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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0 09:51
일부다처제라고 해서 출산률이 늘어날거란 보장이 없죠.
과거에야 피임기술이 떨어져서 아이를 많이 낳았지만... 피임기술이 발달한 지금은... 애초에 지금도 결혼 안 하고도 임신시켜서 애를 키우는 게 딱히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18/04/20 09:52
이런 글에 동조하는 건 아니지만 육아를 해보니
부부는 2명으로 구성되는 것 보다 3-4명으로 구성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손이 모자라요 ㅠㅠ 애 키우는 건 힘드니까 남자쪽이 더 많은 게 좋을 듯....
18/04/20 10:58
그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결한 나라가 있었는데 어디였더라요...
여자 한명에 형제 모두가 남편이라서... 애를 낳아도 누구 애인지 모르고, 무조건 첫째가 아빠고 그 동생들은 삼촌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18/04/20 17:31
그래서 예전에는 동네에서 아이들 같이 키웠죠. 같이 먹이고 놀고 그래서 육아가 뭐가 힘들어 이런 생각하는 나이 드신 분들도 계시고.
참고로 아내랑 예전에 이와 관련해서 계산을 해봤는데 아이 한명 당 1.5명의 어른 손길이 필요하다라는 계산이 들더군요. 한명이 볼 때 한명은 좀 쉬거나 일해야 하는데 아이 두명이 되면 2명 모두 못 쉬는 경우가 생겨서 가끔 1명의 도움이 필요. 그래서 아이가 두 명이면 3명의 어른이 필요.
18/04/20 18:30
아이 두명이 되면 둘이 잘 놉니다.
오히려 시간이 생겨요. 대략 둘째가 3살때부터이고 기저귀 떼게 되면 그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때가 있네요. 특히 둘째가 5살이 되면 둘만 놔두고 잠깐씽 외출할 수도 있고요. 둘째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쉬는날 둘만 놔두고 부부 간에 2~3시간 이상의 데이트 시간도 생길 것으로 기대중입니다.
18/04/20 19:39
기대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흑...
제가 한국에서 첫째 초등학교 3학년까지 키우다가 독일로 와서 현재 만 나이로 첫째 둘째가 11살, 8살입니다. 말씀하신데로 둘이 잘 놀 때도 많은데 그만큼 싸울 때도 많습니다. 잠깐 둘이 놀아라 했는데 그 사이 싸워서 둘다 삐져서 달래느라 힘이 더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 학원을 거의 안 보내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가졌던지라(독일 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여기에 부모의 시간이 또 들어갑니다. 물론 즐겁고 잘했던 일이라 생각하지만 쉴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 가끔 제가 아이 둘 보고 아내 쉬게 해준 적이 있지만 저도 하다보면 지치기도 하구요. 그리고 아이들 공부도 초등학교 과정이 제가 어렸을 때랑 많이 달라져서 나이에 비해 수준이 높습니다. 숙제의 양 자체도 많고. 그래서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몇 시간을 숙제만 하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독일은 숙제 양은 적은데 아이들 어렸을 때 부모랑 하는게 많아서 역시 시간이 그리 남지 않습니다. 흑...
18/04/20 09:53
현실은 오히려 소득이 높은 부자 계층일수록 출산율이 떨어집니다.
한국의 저출산이 결코 경제 문제가 아님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거죠. 저러면 더 애 안낳죠
18/04/20 09:53
이 이야기 대로라면 다부다처제가 맞겠죠.
사회적으로 합의만 이루어지면 뭐 상관없겠겠으나 실제로는 일부일처제가 약자 남성에게 유리한 제도라고들 하니 합의가 이루어지기는 힘들겁니다.
18/04/20 10:24
다부일처제가 나을 수도 있잖아요?
