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3/28 23:32
단풍1 (丹楓)[단풍]중요
[명사] 1. 기후 변화로 식물의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으로 변하는 현상. 또는 그렇게 변한 잎. 2. <식물>[같은 말] 단풍나무(2. 단풍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3. <운동>화투에서, 단풍이 그려져 있는 화투장. 10월이나 열 끗을 나타낸다. 유의어 : 단풍나무, 단풍잎, 홍엽 ...단풍은 꼭 붉은빛이 아니라도 쓰이는 말이라 저래 썼나...흠...
18/03/28 23:34
단풍이 들다... 가 한 단어로 있는게 큰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붉은까지 들어간다고 치면 의미가 있는것도 같으면서도
보니 단풍이란 단어에도 단풍이 든다는 뜻까지 있는 듯도 한데 산이 붉게 물든다고 말하는 우리는 사계절을 사랑하며 살아가지 않았던 건가 싶기도 하다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게 편할듯도
18/03/28 23:37
실제로 저런 단어가 두 국가에만 있나를 떠나서 그냥 만화에 흔히 나오는 각국마다의 공통점을 가지는거에 유대감을 느끼는 장면일뿐인데 그걸가지고 무슨 사계절부심이니 뭐니...pgr유게에서 흔히 볼수있는 딸랑 한페이지만 뜯어서 선동하는 혐일자료인데 심지어 그마저도 틀림...
18/03/28 23:44
애초에 게이트같은 저열한 자위대 홍보물같은게 유명한것도 좀 이해가 안가요. 일본에서 우리나라 국뽕물 잘 안다는 소리는 별로 들어본적이 없거든요.
18/03/28 23:53
만화 말고도 여기저기 번역물 돌아다니는거 보면 "일본은 사계절이 있으니까"같은 드립은 많이 본 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런것도 그저 일본 인터넷상의 밈 정도 겠군요.
18/03/29 00:02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저는 좀 아시는것 같아 물어본 것 뿐입니다. 오해하지마세요 ^^; 저 위에 쓴거는 빨간개구리 같은 느낌으로 쓴겁니다.
18/03/29 01:02
그렇다면 아마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있다는걸로 정부나 언론이 진지하게 세뇌(?)시킨 적이 있는 모양이네요. 흐흐흐. 뭔 느낌인지 알겠습니다.
18/03/28 23:40
피지알에서 일본 까는 내용이 들어간 게시물 특징
1 ) 정말 별것도 아닌 내용의 웃자고 올린 게시물이건 진지하게 일본을 까기 위한 게시물이건 반드시 잘못되었다는 반론이 달린다. 2 ) 근데 확인해보면 99% 이상 정말 잘못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선동이다. 저는 이 법칙에서 벗어난 케이스를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본 관련 비하 뉘앙스가 담긴 유머도 반론을 피해갈 수 없었으며 그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중요한건 단 한번도 그 반론이 틀렸던걸 본적이 없습니다... 알고보면 맨날 선동으로 결론이 남 크크
18/03/28 23:45
가장 최근에만 해도 그 자게에서 일본에서 국회 당사 앞에서 시위도 못하게 한다 나라 썩었다 어쩌고 하던 댓글도 일본 변호 전담 역할을 맡은 네티즌분들 출동한 글 보니까 스토커 방지법 관련 법조인들의 우려를 완전 곡학아세급으로 왜곡한 자료로 밝혀졌던걸로 기억합니다. 글은 없어진거 같네요.
뉴스 번역이 그런 경우가 오히려 더 많던데요. 그 전에 계류중인법이 통과되었다고 올라온것도 있었고
18/03/28 23:48
그 안경쓴 아저씨가 '그래도 한국은 정치인들에게 엄격하지 일본은 연예인 뒤꽁무니나 따라다닌다' 하고 팩폭 날린 그 글인가요?
18/03/29 00:02
말고도 박근혜 탄핵 데모는 질투때문이다라고 말한 패널들이나,
일본의 신문기사에서는 언론인이름을 쓰지 않아도 된다. 일본의 정치인들은 세습비율이 매우 높다. 일본의 투표용지는 연필로 기명해야하고 후보이름을 정자로 안쓴다거나 글씨가 틀리면 무효처리가 된다거나 이런것도요?
