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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9 11:06
지금 연을 끊고 예비신랑이랑 다시 좀 얘기해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대로 넘어갔다가 언니와 엄마가 평생 발목을 잡을겁니다.
18/03/29 11:10
크크 판춘문예에서 연습하고 종편으로 취업하는게
코스라면서요 크크 이력서낼때 "오우?! 어그로끄는법 좀 아는 놈인가?!" 그리고선 당당하게 종편뉴스로 크크
18/03/29 11:15
친척이랑은 상관없지 않나요? 질문자가 3개월 사이로 결혼 하면 자매 결혼식에 올 친척들이 좋아하겠냐고 물어본거고...
언니 신랑쪽도 이런 디테일한 상황은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요..
18/03/29 11:28
친척이나 언니 신랑같은 사람들은 사정을 건너 들은 사람들이죠... 그냥 양보해준다더라 하면 그런가보다 할 사람들입니다. 남의 가족사에 그렇게 깊이 관여는 못하죠. 별개로 정확하진 않아도 모두가 염치없음으로는 비슷한 케이스를 종종 봐서 소설이라도 현실성은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18/03/29 11:38
그게 염치 없는 행동이라는걸 모른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거기다 염치가 있어도 자기들 일이 급하다고 생각하고 동생은 뒤전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요. 판춘문예라고는 생각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도 아니에요.
18/03/29 12:04
친척은 상관없고 언니신랑은 언니쪽에서 이렇게 하자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고 아버지는 작은딸에게 미안하기는 하지만 큰딸이 급하니 엄마가 밀어붙이는대로 따라갔을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언니야 그냥 이기적인 인간이거고 글쓴이말대로 엄마가 언니를 더 이뻐했다면 소설속에나 나오는 이야기 수준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18/03/29 11:26
예식장만이 아니라 이미 이것저것 예약 잡아놓은거 편하게 자기들이 쓰려는거 같은데
그것들 다 해약하면 하나씩 다시 예약 해야하는걸로도 그럭저럭 엿먹일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다 다른분들 말 처럼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X 되는거고요. 그리고 해약 한다고 저 가족들에게 해약 되었다고 연락이 가지도 않겠죠.
18/03/29 11:15
해약이나 이런거 떠나서, 예비신랑과 예비시댁에 빠르게 가서 이야기 해야죠. 가족이 앞길 막는다고 그대로 막히면 안 될것같은데..
우리 가족은 나도 버릴 테니까, 사돈 없다 생각하시더라도 불쌍한 며느리라도 받아들여 달라고... 시부모를 자기 부모처럼 모시고 살겠다고. 사람이 자기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확보 해야죠. 이대로 넋놓고 있으면 시집까지 그대로 잃는데요... 다른 남자와 다른 집안이라고 저런 사돈과 연 맺고 싶겠습니까. 지금 사람을 최대한 잡아야죠.
18/03/29 11:22
그렇게 해야하는데.. 지금 이미 서러워서 그렇게 생각이 미치기 어렵기도 하고..그것도 또 서럽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아마 이렇게 불쌍한 자기를 아껴줄 사람을 찾아 헤매이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18/03/29 11:18
실화라고 보긴 어렵지만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니...
당장 예비신랑댁 찾아가야죠. 스스로 행복을 찾아야 할 판이네요.
18/03/29 11:21
말같지도 않은 소리죠. 예식장 구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아마 예식장이 문제가 아니라 결혼시기가 언니가 좀더 앞서서하고 동생이 뒤로 밀리는 그림으로 더 중점두고 판춘문예 했으면 공감은 더 얻었을텐데..
18/03/29 11:28
급한결혼인만큼 몇개 포기하면 됩니다. 그리고 의외로 결혼식날 1~3개월앞두고 계약취소되는 경우가 상당 합니다.
파혼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거든요. 저도 결혼할때 앞뒤 및 같은날 6커플이었는데 정작 결혼날 3커플만 했습니다. 누님결혼할때도 그날 예식 8개 예정이었는데 5개만 진행되었고요. 날짜만 잘 조율하면 결혼플래너들도 파혼되는 경우가 많아서 위치조건이나 시간대 조건만 조금 포기하면 3개월내로 예식장 잡는거는 어렵지 않다고들 하죠
18/03/29 12:00
사실 비인기 웨딩홀은 자리가 많긴 합니다...
