무용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8/08/31 14:41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동일하다는 근거가 뭔가요? 전달효율 같은 엉뚱한 얘기 말고요.
Supervenience
18/08/31 14:42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정보의 정의부터 시작하자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텍스트가 더 많다는 이유 좀 설명해주세요 단위를 어떻게 잡으실 건지
절름발이이리
18/08/31 14:46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개념의 정보를 표현할 때는 텍스트가 양이 압도적으로 압축적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영상이 형태가 동영상일 뿐 실제 정보를 대부분 목소리나 텍스트, 즉 그냥 언어로 정보를 표현하는데, 혼자 텍스트를 읽는 것보다 느린 건 자명하죠. 99퍼센트의 사람들이 듣는 것보다 읽는 것을 빨리 하니까요.
동영상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은 시청각에서 텍스트가 주지 못하는 추가적 정보를 전달할 때입니다. 근데 강의들 대부분은 그런 요소가 많지 않습니다.
Supervenience
18/08/31 14:47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그러니까 지금 '느리다'라고 말씀하고 계신것도 결국 단위 시간당 정보 획득량인데요
절름발이이리
18/08/31 14:49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그러니까 동일시간단위에 표현가능한 언어 정보량이 적다고요. 글을 못읽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따지는 게 무의미한 수용량 얘기를 해서 뭐합니까?
Supervenience
18/08/31 14:52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표현가능이라 하셨지만 실제론 여기서도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속도죠. 동일시간단위를 말씀하셨는데 읽고 보는 사람의 속도와 효율에 달려있는 겁니다 그 컨텐츠 자체의 그 어떤 정보량이 아니라. 정보량 정보전달량 다른 것 처럼 이야기하시는데 사실 같은 것 같지 않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8/08/31 14:57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받아들인다는 건 두가지 층위가 있습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정보에 노출되는 것, 둘째는 그것을 해체하여 이해하는 것. 음식으로 치면 먹는 것과 소화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시계열에 놓인 영상과, 공간에 놓은 텍스트는 단순비교가 안됩니다. 애초에 성질적으로 다르니 비교가 불가능하다 주장하신다면 그건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그 둘을 비교할거라면, 텍스트를 시계열에 넣어 비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문맹과 같은 0.1퍼센트를 제외하면, 즉 99.9퍼센트의 사람들에겐 언어로 표현된 정보 노출에 있어 텍스트가 압도적입니다. 0.1퍼센트의 가능성을 논하고 싶은거라면, 뭐 더 할말은 없습니다.
Supervenience
18/08/31 14: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절름발이이리 님// 전 비교하자고 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수신자의 단위시간당 정보획득량을 생각하지 않고 별도로 모호하게 정의하는 정보량이라는 것으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 텍스트와 동영상 비트수 비교가 아니라면 어차피 무의미하다는 거였지요.
절름발이이리
18/08/31 15:06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취지는 알겠습니다.
다만 전달양을 소화가 아닌 섭취로 정의할 때, 모호하다기엔 꽤 명백하게 차이가 난다는 거죠. 동일 시간에 동영상으로 표현되는 언어를 획득하는 것보다, 텍스트로 표현되는 언어를 읽어서 획득하는 양이 많고 이 우위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유지되니까요.
물론 읽기가 힘든 유아나 아동, 문맹자에겐 예외가 될겁니다. 시청각 정보가 언어를 크게 보조하거나, 혹은 언어보다 시청각 정보가 더 중요한 경우도 예외가 될겁니다. 이런 예시들은 저도 충분히 동의합니다.