18/03/29 00:09
뭐 첫번째야 그냥 황색 언론들이 수준 인증 한거니까 국가 수준 어쩌고 할 내용은 아닌거 같고
2번째 3번째 4번째는 저도 한심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3, 4번째는 반론이 달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찾아서 링크해드릴게요 2번째는 PGR에서 제가 글을 못 본것 같아요 흐흐 링크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18/03/29 00:17
키무도도 님// 흐흐 근데 말씀하신대로 언론 환경도 국가수준에 포함시키는것은 당연한 얘기인것 같아요. 그래서 2번은 제가 생각해도 참 이상합니다만 저는 저 글을 PGR에서는 본 기억이 없어서요
4번 같은 경우는 반론을 금방 찾았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301774 이 글에 계신 고통은 없다님이 저 글에서도 활약하고 계시네요.
18/03/29 00:45
VrynsProgidy 님// 피지알보다는 우리나라 언론에서 나왔던 이야기지요. 그게 커뮤로 퍼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나마 피지알이 낫다고 봅니다. 무효표에 대한 자정댓글이라도 있으니까 말이지요.
18/03/28 23:55
Summer ends with an explosion of colour in the forests. This is [the season known as ‘ruska’], [when the autumnal reds, browns and yellows are especially beautiful] on the fells of Lapland. September is also a popular time for trekking in northern Finland.
visitfinland라는 핀란드관광청의 공식여행가이드사이트에서 나오는 ruska에 대한 설명인데, 해당글에서 지적한 사실관계가 크게 틀린거 같지는 않습니다.
18/03/28 23:57
해당 글에서 지적한 사실 관계가 크게 틀리고 자시고를 떠나 주일핀란드대사관에서 단풍에 대해서만 트윗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 만화를 '일본의 사계절 부심' 이라며 끝까지 비웃을만 하다고 주장하는건 좀 부적절하지 않나요?
완전 별개의 건을 가지고 비웃을만 하다고 우기는거 같은데
18/03/28 23:59
해당글에서의 비웃음에 대한 부적절함과 별개로 지적한 내용의 사실관계가 틀린거 같지는 않다는거뿐입니다. 그리고 애초부터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따져보는건데 별개의 건이라 보기는 힘들거 같은데요.
18/03/29 00:10
단풍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따져보는거하고 쟤네가 평소에 갓계절 부심 부리는거하고 대체 무슨 상관인지 혹시 설명 가능하신가요?
18/03/29 00:24
그건 저도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다만 맥락을 모르고 섣부르게 비웃은거지 틀린 내용으로 비웃은건 아니니까요. 제가 보기에 최소한 지적하는 내용은 틀린게 없는거 같아서요. 그 부분을 지적하시길래 댓글을 달았습니다.
18/03/29 00:33
아 제 원 댓글을 보고 달아주신 대댓글이군요. 음 제 원댓글이 이번 이슈에는 그렇게까지 적절하지 않았던것 같긴 해요. 아래 원 글 쓰신분이 무슨 선동을 할라고 글을 올린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일본 까는글에 꼬박 꼬박 변호하는 반론이 달리는것도 신기한데 그 반론들의 적중률이 엄청나게 높은건 더 신기해서 경험담을 얘기한것뿐인데 시기와 장소가 적절치 않았네요.
18/03/29 00:03
사실 이 트윗의 진위 여부는 저도 확인 안해봐서 모릅니다(물론 핀란드 주일 대사관 공식 트윗인건 맞습니다.).근데 중요한건 저 장면은 핀란드 여캐에게 일본과 핀란드의 공통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동질성을 이끌어내면서 작업하는 장면이지 국뽕의 의도를 가지고 만든 장면이 아니라는게 뻔히 보이는 장면인데 그게 참 곡해되서 쓰이는게 웃기는거죠.
사계절 국뽕 드립은 우리로 비교하자면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와 비슷한 급인데 이걸 여캐 꼬시면서 쓰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얼마나 웃기고 기괴한 장면입니까..