심지어 홀 대관비도 무료로 해주고 그렇죠... 피크타임에도; 그냥 부모입장에서 언니가 괜찮은 웨딩홀에서 하길 바랬던거 같은데...
18/03/29 11:27
불가능한 얘기가 아닙니다. 단촐한 예식장이야 당장 한달 뒤에라도 찾을 순 있겠지만, 잘 읽어보시면 글쓴이 부모는 언니 결혼식을 크게 하고, 글쓴이 결혼식을 약소하게 하려고 해요. 어느정도 수준 맞는 결혼식장은 한두달 뒤 예약분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을거에요.
보면 스드메까지 전부 가져가려는거 같은데, 그러면 글쓴이가 해놓은 걸 뺏는게 가장 손쉽겠죠...
18/03/29 11:29
스드메부터 급하니 여동생이 준비했던거 다 캐치해겠다면야.. 그럴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뭐 현실은 더 막장 같은일이 많이 발생하니까요.
제가 저 상황이라면 본문처럼 가족과 인연을 끊어야죠
18/03/29 12:58
아뇨 1-2달이 예식장 자리 피크 칠 때 입니다. 저도 결혼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했는데 2달 전에 예식장 잡았는데 연락한 곳 80% 가 자리 있었고, 제발 우리 예식장에서 해주세요 이거저거 다 공짜로 해드립니다. 분위기였어요.
18/03/29 11:32
그냥 아무대서나 급하게 하려면 할수는 있는데요.
이거저거 따지고 좀 괜찮고 이쁜데서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면 예식장 구하기 어려워요. 몇개 포기할 생각이 없으니 동생꺼 노린거겠죠.
18/03/29 11:28
저는 이거 리얼 스토리로 봤습니다 크크크
결론은 쪼금 달랐어요. 동생 결혼이 밀리는것 까지는 어찌어지 미륐는데 이 문제로 다툼이 잦아지더니 몇개월뒤 이별..
18/03/29 12:02
오히려 여기서 나오는 연 끊는다는건 상대적으로 젊을때 부모자식이 모두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틀어지는거지만 실제로 부모자식간에 끊기는 경우는 경제적, 신체적으로 자립 불가능한 늙은 부모를 50대 이상의 자식쪽에서 일방적으로 버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봉사활동 같은거 가보면 그래요.
18/03/29 11:33
혼전임신을 한 여자쪽에서 결혼식을 크게 준비하려고 하고 둘째딸은 뒤로 미루는걸 보니
사고친 남자가 꽤나 부자이거나 엄청 좋은 집안인가보네요. 이 기회를 무조건 잡아야한다고 할 정도로....
18/03/29 12:40
임신한 여자가 파혼을 당할경우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 무조건 잡는 것일 수도있어요.
친구중에 임신했다는 이유하나로 친정에서 집사주고 혼수 다해주고 예식비용 다 대주고 남자는 몸만 들어온 케이스가 있습니다. 남자는 그당시 취준생이었구요.
18/03/29 11:33
뭐 다 인정하는데 아무리 혼전임신이라도 그럼 언니도 한달도 안남은 상태에서 이제 청첩장부터 해서 결혼준비 시작하는건데 그걸 남인 언니 신랑측에선 말이 안나오나요?? 그 상황에서 성대하게 하겠다는 마인드도 웃기고 임신을 알았어도 그 정도로 여유없이 하는 케이스는 저는 못 봤네요. 제가 본 제일 짧은 것도 결혼 확정부터 식까지 두달은 걸리던데...
