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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4 13:20
근데 진짜 저쪽 분야랑은 전혀 모르는 문과생이라... 엄청 바보 같은 질문이긴 한데
물에 빠지면 왜 망가지는건가요.. 크크..;;; 너무 상식적인거라 당연히 받아들이는거긴 한데 또 말리면 살아난다는거 보면..
18/07/04 13:22
가동중이라면, 전기가 돌고 있을때 입수할 경우 전기가 물을 타고 전도되어서 기판을 다 태워먹으므로 안 됩니다.
그러나 미가동중에 입수했다면 물 묻은 것을 말리기만 하면 전기적으로 쇼크를 받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 멀쩡하긴 하죠.
18/07/04 13:48
모든 전자제품은 전류가 원하는곳에 원하는 만큼만 흘러야 합니다. 허용전류 이상이 흐르면 부품이나 회로가 타버리죠.
물이 묻으면 전류가 물을타고 원하지 않는곳으로 흐릅니다. 그래서 타버립니다. 바꿔말하면 전류가 안흐를때는 물이 묻어도 이상은 없습니다. 그래서 말린다음 쓰면 괜찮기도 하지만, 작디작은 부품 내의 수분까지 다 말리기도 힘들고 말랐는지 알수도 없죠.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고장날 가능성이 커요.
18/07/04 15:58
네. 실제로 폰 침수됐을때 그렇게 하는게 가이드입니다.
다만 그 말려야 하는 기간이 정말 길고 (일광건조가 안되기 때문에) 그 외에 부품 부식등의 문제도 있죠.
18/07/04 16:44
그래서 침수된 폰은 절대로 전원을 켜지 말고 바짝 말려야 됩니다.
물로인해 부품이 부식되고, 수명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사용은 가능합니다. 저도 예전에 폰 여러번 물에 빠뜨렸지만 위의 방법으로 2년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18/07/04 18:23
대학 다닐때 축제 후 연못에 빠져서 전화기 꺼진 적이 있었는데 이틀동안 사용 안 하고 말린 뒤 켰더니 살아나더라고요.
근데 그 짧은 사이에 전화기를 얻고 여자친구를 잃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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