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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27 09:02:49
Name 뜨와에므와
File #1 비오는날.jpg (52.8 KB), Download : 37
출처 인스타
Subject [유머] 나 비오는 날 좋아해...라는 사람들의 속뜻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마는...(비오면 산에 가는 분들 있어요...;;; 위험하지 않나...)

대부분은 이거겠죠.

자가용차 없으면 출근길, 등교길 헬게이트에 (있어도 빗길 와이퍼질에 신경쓰이는 건 마찬가지지만)

우산때문에 짐하나 늘고 손 하나 부족해지고...

긴바지 입고 좀 걷다보면 바지 아래 축축해서 기분나쁘고

아무리 조심해도 어느 틈으론가 들어온 물이 양말을 적시기 시작하면...

빨래도 못하고, 장마엔 이불 같은 것도 꿉꿉해지는데 처리할 방법도 없고...



아주 가끔 아예 깔끔히 포기하고 비맞고 돌아다니면 해방감같은게 느껴질 때도 있긴 합니다만
(전 풍성해서 비 좀 맞아도 괜찮아요)

파전에 동동주 외에는 기본적으로 장점을 못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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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7 09:03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세상 멸망할듯이 오는 비를 실내에서 보는걸 좋아합니다.
18/06/27 09:05
수정 아이콘
유리는 참 훌륭한 발명품 같아요 이런 효과를 더 극대화 시켜주는...
안개곰
18/06/27 09:09
수정 아이콘
비올때 차에 타서 와이퍼 켜는 기분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물론 차 몰고 나가서 차 막히는거 보면 "아... 왜 나왔지"
최초의인간
18/06/27 09:09
수정 아이콘
괄호안에 비열한 습격 뭡니까.. 붇르룯드부륻부들
찬밥더운밥
18/06/27 09:21
수정 아이콘
저는 신고했습니다...
나스이즈라잌
18/06/27 09:12
수정 아이콘
크크크 비오는날 집에서 습하지않은 시원한상태일때 좋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8/06/27 09:18
수정 아이콘
저는 비가오면 온세상이 다 젖는데
인간만 뽀송뽀송해 하고 싶어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한국 사람은 더 심한 것 같고요.
외국 나가면 그냥 다들 우산도 잘 안쓰고 맞고 다니더라고요.

비오면 젖을 수도 있는 거죠 뭐.
안 젖으려고 아둥바둥 안하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트윈스
18/06/27 09:35
수정 아이콘
런던같이 부슬부슬오면 그냥 맞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한국 장마철처럼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그냥 맞고다니는 경우는 잘안보이던데요. 한국도 부슬부슬오면 맞고다니는 사람 많아요.
18/06/27 09:43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나라사람들이 더 심하게 우산쓰는것 같긴 합니다
즐겁게삽시다
18/06/27 09:45
수정 아이콘
뭐 제가 유럽 호주 밖에 여행 안가봐서 그렇긴하지만
부슬부슬을 넘어서 꽤 내려도 그냥 맞고 다니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폭우는 당연히 안되겠지만요.
칼라미티
18/06/27 10:49
수정 아이콘
저도 대기만 맑다면 그리하고 싶은데...오염된 비가 모발과 두피에 그리 안좋다던데요 ㅠㅠ
ComeAgain
18/06/27 09:21
수정 아이콘
2011년 여름 장마 같은 걸 군대에서 겪어보면, '비 오는 날 좋아해' 같은 소리가 쏙 들어가지 않을까...
마르지 않는 판초우의. 재난 영화도 그런 재난 영화가 없었지요.
젠야타
18/06/27 12:35
수정 아이콘
뭐죠 기억폭력인가요..
티모대위
18/06/27 09:29
수정 아이콘
저는 길가면서 노래부르는걸 좋아하는데, 평소에는 지나가는 사람들때문에 못하다가
완전 장대비가 오면 우산 속에서 소리를 질러도 밖에 거의 안들리니... 맘놓고 얀 노래 김경호 노래 신나게 부릅니다.