18/03/29 12:16
사실 말이 안되죠
임신을 무슨 5개월 다되서 알았으면 모를까 보통 6주쯤에 안다쳐도 어차피 두달정도는 입덧기간이고 조심해야해서 결혼식도 무린데 말이죠
18/03/29 11:37
솔찍히 이건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딜레마는 단순히 결혼식장 구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자매가 거의 같은시기에 결혼하는거라 물론 있을수 있다고해서 이해가 되는건 아니지만 크크크
18/03/29 11:55
어쨌건 예랑쪽 입장은 이해가 가면서도 안가는게 저런 처갓집이라면 결혼이 끔찍한데 그런 처갓집에서 뛰쳐나온거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테니까요.
다시 연락해서 잘 됐으면... 이라고 쓰면서도 주작이겠지라는 생각이 드는게 역시 판글의 매력
18/03/29 12:06
봄은 봄이군요!! 판春문예가 자주 등장합니다.
한달은 심했습니다.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의 기간 범주가 아니에요. 청첩장이랑 회사 휴가 그리고 신행 모두 결정된 상태에서 언니먼저 보내겠다고 하는 부모의 마음 모르는바는 아니나(이해하진 않습니다.)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동생에게 그 피해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는 알지 못하겠죠. 혼전임신이라는 것을 자신의 치부로 생각하여 최대한 덮으려는 부모 + 결혼은 순서대로 가야 한다(여기서는 동생이 먼저 가려고 했지만 그런 생각들이 있는 분들) 생각들 가진 부모가 어느정도 있는데 이런 생각부터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런지요....
18/03/29 12:20
어제 자갈치부터 말같지도 않은 소설이 자꾸 올라오네요.
막말로 어제 자갈치가 이 케이스보다 10배는 현실성 있네요 한달전이면 촬영이랑 신행, 집계약/혼수까지 마무리 하고 청첩장 슬슬 돌리면서 마음의 준비하는 타이밍인데..결혼이나 해보고 소설을 쓰던가
18/03/29 12:26
네이트판 올라오면 맨날 주작이라하고
사랑과 전쟁이니 이것은 실화다 혹은 실제 사례 뉴스 올라오면 역시 현실은 소설보다 심하네요 이러고 어느장단에 맞춰야하는지 크크
18/03/29 12:44
성별싸움 등 특정 의도를 가지고 쓰여졌다고 의심되는 소설도 아니고
이정도도 그냥 주작주작 해버리면 인터넷에서 보고 얘기할게 뭐가 있나요. 디테일을 짚어내면서 이건 말도 안되니 하는것도 결국 다 본인 혹은 본인 주변 경험에 의지한 판단인 건데 막장집안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 이정도 사연은 굉장히 현실적인 것 같은데..
18/03/29 12:58
가족 손절각 나왔죠. 이득이네요.
소설이 아니라면 저런 가족은 평생 이기적으로 속썩입니다. "얘야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섰구나...니가..." "얘야 계주가 돈을 들고 날랐구나...내가 다음달에 병원에 가야 하는데..." "동생아 우리 애 대학가는데 요새 남편이 좀 힘드네?등록금좀" 상상도 할수없는 기이한 일이 평생에 벌어질겁니다. 답은 손절이다.
18/03/29 12:59
세상 별 일 다 있긴 한데 이건 판춘문예 같아요.
왜냐하면 요즘 예식업이 레드오션이라 2달 전에 예식장 알아봐도 반 이상이 비어있거든요. 현재 시점에서 '예식장이 없어서 예식을 못한다' 는 건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8/03/29 13:01
이건 주작이네? 가 아니고 그냥 주작이길 바랍니다.. 진짜라고 하면 저 상황에서 분통 안터질 사람 없을듯.
해약은 또 그거 해약했다고 난리부루스 출꺼 같으니 그냥 너 잘났고 잘먹어라 그러고 손절 할듯.
18/03/29 13:32
이건 해약해야죠
만약 언니 신랑이 겁나게 부자이고 임신때문이라고해도 그건 자기랑은 별개이고 자기 결혼식을 망칠만한이유도 안되구요. 거기다 그걸강요하는 부모라면 진작에 연을 끊어놨어야죠 자식이 잘되겠다고 해놓은걸 망치는 부모라니 볼것도없습니다. 똥바가지나 시원하게 뿌리고 연락끊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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