애 양육하는데 돈많이 들어서 애 안 낳는거라고 하니까 엄마 1명에 아빠 3명이면 일하는 사람이 3명이니까 돈걱정 없겠네요. 부인이랑 남편 둘이서 아둥바둥 맞벌이해서 키우려면 서로 회사 눈치보이고 여자쪽은 육아휴직이내 뭐니 해서 경력단절되니까. 남자당 하나씩만 애 낳기로 합의하고 전업주부가 꿈인 여자도 있잖아요. 여자쪽이 돈걱정없이 집에 들어앉아서 살림 육아만 하면 되겠네요. 한집에서 한명씩 키우는거 보다 한집에서 세명 키우는게 돈도 덜 들잖아요. 외동으로 혼자 자라는 것 보다 애들도 형제,남매 생기면 서로 의지하기도 좋고. 300만원짜리 유모차 사고 싶어져도 아빠 세명이서 100만원씩만 내면 되고 나중에 두번이나 더 쓰니까 가성비 갑. 부인 생일도 3년에 한번씩 순번제로 진행 하면 부담 덜되고 애들 주말 나들이도 순번제 정해서 나가놀면 완전 이득 아닌가요? 심지어 남자셋이 마음만 잘 맞으면 아주 형님동생하면서 절친으로 지낼 수 있을것 같은데요.
18/04/20 10:47
(수정됨)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나 어짜피 서로 감정은 어느 정도 배제하고 가야죠.
내 남편이 여러 여자랑 합법적으로 관계해서 애 낳는거랑 내 부인이 여러 남자랑 관계해서 애 낳는거랑 딱히 서로 다를게 있나요?
18/04/20 11:30
여자는 아이를 직접 낳으니 자기 배에서 나온 자식은 아빠가 누구든 100% 자기 자식이지만, 남자는 그게 아니죠.
아빠 하나에 엄마가 셋이라도 엄마는 자기 아이를 챙길 수 있지만, 엄마 하나에 아빠가 셋이면 아빠는 누가 자기 자식인지 알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빠가 아이에게 정성을 다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죠. 역사적으로 일처다부가 찾기 어렵고, 그나마 있는 경우라면 형제끼리 일처다부 혹은 형사취수인 것은 이런 이유가 클 겁니다. 형제의 자식이면 사촌이니 좀 멀긴 해도 내 핏줄이긴 하니까요. 요즘에야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니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8/04/20 10:35
실제 다부일처제를 하는 사회가 있긴 합니다. 히말라야근처의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짓는 몇부족이 다부일처제를 합니다. 다만 이때 다부는 거의 대부분 형제인 경우입니다. 형제가 그나마 생산성도 낮은 토지를 나누어 상속하느니 부인 한명을 얻어 같이 사는 방식을 택한 경우이죠. 전혀 혈연관계가 없는 경우 다부일처제이 예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18/04/20 10:50
일부다처제도 어짜피 생판 모르는 여자 여러명이서 남자 하나 놓고 서로 질투하지 말고 형님동생 하면서 같이 잘 살아라 이런건데.
과거에 선례가 별로 없었다고 미래에도 없을거고 잘 안될거라는건 글쎄요... 해봐야 아는거죠.
18/04/20 12:16
다부일처는 일부다처에 비해 애를 많이 낳기가 힘드니 본문의 목적에는 일부다처가 낳을겁니다. 능력 문제야 어짜피 능력있는 남자가 다처를 하는 개념이니까요. 그 외에는 다부일처는 윗분들 말처럼 내 아이인지 알수 없다가 큰데, 이 부분은 유전자 감식으로 해결되기는 하겠네요. 본능적인 감정문제까지 어찌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8/04/20 10:32
10년도 전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정작 사우디아라비아 애한테 니네 일부다처 가능하잖아?라고 물어보니 먹고 살기 힘들다고, 여자에 미쳤냐고 하며 일부일처가 보편적이라고 하더라고요...
18/04/20 11:03
일단 다 떠나서... 부자라고 애 많이 낳지 않죠. 아마 부인이 1명이든 10명이든 애는 4명 이하로 낳을겁니다.
애를 안 낳는건 돈 문제보다도, 희생이 크기 때문이 더 큰것같습니다. 그 희생은 부자든 서민이든 각자 다른 형태로지만 무조건 나타나고요.. 부자나 재벌같은 경우 상속 문제와 경영권 등 문제가 골치아플 것이고, 중산층의 경우도 육아에 대한 시간적 부담이, 그리고 서민들은 거기에 경제적 문제까지 더해지게 되니...
18/04/20 11:45
프랑스처럼 사회가 육아를 분담해주면 일부일처제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 자식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서 안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네요
18/04/20 13:20
현실적으론 일부일처제만이 여자의 존엄성 가치관을 제대로
올려주고 남성과 동등한 위치로 만들어주지 그외의 결혼방법은 여자에게 극도로 불리하고 여자의 인간존엄성을 훼손하게 된다고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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