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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3 01:22
처음 시켰는데 뭐가 잘못됐다 싶으면 당연히 전화를 했을거 같고, 그리고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는데 집앞에 치킨을 두고 갔다는게 영 이상하므로 주작에 한표를 행사하겠습니다.
18/03/03 01:24
밤 11시면 바쁠시간도 아닌데 1시간 20분이나 늦었으면 화날만도 하네요...
뭐 저라면 돈은 일단 주고 다신 그집에서 안시켰을거 같긴 합니다.
18/03/03 01:25
어..음.. 그래서 요즘 배달 시키면 20분만에 올지라도 문자나 카톡으로는 50분안에 배달됩니다 라고 오더라구요.
"내일 아침에 먹자" 내용 보기 전까지는 남친이 좀 싸가지가 없든, 쌀쌀맞든 그럴 수 있고 잘 못 했다고 생각할 수 없는데, 그 후는 좀 아닌거 같네요. 그럴거면 애초에 돈 안받는다고 했을때 받아야죠. 엄청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저거 가지고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기 힘들지만 대처가 안타깝고 여자 입장에서는 화날만 하고 다시 생각해볼만 할것도 같아요.
18/03/03 01:25
세상에 별난 사람 많은데, 이건 주작을 의심하기엔 종종 있을 법한 일과 사람 아닌가 싶네요.
언제 오나 두고보자는 듯이 기다렸다가 면박 주고, 자기는 합당한 일을 했으니 떳떳하다는 식의... 물론 흔하다고 해서 평범하거나 좋은 것은 아니죠.
18/03/03 01:25
전화해서 항의하는걸로 내용을 바꿔도 딱히 이야기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죠...
그리고 인터넷 썰들 하나하나 주작이라고 생각하고 거르자니 너무 피곤해서 어지간한건 다 그러려니 하게되더라구요. 아무튼 파혼각 가능하다 봅니다. 인성이 좀 불안하네요.
18/03/03 01:28
1년정도면 항상 기분이 좋은 상태로만 만나서 바로 결혼까지 결심한걸수도 있으니까요.
본성나올때를 못 봤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크크
18/03/03 01:27
1. 평소 배달이 얼마나 걸렸는지 알아야한다.
2. 사람 성격에 따라 치킨이 늦어도 취소하거나 항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3. 남친반응이 정말 주작이 아니라면 손절하는게... 물론 판춘문예가 넘쳐나는곳이라는걸 감안하면 치킨먹고싶네요. 지금시간엔 주문받는곳도 없는데...
18/03/03 01:28
주작아니면 그 사람의 몰랐던점을 본거고 그 점이 받아들이기에 너무 충격적이라면 갈라설 이유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걍 욕을 하고 물건을 안받은것도 아니고 저건 좀 찌질해 보이긴하네요. 배달원이 물건 두고간거에서 주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배달온사람이 사장님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네요 물건값안받는다고 즉석에서 얘기한거도 그렇고
18/03/03 01:31
치킨값도 안받는다며 죄송하다는 배달원 앞에서 저런식으로 구는건
저 남자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이라면 모를까 그냥 인성이 글러먹었다고 봐야죠. 찌질한 수준이 아니라...
18/03/03 01:32
아 제가 찌질하다고 얘기한건 저렇게 화내놓고 물건 두고갔다고 좋다면서 내일 먹을까 했던 점이었습니다.크크; 앞뒤상황이 없어서 확실하게얘기할수는 없지만 보통 배달시간을 30~40분정도로 예상하고 배달하는곳에서 좀 늦을수도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는 전제하게 저는 화날수도있고 항의할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기서 배달오신분이 저정도까지 했으면 못이기는척 할인좀 받으면서 음식을 받던가 아니면 아에 딱 끊어야지 저건 뭐...
18/03/03 01:33
주작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비슷한 사람을 (남녀 둘다) 보기도 했고 없을 법한 일은 아니니 일단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가면.. 조금만 자기가 윗자리에 있으면 아랫쪽에 있는 사람한테 저렇게 할 사람인 것 같아서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결혼을 하라고 하면.. 좀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주작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의심의 근거가 "보통 저쯤되면 전화를 하는데 안 했으니 주작" 이라면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 은 어디까지나 보통이지 여러 가지 사정, 예를 들면 귀찮음이라거나 딴 짓을 하고 있었다거나 추위나 주문폭주나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하며 좀 더 기다려보거나 하는 등등의 배리에이션이 다양하게 있을 수 있거든요.
18/03/03 01:38
네..저도 뭐 사람에 따라 안 그럴 수도 있다고 보긴 하는데...두유/손난로 등의 상황도 좀 이상하다고 봐서 말이죠...흐흐
물론 그런 것도 사람에 따라 챙겨줄 수도 있긴 하니... 뭐..근데 결정적으로 판에서 워낙 주작글도 많다 보니..아무래도 좀 편견을 가지고 보게 되는 것도 있는 거 같긴 합니다... 뭔가 별 거 아닌 글도 의심부터 하고 보게 되는...좋은 습관은 아닌데 말이죠..흠흠..
