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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8 10:41
MCU 망할때까지 이어질 떡밥....
아 그래도 전 토니가...아니 캡틴이.......................... 그래도 딱 한 명만 고르라면 토니.... 캡틴, 버키도 불쌍하지만 토니도....
18/06/18 13:03
(수정됨) 굳이 정답을 따지자면 둘다 감정적이었고 아이언맨이 특히 더 감정적이었으나 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아이언맨은 특히 그랬다는 게 더 적절할 거 같네요.
18/06/18 11:02
동료는 다리불구가 되고 아버지는 무참하게 뚜드려맞고 양친 죽음을 눈앞에서 확인했는데 믿고의지한 캡틴은 그걸 숨기고있었고 ㅠㅠ
옳고그름을 떠나 완전불쌍토니였습니다...
18/06/18 11:15
21세기 미아가 된 1940년대의 브루클린 약골과 부모님이 돌아 가신 날 아침에 부모님과 다투고 퉁명스럽게 대했던 트라우마가 있는 아들과의 대결
- 부기영화
18/06/18 11:33
전 이 평이 마음에 안 드는게 캡틴을 그저 21세기 미아가 되서 자신을 알고 있는 자신의 시대의 친구 지킴이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8/06/18 11:37
윈터솔져가 토니 부모님을 살해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이 감독(과 제모)의 의도이자 핵심이라고 봅니다. '윈터솔져인 버키가 토니 부모님을 암살했다'는 사실이나 증거자료로 토니를 그렇게 분노에 차게 할수도 관객들이 토니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할 수도 없었겠죠. 어디선가에선 그 장면 삽입이 토니편이 없을까봐 넣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18/06/18 12:17
토니도 전투하면서 여파로 사람 수도없이 죽었을 텐데, 만약 희생자 아이들 나와서 감정적으로 부각시킨다면 왜 사과 안했냐 등등 논란되었을터..
개인적으론 캡틴파입니다.
18/06/18 13:35
시빌워 영화 초반에 토니가 그에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걸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죠.
소코비아협정에 대해서도 실상 토니의 기질을 생각하면 반대할게 분명한데 찬성하는 입장이 된 이유도 그 때문이었구요.
18/06/18 13:18
사실 논리로는 캡틴이 맞는데 연기력때문에 토니 손을 들게 만들더군요.
다들 아시는 그 장면에서의 표정연기는 히어로물에선 보기 힘든 수준의 연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8/06/18 13:32
자신들의 행동에 오류가 있었다는 건 본인들이 더 잘 알았을 겁니다. 그래서 캡틴이 아이언맨에게 편지를 쓰면서 사실을 숨긴 것이 사실은 자길 위한 것이었다는 고백을 했던 것이고 아이언맨이 캡틴을 위한 새 방패를 만들었던 거겠죠.
18/06/18 13:35
전 논리 때문에 토니파입니다.
저 시점에선 이미 실드도 없고, 어벤저스는 토니가 유지하고 있었어요. 사실상 토니 혼자서 실드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요. 캡틴은 '팀'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토니 역시 '팀'을 유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캡틴은 '처벌을 피하기 힘든 버키를 그대로 처벌받게 둘 수 없다'는 논리지만, 사실 어벤저스가 일치단결해서 협정에 서약하고, 어벤저스 이름으로 버키를 변호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거라 봅니다. 영화적으로야 그 쪽으로 갈 경우 제모를 잡았을테니 더 말 할 나위 없고. 재미는 없었겠지만. 협정에 서약하지 않으면, 아이언맨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시빌워에서 캡틴편의 구성원들이 사회에서 이질적인 편이고, 아이언맨편의 구성원들이 사회적인 면이 큰 것도 그런 영향이라고 봐요. 협정은 어벤저스를 이어가게 하는 수단입니다. 협정이 없으면 사회의 공공의 적이 될 가능성도 높고, 그렇다고 국가의 군대를 상대로 어벤저스가 싸울 수도 없어요. 전 도리어 부모 살해 장면 때문에 토니가 감정을 표출해서, 토니의 논리가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평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벤저스 전원이 캡틴의 편에 섰다면 어찌됐을까요? 전 그 결과가 전원이 아이언맨의 편에 선 것보다 훨씬 불안한 미래라고 봅니다. 모두가 협정을 거부한 어벤저스? 그건 그냥 빌런집단이에요.
18/06/18 14:21
(수정됨) 제 생각은 좀 다른데 전작인 윈터 솔져에서 정부 주요 기관인 실드에도 하이드라가 침투해 있었고
캡틴이 자신의 신념대로 하지 않고 조직을 따랐다면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막지 못했을 겁니다. 시빌워에서 협정을 강요하는 지휘권자가 빌런에 가까운 로스 장군인데 그의 판단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을까요. 오히려 토니가 울트론을 만들어냈다 발생한 소코비아 사태와 나이지리아에서 터진 불의의 사고로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생각합니다.
18/06/18 14:41
말씀하신 건 맞는데, 결국 어벤저스가 기존대로 존재하기 위해선 협정은 가입한 상태에서 아니다싶은 건 거부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 제일 나았다고 보는 겁니다. 작중에서 토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력을 갖고 있고, 어벤저스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력을 소유하고 있죠. 정치적 파워에서 그 누구보다 토니가 우위라는 뜻입니다. 현실적으로는 협정에 가입한다한들, 실질적인 지휘권은 없고 감시하는 수준에 그쳤을 겁니다. 물론 영화라면야 로스로 인해서 위기가 발생하고 결국 문제가 생기긴 하겠지만요.
