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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2 22:30
음식이 맛있으면 그냥 무뚝뚝한 집이 되겠고 맛없으면 싸가지 없는 집이 되겠죠. 저는 음식점에서 말을 많이 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런가 크게 거부감은 없네요.
18/07/12 22:33
저같으면 한번 가보고, 써있는거 나름 준수해보고 판단할거같네요. 나름 할만큼 했는데 덜 지켰다고 오지말라고 하면 안가고, 맛없어도 안가고요.
18/07/12 22:34
똑같은 내용을 문법 제대로 지키고, 정중까진 아니더라도 조금만 부드럽게 썼으면 반감도 안 느껴지고 아 마케팅의 일환일 수도 있겠구나 하겠는데
이건 그냥 고집 센 주인이 손님들이 꼴보기 싫은 짓 하는 게 싫어서 쓴 티가 팍팍... 뭐 맛있으면 용서될 수도 있겠죠.
18/07/12 22:39
저정도 한다는건 본인 음식이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니까.. 저게 싫으면 안가면 됩니다.
억지로 먹으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닌데 불편할 필요가 없죠. 맛없으면 서비스도 안좋으면서 맛도 안좋은거니 손님이 줄어들테고, 그게 아니면 많이 먹으러 가겠죠. 저는 어지간한 음식은 다 맛있어 하는 편이라 서비스가 우선이라서 저렇게 하면 안가겠지만요.
18/07/12 22:39
대치동에 콩국수 집이 있어요.
엄청 불친절하고 종업원이랑 손님이랑 언성 높여 싸우기도 합니다. 주문했던 음식은 50분만에 나왔는데 사과 한마디 없더군요. 한 입 먹고 난 뒤 기억을 잃었고 이후 엉망진창 단골됐다.
18/07/12 22:44
3명 이상은 손님으로 받지도 않고, 식당 안에서 전화도 못 받게 하는 게 생각보다 큰 패널티라고 생각해요.
저기는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닌거 같네요.
18/07/13 00:11
거주지를 대전으로 옮긴 뒤로는 안 가본지 오래 되었는데, 대학다닐땐 우마이도/키타구니 2개가 가장 유명했고 많이 갔었습니다.
돈코츠는 우마이도, 나머지 소금/미소 등은 키타구니 였어요. 우마이도 08년인가 첨 생겼을 땐 4~5천원 그랬던 시절이었는데... 벌써 10년이네요.
18/07/13 10:08
제 입맛에는 우마이도가 가장 맛있어요! 심지어 저희 신랑 입맛으로는 일본에서 먹는 라멘보다 우마이도가 맛있다고;; 참, 라멘집은 아니지만 건대 빠오즈푸라는 딤섬집도 엄청 맛있습니당~
18/07/13 10:12
오 역시 진리의 우마이도군요. 안간지 은근 오래됐는데 조만간 다시 가봐야겠군요.
빠오즈푸는 처음 들어보는데 딤섬이라면 여친 데려가야겠네요 크크 감사합니다~
18/07/12 22:45
저도 회사 부근 내맘대로 하는 집에는 안갑니다. 맛도 좋지만 왕이 하는 가게는 가기 싫어요. 손님이 왕인건 아니라도 어느정도 선은 있어야겠죠.
10년전 부산살때 동래파전에서 그냥 쳐먹고 가라는 걸 느끼고 부산에서 25년을 넘게 살았는데도 고작 10년도 안된 서울 생활에 고향을 가도 동래할매파전인지 할매 동래파전인지 거기는 다시는 절대 절대 안가요.
18/07/12 22:54
손님이 왕이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주인도 왕이 아니죠. 음식과 서비스를 돈으로 교환하는 서로 거래하는 상대일뿐인데 뭣하러 일부러 기분 나쁠거 뻔한데 저리하는지~
18/07/12 22:56
(수정됨) 해도 됩니다. 주인 마음이죠. 안 가면 그만이고요. 다만 굳이 저런 걸로 어그로를 끌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한국에서 웬만큼 맛있는 라멘집은 가만히 있어도 장사 잘 되던데.
그런데 보다가 맞춤법 때문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18/07/12 23:28
너무 어그로가 아닌가 싶기는 하네요. 저런 거 쓰는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저건 그냥 싸우자는 느낌인데.
저야 조용히 먹는 편이라 맛있으면 가기는 하는데 저런 곳은 조금만 맛없으면 절대 안가죠.
18/07/12 23:33
주인의 경영방침을 존중하냐의 문제와는 별개로 서비스업종에서 요구되는 제공가치와는 거리가 있네요.
저런 방식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최소한 고객이 방문했을 때, 또는 주문하기 전에 해당내용을 충분히 공유하고 동의를 받고 진행해야겠죠. 일반적으로 요식업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에 비춰봤을 때 몇몇은 응당 요구할 수준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요구일 뿐이고 명백히 설명과 동의의 과정이 있던 것이 아니면 굳이 지켜줘야할 의무는 없을테구요. 그런사항들을 모두 인지하고 감내하면서 장사하는 것은 굳이 왈가왈부할 필요 없겠죠. 다만, 본인의 권익을 쫓기 위해 타인의 가치를 제한/훼손 시킨다면 그건 비난 받아 마땅하겠죠.