18/03/03 01:33
여자가 화낼일이 아니라 혼을 낼 일이고 곱게 혼났으면 잘 넘어갔을것도 아닌데 거기서 되려 성질을 냈다는건 좀 많이 깨네요.
18/03/03 01:46
글에는 어플로 처음해봣다고 했고, 현금을 준비했다는걸로 보아 그냥 배달원 결제를 선택했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이런글보고 판단할때 보통, 내주변에, 내생각엔 이런게 참 위험하죠 크크
18/03/03 01:42
화는 나겠지만 저라면 배달직원한테 화내지는 않겠네요.
미리 전화 안했어도 배달받고 다시 가게에 전화를 하면 했지... 늦으면 늦는다고 알려달라고 항의 하겠죠. 안먹고 딴거먹을거면 전화해서 늦으니까 취소한다고 해보던가 그것도 아닌듯하고 설령 배달 온 사람이 사장이라고 해도 저렇게 화내는 건 부담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일부러 괴롭힐려고 늦게 온거 아닌 이상..
18/03/03 01:53
그러니까요 주작인지 아닌지는 사실 중요하지않죠 현실에서 얼마든지 있을법한 이야기고 니들은어떻게 생각하냐 근거는 뭐냐를 이야기 해보는게 핵심이고 그게 꿀잼인거죠 흐흐
18/03/03 02:13
그러니까요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 있고 말도 안 되는 상황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데요 상황을 두고 어떤 의견들이 나오는지가 재미죠
18/03/03 01:46
보통 배달이 안오면 전화해서 확인해보고 취소라도 한 뒤에 라면을 먹던지 하는거 아닌가요?
걍 알아서 해라 하고 라면먹고 양치질 한다는게 잘 이해가 안갑니다. 2~3시간 지난거라면 몰라도 1시간정도 지났을때 포기하고 라면을 끓였다는건데, 요일이나 날씨에 따라 충분히 지연될만한 시간이기도 하고요. 뜬금없는 두유와 손난로도 그렇고 잘 모르겠네요.
18/03/03 01:52
평소에 과하게 배려가 넘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기 전에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혼자 이해하려고 하니까요. 그리고 어플로 하는게 처음이라 더 소심해졌을 가능성도 있구요. 거기다 주작이 아니라는 전재하에 두유+손난로 도 일반적이진 않게보여도 비타500 같은거 준비해서 택배기사나 배달원에게 주는 사람들은 꽤 있으니까요.
18/03/03 01:55
주변에서 본적이 없어서 그러는데 보통 배달원 위해 두유랑 손난로 같이 무언가를 따로 준비하기도 하나요?
제가 꼬여있는건가 싶은데 그냥 자기 개념녀라는걸 흘리기위한 내용같아서 크크
18/03/03 02:34
옆집 잘생긴 총각은 전화번호를 받아옵니다!!!!
저도 과일 초코파이등등은 많이 받아봤습니다. 비오는날이면 수건도 물론 제일 고마우신분들은 잔돈은 괜찮습니다.
18/03/03 03:03
전 택배나 음식 배달 시키면 아예 현관 서랍에 간식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배달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돈인 분들이라 오자마자 드릴 수 있게 바로 준비하는거죠. 그리고 로비에서 벨 울리면 그거 꺼내들고 현관문 열고 기다렸다가, 받을 것 받고 바로 간식 건네드리고 인사합니다.
딱히 개념있는 행동이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어머니께 그렇게 배웠으니까요.
18/03/03 03:37
저도 택배아저씨나 집에 방문해 일하시는 분에게 캔음료 자주 드리는데 이런 행동이 친절한 편이란걸 알고 하는것도 맞습니다. 글에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게 별로 이상하지도 않고요.
18/03/03 01:56
주작일수도 있긴 한데 저런 사람 실제로 은근 흔해서...저런거 실제로 봤으면 정떨어질만 하네요. 저라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봤을 것 같습니다.
18/03/03 01:59
뭐 최근일은 아니고 한 10년전 일이긴 한데 저희 아버지가 꼭 배달하는 사람들한태 담배사와라 술사와라 무슨 심부름꾼 부리듯이 하고 안된다고 하면 성질내고 해서 맨날 제가 사과하고 미안해하고 했던지라 있을법하다는 생각도 드내요.
저희집은 온가족 외식도 30년 넘도록 딱 3번인가 했는데 3번다 아버지가 사장하고 싸워서 저랑 어머니가 사과하면서 나왔고 그런점 때매 절대 같이 외식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18/03/03 02:03
뭐 늦었으니 화는 낼 순 있는데 밖에 사람 서 있는데 그냥 문 쾅 닫아버리는 걸 본다면 저는 다시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18/03/03 02:47
전 그상황에서 화내고 문닫는것까지도 오히려 정상범주라고 봅니다.
돈 안받겟다고 할때 냉큼 아 그래요? 하고 치킨을 받는쪽이 오히려 비정상일텐데 문제는 그 다음 액션이 그 비정상을 더 뛰어넘네요 크크크
18/03/03 02:19
"오 내일 아침에 먹자"
여기에서 주작 or 손절 봅니다. 저런인간이랑 결혼하면 저런 자식이 나와서 그놈을 또 평생 받들고 살아야... 하지만 아마도 주쟉...
