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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4 20:01
(수정됨) 이번에 새로 나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19금 동인지의 한 장면입니다. 원작 게임에는 부디카와 네로가 등장하는데, 실제 역사적으로는 네로 재위기간 중 영국에 위치한 이케니족의 여족장 부디카와 두 딸이 로마군에게 강간당한 뒤 반란을 일으켰으나 수에토니우스에게 진압당했는데 그걸 망가화한 내용입니다. 작가가 유명한 19금 동인지 작가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9금 장면보다는 전투장면이랑 역사고증이 더 쩔었지요.
18/07/04 20:46
지금 월드 빌더로 테스트 해보니 평지에서 쇼크 (+컴뱃) 도끼병 vs 노승급 프레토리안 했을때 프레토리안 승률이 29.2%나오더군요.
18/07/04 21:17
쇼크면 컴뱃도 달렸을테니 4번 싸우면 3번 정도는 도끼병이 이길겁니다. 승급없이 맨몸으로는 3번 싸워 한번...
로마 고른거 보자 마자 선전포고 때리고 철광부터 밟았어야 했는데 초반에 어영부영했던 모양입니다 크크크
18/07/04 20:16
오히려 19금쪽이 출판쪽 보다 소재에 대한 제약이 별로 없죠.
19금은 어쨌건 야한 장면 주가 되고 몇 장에 걸쳐 만리장성만 쌓으면 한 편 뚝딱이지만 출판은 저런 소재로 연재 시작했다간 용두사미로 연중되기 딱 좋아서...
18/07/04 20:20
고음 쭉쭉 올라가는 좋은 하드웨어에 발성도 제대로 배워서 테크닉도 훌륭한 수준급 락 보컬이지만 취향이 데스 메탈이라 양지에 데뷔 못하는 락커를 생각하면 된다고 옆자리에 앉은 제 친구가 말해줬습니다.
18/07/04 20:50
저것도 2차 창작을 기반으로 한 거죠. 로마 황제가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여캐로 나오게 하는(...)
그리고 상업지도 옴니버스 형식으로 가능하니, 하고 싶은 거 말 그대로 다 할 수가 있죠. 신도 에루 명성이면 19금으로 버는 것도 꽤 있을 테니
18/07/04 22:44
(수정됨) 잘그리는 것과 잘버는 건 다르지요.
음식 맛있게 한다고 요식업 대박낸다고 보장할 수 없으니까요. 기본적으로, 큰 메이저 잡지에 연재를 하려면 일주일에 12페이지~18페이지 짜리가 1편씩 나와야하는데요. 그렇게 할려면 사무실과 어시3명 : 배경(필수)최하 350만, 보조 인물(필수), 먹칠, 보조선, 톤정리, 지우개질 등 잡역 1명 그외 잡비와 저사람들 먹여살릴 식비 등해서, 한달에 돈 천오백은 우습게 깨지는데요. 원고료가 중견기준 1장에 12만원 선입니다. 12 x 18 x 4 =864 만원 여기서 세금 빼고 어쩌고 하면 계속 적자죠. 그래서 단행본보고 가는데 잘그린다고 많이 팔리는 건 아니니까요. 중요한건... 어시들도 사람이라 정치질이 좀 있는 편인데... 작가가 못견디는 경우도 있어요. 기본적으로 만화 그리는 분들이... 특히 성인만화가가 인간관계가 썩 뛰어나신 분들은 아니시라서... 그래서 보름에 한권, 한달에 한권 내는 성인만화... 배경이 개판이여도 아무도 항의 편지를 쓰지 않고... 혼자 그려도 다 할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작품을 내는거죠. 12 x 18 = 216만원 고정수입(인세 제외) 또 편집부 문제도 있는데요. 단순히 편집자와 안맞는 부분부터... 회사가 원하는 방향 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거에 지쳐 나가 떨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요는 편집자가 재미없다고 하면 거기서 나가리 시키니까... 그러나 사메다 코반이라는 작가 인터뷰를 보면... 성인 만화가 편집자가 원하는 건 단 하나라더군요. <세우는 그림을 그리세요.> 돈 때문에 간다는 건 더 말이 안되는데... 서큐 어쩌구로 유명한 안경낀 어떤 그림 그리신 분은... 판권을 각국에 팔면서...그 한권 인세로만 10억엔 가까이 벌었다는 도시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18/07/04 23:31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비유해서 이해하자면 인디게임 개발자와 거대 메이저 게임사 디렉터 위치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저 만화를 그린분은 인디게임중에서 히트한 투더문이나 언더테일의 개발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18/07/04 23:36
다키스트 던전 쯤 될거같네요. 스타일도 19금 동인지 내에서도 많이 하드, 다크한데다(그래도 일반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마침 다키스트 던전 스킨도 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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