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7/24 11:53
일반사람이랑은 다르게 날카롭고 작은일에도 많이 힘들어 하시는분들 많습니다. 이해는 되지만 일반적으로 봤을때 위 황종원님이 한 말이 맞는거죠.
18/07/24 12:03
저도.. 읽다보니 아이 엄마분은 단순히 무지, 무례한게 아니라 진지하게 상담이나, 아무튼 심신의 안정이 좀 필요하신 상태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18/07/24 17:12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현실적으로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려면 더 힘들고 남들 시선도 안좋고 할테니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 피해의식도 많으신거 같아요... 물론 잘못했죠 저따위로 말을 하다니
18/07/24 11:33
아래 글과 함께 발암 콤보 쩌네요 -_-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랄 애가 불쌍하기도 하고 저런거 그대로 배울텐데 걱정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18/07/24 12:27
근데 진짜 그러면 난리 나는 거 아닐까 싶네요.
유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기도 하는 분야니까요... 착한 학생 같은데 잘 마무리되길..
18/07/24 11:57
저런분들 보면 측은지심이 드는게 아픈애를 오래 돌보다보니 자신의 마음도 황폐화 되어버린 경우를 봐서
한편으론 안타깝네요.
18/07/24 12:00
장애아 어머니들은 얼굴에 철판깔고 정신무장을 안하면 정말 해먹기 힘들긴 합니다. 무장을 잘못해서 남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건지 관심법이 없어서 알 수도 없고 설령 그런 경우라고 해도 그걸 꼭 굳이 남이 이해해줘야할 일은 아니긴 하지만...
18/07/24 18:11
윗집에 경계성 자폐 어린이가 살았는데
엄청난 층간 소음을 겪었고 그 부모는 오히려 당당하더군요 말만 걸면 고성 쌍욕으로 대응 하고 말이죠 아이는 너무 가엽지만 그 부모는 진심 죽이고 싶었습니다
18/07/24 12:07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죠...
중국쪽에서도 쓰러진 할머니 도와드렸다가 도와준 사람때문에 다쳤다고 손해배상해달라는 사례가 있었다고 하고... 그냥 모른척 지나치는게 적어도 나에게 피해가 오진 않는 그런 사회...
18/07/24 12:55
그 사건 반전 있지 않았나요??
처음에 알려진 건 버스 정류장에서 한 할머니가 쓰러지심. 한 청년이 도와줌. 할머니가 쓰러지며 장애를 입었다며 배상청구. 뻔뻔한 할머니이다!!!! 였는데 나중에 그 청년이 본인이 할머니를 밀쳐 넘어뜨렸다고 자백했죠.
18/07/24 12:59
뒷얘기는 못봤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어쨌건 도와준 사람한테 도와준게 맘에 안들었다고 시비거는 사례는 종종 봤는데, 안도와준 사람을 굳이 찾아가서 왜 안도와줬냐고 시비거는 사례는 못 본 것 같네요.
18/07/24 13:04
그게 듣기로는 진짜 그 청년이 잘못해서 자백한 게 아니라 그렇게 하라는 압력이 있었다는 추측도 있더군요. 그런식으로 개인주의적인 풍조가 횡행하는 것이 공산당이 원하는 바가 아니기도 하겠고..
18/07/24 12:02
이래놓고 아무도 안도와주고 나몰라라 해서 애 탈진하고 했으면 인간들이 매정하다고 불쌍한 애 모른 척 한다며 고래고래 했겠죠. 본인이 힘들고 삐뚤어졌어도 남도 삐딱하게 보면 안됩니다....
18/07/24 12:09
위에 사악군님이 하신 말씀이 오싹하네요. - 그리고 실제로 그럴 법 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지켜줘야 할 존재가 맞지만. 이젠 도와줄 가치를 못 느끼게 만드는 사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일화들이 퍼져 사람들이 누군가 돕는 걸 꺼리게 되면, 저런 부류들은 또 '사회' 탓을 하겠지요?
18/07/24 12:19
와... 살다가 처음으로 출처가서 페북에 댓글 남겼네요...