18/03/03 02:46
저걸 손님 갑질 이라고 보긴 좀 무린게 정상적으로 배달 왔으면 저런 일 없었을 거잖아요 일단. 노리고 늦게와라 한 것도 아니구요.
다만 중간 확인을 안해놓고 저렇게 까지 극단적으로 화를 내는 건 하-트가 매우 옹졸하다 할 순 있겠네요. 뒤이은 아침에 먹자도 좀 이상하구요. 저렇게 화내고 나면 당장은 치킨 보기도 싫을텐데...... 바로 손절까진 그렇고, 같이 봉사활동이라도 좀 해보거나 해서 인성테스트 정도하고 넘어갔음 싶네요.
18/03/03 02:56
주작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같은 사람은 많습니다. 그리고 글쓴이 남자친구 같은 사람도 분명 있긴 있습니다.
1. 저도 배달원을 위해 가능한 한 무엇인가 준비합니다. 여름엔 시원한 음료, 겨울엔 따듯한 음료, 혹은 초코바나 바나나 같은 간식거리 등등. 매번은 아니지만 날씨가 유난히 좋지 않거나 혹은 최근 너무 배달이 많을 경우 준비하는 편입니다. 택배의 경우 주말 외에는 집이 부재중이라 늘 문 앞에 놔달라고(세제 등 무거운 걸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부탁드리는데, 감사한 마음에 가끔 한번씩 편의점 금액권 기프티콘 등을 기사님께 선물드리곤 합니다. 집에서 받을 경우엔 현관 앞에 간식을 미리 준비해 놨다가 꼭 드리고요. 2. 저는 음식 배달을 시켰을 때 늦는다고 재촉하지 않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메모란에 천천히 와도 되니까 제발 안전히 와달라고 메모를 남기곤 합니다. 그리고 90분까지는 그냥 기다립니다. 그 이후에도 안 오면 전화해서 물어보고, 가게에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언제쯤 올 것 같다고 하면 보통 기다립니다. 혹은 너무 늦을 경우 음식 조리가 시작되었는지 물어보고 취소 가능할 경우 취소합니다. 90분 이상 걸려서 전화해 본 적은 이제껏 네번정도 되네요. 세번은 조리가 시작됐다고 해서 기다렸고, 한번은 취소 가능한 경우라 취소했습니다. 가게에서 죄송하다고 하면 언짢은 기색을 하지 않고(실제로 사과 받으면 그려려니 해서 화도 안남) 화를 내거나 짜증내지 않습니다. 3. 저도 배달이 늦거나 음식이 잘못 오거나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도 배달원에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배달원 잘못도 아닐 뿐더러, 배달원 선에서 해결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보통은 가게로 전화해 가게 주인에게 얘기합니다. 이 때도 사과를 받으면 언짢을지언정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금액 차이 등 금전적 문제이거나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등 청결 문제만 아니면 적당히 컴플레인 넣고 다시 이용 안하고 맙니다. 이런 사람은 꽤 많을겁니다. 제 어머니를 포함해 주위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배달원에게 잘 하려고 하고, 화를 내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4. 작년 여름에 글쓴이 남자친구 같은 사람을 우리 아파트에서도 목격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1층 주민이 현관문을 열어두고 배달원에게 온갖 짜증을 내고 있더군요. 배달이 한시간 넘게 걸리면 어떡하냐고 기분 더러워서 안먹을거니까 도로 가져가라고 덩치 있는 청년이 막 화를 내는데, 엄청 살벌하더라고요. 당시 날이 더워서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배달 시켜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기사까지 날 때였는데, 그냥 좀 좋게좋게 넘어가주면 어때서 저러나 싶어 좀 불편하더군요. 주작은 아닌것 같고, 글쓴이가 제 지인이고 제가 이런 얘길 전해들었다면, 결혼은 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얘기해줄것 같네요.
18/03/03 03:28
저는 A/S 기사라던지, 뭐 고쳐주러 "집안에 들어오는" 사람한테는 음료수라도 준비하는데,
배달원한테는 왜 주는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주시는분 존중은 당연히 하구요.
18/03/03 03:18
치킨 덕분에 일수도.. 안 그러면 다행인데, 결혼하고 아이도 가졌는데 저런 성격이 가족에게 표출되기 시작하면 정말 심각해져서요.
18/03/03 03:21
근데 남자만 이상한게 아니라 여자도 이상하지 않나요?
어쨋든 안오는줄 알고 같이 라면은 먹어놓고, 남자가 화내는것조차 이해못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부부사이는 팔이 안으로 굽어야 정상이거늘, 사고자체가 배달원 입장인것도 이상하고.. 입장바꿔 보세요. 옷사러 갔는데 아내가 뭔가 맘에 안들어서 점원이랑 싸우는데, 남편이 거기서 점원편든다고 생각해보시면...?
18/03/03 03:30
남자친구의 화내는 방식 화내는 정도가 여자가 생각한 선을 뛰어넘었다면 충분히 안 좋게 생각할 수 있죠.
딱히 이상할 거 없는 것 같은데요.