지나가다가 장대비 속에서 귀신 멱따는 소리가 들리면 저인줄 아세요 흐흐
김첼시
18/06/27 10:09
수정 아이콘
어두운밤 폭우가 쏟아지는데 우산쓰고 쇳소리 괴성을 지르며 다가오는남성은 좀 무섭겠는데요
티모대위
18/06/27 10:28
수정 아이콘
그.. 그래도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 부릅니다.. 하하..
지니팅커벨여행
18/06/27 12:48
수정 아이콘
노랫소리 때문에 빗소리가 안 들려요...
바보왕
18/06/27 09:36
수정 아이콘
뭐든지 그렇죠. 자기 기분 안나쁜 범위에서만 멋이든 뭐든 찾다가 조금 아니다 싶으면 순식간에 태세전환하는 게 사람 속성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 중 하나죠. 근데 비오는 날은 시름
독수리가아니라닭
18/06/27 09:36
수정 아이콘
비오는 날 어둠침침한 방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낮잠 자면 그렇게 꿀맛이더군요
저는 적당히 습해서 더 좋은 듯
alphaline
18/06/27 09:40
수정 아이콘
비맞으면서 자전거 200km 타 봤습니다
비 부들부들
18/06/27 10:39
수정 아이콘
구리 브레베 뛰셨나요?? 흐흐흐흐
alphaline
18/06/27 11:11
수정 아이콘
올해 설악그란폰도요.. ㅠㅠ
1perlson
18/06/27 09:42
수정 아이콘
비가 세기말처럼 오는날 해안로를 혼자 달리기 한 적 있는데 사람이 정말 한 명도 없어서 좀비영화인줄.. 한 번쯤은 할만하다 싶게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Sith Lorder
18/06/27 09:51
수정 아이콘
비 맞는거 좋아하는 1인입니당.
18/06/27 09:57
수정 아이콘
비 맞으면서 하프 마라톤 뛰어봤습니다.
비 부들부들(2)
Supervenience
18/06/27 10:02
수정 아이콘
판초우의 새거 입고 비 맞을 땐 기분이 그래도 뽀송뽀송함
하심군
18/06/27 10:0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중학생 때 비오면 바깥으로 나가서 비 맞더군요.
18/06/27 10:06
수정 아이콘
샤워하고 창밖에 내리는 장대비 보는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작은빵떡큰빵떡
18/06/27 10:08
수정 아이콘
(제습기, 혹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둔 밀폐된 실내에서 비오는 소리만 들으며) 비오는 걸 감상하는걸 좋아합니다.
18/06/27 10:08
수정 아이콘
비 조금 오는 날에는 모르겠는데 많이 오는 날에는 여자들이 부러워요
롱레인부츠를 신거나 건조력이 좋아보이는 샌들이나 샌들형 힐 같은 것 신고 반바지나 치마 입어서
출근했을 때의 발 축축해지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더군요
반면 남성분들은 긴바지+운동화건 정장+구두건 그냥 다 쫄딱 맞고 댕기던데...
특히 이미지 관리 중요하신 영업직이나 임원 같아보이는 분들...
치킨은진리다
18/06/27 10:48
수정 아이콘
비오는날 일하면 안좋고 쉬는날이면 슬리퍼신고나갑니다 걸어댕기다 국밥도 한그릇 먹고 그럼 좋더라구요 흐흐
18/06/27 11:20
수정 아이콘
옷에 신경 안쓰던 중학교까지만 해도 비오면 일부러 자전거타고 비맞으면서 등하교했는데 기분 째집니다 크크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6/27 11:30
수정 아이콘
비오면 자전거타는거 좋아했었는데, 마당없는 집으로 이사온 뒤론 세차가 힘들어서 ㅠㅠ
김성수
18/06/27 11:4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오는 날 좋아해서 학창 시절 집에 돌아올 때 버스타고 동네 오면 거의 항상 우산 접고 비맞으면서 왔습니다. 요즘은 첨부터 집돌이라서 -_-; 밖에서 우산 쓴 기억 자체가 거의 없지만요. 비 맞으면서 천천히 걷는 것도 정말 좋고 그 속에서 숨가쁘게 뛰어오는 것도 좋죠. 다만 버스 타기 전에는 일부러 맞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버스에 비 흠뻑 맞은채로 타면 좀 죄송합니다. (생각해보니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버스에 올라타면서 우산 접는 것도 잘 못하겠더라고요. 타기 전에 최소한 몇 번은 털고 살짝 맞으며 탑승하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제가 유년시절에 괴기할 정도로 밖에서 오랜 시간 뛰어 놀고, 여름만 되면 옥상에 돗자리에 이불 깔고 밤에 할머니랑 그러고 자고 그랬는데 그런 영향이 있는게 아닌가 하네요.
18/06/27 13:00
수정 아이콘
습하고 환기도 안 돼서 답답한데 무슨 분위기 타령인지...
안프로
18/06/27 13:30
수정 아이콘
비올때는 모아니면 도 비를 한방울도 안맞거나 대차게 맞고 쇼생크 한번 찍거나
18/06/27 13:54
수정 아이콘
보통 저걸 말한 사람은 아무 의미 없이 말하는데 갑자기 너는 집에서 쉬고 있으니 그렇게 느끼지? 이런 느낌이네요 크크
카미트리아
18/06/27 14:13
수정 아이콘
어설프게 맞으면 짜증인데.

아싸리 포기하고 팬티까지 젓을 정도로 맞는건
좋아합니다 특히 기분 꿀꿀할때는요.

단, 바로 씯을수 있도록 집으로 갈수 있다는 전제는
필요하지만요
flawless
18/06/27 14:26
수정 아이콘
세상의 모든 수북청년단은 잠재적 민두노총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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