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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2 14:26
(수정됨) 팽성대전에서 항우에게 떡발리고 튀는 와중에 수레 속도가 느리니까 자식들을 수레 밖으로 버렸고 그걸 본 수레를 몰던 하후영이 하도 기가 막혀서 유방에게 뭐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18/07/12 15:04
고대와 현재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가부장적 유교사관에 입각해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 내지 부속으로밖에 보지않는...
18/07/12 15:34
처자식은 의복과 같고 형제는 팔다리와 같다. 그게 당시의 사고방식이었죠. 인명에 대한 생각도 그렇고 당시의 사람들을 현대의 가치관으로 재단하기는 힘듭니다.
18/07/12 14:45
만약 저때 혜제가 사망했어도
딱히 한 제국의 역사에 큰 변화가 왔을것 같지는 않아서 유방의 판단이 맞을지도?? 아들이 없었다만 여씨의 전횡은 불가능했을 것이고 한 제국의 번영을 이끈 문제-경제 라인은 결국 유방의 측실 소생들이고 어차피 이때도 유방의 서자들은 많았기 때문에 오초칠국의 난은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등등
18/07/12 18:04
여후가 했던 짓이 너무한것도 맞는데, 역사에 그것보다 더 심한 (우웩) 사례는 차고 넘칠정도로 많죠 ㅠㅠ
진짜 인권이전의 세상은 어떻게 살았는지...
18/07/12 15:31
유방측 제후가 유방이 가망없어보이자 엄마보러 간다고 핑계대서 이탈한거나 훗날 원소가 자식의 병을 핑계삼아서 유비에 대한 지원군을 거부한일을 봐도 당시에 가족의 가치가 적진 않았죠.그냥 지 애비 삶아보라고 패기 부렸던 유방이 이상한 사람.
18/07/12 16:03
음 뭐랄까... 당시에도 자식이 소중하기는 했는데, 뭔가 어린 아기는 또 낳으면 된다는 인식이 있었고, 다 큰 자식은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했던것 같은...
18/07/12 17:57
형제같은 무슨일이 있어도 내편이 되줄「내 사람」은 다시 만들래야 만들수 없지만, 저정도 지위의 사람이라면야 처자식은 다시 만들라면 만들수 있으니까요.
18/07/12 19:11
유선같은 아들만 남아도 제갈량 찾아서 붙여줄 인간이라고 생각해서... 혜제한테 붙여준 신하들이나 여후사후각까지보고 준비한거나 괜히 한신이 하늘빨 개같내한거아님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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