18/03/03 03:37
애초에 전화안해본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건이긴 한데, 그건 그렇고,
문맥상, 화내는것 조차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서요 제가 보기엔. "돈내고 서비스를 시켰는데 너무 늦어서 밤 12시 넘어서 먹지도 못할걸 받아들었다" 라는 이해는 전혀 없고, vs "밤 12시에 고생하시는데, 우리가 좀 늦게 먹어도 참아야지" 라는것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18/03/03 03:33
글 보면 배달이 늦은 게 잘못이라는 건 여자분도 알아요. 저렇게 대처하는 걸 이해 못한다는 건데 지극히 정상이죠.
그렇다고 같이 먹은 게 치킨인 것도 아니잖습니까.
18/03/03 03:39
배달 늦은건 그렇게 이해를 잘하면서, 남편 화좀 냈다고 이해 못하는건 이상하지 않습니까?
물론 기준이상으로 심하게 화를 낸 부분 (특히, 내일 먹어야겠다 등) 이 깨긴 하지만, 심리자체가 남편이해할 생각은 전혀 없고 배달원 입장만 묘사되어있으니 하는말이죠.
18/03/03 03:52
사람을 대하는 태도 물론 문제 없다는건 아니지만,
제가 말하는건 다른관점이라서요.. 왜 늦었냐, 우리 이미 라면 먹었는데 어떻게 할거냐 정도는 예의만 잃지 않는다면 충분히 할말이라 보고, 제가 지적하는건, 남자 잘못한게 없다는게 아니에요. 여자도 배달원 이해하는것처럼 남자도 좀 이해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거죠. 그런게 부부고요. 살면서 여자도 잘못하는게 있고, 남자도 잘못하는게 있을텐데, 그럴때마다 저렇게 용납못하고 상대편들면서 싸우나요? 전 여자의 이런성격도 부부로서 별로라고 봅니다.
18/03/03 07:01
냉정하게 아직은 파토낼 수는 있으니까요.
결혼 전에는, 아직 진짜 결혼한 게 아니니까 이 사람이 진짜 결혼할 만한지 계속 봐야 되는데 몰랐던 측면을 알고 안 맞다 느끼면 파토각이죠. 결혼을 했으면 이해를 할 수밖에 없는 거고..그러니 결혼 전에 알아챌 기회가 생긴 게 행운이고..
18/03/03 09:27
제가 보기엔, 배달원에게 화낸것이 결혼 파토낼 정도로 심각한건은 아닌거 같거든요.
저런 화를 아내한테 하면 결혼 파토감이 맞겠지만요. 이건 진짜 입장 바꿔바야 됩니다. 전 오히려 아내성격이 진짜 이상해요. 팔이 안으로 굽지는 못할망정 어찌 저렇게 밖으로 꺾여있는지...
18/03/03 10:38
'아직'부부 사이가 아니니까요. 부부사이면 좋든 싫든 무조건 남편 편 드는거지만..거듭 말씀드리지만 아직 아내가 아니에요.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파토낼 수 있는거고 사람 인간성이 저렇네..싶어서 정이 떨어진 거죠. 사람 안 바뀌는 거 아시잖아요. 그리고 의외로 굉장히 사소한 거로 정떨어지고 이혼하고 합니다.
18/03/03 07:31
전 오히려 가까운 사이니까 엄격하게 바라볼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생판 모르는 남이면 그냥 진상이네 혀차고 넘어갈 일이라도 오히려 부부니까 더 대놓고 말할 수 있는거고요. 미래를 보면 내 자식의 아버지가 될 사람 아닙니까? 자식이 저런 모습을 보면서 큰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18/03/03 09:32
맞는 말씀인데 그걸 저렇게 화내고 가출해버리는 식으로 하진 않죠.
대화로 해결하는거고, 할 수있는 부분이라고 보고, 가까운 사이니까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해도 서로 이해를 해주는거죠. 저는 지금 이 사건이 여자가 화부터 내지않고, 대화로 "배달원한테 너무 심하게 화내지말자, 오빠 나중에 나한테도 그렇게 화낼거야? 등등..." 좋게좋게 했는데도 안된거면 백프로 여자편 들었을겁니다만, 보통 이정도 말하면 남자도 알았어 담부턴 살살할께.. 정도 나왔을 수도 있어요.
18/03/03 08:39
그래서 여자가 더 심란한거죠.
살면서 누구나 어쩔수 없는 실수혹은 잘못을 할수있는데 저런 작은일에도 매몰찬 행동을 하는 남자라면... 자기한테도 똑같이 할거라는게 보이니까요.
18/03/03 09:17
그게 아니라.. 제가 하는말의 핀트는 좀 다른건데...
남한테는 그렇게 엄격하게 해도, 부부사이에서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죠. 왜 내 아내나 남편 놔두고 배달원 편을 드냐는거죠.
18/03/03 10:51
오히려 내 남편될사람인데 꼼꼼히 봐야죠 남이사 인성이 개차반이든 안보면 그만인데 평생 남편으로 살아야될사람인데 오히려 더 현미경을 들이대보고 결정하는게 맞는행동이죠. 결정적으로 아직 결혼 안했잖아요?