Supervenience
18/08/31 15: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절름발이이리 님// 아니요 소화든 섭취든 말씀하시는 내용도 컨텐츠들의 표현되는 방식과 난이도에 따라 크게 차이납니다. 문맹자 같은 예외가 아니더라도요. 동영상은 단순 텍스트로 빠른 시간내에 취하기 힘든 내용들에 대한 매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업과 같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상황에서 텍스트가 동영상을 압도한다? 동의할 수 없고 만약 그렇다면 수업시간이라는게 필요없습니다 자습시간만 필요할 뿐. 돌고래의 생김새에 대한 정보를 단순 섭취한다? 텍스트로 하는게 빠를까요 동영상으로 보는게 빠를까요
절름발이이리
18/08/31 15:54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말씀하신 건 소화죠. 새로 배우는 지식이건 알던 지식이건 단위시간당 노출양(섭취량)이야 거의 비슷한 겁니다. 물론 이해(소화)는 다릅니다. 소화에 방점을 두시니 계속 수업의 유용성을 얘기하시는 거고 저도 그에 딱히 이견은 없는데, 정보량은 그냥 노출양을 지칭하는 개념에 더 가깝다는 겁니다. 문해력 같은게 그 노출양에 차이를 만들어낼수는 있지만, 그런걸 감안해도 "언어로 표현된 정보"는 텍스트가 압축력이 탁월하게 좋다는 거죠.
돌고래 생김새야 시각이 동원되는게월등히 유리하겠죠. 저도 위에 "비언어적 정보"는 예외라고 얘기했고요.
Supervenience
18/08/31 16: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절름발이이리 님// 수업(소화)은 이리님이 처음에 제게 단 대댓글부터 저희가 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간부터 계속 정보 전달에 이해를 떼어놓고 난 정보만 쐈다!는 사실만 취사선택하는 걸 계속 강조하시는데 그건 정보도 아니고 그냥 데이터겠죠. 수업이랑 상관도 없는 얘기고, 비언어적 정보 영역은 의도적으로 배재한 반쪽짜리 이야기이고. 수업에서 '이해가 잘된다'는 것이 수업의 본질이 아니라 한낱 부가 효과라고 하시니...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텍스트가 공간에 놓이고 영상은 시계열 데이터라는 것도 틀렸습니다. 둘다 수신자 입장에선 똑같이 공간에 놓여있고 눈으로 일정 영역을 일정시간 동안 쳐다보며 해석하는 시계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그 데이터로부터 수신자가 정보를 단위시간당 얼마나 얻을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최소한 동영상은 텍스트를 포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텍스트가 동영상에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이점은 없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08/31 17:37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수업의 본질은 이해가 맞아요. 강의나 동영상이 텍스트보다 열등하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단지 언어로 정리된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서 투입 시간대비 정보량 차이가 발생한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전 처음부터 정보량 얘기만 했지, 이해에 대해서는 님의 주장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18/08/31 16:27
수정 아이콘
고집부리시네요...
Supervenience
18/08/31 16:28
수정 아이콘
최소한 이리님처럼 생각의 근거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8/08/31 16:34
수정 아이콘
책이 가지는 단위시간당 정보량이 영상이 가지는 단위시간당 정보량보다 대체로 많다는 상식을 댓글 수십개를 통해 설득하는 시간낭비를 하긴 싫네요
Supervenience
18/08/31 16:38
수정 아이콘
Volume 님// 그 생각을 찬찬히 다시 해보세요 정말로 그런지. 그게 잘 안되면 제가 댓글로 도와드리는거고
18/08/31 15:33
수정 아이콘
잘 정제해서 편집한 영상이라면 정보량이 높겠지만, 유튜브에는 안그런 종류들도 워낙 많으니깐요. 글로보면 30초면 될 걸 굳이 동영상 4-5분짜리로 만들어놓은 그런 저질, 낚시 영상 부류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3.141592
18/08/31 16:16
수정 아이콘
제 댓글에서 이상한 싸움 하지 마시고...
고등학생한테 멘델 등 기초적인 생명과학 가르치려면 책 던져주는것보다 수업이 낫겠지만 대학원생은 고등학생이 그거 한시간 수업 들을때 같은 시간 동안 그보다 수백배 복잡하고 수천배의 정보량을 가진 논문을 읽고 있습니다. 논문검색하는 과정을, 스스로 검색하고 판단하여 선별하는 대신 누가 그거 일일이 읽고 전부 다 설명해준다음 판단하는게 어떠냐고 묻는다면(해줄 사람도 없지만) 한시간 걸릴것이 일주일도 더 걸리겠죠. 애초에 수업자료는, 적어도 정규 교육과정 내용은 전부 다 선별, 가공된 정보이니 정보량보다 전달력이 중요할지 몰라도 학문을 할땐 선별과 가공을 직접 하는 위치인데 유튜브에 최신 'a분야 중요논문 정리'같은 영상이 올라올 가능성이 없고, 있어도 학문적으로 가치가 없을테니 영상에 익숙한 세대에겐 쉽지 않겠죠. 딱 그정도 댓글이었습니다.