18/03/29 00:07
과도한 동질성 부여라 느끼면 웃길 수도 있는거라 봅니다. 일단 단풍이란 단어가 다른나라에 없는거처럼 이야기하는 내용인데요. 인간적으로 웃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18/03/29 00:09
날자 보니 제법 오래된 트윗인데 이 정도면 일본에서는 꽤나 퍼진 내용같네요.이렇게 오래된 트윗이 짤도 그대로 남아있는거보면 말입니다.그럼 작가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럼 작가는 핀란드 대사관같은 외국 공적기관에서 그렇다고 하니 그런줄 알고 썼을텐데 인터넷에서 짐작하는 국뽕 용도라고 해석하긴 무리가 있죠.
18/03/29 00:19
당시 본문의 트위터 같은걸 모르는 상황에서 얼척없는 내용으로 보이는건 맞다고 보지만, 사실 도덕적으로 따지고 보면 말씀하신것도 틀린 말은 아니죠. 지나치게 비꼬고 비웃은건 사실이니까요. 다만 방금전까지 사실관계도 틀렸다고 비웃는 댓글들을 봐서 잠시 흥분했던거 같습니다. 자중해야겠네요.
18/03/29 10:05
댓글 내용 잘 읽다가 좀 움찔했네요. 작업하는 내용 아니고 친조카(핀란드 남자와 결혼한 누나의 딸)입니다. 크크 그리고 열살 남짓...
18/03/29 03:21
다른나라에는 단풍을 부르는 말이 없다 x 붉거나 노랗게 물든 단풍잎을 부르는 다른말이 있다 o 인거죠. 핀란드어는 잘 몰라서 그쪽도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대사관 트윗에서 이야기한거니 딱히 틀리진 않겠죠) 일본어에 물든 단풍잎을 따로 부르는 단어가 있는건 확실하고 이를 무시하고 번역 -> 사계절 부심부린다는 원문은 명백히 틀린게 맞습니다. 원문은 뭘 어떻게봐도 단풍이라는거 자체가 핀란드랑 일본밖에 없음이라고 읽혀지잖아요. 황지님의 말대로라면 원문은 코요우가 아니라 카에데가 됐어야겠죠. 단풍나무라는거 자체가 없다고.
18/03/29 20:41
제가 댓글을 달았던건 사계절 부심을 비웃는걸 변호하는게 아니라 만화의 내용이 틀린건 맞다는 거라서요. 사계절 부심으로 보는건 틀릴 수 있어도 그 만화에 나오는 내용이 틀린건 맞다고 봅니다. ruska는 우라나라에서 번역할때 단풍이라고 번역해도 되거든요. 사실 틀린 내용보고 비웃는것도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그정도로 도덕적으로 엄격해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대사관트위터에서 립서비스로 해준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핀란드관광청에서 설명하는 ruska의 의미는 이거거든요. [Autumn leaf colour, or “ruska” to locals,] is a spectacular natural phenomenon that paints northern landscapes in deep and soft tones. Covered in forests and wildernesses, Finland is a prime destination for some serious leaf peeping.(참고로 일본어설명도 이거랑 거의 비슷하게 나옵니다)
18/03/29 23:49
사전에서의 일본어 설명도 핀란드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일본어의 경우는 두가지의 뜻을 포함하는게 사실이죠. 이것까진 팩트. 그러니 핀란드어의 경우도 그런경우라고 생각하는게 어려운일은 아니죠. 그냥 단풍에 물드는걸 뜻하기도 하고, 붉게 물드는걸 뜻하기도 한다구요. 사실 이건 크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냥 작가가 잘못 알았다라고 하면 되니까요. 악의적으로 왜곡한것도 아니고 고증이 엄청나게 중요한 만화도 아닌거 같은데 그걸 혐일적 시선으로 봐서 비웃는게 정당하다구요? 그건 아니죠. 적어도 작가가 단풍을 다른나라가 못부른다거나 단풍나무가 없다거나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게 확실하잖습니까. 그걸 그렇게 해석해서 억지로 비웃는건 정상이 아니죠. 단풍외에 번역할 단어가 없었으면 주석을 달던가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18/03/30 00:19
윗댓글에도 계~속 적었던 건데, 전 틀린사실을 비웃은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라고 하는건데요? 일단 ruska를 우리나라 단풍이라고 번역해도 문제없구요 그러면 그냥 그 만화에 나오는 내용자체가 틀린건데요? (게섯거라님의 설명하시는 모미지나 홍엽의 의미라면 오히려 우리나라 단풍과 의미가 더 비슷합니다.)