내가 애인이니까 내편들어달라는건 뭔가 떼쓰는 여자친구 보는것같아 좀 그렇네요
18/03/03 12:07
감정 없이 큰 친분 없는 사람이 개진상을 떨면 그 앞에서 화를 내거나 훈계를 하나요? 그냥 똥밟았다고 손절하고 다시 안보고 말지. 친한 사람이니까 화를 내고 실망을 하는거죠.
18/03/03 13:28
keke 님// 아내는 남편의 공감 내지 이해의 부족에 대해 실망을 한 겁니다.
근데 거기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이해해야 맞다, 는 말씀은 아내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아요. 그냥 둘은 기본적인 가치관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아내는 남에게 최대한 배려하고 관대해야 한다, 는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인 것 같은데, 그러니까 몰배려와 무관용에 대해서도 배려하고 관대해야 한다는 건 얼핏 그럴듯해 보이지만 모순이거든요. 언똘레랑스에 대한 똘레랑스의 올바른 적용은 언똘레랑스인 것과 마찬가지랄까요.
18/03/03 03:46
윗분말처럼 넘기면되긴하지만 이건 주작이 너무나 확정적이어서...
1. 현금 손난로 준비하는 여자가 전화한번안해본다? -이거야 배려심 뿜뿜에 오류라고 생각할 수있었으니 패스 2. 배달원앞에두고 문닫는거보고 급한맘에 돈만들고 달려나갔더니 이미 엘레베이터타고 치킨만 놓여있다 -여자가 문안열었으면 남의집앞에 쓰레기 투척 수준인데요? 아침에 문열어 보니 바닥에 놓인 치킨이 말이되나요?
18/03/03 03:48
여자쪽이 좀 이상하네요.
남자가 왜 화가 났는지는 뒷전이고 자기가 가지는 위선적인 선민의식이 간접적으로라도 훼손되는것을 용납못하는거겠죠. 정확히는 용납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취해있다고 보이네요.
18/03/03 04:01
그런데 요즘 어플로 시키면 기본이 50분~1시간뒤 배달예정이라고 뜨던데요. 거리가 가깝거나 주문이 안 밀렸으면 더 빨리 올 때도 있지만요.
그리고 행사하는 브랜드에 주말이면 1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고요. 다음날 아침에 먹자고 하는 거 보면 주말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1시간 20분이면 제 기준에선 화낼만큼 늦은 건 아니네요. 물론 어플로 주문하고 배달 예정시간이 떴을 때 이야기입니다만...
18/03/03 04:03
그게 그 시간을 가게에서 입력하는건데, 일부러 늦었다고 한소리 안들으려고 최대로 눌러요. 그게 1시간... 정도구요.
보통은 1시간 눌러놓고 더 빨리 배달오죠. 1시간 20분은 늦은거 맞고, 이케이스가 더 말이 안되는건 전화도 안해보고 안오는줄 알고 자기들끼리 라면먹었다는거...
18/03/03 04:04
뭐 남자쪽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앞에 배달원을 두고 문을 쾅 하고 닫았었군요.
사실 배달이 꽤 늦어졌을 때 전화를 해서 짜증을 내고 취소를 하는 방향을 하고 있었는데 배달 앱 처음 써봤다고 전화를 안했다(?) 정말 이해할 수 없고 그리고 나서 라면을 먹었네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 시점에서 "배달오기만 해봐라 있는짜증 없는 짜증 다 내겠다..." 라는 것의 어느정도 동의하는 건 아닌지요...? 여자쪽도 같이 잘못한 상황인데 남자의 차갑게 대하는 모습에 대해서만 실망했다고 말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18/03/03 04:25
배달이 그렇게 늦었는데도 전화 한번 안 했다는 건
늦게라도 오면 먹겠다는 신호 아닌가요? 중간에 라면 먹은거 보니 여자도 치킨 늦게 와봤자 먹을것도 아닌데 둘 다 그냥 똑같은 걸로... 서로 잘 맞으니 4년 사귄것 같네요
18/03/03 04:38
백번 천번 만번 양보해서 배달앱 처음 시킨거, 라면 먹은거, 가라고 면박주는거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요.
배불렀는데 여자친구가 먹는다고 해서 짜증났을수도 있을거고, 배달이 늦으니까 짜증낼수도 있겠죠. 하지만 배달원분이 놔두고간 치킨을 "오, 내일 아침에 먹자" 라는거는 정말 노답이죠. 이런 상황이 되면 전화를 해서 미안하다고 돈 받아가라고 하거나 가까우면 낼 가져다 드려야겠다 라고 생각하는게 최소한 정상이라고 생각드네요
18/03/03 04:53
1시간 반정도야...그렇게 큰 일도 아닌데...근데 너무 밤늦게가 걸리긴 하는듯..근데 보통 전화 한번 걸어서 확인하든 취소하든 하지 않나..
18/03/03 05:41
돈 안받고 문앞에 놔두란것도 아니고 걍 가져가랬는데 놔뒀으면 어떻게 처리하죠?
