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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8 18:25
크크크크크크 4주훈련받은 나도 아는걸...
그런데 훈련소 사격은 정말 신비한 경험이었습니다. 200, 250미터 밖 표적은 정말 티끌처럼 보이는데 배운대로 하니까 그게 넘어가더라고요. 솔직히 그 전까지는 무슨 스코프 달린 총 아닌 이상 100미터 밖을 어떻게 맞춰 그랬는데 소총이란게 정말 대단한 물건이라고 느꼈었습니다.
18/03/28 18:39
근데 외국 군인들은 배운대로 한다고 넘어가진 않는 듯요...
해외 직업군인들보다 우리나라 의무복무 2년도 안 하는 병사들이 더 잘 쏜다고 하니까...
18/03/28 18:33
군대 나온지 좀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논산에서 제일 먼 타겟이 300m 아니었나요? 250m 였나... 하기사 대부분 다들 멀중가로 외우고 계시려나요 ;;;
18/03/28 18:38
저두요... 저땐 병영생활 행동강령인가 그것도 점호마다 외쳤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분대장을 제외한 병 상호간에는 어쩌고저쩌고를 금지한다!! 뭐 이런거였는데
18/03/28 18:36
(훈련소만 다녀옴) 그런데 제가 사격하면서 계속 받은 느낌은 표적이 사람 몸뚱이보다 훨씬 크고 뚱뚱해 보인다는 거였는데, 그냥 제가 착각한 건가요?
절대 안 맞을 거 같은 게 팍팍 잘도 맞으니까 진짜 신기하긴 했어요
18/03/28 23:02
표적 그렇게 안 크고 딱 사람 상반신 정도 크기에요. 작은 부대에선 따로 사격장 갖고 있는데, 표적은 평시에 떼놓고 사격할 때만 설치하는 데도 있거든요. 정비할 때 수리도 하고요. 그래서 가까이서 본 적이 있습니다.
상병장때 사격장 통제인원으로 가기도 하는데 그때 가까이서 본 분들도 있을듯요
18/03/28 18:37
100미터는 작은 콩만하게
200미터는 쌀알만하게 250은 깨알만하게 보이죠 조준점이 살살 흔들리는데 검지를 두칸정도(느낌상) 당긴상태에서 250짜리 머리랑 일치할때 땅 하는 느낌 근데 야비군 말년차 가서 영점 잡아보니까 느낀건데 저 사격 짱못합니다...
18/03/28 18:47
우리의 결의가 그.. 조국과 민족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로 시작하던가요?
와... 생각이 거의 안나네요. 위의 첫 문장도 한참 생각한건데, 맞는지 자신이 없네요. 크크크
18/03/28 18:54
250m사실 진짜 먼 거리고, 사람 진짜 조그맣게 보이긴 하죠.
딱히 대단한 훈련을 받지 않았는데도 그 점을 다들 팍팍 잘 맞추는거보고.. 진짜 총 무서운 무기다 실감이 나더라고요. 안쏴보면 모르죠..250m어떻게 맞추냐 생각이 들만하지요 크크크크 막 뻥같고 그렇지?
18/03/28 19:04
현역때 50m 소총, 25m권총 사격 합쳐 13번정도할동안 만발은 단한번도 한적없는 입장에서 육군나오신분들이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18/03/29 02:28
공군 50m는 50m가 아니니깐 조금 위안삼으셔도..
근데 10점짜리만 쏘는 분들도 꽤 많이 봤는데, 딴거 다 빼고 총은 잘 쏘는게 공군 아니었나요.. 물론 권총은 인정합니다.
18/03/29 08:31
전 분명 영점조절에 실패했던 걸거예요...그래야만해요..훈련단에서는 점수상관없이 검은색형체에만 맞추면 되는거였는데 8발이 최고였네요.
18/03/28 19:05
다른 사격장은 어떤지 잘 모르겠고 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탄이 표적에 명중하지 않고, 표적 밑의 땅에 탄이 박혀서 돌이 표적에 튈 경우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사격할때 정확히 조준해서 쏘기보단 약간 아래로 놓고 쏘는게 좋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을 확인할 길 없으니 당시에 네 알겠습니다 하고 넘겼는데 이 글을 보니 그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18/03/28 22:35
ak로 자동표적 쏴보니까 팡팡 넘어가길래 정확도가 더 좋은가 싶었는데
총알이 무거워서 땅에 맞아도 파편이 많이 튀어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18/03/28 19:31
설명충) 최근에는 실전전투에서 먼거리표적의 사격 보다는 상황에따른 즉각적인 사격이 중요하다고 하여 약15년도 쯤부터 멀가중사격은 부대에서 사라지게되었다 표적제압률로 따지며 250사격은 없다. 그리고 사격은 총기빨이 있긴 있는데 열에 아홉은 아주 멀쩡한총기이다 200미터맞추는데 250못맞추면 영점이상하던가 자기도 모르는 고벽이 있는것이다, 그리고 그게 사격실력이다.
18/03/28 19:43
복무신조
우리의 결의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하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조국통일의 역군이 된다. 둘. 우리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상전의 승리자가 된다. 셋. 우리는 법규를 준수하고 상관의 명령에 복종한다. 넷. 우리는 명예와 신의를 지키며 전우애로 굳게 단결한다. 예비군 5년차인데 아직도 복무신조나 군가, 각종 구호들이 선명히 기억나네요.
18/03/28 19:57
저는 0번째와 2번째 사이에 있는 문장이 바로 안 떠올라서 여러번 생각을 한 뒤에야 기억이 나게 됐네요.
의외로 나무위키 보니까 한글자 틀리기까지 한걸 보니 저한텐 하나가 제일 강적이었네요.
18/03/28 20:04
25사 신교대에서 복무해서 사격 훈련이야
훈련병 사격이나 조교 사격이나 지겹게 봤지만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 으로 20발 쏘면 훈련병들 만발 꽤 많이 나오고 조교들은 랜덤으로 해도 만발 꽤 나왔는데....
18/03/28 21:18
공익이라서 실사격 안해봐서 잘 모른다는 소리가 아니라요
실거리 사격 경험이 딱 그거 한번이니까 저런 뇌내망상을 떠들 수 있다는 뜻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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