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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4 22:28
글쎄요.... 평균적으로 게임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일단 제 주변인들 중 다른 일 보다 게임에 더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친척 포함 가족 중에선 사촌 남동생 2명과 제 아들들(4학년 2학년 둘입니다) 중 작은아들 정도 말곤 게임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직장 선후배 중에서도 게임할 시간에 차라리 술을 마시겠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18/08/14 22:34
네. 제가 게이머고 여기가 피지알이라 좀 더 그쪽에 중점을 두고 코멘트를 한겁니다만 말씀하시는 그런 분들도 많겠죠...
그렇지만 게임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게 재미가 아예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시간에 다른거 더 재밌는게 많다는거죠. 설마 재미로 따졌을때 게임 밑에 있는게 몇개 없는 저 도표만큼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게임이 아무리 재미없다는 사람도 집안일보다 재미없다고 할까요?
18/08/14 22:37
말씀하신데로 개인간의 선호도 및 중요도 차이가 큰데 '재미'와 '의미'가 계량화 가능한 대상인지 의문입니다.
저 책이 무슨 기준으로 저런 표를 만든 것인지 JTBC는 어떤 맥락에서 저걸 방송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별개로 저희 가족은 (4인, 딸둘) 모두 게임 좋아하는데 게임 역시 콘솔, PC, 모바일 게임 등도 있지만 보드 게임, 술래잡기, 숨바꼭질 등도 모두 게임이라고 볼 수 있으니 애매합니다.
18/08/14 22:45
게임의 평균 재미가 저 수준이었으면 우리나라 게임 인구가 설명이 안 되죠. 그 위에 있는 거 중에 호불호 안 갈리는게 뭐가 있죠? 독서도 있는데, 우리나라 국민 평균 독서량을 생각해보시면? 요리 육아 자원봉사 음주 등등 뭐 논 할 필요도 없어 보이네요
18/08/14 23:23
상위권이 아닐 수는 있죠. 근데 저렇게 낮은건 정확한 통계를 가지고 만들었다기 보다 그냥 본인들 선입견 가지고 만든걸로 보입니다. 게임 싫어하는 사람 생각보다 많지만 폰게임조차 안 해본 20~30대는 생각보다 적죠. 기성세대 및 젊은 여자에 가중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쇼핑 싫어하고 게임 좋아하는 남자 수 생각해보면 저렇게 나올 수가 없어요.
18/08/15 04:48
사실 그건 게임이 아니라 모든 취미생활 다 비슷하지 않나요? 술마시는거야 취미라고 하긴 그렇죠 사회생활의 일환이니까.. 근데 여행 운동 자원봉사는 안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안좋아하지않나요?
18/08/15 09:25
다들 제 말뜻을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
제 주변에 게임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저 표에서 게임이 위치한 자리 즉, "게임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의 평균이 중간보다 약간 아래쯤이다" 가 이해된다는 뜻입니다.
18/08/15 09:43
단순히 '주변'으로 한정짓자면 당연히 뚱뚱한아빠곰 같은 분도 계실 것이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게임에 미쳐있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런 경험을 일반화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18/08/15 10:04
제 주변만 가지고 일반화 한다고 말씀 드린게 아니고요....
제 주변엔 게임 싫어하는 사람이 훨씬 많고, 이곳 피지알엔 대부분 게임을 좋아하니까 저정도의 위치가 나올 수도 있겠다고 "이해"된다고요.... 물론 책에 나온 결론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분명하고 재미와 의미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기준을 무턱대고 수치에 의한 그래프화 시켰으니 잘못된 것인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18/08/14 22:34
사람 성향에 따라 저런 표가 여러 개 정리되어 있는 게 아닌가요?
그렇지 않으면 저 가로세로 축이 뭔 의미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데...
18/08/15 01:35
재작년부터인가 행복 관련 도서열풍불때 어머니랑 여친이 저한테 게임하지말라면서 저 자료 보냈었거든요...ㅜ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 했는데 자료 저자도 서울대 교수인데다가 자료수집 방법도 몇백명 대상으로 한달동안 실시간 자료수집이었나 그랬을겁니다. 일개 겜충이인 저로써는 반박할 수가 없죠. 아마 저 책도 그 교수가 쓴거일텐데 최근에 또 하나 냈나보네요.