걍 다시 가져갈 때까지 버려둘수도 없고 집에 보관했다 돌려줄수도없고 걍 있는 치킨 쓰레기통에 버리는것도 웃기고 먹어야지 어쩌겠어요
18/03/03 05:57
전화를 안한 부분에 대해서 주작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어플로 처음 시킬 때 저랬습니다.ㅠ
처음엔 어플로 주문해놓고선 1시간 걸려도 안오니까 '어플로 시키는 건 해당 가게에 주문이 안들어갈 수도 있구나' 같은 생각을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스운 이야기긴 합니다만. 그래서인지 저는 저부분이 주작이라는 생각은 잘 안듭니다...
18/03/03 06:25
앞 학자금 얘기보다 훨씬 있을법한 일인데 남녀가 바껴서 그런가 그놈의 주작주작. 온도차 진짜 심하네요. 전 다른사람 대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겨서(배달원? 택시운전사, 청소부, 서비스직 직원분들 등등) 결혼 다시 깊게 생각해 볼 것 같네요.
18/03/03 06:46
주작일지 아닐지는 모르는거지만
보통 어플로 주문해도 배달원결제로 주문하는 사람은 많고 시간도 1시간20분이면 뭐 저도 저정도까지는 전화안하고 기다립니다. 요즘 어플주문하면 기본이 1시간이라서. 그리고 남자 태도도 마지막에 '아침에 먹자'는 것까지 화룡점정인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떨어질 행동도 맞다고 생각해요.
18/03/03 07:35
음 저는 제가 착한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피지알러분들이 훨씬 더 착하시네요... 저는 치킨이 1시간 20분씩 안오고 있으면 짜증이 있는대로 날것 같은데.. 저렇게 배달원에게 호되게 굴진 않겠지만..
오우 내일 아침에 먹자 이거도 그리 인성터진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걍 공감능력 높지 않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할수도 있을만한 말인것 같아요. 제 주변에 선량한 사람들도 비슷한 상황에서 저정도 반응이 나오던데.... 남자가 여자한테 잘못한것도 아니고 제3자에게 잘못한 거 가지고 울면서 화를 내는게 적절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럴땐 남자의 잘못이 뭔지 조곤조곤 알려주거나, 정말 아니다 싶으면 야단을 치든가 해야지, 자기가 무슨 배달원 사촌도 아니고 뭐하는 건지.. 누가보면 여자 가족들을 함부로 대한줄 알겠어요.
18/03/03 07:53
저도 위의 저글링앞다리 님 리플의 2, 3번 성향입니다만, 화낼만한 상황인 것까지는 이해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좋게좋게 생각하는 건 아니니까
그냥 좀 성격이 안 맞는구나 싶었는데, 오 내일 아침에 먹자는 멘트에서 확 깼네요. 이건 뭥미... 그리고 상황을 고려해도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긴 하네요. 물론 제 기준입니다.
18/03/03 08:02
두유 and 손난로에서 주작봅니다
본인은 괜찮은 여자이고 남자는 노답이다라는걸 알려주려는 매개체를 꼭 하나씩 박아두더군요 판춘문예는.. 열등감이 워낙 많은곳이라 조금이라도 자기편을 안들까봐 저런 장치를 꼭 달아두더라구요
18/03/03 08:14
뭐 주작인지 아닌지는 관심없습니다. 실제로 저정도 이상한 사람은 존재하는게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이란 가정하에 보면 헤어질만도 하죠.
18/03/03 08:25
글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가정 하에 남자도 별론데 여자도 이상한데요.
치킨 시켰는데 안 옴 일반적 케이스 : 계속 기다린다 or 매장에 전화를 해서 주문은 들어갔냐, 언제 오냐 물어봄. 대답 여하에 따라 기다리거나 취소하거나 함 본문글 : 안 오나보다 하고 그냥 라면 후루룩 -> 양치질하고 잘 준비 뭐 중고딩도 아니고 결혼 앞둔 나이의 예신이-_-;;
18/03/03 09:16
크크 그러면 모르겠는데
본문은 종합하면 '치킨이 오는지 안 오는지도 확인 안 해봐서 모르겠으나, 일단 안 온다고 생각하고(?) 라면 먹고 잘 준비를 하겠지만, 만약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간에 오긴 온다면 다 계산하고 식어빠진 치킨은 자고 일어난 다음 먹어야지' 생각했다는 거라, 그냥 돌려보내는 것 자체에도 화내는 이쪽도 드물다면 드문 케이스지 싶습니다. 애초에 헛걸음하지 않게 본인이 확실히 취소를 했어야...
18/03/03 08:29
저도 배달시키면 아무리 늦어도 엥간해선 전화안하는데...
그게 뭐 이상한가요? 전화한다고 몇분이나 더 빨리 온다고... 그리고 저런 반응하는 남자면 저도 피합니다. 실제로 저런 사람 봤는데 이후 기본적 관계만 유지하고 말았죠. 자기 기분,자기 상황만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어느때 그 화가 나한테 미칠지 모르고 그냥 피곤한 사람이니까요. 하물며 결혼할 사람이 저러면.. 그건 헬이죠.
18/03/03 09:01
전화해서 재촉뿐만 아니라 진짜 주문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아직도 안 만들었으면 취소라도 하는게 정상이죠. 안오겠지 하고 그냥 라면 먹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네요
18/03/03 10:24
끝까지 기다려서 먹을거면 그건 괜찮죠.
