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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7 18:38
작년에 어머니가 갑자기 신발을 한켤레 사주셨어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니가 중학교때 다 떨어진 운동화를 신고 다니면서도 신발 사달라는 말 한마디 안했었다고... 그 모습이 계속 마음에 걸렸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부모님들은 그런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사시나 봅니다.. 덕분에 나이키 에어 개이득!!! 은 농담이구요 크 계속 잘해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합니다 어무이
18/03/28 01:07
저희 어머니도 가끔 친척들 모인 자리에서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나이키 같은 브랜드 사달라고 안 졸랐던 걸 얘기하시곤 하는데 집안 사정을 알다보니 자연스레 줄곧 그렇게 커왔네요. 돈을 벌기 시작한 지금도 abc마트에서 할인된 신발 아니면 나이키 못 사겠어요 ㅠ
18/03/27 19:25
릴리 프랭키의 도쿄타워가 생각나네요. 본문의 만화와 어쩌면 비슷한 내용의 소설(수기)인데 한때 일본에서 최루성 빅히트를 기록했죠. 영화로도 만들어졌고요.
18/03/28 11:45
인터넷에서 본 것 중에서 탑 3 안에 들어가는 슬프면서 감동적인 이야기 입니다
야구장 안간건 저 내용을 까먹고 있다가 어머니 임종 전에 얘기를 듣고 기억났을수도 있겠죠 그래도 효자아들을 둬서 저 어머니의 황혼기에는 참 행복하셨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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