18/08/15 00:08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메인 주제는 먹다였고 워라벨에 관해 얘기하다 정재찬 교수가
워라벨의 정점은 여행이라며 저 표가 나왔었죠.
18/08/14 23:03
이런식이면 섹스가 최고 아닌가요...
쾌락의 재미에.. 2세 창조의 의미부여에..... (저는 잘 모릅니다만..그..그렇다던데..??)
18/08/14 23:17
와...여행이 독서보다 의미 대빵이네요 크크크
요즘은 심지어 여행이 자기계발의 하나로도 여겨지고 있죠. 정말로 여행을 뜻깊고 의미있게 보내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의 여행은 그냥 돈 많이 드는 고급취미 중 하나 그 이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크크
18/08/14 23:19
아무리 봐도 게임을 [그냥 있기]보다 의미 없는 활동으로 치부한 건 대놓고 어그로 끄는 거죠.
제가 라디오 듣는 거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게 독서보다 의미기 았나 싶기도 하고. 제 감수성이 글러 쳐먹은 것 같네요. 아, 그런데 이딴 불쏘시개를 책이랍시고 읽는 걸 독서라고 규정하면 의미 없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이게 바로 살신성인인가.
18/08/14 23:57
저 방송 봤습니다. 방송캡쳐가 아닌것 같은데 소장하고 있는 책을 캡쳐한걸까요? 저 자료가 엉터리인것과 별개로 뉴스나 다큐도 아니고 예능에서 잠깐 소개한 자료에 불과한데 jtbc 조롱은 좀 과하지 않나요;
18/08/14 23:58
저 그래프가 측정한 값이 무엇인지(선호도? 의미부여?), 누구를 대상으로 한건지(개인? 평균 집단?), 어떤 방송에서는 어떤 편집 의도로 다루었는지(예능? 다큐? 뉴스?) 소개를 해야 까던지 말던지 하죠.
그냥 JTBC 이름 걸고, "얘들은 게임에 편견이 있어~" 선동하고. 한심하네요.
18/08/15 00:59
아직도 jtbc에 쉴드가 많군요. 오늘을 기점으로 도저히 쉴드 불가일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모자라나봐요. 진짜 12분 피의쉴드 치면서 무죄이유 끝까지 제대로 설명 안한거 너무 역겨웠는데 이 방송사가 언제까지 쉴드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것도 나름 재밌을듯
18/08/15 01:37
집안일보다 일이라는게 의미가 없나요? 돈을 벌어야집이 있는거같은데.
애초에 어떤 활동에 대해 남이 평가할 기준을 만드는것도 그렇고, 그걸 또 방송국이 만든다는게 더 어이가 없네요. 그럼 자기들 방송하는 것도 일인데 집안일보다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으니 그만두는게 어떨지 싶습니다.
18/08/15 01:50
애초에 의미없는데 재미있는 항목으로 아무것도 분류 안 할거면 저딴 xy분포도는 왜 그린거죠?
뭐라도 찾아내서 찍어놨어야지 쯧쯧. 기본이 안 돼있네.
18/08/15 09:12
통계를 내서 그래프를 짰다고 하는데 피지알 분들이야말로 그냥 다기 기준에 맞춰서 생각하시는듯 하네요. 자기가 재밌다고 남들도 다 재밌는건 아니지요.
18/08/15 09:55
통계를 내서 그래프를 짰다고 그게 신뢰성이 보장되는건 아니죠. 통계도 표본만 입맛대로 조정하면 언제든지 자기가 원하는 결과물을 낼 수 있지 않나요?
18/08/15 09:55
심리학 전공인 최인철 서울대 교수가 만든 행복칼로리표인데, 통계학적으로 봤을 때 유의미한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 건가 의심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죠.
18/08/15 10:00
18/08/15 10:08
(수정됨) 일단 표본 설계를 어떻게 했는지도 알 수 없고, 최소한의 기계적인 대표성 기준을 통과한다고 치더라도 조사 자체가 좀... 꾸며서 대답할 가능성이 높게 설계되어 있어요.
하루 중 때때로 연락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재미와 의미에 대해서 응답자가 보고하는 형식으로 자료를 수집했다는데, 직관적으로 봐도 상황상 응답자가 재미있고 의미있다고 느끼는 걸 솔직히 대답할 것 같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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