근데 안먹으려고 라면까지 먹을거면 취소전화 해주는게 맞죠. 어설프게 배려심있는데 진짜 배려는 또 안함...
18/03/03 08:32
크크 오내아먹이 좀 이상하긴 하네요
저는뭐 딱히 남자가 별로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배달원한테 선의로 챙겨주는거야 좋은거지만 배달시간보다 5분늦엇다고 짜증내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욕설부터 나오는것도 아니고 엄연히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합당한 서비스를 받는건데(배달음식이라면 음식의 질과 일정 시간 내에 배달해줘야되는거죠) 충분히 짜증날만한상황같은데요 저게 뭐 약자한테 강한 상황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글 내용을 믿는다면 분명히 시킨 입장에서 불쾌하고 짜증날 상황인데 욕설부터 나간 것도 아니고 그냥 상식적인 선에서 짜증낸거 같네요 주작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오내아먹은 엄청 이상하긴 한데 크크 그리고 뒤에 상황을 보면 여자가 남자한테 뭐라고 하는 쟁점이 오내아먹이아니고 추운날 온 배달원을 그렇게 매몰차게 대해도 되냐는 부분이 쟁점인데 제가 드는 생각은 남자가 딱히 상식선에서 인성이 바닥이거나 이런 생각은 안들고 여자랑 안맞는부분이 있는거같네요 마찬가지로 어플로 음식시켜놓고 배달 안오니까 전화해서 해결을 안하고 에라모르겠다 하는 여자도 이상하게 보이는건 마찬가지고 자기가 생각하는 모습이랑 달라서 순간적으로 확 실망할수는있는데 그걸가지고 무슨 눈물까지 흘리면서 언성높여 싸운다는것도 제 상 식선에서는 너무 이상하고요 크크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막상 글을 뜯어보면 사건의 전개자체가 그럴싸해보이는데 엄청 이상해요 남친은 먹고싶은 생각이 없었고 자기는 배고파서 시킨것까지는 좋은데 안 와서 컵라면을 먹었다면 남친이 보지도 못하는데서 혼자 먹은것인가? 남친한테 치킨을 시켰다고 말을 하긴 한것인가 말도 안한것인가?말을 했다면 남친은 컵라면 먹는 모습을 보면서 치킨은 안먹어?라고 물어보지도 않았을까? 말을 안했다면 남친한테 치킨 배달온거 받아달라고 할때 남친은 어떻게 1시간도 전에 시킨 치킨이 이제 온거인줄 여자의 마음처럼 잘 알고 저렇게 짜증을 낸것일까? 배달이 안오는걸 남친도 알고있었을텐데 전화해봤어?라고 물어보지도 않고 글쓴 이와 같은 마음으로 무슨 문제가 생겼나 하고 넘어간것일까? 남친이 자연스럽게 배달을 오래 기다렸으니 필요없고 그냥 가세요 라고 하는 부분을 보면 처음에 남친은 배가 부른 상태라고 하지만 치킨을 시켜서 같이 먹기로 합의가 된 분위기인거 같은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랬다면 남친은 왜 컵라면 먹는거에 태클도 안걸고 치킨 언제오냐고 물어보지도 않았을까? 결론은 주작에 한표드립니다 킄크크크 소재의 참신함에는 높은점수를
18/03/03 08:41
여자도 이상하고 남자도 이상한데
제가 저 여성분처럼 두유랑 손난로까지 준비하는 인성의 소유자였다면 결혼생각 다시 들긴 하겠네요.
18/03/03 08:45
pgr은 배달알바 해본 사람은 없나요?
댓글이 이만큼 달리는데 배달 입장에서 경험한 글이 하나도 없는게 좀 신기하네요 전 제가 배달할 때 누군가가 음료수 한 잔 ,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 주시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경험해봐서 저도 그렇게 할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다 짜장 시키면 음식 옮겨 담고 그릇 바로 내드리려고 노력하구요.
18/03/03 08:47
실제로 저정도 인간들이 흔한 상황이면 주작판별이 의미있나요?
제가 살면서 경험해 본 미친인간들 중 순위권에 들어가는 두 놈만 소개해 보자면 제 차옆에 이중주차 해놓아서 빼달라고 전화했더니 왜 하필 내차를 빼달라냐며 짜증내던 인간하고 좁은 길에서 서로 비켜가다가 미러끼리 살짝 부딛혔는데 사고접수하겠다며 지×하던 인간...더 놀라운 일은 제가 "아저씨 이건 무조건 쌍방과실이에요" 라고했더니 "내차가 훨씬 비싼거라 수리비 나오면 니가 반이라도 무는거지"라고 하더군요. 와우...
18/03/03 09:00
배달하시는 분들한테 음료같은거 드리는 경우 은근히 많습니다. 뒤에 학자금 얘기보다 훨씬 현실적이네요.
그리고 남자는 ..할 말이 없네요. 피하는게 답.
