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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4 12:34
사실 부드러운 면발은 아닐 경우가 많지만 그만한 음식이 없죠.
제가 있던 부대의 경우 두부김치와 막거리를 준비하는데 제가 취사병이라 행군 2/3 지점까지 뛰고 돌아가서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게 그렇게 짜증이 많이 났었던... 행군하다 음식 준비하면 몸에 힘이 없어서 빡치는데 동료들한테는 꿀빤다는 이야기나 듣고.. 흐규흐규
18/07/24 12:36
제가 논산 야간행군 할때는 포카리스웨트 캔 음료 하나만 줬었는데...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했다고 쉬다가 훈련소 입구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일부러 삥 돌아서 들어갔었는데...
18/07/24 12:40
훈련소 야간 행군 끝나고 저게 아니라 쌀국수 줬는데 미적지근한 물+짧은 시간 콤보로 하나도 안익었...
그리고 그 철도 씹어먹을 20대 초반 애들이 다 버렸죠.
18/07/24 12:40
저렇게 뭘먹어도 꿀맛일때에도 도저히 먹지 못하겠던 쌀국수 컵라면... 레알 고무 씹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자대가서 팔팔끓인 뜨거운물에 10분가량 조리해서 먹었더니 완전 다른 음식이더군요. 세상 존맛꿀맛
18/07/24 13:02
1위는 겨울 후반야 GOP 대기초소에서 컵라면 -> 맥심노란거 -> 담배
2위는 위 사진 비슷하게 야간에 말고개 넘기 전 먹은 육개장이네요. 근데 물 추진을 말통이 아니라 생수병으로 하는데에서 세대차이가 느껴지네요. 그리고 젓가락에 불닭볶음면이랑 삼양라면 써있는걸 보니 농심이 아닌 삼양 육개장인게 함정...
18/07/24 13:07
진짜 GOP 후반야 밀조초서에서 먹었던 믹스커피와 초코파이 맛은 아마도 제가 죽을때까지도 못느낄것 같아요.
지금은 둘 다 처다도 안보는. 크크
18/07/24 14:04
저희는 전방 초소에서 근무 설 때 피우면 안되지만 대기초소에서 쉴 땐 흡연 가능했어요.
전방 초소에는 담배를 각자 못 들고 가니까 분대 공용으로 대기초소에 한 갑 두고 피웠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대기초소 안에선 안 피우고 밖에 나와서 피웠고요. 복무 시기나 지역에 따라 규율이 다를 수는 있겠네요.
18/07/24 13:06
훈련소 행군중에 육개장을 받고 뜨거운물을 받아서 부었는데 물에서 기름냄새가 나서 헛구역질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애 최고는 개뿔...
18/07/24 13:12
혹한기 할때 였는데 이등병때 중대장님이 다음날 작전장교로 가시게 되셔서 행군때 저렇게 컵라면 먹을때 우리 중대만 몰래 김밥을 한줄씩 더주셨는데 정말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휴가 나갈때마다 김밥을 먹곤 했네요
18/07/24 13:14
컵라면은 진짜 맛나게 먹었어요..
단지..쌀국수...트라우마 생겼었네요...훈련소에서 쌀국수 덜익은거 먹고 제대로 탈나서...하아 진짜
18/07/24 13:17
훈련소 행군때는
저는 라면을 안줘서 못먹었고 중간 쉴때 불교쪽에서 쵸코파이 1개 믹스커피1잔 이렇게 줬는데 진짜 순삭했습니다 크크
18/07/24 13:59
솔직히 저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안 먹었습니다. 뭘 먹을만한 입맛도 없었고, 줄 기다려서 가서 받아 먹기에 너무 힘들었어요.
18/07/24 14:45
신교대에서 2주찬가 3주찬가 저녁 배식 때 사발면이 하나 같이 나왔는데 내 평생에 그만큼 맛있는 사발면은 먹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 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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