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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7 12:30
불호라기보단 돈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입이 너무 서민적이라 고기고기해서 그런지 조기 정식 뭐 구이정식 이런류는 이돈이면 소고기 회 먹겠네 이렇게 되서 안먹게 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싸디싼 삼치가 더 맛있습니다 삼치보다 맛없는걸 내가 이돈 주고? 이렇게 됨 ㅠ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8/07/07 09:34
이런 방면은 준치가 제일이죠. 살면서 3번 먹어봤는데 먹을때마다 한점먹고 가시 빼내고 한점먹고 가시빼내고..맛은 있는데 먹다 열받는게 참..
18/07/07 09:49
저는 청어가 가시 발라내기 제일 힘들었어요.
먹고 발라내고를 무한반복하다보니 이래서 유럽 서민들이 청어를 먹었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18/07/07 09:56
갈치 살은 결이 딱딱 나뉘어있어서 발라내기 어렵지 않죠
뼈도 제법 굵직하게 있는 편이구요 잘 발라먹지만 그냥 맛 자체가 별로라서 선호하진 않습니다
18/07/07 10:00
지느러미쪽 뼈는 젓가락으로도 뼈가 잘 발라지지만
배쪽 뼈는 발라내기 힘들죠 그나마 큰 갈치는 젓가락으로 들고 앞니 끝쪽으로 발라내면 되지만 작은갈치는 젓가락 들고 있기도 힘들죠
18/07/07 10:22
갈치가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가시보다도 상품과 하품의 맛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싼갈치는 진짜 맛있는데 먹을 기회가 별로 없고, 싼 갈치는 퍼석하고 맛도 크게 차이나죠.
18/07/07 10:40
어렸을 때부터 꽁치를 자주 먹어서 꽁치 발라내는 스킬은 만렙인데
갈치는 매커니즘을 몰라서 못 발라먹겠습니다... 항상 잔가시를 피해서 깨작깨작...
18/07/07 10:46
친구 보니 꽁치를 세로로 세운 다음에 어찌어찌 꾹꾹 누르고 배 가른 다음에 툭 집으니 뼈가 쑥 나오더군요. 완전 신기하더군요.
친구 왈 '애가 셋이면 다 하게 된다.' 하면서 무심하게 살코기 툭툭 주는데 간지가....
18/07/07 10:58
갈치랑 조기는 뼈 발라먹기 쉬운 생선이죠.
갈치는 등이랑 배쪽의 가시만 제거하면 척추?뿐이고, 조기도 꼬리쪽 꺾어서 손톱만큼 잘라내고 등뼈쪽만 제거해서 펼치면 가운데 큰뼈랑 내장만 피해 먹으면 됩니다. 골치아픈건 잔가시가 살속에 파묻힌 녀석들이죠. 으으..
18/07/07 11:36
갈치는 많아 보여도 무난. 고등어 처럼 잔가시 많은건 참.. 다 됐다 하고 밥이랑 한 입 크게 넣었는데 입 안에서 가시 느껴질 때 느낌은 참..
18/07/07 12:09
양태라는 생선을 아시는지요. 부모님이 남도출신이신데 그쪽에서는 말려서 쪄먹기도 하고 제삿상에도 오르는 생선입니다.
정말 맛있는데 살 사이사이에 뼈가 많고 억셔서 이보다 더 한 생선은 아직 본 적이 없네요;
18/07/07 12:48
갈치의 가시난이도는 낮죠.
양 사이드만 발라내면 가운데는 문제될 게 없거든요. 다만 갈치 자체의 맛 차이(격차)가 좀 심하죠. 또 시기를 잘못 맞추면... 비싼 놈이라도 맛 정말 없습니다.
18/07/07 15:22
예전 직장에 "뼈과장"이라 불리던 과장님이 생각나는군요.
어떤 생선도 뼈째 씹어먹고, 게를 먹을때도 껍질까지 씹어먹는 분이셨는데, 직장인 종합검진 결과, 골밀도가 일반인의 2배(...) 그런 그분도 조개껍질은 안 드시더군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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