Supervenience
18/08/31 16: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저도 대학원 나왔기 때문에 잘 압니다. 정보량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말했던 것입니다.
덧붙여 유명 컨퍼런스 강연/튜토리얼 자료, 최신논문 해석자료 등 은 유투브에 상당수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하늘깃
18/08/31 16:55
수정 아이콘
단위시간당 정보[제공]량은 텍스트가 영상보다 압도적으로 많은게 맞죠.
정보 [흡수]량은 그 정보의 레벨과 받는 사람의 이해력에 따라 케바케니까 뭐라 말할 수 없는거고..

이런 경우의 정보량은 정보[제공]량을 말하는거 아닌가요.
Supervenience
18/08/31 17:18
수정 아이콘
텍스트가 왜 영상보다 단위시간당 정보제공량이 압도적으로 높은가요??
윗 질문과는 별개로 정보제공량이라는 건 결국 수용자가 단위시간당 얼마나 받았느냐로 측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늘깃
18/09/01 00:15
수정 아이콘
여기의 댓글의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의 정보량(정보제공량)이라는건 일방통행을 말하는 겁니다.
수용자가 얼마나 받아들이든지 말든지 관계없이, 제공자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정보량이요.
위에 이리님의 예시가 좋은 예가 된다고 보는데, 가령 멸치의 칼슘 흡수율이 얼마나 나쁘던지 간에, 멸치의 칼슘 함유량은 많은거죠.

이 경우의 정보량, 제공량이라는 건, 결국 함유량을 말하는 겁니다. [수용자가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전혀 관계없이, 제공자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함유하고 있는가]

님은 자꾸 제공자와 수용자의 상호관계, 양방통행을 얘기하시는데, 그건 정보 습득량 혹은 이해량 이런 단어로 말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 댓글타래에서 님들에게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다 이런 맥락에서 댓글을 다는 거에요
Supervenience
18/09/01 15:25
수정 아이콘
그걸 몰라서 하는 말이 전혀 아닌데 다들 이해를 못하시더라고요... 텍스트와 영상의 정보 제공량을 어떻게 비교하실건가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08/31 17:42
수정 아이콘
1. 정보 전달 방법에 있어 영상이 더 효율적인 정보가 있고 텍스트가 더 효율적인 정보가 있다.
2. 정보를 이해하는 데 있어 영상이 더 효율적인 사람이 있고 텍스트가 더 효율적인 사람이 있다.
3. 따라서 딱 잘라서 무조건 텍스트가 영상보다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데 더 낫다고 할 수 없다.

말씀하고 싶은 내용이 결국에는 이거 아닌가요? 그런데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왜 사람들이 요즘 아이들이 정보 검색을 주로 영상으로 하려고 하는 것에 의아함과 우려를 자아내는지를 또한 말이죠.
