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19 13:12
사실 저 정도로 극단적인 경우는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모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거든요.
멀리 갈 거 없이 pgr에 자신이 의지박약이니 생판 모르는 남한테 욕해달라는 글들만 봐도....
18/04/19 13:22
저는 어릴적 마음도 없는데 저런데 끌려가서 하다가 막나가는 친구들을 봐서 꼭 본인 의지가 있는 경우가 없을 수도 있더라고요. 물론 중학생 초반과 고등학생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요.
18/04/19 13:25
저런데 가서라도 공부 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라면 애초에 저런데 가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죠.
마음 다잡게 자기 욕 해달라고 인터넷에 글 올리는 사람은 그냥 이렇게라도 뭔가 했다고 생각하는 자기 위안이죠. 그리고 학생이 원하더라도 자기 자식을 공부시키겠다고 저런데에 보내는 부모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런데가서 공부는 커녕 비뚤어지지 않으면 다행이죠. 극단적인 비정상에서 정상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18/04/19 13:27
저는 좀 생각이 다른게.... 스스로 의지가 있어도 외부에 의한 구속이 좀 필요한 경우가 있긴 있어요.
본문의 학원이 좀 극단적인 예시긴 해도... 학생 스스로가 공부는 잘하고싶은데 주변의 유혹을 스스로 이기기는 어려워할때 쓸수도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18/04/19 13:30
그런 자신에 대해 확신이 없으니 타인에 의한 구속을 견뎌내고 주어진 조건을 성취함으로써 확신을 받고 싶어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난 이런데 와있으니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는거죠.
18/04/19 13:13
학생과 학부모 동의하에 이뤄진다고 하지만...대부분 학부모만의 결정일 가능성이 높죠.
"나는 스스로 절제하는 법이 부족해! 통제가 필요해!"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학생이라면 애초에 저런 게 필요하지 않죠. 크크
18/04/19 13:19
최소 제 주변에서는 공부 잘했던 사람들중에 저런식으로 한 사람들 본적이 없습니다. 스파르타 기숙학원이니 이런것들은 예전부터 있엇지만 대부분 효과 못보더군요.
제3자가 강제로 의자에 오래 앉혀놓는 식... 이건 그냥 부모님들의 환타지죠. 매우 비효율적인...
18/04/19 13:30
저건 전교 1%권을 위한게 아닌 말그대로 반 30명중 20~25등 하는 학생을 평균까지라도 끌어올리기 위한거죠
말그대로 알아서 공부 잘하는 학생은 저기 데려다놔봤자 역효과만 나겠죠
18/04/19 13:21
괜찮네요. 사실 고등학교때 생각하면 별 차이도 없고 흐흐. 7시반까지 등교해서 10시에 집에 갔으니...
강제로 한번 공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정 아니다 싶은 친구들은 중도에 포기하면 될 것이고. 학원이야 머 어떻습니까. 학교에서 강제로 하는것이 문제가 될 뿐이지.
18/04/19 13:25
저렇게 강제로 붙들어 놔도, 학생이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되지요.
일단 부모님이 저런 방식을 제안했을때, 학생 본인이 흔쾌히 좋다고 말해서 시작하는 경우는 그래도 효과 있을거라 봅니다. 저기에 앉아있는 시간을 괴롭다고만 느끼는게 아니라, 어차피 다른거 암것도 못하니까 공부를 하자!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면 효과를 보는 것이겠지요.
18/04/19 13:26
엄청 옭아매고 빠져나갈 구멍이 전혀없어야 공부가 되는 사람들이 있긴 있는데..
부모만이 아니라 학생도 원해서 수요가 있는거면 그러려니 하는거죠 뭐.
18/04/19 13:28
아주 뜬금없는 얘기지만 제가 학원 다니던 시절에는(한 15년 전) 학원 선생도 아닌데 자습시간에 애들 떠드는지 감독하는
일명 "자습 감독"(지금 생각하니 그냥 알바들)들이 빠따 가지고 다니면서 떠드는 애들 패고 다녔는데, 지금은 사설 학원들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공립 중/고등학교들은 제가 다니던 시절과 비교하면 체벌에 대한 기준이 고작 10~15년 사이에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사설 학원에서도 그런 분위기인지... 느낌상 학교들 분위기 따라 갈 것 같긴 하지만 말이죠.
18/04/19 18:08
학원도 마찬가지에요.
때리는건 물론이고 욕설도 상상도 못할 정도. 다만 학원 강사의 경우 개인적으로 친분이 더 쌓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가벼운 욕설 정도야 가능할 수도 있지만요.
18/04/19 13:51
어차피 사교육 주고객은 중하위권 학생일겁니다. 내는 돈은 똑같은데 상위권은 숫자 자체도 적고 알아서 잘하니까요. 고객맞춤으로 이것저것 해보는거겠죠
18/04/19 13:58
최근에 보니 어떤 재수학원은 CCTV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해서
부모님이 회사에서 컴퓨터로 보고 그러더라구요. 대단...
18/04/19 14:09
상호 동의가 있다고 해도 비인권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네요. 부모의 권위가 강한편인 한국의 상황에서 과연 100% 학생 본인의 자발적인 의지로 참여할 것인가가 첫번째 의문이고, 저 방침에 따라 거의 교도소 식의 통제가 이뤄질텐데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에서 봤다시피 가혹행위 등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느냐도 의문입니다.
뭐 이런 학원도 학생들 개개인의 적성이나 재능을 찾아서 진로를 모색하기 보다 통제하에 몰아넣고 똑같이 공부만 열심히 시키면 된다라는 발상에서 나올 수 있는 거겠죠.
18/04/19 14:56
비효율적인 방법이죠
지진아급 열등생들은 초기 개념이 안 잡혀서 못 따라가는거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모자라서 성적이 안 오르는게 아니거든요
18/04/19 15:20
부모의 강제적인것만 아니면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취업 할 때 피지알에 계정 잠금 요청을 드렸던 적도 있었고(약 5개월 정도) 시험공부할 때 일부로 랜선 빼놓고 했던적도 있었고, 이렇게라도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타입에겐 상황을 어느정도 만들어주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오히려 학생이 필요해서 말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고, 공부 잘하는 애들은 저런거 안하더라라고 말하는 것도 당연히 공부 잘하는 애들은 기초와 공부하는 법을 알기에 저런것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쇠사슬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빼고는 뭐 문자게 될게 있나 싶습니다.
18/04/19 17:00
일반학원이었는데 (단과) 20여년 전에도 저런 곳은 있었습니다 사슬은 아니었지만 못나갔죠. (물론 욕하고 그만두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부모님 손에 이끌려 온 케이스여서, 이탈율이 많진 않았는데 성적 효율성은 그닥이었습니다. 그냥 안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안하게되더라구요. 이상한 고집만 생기고 그래서 그만둔 기억이 있습니다
18/04/19 21:36
저 정도는 아닌데 학원에서 졸거나 쪽지시험 봐서 틀리면 두들겨 맞는 학원은 상위권학생들 많이들 다녔죠.
말죽거리잔혹사에도 나왔던 학원 원장 크크크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