이건 뭐 상식도 없고 답도 없고... 작성자인지는 모르지만 한 분이 엄청 반론글 달던데 논리는... 니들이 장애있는 가족을 키워 봤냐??!! 제 친형이 다운증후군인데 저희 부모님들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제발 부모는 고사하고 사람다운 상식에서 생각하는 사회가 되기를..
18/07/24 12:23
전 반대로 집 앞 체육공원에 어떤 5~6살 여자애가 훌쩍훌쩍 울고 있길래 이것저것 물어보고 울지 말라고 달래주니까 가방 꼬물꼬물 뒤지더니
막대사탕 하나 주던데요. 알고보니 어머님이 애랑 같이 있다가 배가 아파서 화장실 가셨고 (이동식 화장실이라 같이 데려갈 수가 없음) 사실 혼자 있던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울고 있던 거였습니다. 근데 왜 엄마 어디갔냐고 물어봤을 때는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었던 건지..;;
18/07/24 12:34
저런사람들이 그야말로 맘x 아닙니까?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누군가의 아이가 실종되거나 사고날 확률이 높아지겠죠.
18/07/24 12:35
자꾸 이러니까 세상이 각박해지는게 아닌가..
결국 스스로에게 각박함으로 다 돌아올텐데 나중에 혹시 그 아이가 어딘가 다쳐 길에 쓰러졌을때 주변의 상황과 저 어머니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아이가 쓰러졌으면 도와줘야하는거 아니냐로 시작할거같은데 예전 일 싹 다 잊고
18/07/24 12:44
제 친동생이 장애인다니는 특수학교에서 공익근무했는데 이상한 부모 진짜 많아요. 한번은 11살짜리 남자애가 동생 얼굴에 침을 뱉어서 부모를 호출했는데 와서 동생에게 하는 말이 "나보고 어쩌라고? 어린 놈한테 침이나 맞고 다니는 놈이 말이 많아?"였다더군요. 그 부모가 아웃라이어 급이긴 하지만 자기 자식이 남에게 폐를 끼쳐도 미안다는 말을 안하는 부모들 참 많답니다.
18/07/24 12:48
저런 케이스들이 인구에 널리 회자되어서 그렇지, 사실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 다수입니다. 대부분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주고 지켜주면 엄마가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하고 갑니다. 문제는 많지 않은 저런 경우에 한번 잘못 물렸을 때 겪게 되는 불편과 곤란과 정신적 외상이 치명적이라는 거죠. 그래서 점점 사람들은 주변을 돕지 않고 서로 돌보지 않게 되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황폐화되고 이러한 현실 속에서..
18/07/24 13:01
저 학생은 자기 시간써가며 마음에서 나온 좋은 일 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저런...
세상 각박해지고 삭막해지면 결국 피해는 우리 모두가 보는건데, 큰일이네요
18/07/24 13:06
피해의식있는 사람들이 사과도 하기 싫어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굽히고 들어가는 걸 싫어하더라구요
일단 지적 장애가 있는 아이를 이 날씨에, 길거리에 혼자 세워둔 것 부터가 이상한데 어차피 거기 있을 아이였다고...
18/07/24 13:42
글쎄요. 뭐 성추행 무고 얘기까지 하시는데 사실상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수의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크게 다가오는 거지
저런 엄마한테 걸릴 확률이 살다가 교통사고 당할 확률 정도 될까 싶네요. 저는 그냥 계속 적당한 호의 베풀면서 살겠습니다.