Supervenience
18/08/31 17:54
수정 아이콘
아뇨 그런 메세지로 이야기하자면... 동영상 기반 전달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정도가 아니라... 세상이 바뀌었는데 우리가 꼰대처럼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동영상 기반 전달방법을 과소평가하고 오버해서 걱정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다는겁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8/31 18:20
수정 아이콘
세상이 바뀌었나요? 여전히 대다수의 정보들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복잡하고 깊이 있는 정보일수록 더욱이 텍스트 형식으로 통용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단순히 사람들이 텍스트 기반에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오히려 텍스트의 중요성과 효용을 지나치게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은 텍스트와는 구분되는 영상만의 유용함이 분명히 있지만 영상은 현재 텍스트를 완전히 대체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Supervenience
18/08/31 18: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말씀하신 복잡하고 깊이있는 정보일수록 같은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에 텍스트에 굳이 적지 않는 암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지식이 있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이 이 정보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텍스트 첫 줄부터 읽어서 될까요? 불가능합니다. 그런 지식에의 접근은 오히려 쉬운영상 강의 형식으로 학습하면서 그 무언가를 캐치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를 수 있습니다. 비단 초급자 뿐만이 아니라 전문 연구자가 자기 전문분야 외의 학문을 접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럴 때도 굳이 텍스트에 표현되지 않는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기에 영상이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텍스트 전부가 대체될 것이라고 주장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영상이나 강의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을 필요이상으로 폄훼하는 것은 틀딱 소리 정도로 봅니다. 학문하는 사람들이야말로 텍스트 외적으로 다른 연구자가 직접 이야기해주는/암묵적으로 전달되는 정보들을 귀하게 생각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8/31 18:43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는 것, 그럴 경우도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일반적인 경우를 상정했을 때 그건 상대적으로 예외적인 상황임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죠. 무엇이 주고 무엇이 부인지를 명확히 구분하자는 것입니다. 이야기의 맥락 상으로도 그렇고 실제 현실도 그렇고 다들 충분히 납득 가능한 내용의 댓글들을 남겨주시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점 때문에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필요 이상으로 폄하한다는 게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 말씀이신지도 불분명하고요. 더구나 이를 두고 꼰대니 틀딱이니 하는 표현을 사용하시는 건 상대를 아예 무시하며 감정적으로 싸우자는 말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Supervenience
18/08/31 18:50
수정 아이콘
별로 민감하게 받아들이진 않았고 틀딱이란 표현이 정확하다고 생각해서 썼는데 감정적으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필요이상으로 폄하한다는 것은 저런 아이들이 나중에 학문하기 힘들 것이라는 표현에서 보이고...
무엇이 주고 무엇이 부이냐고 했을때 텍스트를 주에 놓는 것도 전 지금껏 말해왔듯 부정적입니다. 예외적인 상황도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08/31 19:10
수정 아이콘
아이들의 그러한 단면만을 보고 학문하기 힘들 것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문제삼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다만 주로 텍스트로 정보를 습득하던 시절과 비교했을 때 현재 영상으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잦은 아이들의 전반적인 정보량이라든지 정보 이해력, 사고력 등이 어떠한 지를 먼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조금은 더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할 테죠.

사실 유튜브를 통해 정보 검색을 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떠한 것이고 어떻게 가능한 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가질 않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검색 가능한 정보는 굉장히 한정적이고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도 극미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따라서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다른 좋은 방법들을 놔두고 굳이 유튜브를 고집하는 건지도 이해가 되질 않고요. 개인적으로는 편의성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편한 것만 찾다가 오히려 정보에 있어 더 중요한 다른 것들을 너무 심하게 놓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Supervenience
18/08/31 19:26
수정 아이콘
긴 하루의 끝에서 님// 저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아주 어릴 때부터 책 읽느라 밤을 지새곤 했지만... 유투브에도 유용하고 좋은 정보는 꽤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회수가 목적인 자극적 내용이 양질의 정보 대비 훨씬 많고 어른들이 감독해주기 어려운게 단점입니다.
시린비
18/08/31 12:50
수정 아이콘
전에도 뭐 책은 보는애들만 봤고... 후에도 책은 보는 애들만 보겠죠..
삼겹살에김치
18/08/31 12:54
수정 아이콘
전 그것보다 요즘애들 카톡보다 페메 더 많이 하는게 신기하더라고요 크크크 어색한사이랑 할때 카톡쓰고 진짜 친한애들끼리할때는 페메보낸다고....
은하관제
18/08/31 13:08
수정 아이콘
카톡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되지만, 페이스북은 전화번호가 없어도 되고 접근성도 더 좋아서 쓴다고 하더라고요. 나름 인맥과시(?)도 되고.
트와이스정연
18/08/31 13:49
수정 아이콘
낯선 사람하고도 페메 많이 합니다. 어른들이 아는 사람이라고 엄선해서 친추할 동안 어린 친구들에겐 친구 추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삼겹살에김치
18/08/31 14:11
수정 아이콘
이건 사바사 아닐까싶어요 크크크 인스타나 페북하다보면 모르는 사람들한테 디엠이나 페메오는경우 많은데 그냥 아예 저처럼 신경안쓰는 사람도 많아서...