18/03/30 00:22
[ 일본어의 경우는 두가지의 뜻을 포함하는게 사실이죠] 이 말씀은 모미지나 홍엽의 의미도 붉은 단풍만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가을잎의 색이 변하는걸 지칭하기도 한다는 의미인가요? 그러면 번역도 크게 잘못한건가란 생각이 드는데요. 만화의 맥락을 보면 붉은 단풍만 이야기한다고 보기도 힘들어보여서요. 핀란드에는 가을에 붉은 단풍만 있는 것도 아닐거구요.
18/03/30 00:32
저건 틀린사실을 비웃는게 아니잖아요. 왜 계속 얘기했는데도 이해를 못하시지? 밑의 글에서 사람들이 이해한건 사계절 부심이 너무 지나쳐서 일본과 핀란드 외에 단풍이라는거 자체가 없는줄아는 멍청한 만화작가로 알고 비웃은거잖아요. 그걸보고 틀린사실이 있으니까 비웃은거도 지나친게 아니다 이건 무슨 자다가 봉창뚜드리는 소립니까 비웃은 사람이 그거 틀린거 가지고 비웃은게 아닌데요.
18/03/30 00:34
위에도 말씀드렸는데 전 그런 댓글들을 변호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달았던 헛소리란느 댓글과 몇몇 틀린사실에 대한 비웃음을 변호하는거 뿐이에요.
18/03/30 00:37
틀린사실에 대한 비웃음 자체가 없었다니까요. 단풍 자체가 없는줄 안다는건 헛소리가 맞았구요. 번역도 잘못된거구요. 그런 댓글을 변호하는게 아니면 글쓸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18/03/30 00:34
작가가 의도한건 붉게 물드는 현상만을 따로 의미한거죠. 핀란드 대사관 트윗이 그거잖아요. 그리고 그 의미는 일본어에 있고 핀란드에도 있을거라고 추측하는게 합리적이죠. 아무리 핀란드 대사관이 립서비스를 하고싶어도 없는 용례를 억지로 만들어내서 얘기하지는 않을거 아닙니까.
18/03/30 00:36
그걸 어떻게 압니까? 번역가나 여기서 댓글단 사람이 일본핀란드대사관에서 올린 트위터 같은 외부적인 맥락까지 알아야하는건 아니니까요. 세상에 헛소리하는 인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어떤 일본인 작가가 헛소리하는가보다라고 볼 수도 있죠.
18/03/30 00:39
일본어엔 있다. 그러니 이를 가지고 공식적으로' 대사관에서 이야기한것도 같은맥락일것이다는게 어떻게 아느냐 근거가 없다 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죠.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공식적인 입장이 그렇게 가볍나요? 물론 그게 단 두나라밖에 없다는것까지야 틀릴 수 있지만 그런 뜻을 내포한다는건 본인 나라사람들이 더 잘 알거 아니에요;
18/03/30 00:47
게섯거라 님// 일본어 위키에 단어 설명도 그냥 잎의 색이 변한다고 나오구요. 영어로 설명된 핀란드 단풍은 다 ruska라고 설명합니다. 내포하는 의미를 따지면 우리나라 단풍도 의미가 붉게 물든다는건데 다를게 있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ruska는 잎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어디서도 잎이라는 설명은 하나도 없어요. 현상phenomenon/시기period/과정process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내재적 의미를 따지면 오히려 우리나라 단풍이 더 의미가 가까워요. 한자어를 풀이하면 일본어는 잎을 뜻하는거지만 우리나라는 현상을 뜻하는거니까요.
18/03/30 00:53
단풍이 든다는 단어가 아니죠. 우리나라에도 단풍이 색이 드는 현상을 한 단어로 표현하는건 없는데요? 단풍은 보통 단풍나무의 잎을 의미하는거구요. 영어에도 색깔로 표현하지 물드는 현상 자체를 표현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밑에서 주구장창 나온 캐나다도 마찬가지고요.
18/03/30 00:57
게섯거라 님// 楓이 물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풍나무군요. 네이버백과사전에 단풍의 의미가 물드는 현상이라고 나와서 제가 착각했네요. 사전적의미로 치면 말씀하시는 의미라도 우리나라 단풍이란 단어와 ruska와 내재적의미가 다를게 없습니다.