18/07/12 23:54
저기 아니라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 가게 있으니 저는 안가렵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손님대접을 받기 위해서 저는 돈을 내는겁니다 저기서 먹으면 돈내고 머슴대접받는 호구가 될것같네요 저는 호구가 되고싶지 않습니다
18/07/13 00:11
저거 다 지킬 자신있고 대부분 저런 말 없어도 비슷하게 행동하는거같지만 안 갈꺼 같습니다.
일본에서 맛도 뛰어나고 소규모로 하는데도 너무너무 친절할 가게들 많이 다니고 겪어봐서 그런지 저정도로 철벽치고 무례하게 나오면 거르게 되더라구요. 친절하면서 맛있는집은 이미 충분히 많은데 구지 저런 사항 유의하면서까지 내 돈내고 먹고싶지는 않네요
18/07/13 00:32
넵킨만 기분이 좀 나쁜데 나머진 뭐 그러려니...
주인도 망할 리스크 감안하고 하는건데 뭐 맛이 좋으면 살아남고 그것도 아니면 망하겠죠.
18/07/13 00:44
(수정됨) 이집 아니면 안되는 맛이라면 그러고도 가겠죠? 굳이 가지 말라고 망하라고 고사 지낼필요는 없을듯?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직접 가서 먹어보고, 서비스도 겪어봤는데 나한테 괜찮다면 안갈 이유도 없죠. 저런 문구에 빈정상해하진 않으니까요. 나한테 상식없게 굴면 거기부터가 문제지.
18/07/13 00:46
저렇게 엄근진으로 일갈할 거면 맞춤법은 좀..................
거기다가 아닌 말로 아 다르고 어 다른 게 한국어인데 정말 장사꾼이라면 저렇게 강압적이 아닌 좀 유들유들하게 공지를 했어야 해야죠.
18/07/13 00:48
내용은 그럴 수도 있는데 말투 때문에 문제네요. 우리는 엄격한 예의를 요구하겠지만 손님들에게 예의지키진 않겠음, 이런 모양세라. 양식당들이 더 부심 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저런거 터지는 식당들 보면 왠지 일식이 많았던 느낌. 진짜 드라마나 만화 보고 따라하는건가.
18/07/13 00:58
주인은 자기 식당 방침 지맘대로 정할수있는거고 손님은 맘에 안 들면 안가도 되는거죠.
그런데 맞춤법 너무 심하게 틀린다...
18/07/13 02:23
저건 뭐 걍 저 사장님 일하는 스타일이니 그럴수 있죠.
저런 문구가 있어도 사장님 서비스 좋고 맛 좋으면 가는거고 진짜 손님한테 대하는 실제 말투가 저런식이면 두번다시 안감되고요. 크크
18/07/13 06:13
공지사항에 쌍욕을 적어놓은 것도 아니고 말줄임으로 마무리한 것인데 저정도면 크게 문제삼을 만한 거리도 아니라고 봅니다.
내용 측면에서 따져봐도 딱히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분나쁠 수야 있겠지만 음식점에 저러한 공지사항을 걸어놓는 것을 주인이 잘못이다라고 말할 순 없을 듯 합니다. 맛에 대한 평가가 좀 더 박해질 수야 있겠지만 그건 주인이 알아서 감당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면 뭐라 그럴 수도 없고 말입니다.
18/07/13 08:57
같은 말도 아 다라그 어 다르다는게 우리나라 말인데 다소 딱딱한 문구에 당연히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지요. 다만 저 가게를 누가 가라고 억지로 밀어넣은것도 아니니까 가고 싶으면 가고 아님 말고는 순전히 손님의 판단에 맡기면 되지 아닐까 싶네요. 다른거 다 떠나서 라멘마니아 입장에서 봤을 때 본문의 라멘 사진 만 봐서는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안되는 상당히 평범해 보이는 라멘이네요.
18/07/13 09:30
엄청 맛있으면 잘될테고 오히려 가게 특색으로 소개되겠죠. 맛없으면 싸가지 없는 가게 되는거고..
저라면 안갈꺼 같긴 하지만... 주인 맘이죠
18/07/13 09:44
(수정됨) 우리야 이걸 봤으니 안가면 그만이지만 적어도 어쩌다 들어간 첫 방문 손님에게 항의받을 건 감수해야겠죠.
사실 한국 라멘집이 최근 몇년 간 많이 발전해서 저 정도 배짱영업 하려면 진짜 맛이 특출나지 않으면 살아남기 쉽지 않을 거 같긴 합니다. 가게 인스타 들어가보니 확실히 재료와 맛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강해보이고 인스타에서부터 거만한 주인장 컨셉이 확 느껴지네요.
18/07/13 10:31
가게 인스타나 블로그 검색 보면 사람 많아보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저 집 사장이 음식에 공 들이는 것 보면 사람 많은 것 자체는 저 가게 규칙이라고 써놓은 것 고려해도 이해는 갑니다. 다만 진상 수준도 아닌 손님 자기 맘에 안든다고 인스타에서 뒷담까고 이런 건 좀 도를 넘은 거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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