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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5 18:59
근데 음주산행은 왜 금지에요?
개인적으로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국가가 나서서 개인의 자유를 간섭하는걸 최대한 지양해야한다고 보는데, 저건 타인에게 어떤 피해를 야기하나요? 등산하다가 옆에서 술먹고 있으면 눈쌀이 찌푸려지는건가?
18/03/15 19:02
환경부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국립공원에서의 안전사고는 2012∼2017년 총 64건에 달했다. 전체 안전사고(1천328건)의 4.8% 수준이다. 추락사나 심장 마비 등 음주 사망사고는 총 10건으로, 전체 사망사고(90건)의 11.1%를 차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음주 행위를 전면 단속하고 안전사고를 단기간에 막을 수는 없겠지만, 탐방로·산 정상 등 인명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음주를 금지하면 사고 예방 효과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8/03/15 19:02
일단 당사자가 가파르지도 않은 산에서 내려오다 부상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바위에서 미끄러지기 쉽구요.
거기다 쓰레기 처리하는것도 은근 일이고요. 거기다 정상 근처까지 헥헥대며 가는데 근처에서 술냄새,음식냄새,자리판깔고 술자리 벌리면 등산하는 아줌마,아저씨들 자체가 진짜 싫어지게 됩니다.
18/03/15 19:04
술먹고 나자빠지면 국민세금으로 헬기출동해야되는데 뭐가 피해를 안준다는거죠? 미국처럼 헬기 출동비 막 800만원 본인부담으로 하면 인정합니다.
18/03/15 19:07
일반도로도 아니고 험한 산길 다니는데 음주상태면 정말 위험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음주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아랫등급으로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산 좀 타본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저렇게 술마시는 분들은 제대로 정비된 등산로를 가시는 분들이 드물거든요. 경치좋고 인적드문데 파고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거나하게 술마시는 분들이 한두분이 아닙니다. 험한 산에서 술먹고 움직이면 사고 위험도 커지기 마련이죠. 진짜 위험합니다.
18/03/15 21:23
일본은 그런데 한국은 아닐걸요? 뉴스 같은 근거가 있나요?
자살하면서 뭔가 피해를 끼쳤을 때 자살자에게 재산이 있으면 그걸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순 있지만 자살자에게 재산이 없고 유족이 거부해버리면 방법도 없고요.
18/03/15 21:59
(수정됨) 혼자서 자살을 수차례 시도해서 벌금형 내지는 집행유예 받은 사례의 기사를 예전에 봤었는데
검색으로 찾지 못하겠네요. 동반 자살을 시도해서 본인은 살고 상대방은 죽었을 때 자신이 자살방조죄로 처벌받는 건 다른 상황이고요.
18/03/16 01:34
(수정됨) 저도 잘 못 알고 있었고 착각한 것도 있네요.
자살시도 자체는 위법이 아니네요. 확실히 국내 사건 기사였고 수차례 자살시도를 했고 뭔가 처벌을 받은 경우였는데 몇십 년 전 기사라 찾지도 못하겠고 자살 시도만이 아니라 뭔가가 첨가된 다른 상황인 듯하네요.
18/03/15 19:35
저도 저 뉴스를 봤는데 전체적으로 금지가 아니고 산정상부와 비탈길 근처에서 음주행위 금지라고 본것 같습니다. 삐긋하면 큰사고를 부를수 있는곳이니 안전상 금지하는 것 같습니다.
18/03/15 19:25
저렇게 해봐야 단속도 제대로 안 될테고.. 음주산행으로 다칠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동원되는 헬기나 인력에 대해 비용을 청구해야겠네요.
18/03/15 20:06
전반적으로 사회가 술에 너무 관대해요. 창피한줄 모르고 저러고 인터뷰까지 하는 사람들이 만연하니까 음주운전도 인터넷에서야 그렇지 일상생활에선 하는 사람 어렵지 않게 만나는 이유기도하구요.
다른 나라처럼 막 술은 무조건 적으로 종이봉투에 가려야하고 파는 곳이 극히 제한적이고 밤 9시 이후에 못 팔고 정도까지 규제하는건 지금과 너무 동떨어진 규제라 난리가 나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점점 음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꿀 필요는 있다고 보고 그 시작 이 음주로 인한 사고 발생시 지금보다 훨씬 강한 법적 규제와 경제적 부담을 느끼게 해야합니다.
18/03/15 22:08
작년 여름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맥주나 한캔 먹으려고 사서 편의점 내 탁자에 앉아 캔을 따려는 순간 직원이 말리더군요.
안에서 먹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니 바깥에 마련된 자리에서 먹으라고...;; 여담이지만 독일 같은 나라는 야외에서 자유롭게 술 마시더라고요.
18/03/15 22:55
미국 같은 경우에는 (모든 주가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야외 음주가 불법입니다.
그래서 갈색 봉투로 가리고 마시거나 텀블러같은 곳에 따라서 마시더라고요.
18/03/15 23:46
안그래도 엊그제 친구랑 술마시면서 비슷한 주제에 관해 얘기를 나눴는데
80~90년대 생각해보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곤 생각을 합니다. 세대교체가 되면서 자연스레 이 부분은 극복할 수 있을거 같긴합니다.
18/03/16 20:49
제가 등산만 20년쯤 하다 요즘 안하는데요
음주 산행 진짜 위험합니다. 다리가 풀리고 실족할 위험이 정말 높아져요 다친 사람도 많이 봤고요 음주운전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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