18/03/30 00:58
게섯거라 님// ruska의 의미를 설명하는 영어자료에 그렇게나옵니다. 일본어로 설명하는 것도 그렇게 설명하구요. 애초에 잎이 아니라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18/03/30 01:00
아니 그니까요....중요한건 나무와 현상을 부르는게 따로 있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이거 전글에도 적었는데. 그 중에 붉게 물든다는 의미도 내포됐다는건 부가설명일뿐이고요. 우리나라에도 영어에도 물드는 현상 자체를 한 단어로 정의하는건 없어요. 이것만해도 핀란드 대사관의 트윗은 이해가 되고 비웃을일도 아니라는게 설명이 되죠.
18/03/30 01:02
단풍(丹楓)의 사전적 의미가 [기후 변화로 식물의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나무만 뜻하는 단어가 아니에요. 핀란드관광청에서 ruska를 설명하는 것과 의미가 거의 똑같구요.
18/03/30 01:09
그러면 단풍이 든다는것도 겹말인 모양이군요. 단풍만 가지고 단풍이 물든다는 의미로 쓰는 경우는 실생활에서는 없지요. 물든 단풍잎을 뜻하죠 보통. 이 경우에도 단풍이 동음어니까 완전히 분리된건 아니라고 봅니다. 단풍과 단풍나무가 뜻이 다르다고 해서 이 현상을 표현하는 단어가 완전히 다르다라고 보기엔 어렵지 않을까요? 단어가 다른게 아니라 뜻이 다른거죠.
18/03/30 01:26
우리나라도 '산의 단풍이 예쁘다'하면 잎이 아니라 현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죠. 언급하신 모미지와의 차이는 모미지의 경우 자동사로도 쓰이니까 그런거구요. ruska는 단풍처럼 그냥 명사입니다.
18/03/30 01:33
요컨데 쟁점은 단풍나무와 완전히 분리된, 다른 단어가 존재하냐는거죠. 단풍나무와 단풍은 다른 음의 단어가 아니잖아요. 핀란드 대사관에서 그걸 일일히 구분하고 알아봤을거 같지는 않고 단풍나무와 물든다는 단어가 다른경우만 찾아봤겠죠. 캐나다에서도 메이플이 물드는 현상까지 의미할수도 있죠. 근데 단어가 다른건 아니잖습니까
18/03/30 01:42
그렇게 단어의 다른 의미들까지 고려하면 모미지도 ruska와 다르다고 봐야죠. 모미지도 단풍잎이란 단어와 분리가 안되어있는데요. ruska는 분리가 되어있구요. 그리고 찾아보니 일본어 모미지도 단풍나무かえで의 다른 명칭으로 나무란 사전적 의미가 있는데요?
18/03/30 01:47
하지만 일본어는 카에데와 코요우(모미지)가 음으로 분리되어있죠. 단어의 엄밀성을 모두 따지자는게 아니라 그냥 그정도의 공통점이 있다는겁니다. 이걸가지고 비웃을 거리도 아니라는거구요. 혐일의 목적이 없다면 전 비웃을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18/03/30 01:50
원문은 코요우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쓰는 의미는 코요우가 좀 더 넓은 의미로 단풍뿐이 아니라 나뭇잎이 색이 물드는것을 통칭합니다.(사실 색이 변하는건 단풍만이 아니긴하죠)
18/03/30 01:56
게섯거라 님// 그러니가 그 정도의 공통적 의미가 단풍에도 있는데 단지 단어의 다른의미인 단풍나무란 단어에 단풍이 들어가고 일본어는 카에데가 모미지와 딱 봐도 다른 단어니 ruska와 모미지가 유이의 공통된 단어라구요? 사전적 다른 의미가 어떤지 그런 차이점까지 따지면 시기라는 의미까지 있는 ruska와 모미지의 의미적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데요?
