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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6 10:18
전에 산둥으로 공장이전했다는 말이 루머라고 팩트체크한 방송사들이 많았는데
그럼 뭐때문에 미세먼지가 저렇게 높은건지 알려주는곳은 없더군요.
18/03/26 10:17
베이징이 대기질이 좋아진게 베이징 서쪽에 있던 공장들을 전부 강제로 동쪽으로 옮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산둥반도가 저모양..
18/03/26 13:10
그렇다면 중국기준 동해에다가 몰빵하는 수 밖에 없는데 그래봐야 동해안쪽 공장은 미세먼지 저감장치 면제 이런수준일거고 그정도만 되도 아주 훌륭할 것 같네요.
18/03/26 10:23
(수정됨) 999찍은 산둥이 아니라 그 위인 허베이 지방으로 공장 이전한건 맞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동쪽이라기보단 남쪽에 가까운데 문제는 그 공장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들이 중국 중부에서 고여있다가 한국으로 다이렉트로 날아온다고 하던데 그 고여있는곳이 산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산둥지방과 가까운 서해안, 특히 전라도 지역이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합니다.
18/03/26 10:24
일거리 쌓였는데 감기가 낫지를 않아서 죽겠네요.
그리고 원래 산둥 웨이하이 쪽은 관광도시라 그나마 무난했는데 정말 공장 옮긴거 아닐까요..
18/03/26 10:42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 보다 작은 0.1~1㎛ 짜리는 더욱 위험하다. 작으면 작을 수록 같은 양의 분진의 표면적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이 표면에 흡착되기도 하는데 이게 폐 속으로 직접 들어온다. 날씨가 박무(일반 안개)가 아닌 연무(스모그) 상태인데 가시거리가 짧아져 있으면 이 0.1~1㎛의 초미세먼지 때문이기도 하다.
꺼라위키 펌 입니다.
18/03/26 10:57
AQI 자체가 오존, 이산화질소, PM2.5, PM10, 이산화황(?) 등등을 종합해서 만든 지수입니다.
그런데 PM2.5의 경우에는 정말 거점 지점 말고 없는 관측소도 많고, 정확도 역시 PM10에 비해서 떨어지고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PM10에서의 값을 가중치 적용 뒤 (혹은 PM10값 그대로) 쓰기도 합니다. 일단 이러한 측정한 원시데이터가 다른 점 때문에 생기는 오차가 있기도 하고요. 아무리 중국의 영향이 어마무시하다고 하더라도 지점별로 볼 경우에는 당연히 우리나라 국내 요인도 무시 못합니다.
18/03/26 11:22
(수정됨) 구글링 좀 해봤는데
2016 기준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미세먼지의 ‘국외(중국) 영향이 평소에는 30~50%, 고농도 시에는 60~80%’(2016년 6월 24일) 이라는데 그럼 국내요인도 상당한가 보네요 중국에 공장 가동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조치 하라고 해서 들을 국가도 아니고..
18/03/26 12:17
당연히 우리도 산업시설이 있고 그에 따른 배출량이 있기 때문에 국내 영향이 무시못하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세먼지도 사실 입자와 가스로 나뉠 수 없는 것이 가스상 물질이 여러 반응을 통해서 입자상 물질로 바뀌기 때문에 이산화질소의 배출 등이 풍속이 약하고 광화학반응이 활발할 경우에는 입자상 물질의 증가로 이어지게 되죠. 우리 나라도 동아시아에서는 최고의 배출원 중 하나입니다. 워낙 옆나라가 글로벌급이기 때문에 별 이슈가 없다 뿐이죠.. 2년 전의 KORUS-AQ 캠페인에서의 발표가 몇몇 커뮤니티에서 국내 영향 과대 평가라고 하기도 하고 기간을 왜 그따위로 잡았냐 하는 말들이 많은데, KORUS-AQ 캠페인의 목적이 미세먼지 국내외 기여도를 측정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 근본 원인물질 (유기탄소화합물 등)의 연직적인 분포와 수송, 화학반응 탐지라서 신호가 보이게 하기 위해서 최대한 깨끗한 시기와 햇볕이 강한 시기를 잡은 것이기도 하죠. 실제로 그때 당시 국내외 비율이 대충 6:4 정도로 이야기했었는데, 일반 분들에게 괴리감을 느끼게 한 결과로 나온 이유가 1) 상대적으로 중국발 수송이 덜했던 시기 2) 입자상 물질의 배출이 상대적으로 덜한 시기 3) 우리가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최빈농도의 높낮이가 아니라 극대값 (혹은 특정 이벤트)의 유무로 판단 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18/03/26 11:12
(수정됨) 국내 요인도 심하죠. 공기질은 서울 같은 곳은 옛날에는 그야말로 심했어요. 그냥 그 때는 "스모그"다. "안개"다.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 기준도 엄청 높아서 다들 지금과 같이 체감하지 못했을 뿐이죠. 우리나라 내에서 실시한 이런저런 조치를 통해서(즉 국내요인 제어를 통해서) 공기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은 맞아요. 국내 요인은 좋아지고 있는 만큼 외부 요인이 좋아지지 못하니까 외부 요인에 대한 성토가 더 커졌을 뿐이죠.
18/03/26 11:27
국내 요인은 그래도 어느 정도 제어하고 있는데, 외부 요인-특히 중국-은 전혀 제어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까 답답한 마음이 그런 식으로 표현되는 것은 알지만 전부 중국 탓이란 건 잘못된 주장이죠. 국내 요인 줄이려고 노력하는 건 지속적으로 필요한 일입니다.
18/03/26 11:00
이런 표 볼때마다 느끼자만...
확실시 같은 경도에서도.. 도시쪽은 미세먼지가 차이나게 높은 경우가 많은데.. 국내 요인도 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려나요... -_-;;
18/03/26 11:03
인구가 많은곳이 미세먼지 유발요인이 많은건 당연하니까요. 다만 시골에 비해 도시쪽이 측정소가 더 많고 그만큼 관리도 잘되는지라 더 정확한면도 있다고 봅니다.
18/03/26 12:20
하필 중국과 맞닿았고 뒷벽으로 태백산맥..
창조적으로 고랭지 공단 같은 것 만들어버리면, 같은 배출량이라도 지표농도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헛된 망상도 해보기도 합니다.
18/03/26 14:30
진짜 중국 미세먼저 대책은 한국으로 보내기 인가 보네요,,
모든 공장이나 먼지 유발 시설을 동쪽으로 집중.... 아는 친구 베이징 유학간다고 해서 조심하라고 했는데 수치가 서울이랑 별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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