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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30 12:55:25
Name 표절작곡가
출처 본인에게 유전자 물려주신 분, XY염색체 보유자.
Subject [기타] 병원 안가겠다는 맹신도 병원에 보낸 썰....
1987년도에 있었던일...
모 교회 부목사 한 분이 계셨음..
여느 평일임...

여느 때처럼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담임 목사님 사모님이 피를 토하고 쓰러지셨음...
(담임 목사님은 출타 중이셨음...)

성도들이 깜짝 놀라 주변 정리하고 사모님을 깨우니
금방 일어남... 그런데 이 사모님의 놀라운 말....

"아, 지금까지 속병을 앓고 있었는데(지병이 있었음..)
하나님께서 고쳐주신 것 같다...
속이 편안하네~~~"(개꿀??)

성도들은 아니라고 병원에 가셔야한다고 설득을 했으나
문제는 사모님이 너무 확신을 하셔서 말을 안들으신다는 것....

부목사님은 사모님을 돌보다
오전 일정을 진행하심...
담임 목사님 대신 교인 심방을 돌고 계셨음...

교회에서 나오기 전에 사모님 병원 가시라고 당부하고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불안함...
그래서 저녁 즈음에 교회로 왔는데
사모님은 "나 다 나았음~~"
이러면서 병원을 거부하심...

하~ 이러면 안되는데....

부목사님은 골똘히 생각해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심...

"XX복음 X장 X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문둥병자를 고치시고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제사장은 의사 역할도 했는데 예수님이 고치셨어도 굳이 확인 받으라 하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지금 사모님의 병을 하나님께서 고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의사에게 몸을 보여서 확인을 받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아~~"

그래서 병원으로 보내는데 성공....

병원에서 보니,,,
몸에 모 장기가 심각하게 망가져서 언제 급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ㅜㅜ

결국 입원 치료 받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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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동
18/08/30 12:58
수정 아이콘
지능이 진짜.......
cluefake
18/08/30 12:58
수정 아이콘
사람 하나 살렸군요
역시 말을 잘해야..
Naked Star
18/08/30 12:59
수정 아이콘
아프면 병원을 가...
이런 얘기들으면 아주 쪽팔려가지고..
대장햄토리
18/08/30 13:00
수정 아이콘
사모님 : 역시 성경이야...
파이몬
18/08/30 13:0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코우사카 호노카
18/08/30 13:01
수정 아이콘
사모님 : 하나님께서 날 병원에 가게 인도하셨다
콜드플레이
18/08/30 13:02
수정 아이콘
이런 근본주의자같으니라구...!
누렁쓰
18/08/30 13:03
수정 아이콘
이건 신앙이라기보다는 원래 저런 사람이 신앙을 가졌다고 봐야지 않을까요. 비종교인들 중에도 저런 분들 많잖아요.
18/08/30 13:07
수정 아이콘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지능(?)이 문제인 경우라서..
종교와 비종교를 구분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죠.
티모대위
18/08/30 13:23
수정 아이콘
그죠. 이건 명백히 사람 문제죠. 종교를 광신/맹신한다는 사람들 보면 또 그 종교의 모든걸 그대로 따르지도 않아요. 자기가 생각하는 방식대로만 맹종하지. 그냥 아집덩어리인 사람이 그 종교를 믿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8/08/30 14:13
수정 아이콘
신앙이 없는 사람도 저럴 수 있지만 유일신의 교리와 신앙이 잘못된 신념을 심어주는 경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IntiFadA
18/08/30 14:14
수정 아이콘
종교 아니었으면 안아키라든가... 카레라든가....
이상 그 막연함
18/08/30 13:04
수정 아이콘
기독교든 불교든 천주교든 기타 등등 신앙이든 너~~~무 심취하진 말게
종교가 아니더라도 믿고 있는게 사실이 아닐 수도 있잔아잉
18/08/30 13:16
수정 아이콘
세브란스 병원은 왜 존재하는가...
곰돌이푸
18/08/30 13:29
수정 아이콘
센스있는 댓글!
필라델피아진
18/08/30 13:48
수정 아이콘
예수병원도 있어요
18/08/30 16:22
수정 아이콘
하나님께서 세브란스 병원을 세우셨죠. 흐흐(엄근진)
jjohny=쿠마
18/08/30 1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난 번에 올리신 글과 흡사한 멋진 전개군요!

이런 얘기 너무 좋아합니다 헠헠
18/08/30 13:32
수정 아이콘
햐.......
검은바다채찍꼬리
18/08/30 13:38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크리스찬이지만
저렇게 믿음으로 맹신하면서
병원도 안가는 믿음은
결코옳은 믿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룡동
18/08/30 13:4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런말 있지 않았나요..

배타고 가다가 물에 빠져서 다들 허우적 대는데 지나가는 배가 태우러 오니

하나님께서 절 구해줄 겁니다. 라고 거부하고

두번째 배가와도 하나님께서 절 구해줄 겁니다. 라고 거부하고

세번째 배 까지 거부하고 결국 빠져 죽어 하늘나라로 가서 하나님께 따지듯

저는 하나님만을 믿었는데 왜 절 죽게 하셨습니까 라고 따지니

하나님께서 "그래서 배를 세 번이나 보냈잖아" 라고 말씀하셨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18/08/30 13:47
수정 아이콘
실제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죠. 세번 똑같이 당하는 사람은 없지요.
최종병기캐리어
18/08/30 13:49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앞으로는 벙커링에 당하지 않도록 삼연벙을 보냈...
18/08/30 13:53
수정 아이콘
똑같은걸 누가 세번 당하나요... 허구죠..
자루스
18/08/30 15:45
수정 아이콘
아주 예전에 있었던 실화인데.....
몸이 안좋으신분이 기도하면 된다고 하셔서, 옆에 있던 실장님이....
"하나님이 왜 병원을 세상에 두었다고 생각하세요?"
그곳에 있던 사람들 3명이 다 기독교신자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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