18/03/30 02:06
게섯거라 님// 코요우의 그런 의미가 있다면 오히려 번역가가 더 이해가 가는데요? 그냥 번역가 입장에서는 헛소리하는구나 하면서 할만하죠. 저기서 붉은 단풍인지 어찌압니까? 사계절 나오고 단풍나오니 그냥 그 단풍이라고 햇겠죠. 핀란드에 붉은색 단풍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그렇게 엄밀히 따지면 코요우랑 ruska는 다른게 없는것도 아니죠. 사전에 다른 항목의 의미까지 따지는 미세한 차이로 단풍이 같은 단어가 아니라고하면 세상에 다른 언어 간에 같은 단어가 어디있나요?
18/03/30 02:14
번역가가 아마추어인지 프로인지는 모르겠지만 헛소리하는구나하고 그대로 옮겨적는건 번역가 자질이 의심되죠. 아마추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정리해드립니다. 식물이 다른색으로 물드는 표현은 각국마다 있습니다. 그러나 단풍나무와 이 표현이 완전히 다른 단어로 이루어져 있는건 일본어와 핀란드어가 있습니다. 핀란드 주일대사관에서는 이 공통점에 주목하여 이 둘이 세계에서 유이하게 물든다는 의미가 있는 단어다라고 립서비스를 했습니다. 실제로 세계에서 단 두개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한 다른 경우도 없고 그건 황지님도 마찬가지일거 같네요. 비웃을 이유가 있나요?
18/03/30 02:26
아...검색해보니까 그냥 단어를 잘못쓴거네요 Syksyn lehdet가 붉은잎을 뜻하는거랩니다. 저도 핀란드어를 모르니까 쓸데없이 길게 얘기했네요. Syksyn lehdet라고 보면 붉은잎만을 특정하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틀린말이 아니네요.
18/03/30 06:22
그러니까 단풍에 단풍나무란 다른 의미가 있다고해서 코요우와 ruska는 동일한 단어인데 단풍은 아니라구요? 애초에 따지는게 [잎의 색이 변하는 현상]이라면서요. 사전적으로 거의 정확하게 같은 의미인 단어가 다른 의미 항목에 단풍나무란 의미가 있다고 해서 같은 의미의 단어가 아니다? 그렇게까지 엄밀하게 따지면서 ruska와 코요우의 의미차이는 신경도 안쓴다? 이게 설득력이 있다고 느끼세요? 지금 말씀하시는게 우리말 시계와 독일어 Uhr는 의미가 같지만 영어는 watch는 감시, 경계란 다른 의미가 있어서 다르다랑 똑같은 겁니다. 이런걸로 독일어에는 우리말 시계란게 있지만 영어에는 없다라고 하나요?
그리고 Syksyn lehdet은 핀란드 어로 가을의+잎이란 의미고 핀란드-사전사이트 가서 검색하니 아예 syksyn lehdet라는 항목도 없고 syksy랑 lehdet 항목 따로 나오는데요. 사전에 등재도 안된 단어같은데, 이건 어디서 보신건가요? 핀란드구글에서 검색해도 ruska랑 다르게 위키나 사전도 안나오고 어떤 화가의 그림(낙엽 줍는 소녀들 그림인데 낙엽도 빨간색이 아니라 여러색 섞여있네요)이랑 가수만 나오던데요.. 단풍사진 나오는건 구글에서 autumn leaves만 쳐도 나오는 그런 낙엽 사진들이구요. 이러면 우리나라 가을잎이나 영어 autumn leaves랑 다를게 뭔가 싶네요.
18/03/30 06:49
[紅葉(모미지) = Syksyn lehdet(수크순 레흐뎃)
단풍=단풍나무의 잎이 붉게 물들기 때문에 丹자를 쓰는거고 maple 역시 단풍나무의 잎을 말함. 이건 핀란드어로 vaahtera(바아(히읗)떼라)라고 사용하고 일본어론 이 나무를 カエデ라고 분류함 즉, 잎이 붉게 물든 모든 걸 보고 우리는 흔히 단풍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는 단풍나무 잎에 한정지어서 얘기하는 거에서 출발함. 물론 지금은 단풍은 붉은 잎 모두에 사용. 잎이 붉게 물드는 걸 표현하는 건 일어랑 핀란드어로만 있는게 맞을 수 있음] [이거 주일 핀란드 대사관에서 트위터에 올린글이 퍼져서 그런거임. 그 트위터 보니까 Syksyn lehdet 이게 아니라 Ruska라는 표현을 썼음. Syksyn lehdet는 직역하면 가을잎, 즉 붉은잎을 가리키는 말. 紅葉(모미지)와 같은 표현. 반면에 Ruska는 숲의 색이 변하는걸 가리킴. 이걸 영어로 번역하니까 Autumn color. 이것도 영어권 사람들도 이런식의 표현을 함.] 관련글의 서로 다른 사람의 글과 리플인데 이정도면 더 이상 할말이 있을까 싶네요?
