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태 선수가 등장하면서 웬지 모를 스산하고 강력한 기운이 느껴졌었습니다. 그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차가움, 냉철한 표정.... 알고보니 그는 98년에 등장한 초절정 학원무림고수 똥행패!! 변형태 선생님이었던 것입니다. 이얍님의 학원소설 '구타교실"을 우연히 다시보고 생각났답니다^^

"출석부와 쇠로 된 삼각자를 교탁에 내려놓고 교실내부를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쫘악  한번 훑었다.
  그리고 그는 뒤로 돌아서 백묵을 들고 자신의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그 이름은 그토록 저주하던 "변 형 태" 였다.
"내 이름은 변형태다. 만약에 이 학교를 다닌 형을 가지고 있다면 나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나를 변태 내지 똥행패로 불렀다."
  낮게 깔린 목소리였으나 교실뒤까지 어김없이 같은 톤으로 전달되는 공수부대 지옥의 헬기레펠 조교의 목소리였다.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았었죠. 나중에 만화도 나오고, 영화화된다는 소문도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