18/07/24 14:16
(수정됨) 의외로 댓글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조금 더 이야기해보면..-_-;
사실 이 엄마는 애초에 그런걸 의심, 걱정했을 겁니다. 엄마가 써놓은 글을 읽어보면 '장애인인 걸 알고 고의적으로 접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급하게 도망치는 걸 봐서는 아무래도 다른 꿍꿍이가' '뭔일 없었냐고 물어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그 이후로 행동이 좀 이상해져서' '그때 하도 급하게 가길래 죄 지은 놈이 제발 저리는 줄 알고' 장애인인 줄 알고 [고의적으로 사탕을 먹이려] 접근했다고 생각하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애한테도 자꾸 물어봤을텐데 시원한 답변이 나오질 않았겠죠. 여기서 한 발자국만 더 나가서 아이한테 젤리 주면서 머리라도 쓰다듬거나 운다고 등이라도 토닥토닥 했으면, '그 사람이 너 손대지 않았냐' 추궁에 아이가 '(내가 우니까 머리를) 응 만졌어'라고 대답이라도 하면 리얼 헬게이트오픈.. 피해망상 보호자가 아이에게 성범죄 피해를 빨리 자백(?)하라고 몰고가는 일도 제법 있습니다. 요새는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고. 엄마가 의심암귀에 빠지면 아이의 모든 행동이 이상해 보이고 자꾸 괜찮으니 솔직히 말하라고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하면 아이는 결국 엄마가 원하는 대답을 찾아냅니다. 사실 엄마가 인디언 기우제마냥 답을 이끌어내는거죠. 게다가 이런 경우 엄마는 정말로 성범죄가 있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에 무고죄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 분명 교육할 때는 아동을 조사할 때는 유도신문하지 마라 그런 교육을 하긴 하는데 수사관이나 교육받지 부모는 그런 교육을 안 받기도 하고 사실....수사관도 그런 내용을 잘 지키지도 않고 (매우 어렵습니다.) 조사 대상이 아이이다 보니 아이에게 질문은 직접적으로 질문할 수가 없고 빙 돌려 부드럽게 질문해야 하고 아이는 질문의 의도를 알지 못하다보니 제가 위에 적은 것처럼 '그 사람 손이 너에게 닿았니?' 를 아이는 '(날 우니까 달래준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줬지) 응 그 사람이 나 만졌어' 라고 생략해서 대답해버리면...소위 스트립 댄서 엄마(?)의 그림처럼 아이의 답변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는데 존재하지 않는 성범죄가 창조되기도 하는거죠. 그리고 애는 이제 기억도 안나는데 자꾸 물어보면서 '너 전에 그 아저씨가 너 만졌다고 그랬잖아' '모르는 사람이 널 만지는 건 정말 나쁜 일이야' 반복하면 애는 '아 내가 나쁜 일을 당했구나 그 아저씬 나쁜사람이었구나'가 되어버릴 수 있는거죠.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성범죄피해자 국선변호사 교육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근데 교육을 받긴 하는데..과연 실무에서 이런 상황의 가능성을 고려를 해주느냐? 라면 참 그렇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물론 반대로 실제 성범죄가 있는데 아이는 자기 피해에 대해 뭔지 제대로 모르니까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바로 가능성을 부인해서는 안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교육을 합니다. 참 어려운 문제이긴 한데 공통적인 것은 엄마나 아빠등 보호자가 어떤 예단을 가지고 질문을 하면 (성범죄가 있다, 없다) 아이들은 보호자가 가진 예단대로 대답을 한다는 거죠. 그걸 맞추는 겁니다.
18/07/24 14:20
저 어머님의 답변에 어이가 없지만 반대로 학생분이 바르고 착해서 오히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세상이 아직도 살만하구나 하고 생각이 드네요.
18/07/24 15:43
저 학생은 저 어머님 반응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무척 바르게 자란 친구인거 같은데...후우~
이런저런 상황을 감안한다 해도 저런 무개념 어머니같은 분들이 늘어날수록 사회는 팍팍해져 가겠죠. 고구마 먹은 기분이네요.
18/07/24 17:53
황종원님의 댓글을 보니 저정도로 넘기시는걸 보면
열은 받지만 마음에 담아두진 않으실거 같네요 사실 남을 도운다는게 보답보단 스스로 만족을 느끼고 자존감이 많은 사람이라면 저런거 크게 신경 안쓰고 또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 남을 도와줄겁니다 댓글다신 많은 분들의 감정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날카롭게 대응하기 보단 저런 상황에도 저정도로 침착하게 대응하신 분을 칭찬하는 쪽으로 흘러갔음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