18/03/30 07:23
검색하면 빨간단풍만 나오던가요? 전 아니던데요? 그리고 애초에 사전에도 안올라간 합성어-한단어도 아니라 두 단어죠-인데 명확한 정의를 어찌아나요? 그렇게치면 우리말 붉은 단풍이나 가을 단풍도 Syksyn lehdet랑 다를게 있나요?
18/03/30 07:32
...저기요 구글에서 모미지만 검색해도 빨간것만 안나와요. 심지어 붉은 단풍 검색해도 빨간거만 안나오구요. 이걸 근거랍시고...저는 핀란드어를 아는 사람의 복수증언을 가져왔는데 님은 뭘 가져왔나요?
18/03/30 07:33
그러니까 Syksyn lehdet가 붉은단풍만 뜻하는 것도 아니라고하고 그게 사전에 명시된 단어도 아닌데, 그걸 같은 단어라고 하면 뭘 보고 믿으라구요. 말씀하시는거 고려해보면 우리나라 가을 단풍은 Syksyn lehdet랑 다를게 뭡니까?
18/03/30 07:36
https://www.kotus.fi/en/dictionaries/new_dictionary_of_modern_finnish 핀란드 정부기관에서 올린 핀란드현대어사전입니다. 오른쪽 이미지 누르면 넘어가구요 거기서 Syksyn lehdet로 검색해보세요. 뭐가 나오나. 사전에도 없는 단어 보고 이건 일본이랑 핀란드에만 있는 단어다 하면 그게 신뢰성이 있습니까? Syksyn lehdet란 말은 구글번역에서 우리말 가을단풍으로 번역기 돌려도 나와요.
18/03/30 08:13
아니 그니까 단풍이라는 말이 들어간거부터가 단풍나무와 연관될 수 밖에 없잖아요;; 우리나라도 붉은 잎이라고 부를수는 있죠. 근데 그건 붉은 잎 전체를 말하는거고 변하는 나뭇잎을 말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사전적 정의를 가져와서 단풍이 코요우와 같은 뜻이라고 하는데 애초에 단풍이라는 한자어가 그런 의미가 된건 생각 안해요? 그런 단어가 없으니까 단풍이라는 단어가 그 의미까지 겸하게 된거잖아요. 떡하니 단풍나무 풍자를 쓰는데 연관없을리가 없잖아요.
18/03/30 08:40
Syksyn lehdet는 합성어가 맞는 모양이군요. 댓글타래가 너무 길어지고 해서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제가 너무 흥분했습니다. 물론 저거를 핀란드 현지에서 그런뜻으로 쓰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지만 서로 알수없는거니까 논외로 칩시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위에 적었듯이 황지님이 말하는 사전적 정의로 단풍이 잎의 색이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고 해도 그 어원이 단풍나무에서 온거라면 대체어라고 봐야지 분리된 다른 단어라고 볼 수 없다는거죠. 말씀하신 시계와 경계의 와치는 그냥 동음이의어지만 이 경우는 명확하게 같은 단어에서 나온거고 같은 한자어를 공유하잖습니까. 이걸 가지고 우리나라에도 이를 부르는 단어가 따로 있다? 많이 궁색하죠.