협정거부는 어벤저스를 빌런으로 만듭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부가 아닌 어벤저스의 편을 드는 상황도 나올 수 있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힘을 가진 사람에 대한 작은 수준의 감시체제라고 봐야해요. 실드에 하이드라가 침투했던 것이 큰 위협이었다는 건 사실이나, 그게 어벤저스를 위험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실드가 명령하면 어벤저스가 따르는 구도가 아니었으니까요. 가장 명령에 따라 움직였던 것이 캡틴인데, 캡틴마저 아니다싶으니 거부하고 하이드라가 포함된 실드를 추출해냈습니다. 영화적인 수순이 아니라 현실적인 수순이라면 로스의 판단을 단순히 믿어야한다는 게 아니라, 협정은 가입하고 나서 부당한 지휘가 있을 경우 거부하고 로스를 탄핵하면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어벤저스의 무력이 다른 무력을 훨씬 상회하고, 스타크의 경제력 역시 압도적입니다. 협정은 맺었어야해요. 협정조차 거부하면 문자 그대로의 '무법자'인 것이고, 그게 어벤저스 급의 무력이라면 빌런일 수 밖에 없죠. 형식적 절차 때문에 실질적인 정의를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실질적 정의를 위한다고 마냥 형식적 절차를 무시해서도 안되는 거죠. 특히나, 힘이 없다면 모를까 어벤저스는 부당한 형식적 절차는 거부할 수 있는 물리적 힘과 정치적 힘이 충분히 있습니다. 무법자로 있을 이유는 없으니 무법자로 있어서는 안되는 거죠. 초인적인 능력을 가졌다한들 현대사회에서 그들의 특권이 제도적 뒷받침도 없이 주어져서는 안됩니다.
18/06/18 15:08
일단 협정에 서명했으면 제 아무리 토니라고 해도 협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오히려 민간 단체 형태로 있으면서
정부와 공조해야 말씀하신대로 불합리한 지시에 거부할 수 있지 협정을 한 후에는 불복하면 바로 범죄자 행입니다. 답답하고 꽉 막혔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캡틴은 명령을 최우선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캡틴의 활약도 첫 활약도 윗분들은 전쟁 마스코트의 임무만 부여했는데 자기 판단으로 포로들을 구출했던 것이 시작이었으니까요. 말씀하신대로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었으면 윈터솔져나 시빌워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랐을 리도 없죠. 물론 강대한 힘을 가진 집단이기에 최소한의 통제는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들의 의견도 존중하는 방향이었어야 하는데 다짜고짜 며칠 뒤에 협정이니 서명하라면서 대량 살상무기 취급하는 행태는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6/18 20:00
네. 전 캡틴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둘 중에 토니가 더 이해가 간다는 것 뿐이죠. 그리고 토니가 비논리적인 주장을 폈다는 것에 대해서 반박하는 것 뿐이고요.
협정이란 건 충분히 고쳐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토니는 그럴만한 힘을 갖췄고요. 인간적으로 대량살상무기 취급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대량살상무기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죠. 협정의 내용을 모르니 어느정도의 수준의 제약인지 알 수 없으나, 캡틴은 이를 '사람은 변한다'는 말로 거부하는데요. 사실 영화가 그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그렇지, 저 말이야 말로 협정의 정당성을 이야기해주는 말입니다. 지금 지구를 위해 열심히하는 히어로들이라고 해서, 그들이 어떻게 변할 지 알고, 그대로 놔두나요. 솔직히 현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다들 미국인들이니까 미국에서 벌어졌던 '어벤저스1'은 외교적 마찰을 거의 빚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벌어졌던 '어벤저스2'는 외교적 마찰이 어마어마했을 겁니다. 제대로 된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을테니까요. 만약 제대로 된 원인을 설명했다면 더더욱 어벤저스 잘못이니 뭐. 겨우 며칠의 시간을 주고 협정에 서명하라는 압박이 생길만큼이나 외교적 문제를 일으켰던 거죠. 아무도 미국을 믿지 못하고, 어벤저스에 대한 신뢰는 어디까지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캡틴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본인이 본인을 신뢰하는 거야 당연히 알고 있고 관객들도 알고 있으니까 납득할 수 있는 논리인거지, 다른 사람보고 믿으라고하는 것도 무린데 캡틴은 믿으라고 말하는 행위조차 안하려하는 거죠. 캡틴이 훌륭하다는 사실을 아니까 그 논리가 논리가 되는 거라 봅니다.
18/06/18 14:23
영화상에선 잘 표현이 안되는데 사실 버키도 불쌍하기론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요
용감한 전쟁영웅이였는데 세뇌되어서 온갖 나쁜 짓을 저질르고 세뇌에서 깨어나보니 왠 살인자 취급을 받으면서 도망다니다니..
18/06/18 17:54
시빌워에서 캡아 아연맨 둘다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해서 저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둘다에게 이해가 가서 싸우는게 안타까워야 되는데 둘다 이상해서 왜들 저러나 답답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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