트와이스정연
18/08/31 14:52
수정 아이콘
'좋탐'이라는 단어도 있고요. 고등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같은 대나무숲 페이지가면 흔한 일상이에요 낯선 또래들과 소통하기..
삼겹살에김치
18/08/31 15:38
수정 아이콘
저 그래도 나름 17학번이라구욧 근데 저희때랑 문화가 또 빠르게 바뀌는거같긴 합니다 뭔가슬퍼요....
트와이스정연
18/08/31 17:04
수정 아이콘
본인보다 어린 문화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이 없으면 잘 안다고 하면 안 되더라고요. ㅠㅠ
파이리
18/08/31 12:58
수정 아이콘
저도 유튜브로 검색하는게 더 많아졌어요.
그리고 기사내용 스샷 벌점 맞을지도
은하관제
18/08/31 13:02
수정 아이콘
넵. 아무래도 삭제하는게 좋을꺼 같아 지웠네요. 얘기 감사합니다.
CoMbI COLa
18/08/31 13:03
수정 아이콘
해리포터 영화 보면 신문인데 사진이 움직이는걸 보고서 나중에는 백과사전의 사진이나 설명을 누르면 동영상으로 재생되겠구나 상상했었는데 아예 사진, 글자를 패스하고 유튜브로 가버리네요.
ComeAgain
18/08/31 13:05
수정 아이콘
회사에선 동영상으로 된 정보 보기 넘나 힘든 것...
티모대위
18/08/31 13:15
수정 아이콘
저건 진짜 10대니까 가능한 것 같아요.
우리는 텍스트가 아니면 시각적으로 정보를 얻을수 있는 시간이 너무 한정되어있으니...
말하자면 동영상 보면서 월급루팡하기 힘듬... 크크크
티모대위
18/08/31 13:14
수정 아이콘
저는 유튜브가 그냥 MP3 대용인데.... 유튜브가 검색엔진 수준이라니
18/08/31 13:33
수정 아이콘
진짜 동영상은 글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정보의 전달도 가능하니 보는 사람이 많아도 별로 이상하지 않은데, 포맷만 동영상일 뿐 실제로는 글/스샷 및 그 TTS에 불과한 영상들은 이런걸 보는 사람이 대체 왜 수십만명이나 있는 것인지 궁금했었는데(보통 영상길이가 그냥 그 내용을 읽을 때 소요되는 시간보다 10-20배쯤 길어서),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18/08/31 14:33
수정 아이콘
족하들보면 무조건 검색은 유튜브로합니다.
Arya Stark
18/08/31 15:07
수정 아이콘
말하고 있는거 듣기 넘오 귀차는 것 그냥 후딱 읽고 말지
파라곤
18/08/31 15: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버지가 전자책이나 컴퓨터보다 책을 읽는게 좋다 라고 하셨던게 10여년 전인데 지금은 글보단 영상이라니..
저 역시도 동영상보단 글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흐흐
18/08/31 15:30
수정 아이콘
글은 직접 눈으로 봐야되니까 멀티태스킹이 안되는데, 동영상은 영상은 안보더라도 소리만으로도 정보전달이 어느정도 되니까 뭐 다른거 하면서 틀어놓기 좋더라구요. 하지만 반대로 낚시성 영상도 워낙 많아져서(뿅뿅대는 음악에 사진이랑 글만 넣어놓은 것들) 그런건 무조건 거르고 봅니다.
QuakeChampions
18/08/31 15:43
수정 아이콘
단위시간당 정보량이 최소한 4배정도 차이날텐데, 뭐 그냥 시간을 4배 더 쓰면서 사는거죠.
사신군
18/08/31 15:57
수정 아이콘
저도 텍스트가 정보량이 더 많다고 봅니다.
소화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이해가 가지만 가장 중요한건 경험이죠
한학기 수업 했던걸 2일안에 택스트만 보고 외우던 시험기간이 생각나서....
텍스트가 짱이시다!
나중에 벼락치기 영상으로 할라나 신기하네여
18/08/31 21:19
수정 아이콘
구글에 검색하면 유튜브영상도 같이 나오는데.. 딱히 도움된적은 없는걸로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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