18/03/30 08:59
단풍나무의 의미도 있다는거나 거기서 왔다는건 상관이 없죠. 위에도 언급햇듯이 영어에서 watch의 시계란 의미가 다른 의미-보다(학계에서 이걸 어원으로 봅니다. 구글에 Etymology dcitionary로 검색해보시면..)-에서 왔다고 우리말 시계와 다른 말이 아니고, 애초에 논점도 같은 의미의 단어가 일본이랑 핀란드에만 있냐는거였고, Syksyn lehdet(가을단풍)이든 ruska(단풍)든 우리말에도 같은 의미의 단어가 있으니까요. 하다못해 코요우가 의미가 조금 더 가깝다는 말이면 또 모를까(의미가 아니라 어원으로 따지는거면 이것도 좀 그렇긴한데 어쨋든... 사실 이런걸로 따지면 중국어 시종時鐘이 영어 watch보다 우리말 시계와 더 가까운게 됩니다; 한자의 의미를 따지면 시종보다 시계가 watch에 더 가까운게 되구요. 종보다 기계가 더 의미가 가까운 한자어니까요.) 같은 단어가 일본어에만 있다는거라... 이건 틀렸다고 봐도 될거 같은데요? 같은 의미의 단어가 우리말에도 있긴하니까요.
18/04/01 15:30
결국 님이 주장하는건 사전적 의미의 단풍에 잎의 색이 변한다는 의미가 있다는건데, 대체어로서 단풍을 가져온거라면 완전 다른 단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겁니다. 말이 어원이지 그냥 단풍나무가 변하니까 다른거 변하는것도 단풍 이렇게 정의한거에요. 명백히 丹楓이라는 한자어에 의미가 1.2 따로 있는거라 이건 이견이 없을거 같은데요. 표현할 다른 단어가 없어서 단풍이 이를 대체한걸로 봐야해요.
18/04/01 15:33
님 말이 다 맞아도 이건 솔직히 논쟁거리도 안될거 같은데...'계절이 바뀌면서 식물의 색이 변하는걸 표현하는 단어가 따로 있다'는건데 단풍은 그걸 표현하는 단어가 그냥 있는거지 따로 있다고 보긴 어렵죠. 애초에. 캐나다에서 메이플을 그런 용법으로 쓴다고 해서 단어가 따로 있다고 하실건가요?
18/04/01 16:21
['계절이 바뀌면서 식물의 색이 변하는걸 표현하는 단어가 따로 있다'] 이건 게섯거라님이 말씀하시는 기준이고, [나뭇잎이 붉게 아름답게 물드는 자연 현상을 가리키는 단어] 이게 애초에 논점이 되는 기준입니다. 저는 애초에 논점이 되는 기준으로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겁니다.
저는 게섯거라님이 자꾸 거론하시는 기준이 납득이 안가는게, 게섯거라님이 말씀하시는 기준으로 하면 제가 언급한 watch, 시계, 時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중국어 時鐘과 우리말 시계를 엮을 수 있습니다. 영어 watch 역시 [시간을 표시하는 기계의 의미가 따로 있는 단어가 아닌]거거든요. 근데 이렇게 나누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만큼 아주 사소한 차이죠. 저는 핀란드대사관에서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사소한 기준으로 두 나라의 단어에 동질성을 부여한다는게 너무 궁색해보여서 납득이 안갑니다. 애초에 핀란드 대사관에서 그런 의미로 말 했다는 늬앙스의 언급이 트위터에서 전혀 보이지도 않았구요.(사실 있어도 웃겼을거 같습니다.) 굳이 두 단어의 공통점 그리고 단풍과의 다른점을 어떻게든 찾아야하는게 아니라면 나올만한게 아닌거 같아요.
18/03/29 08:24
뭐 어떤 대상이든 내가 호감을 갖고있는 것에 대해 다른사람들이 과장되거나 왜곡해서 비꼰다면 당연히 기분나쁘고 정정하고싶어지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보면 pgr에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되시는걸로 알고있으지 뭐 반론의 정확도도 꽤 높을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팩트 유무는 내가 불호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확증편향적으로 받아들이게되기때문에 원래는 경계하는 게 옳죠.
18/03/28 23:58
우리나라 단풍도 빨갛거나 누렇게 변하는 현상을 단풍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단풍나무가 아니라 단풍
그리고 사계절의 경우 이미 일본 본국에서도 자조하는 유명한 밈이므로...
18/03/29 02:11
https://twitter.com/finembtokyo/status/243859045721710592
어느 분이 트윗 원본을 알려주셨습니다.
18/03/29 12:46
진짜로 일본어하고 핀란드어만 있었군요.
잘못된 지식을 퍼트려서 만화가분이 악평을 듣게한 점, PGR러 분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전달한 점,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