18/03/03 09:39
뭐 시켜놓고 안오는데 확인도 안해보고 라면먹는 여자 자체도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지만
남자는 뭐 말할것도 없는 쓰레기네요 결혼식 올리기 전 하늘에서 여자 분 조상님이 도왔네요 본성 확인하게 빠른 손절해야죠
18/03/03 09:40
저희어머님은 항상 배달시키면 캔음료같은거 하나 드려서 저 여성분 마음 이해가 되네요 크크
반대로 저남성분처럼 하는 분이 주변에 계셔서 둘다 공감갑니다 사람사는 세상인데 절대는 없더라구요
18/03/03 09:51
알바생이나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이면 같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점수를 받기 마련입니다. 저는 친절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그래오고 있었지만, 그러다보니 곁에 아무도 없어도 그렇게 하게 됩니다.
18/03/03 10:07
제가 봐도 파혼 각이네요.
1. 내가 먹겠다고 시킨 치킨인데 누구 맘대로 돌려보냄? 2. 죄송하다고 그냥 드리겠다는 사람 앞에 두고 인사도 안 하고 문 닫음 1과 2를 조합할때 결혼하믄 여자분을 대하는 태도가 어떨지... 그리고 주작이라기엔 충분히 현실적입니다.
18/03/03 10:28
주문취소한적은 한번있었습니다.
주문전 몇분 걸리느냐 확인 -> 몇분 걸린다길래 네고없이 알았다고 콜 -> 원래시간보다 20분 넘김 (22시30분에 왔어야됨) ->다시 확인 전화. 늦어질꺼라 통보 -> 20분 지났는데도 안옴 -> 다시 전화해서 주문취소 ...이런 적은 있었네요. 저런 상황에 닥쳤다면 전화해서 취소하거나 or 정중히 사과하는 배달원을 생각해서 감자튀김&콜라할인선에서 마무리했을듯
18/03/03 10:29
남자는 성격이 개차반이고 결혼을 다시 생각할 이유로는 충분해 보이네요
제 3자든 4자든 저렇게 사람을 대한다는건 죽을때까지 못바꾼다고 보거든요
18/03/03 11:46
음 그니까 뭐 잘했다 당연하다기보다 특별진상은 아니고 그냥 흔한 진상 정도?
저 정도 늦으면 화날만하죠. 저도 사람상대하는 일 많이 해봤지만 별것도 아닌걸로 XXX떠는 사람들 많아서 저 정도는 그냥 다음날 생각도 안날듯 한데;
18/03/03 12:02
제가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만나본 사람 중에서는 저런 정도가 크게 진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관점을 달리 해서 사적인 관계 중에서도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는 커녕 친구로도 안 둘정도의 개진상입니다.
18/03/03 12:12
저도 여친이 시킨걸 지가 왜 난린가 싶긴한데 그냥 단순하게 1시간 20분 늦었으니 안먹겠다 정도 말한게 별일인가 싶네요
저기서 배달원 갈구거나 욕을 했거나 했다면 모를까요
18/03/03 12:20
안먹겠다 정도로 끝이 아니고 그 태도가 문제입니다. 사과하고 피해보상으로 돈안받고 그냥 먹으라는 사람한테 고압적으로 나오고 문 쾅 닫는게 정상은 아니죠 진상이지. 그냥 너무 늦으셔서 취소된줄 알아서 안먹겠다->치킨값 안받겠다고 하니 신경써주신 부분 감사하고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부드럽게 말하면 되잖아요.
18/03/03 10:55
일단 치킨시키고 1시간 이상은 흔하게 기다려봐서 본문 분노가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진상을 부리더라도 일단 사장나오라고해 하는게 상식아닙니까 배달원 조져서 뭐하게요
18/03/03 11:07
뭐 주작은 제껴두고
누구의 잘잘못 보다는 그냥 서로 맞냐 안맞냐.. 그게 제일 중요한거 같은데요. 그리고 남자분이 화를 낼때 어떤 분위기와 말투로 화냈냐도 정말 중요해서 더욱 잘잘못 가리기도 힘들죠.. 그냥 서로 생각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아닌거죠 뭐..
18/03/03 11:29
오내아먹이 이상한가요?
안먹을테니 가져가시라고 했는데, 두고 갔으니 '공짜 개꿀~' 이라고 이해할수는 있을거 같은데 크크 제가 보기에도 커플이 잘 어울리는거 같은데요. 남자는 화내주고 여자는 수습하는 구도로 보완이 될 거 같습니다. 굿캅배드캅 무엇?
18/03/03 11:53
이건 여자분이 잘못한거 아닌가요. 본인이 주문했으니 취소하던지 기다리던지 선택해야 할텐데 본인이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미뤄두고 그걸 수습하는 남자친구한테 저럴말한 입장은 아니죠.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건 배달업체와 글쓴이인데 남친한테 덩탱이 씌우네요
18/03/03 12:05
고작 치킨 받아달라고한건데 무슨 대단한 수습을 해준것처럼 말하는건지... 양치하고있으니 받기 힘들어서 대신 받아달라고 한거 자체가 돈 내고 받으라는거고 이게 무슨 원인을 제공한거에요;
18/03/03 12:15
배달자체를 안오게 하던가 취소해야 했다는거지, 치킨을 대신 받아달라는 이야기를 말씀드린게 아닙니다. 오지랖일수도 있지만 야식으로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다른걸 먹은걸 보고 항의하는게 큰 문제는 아니죠. 내일 먹자는건 좀 쪼잔해보이지만요
18/03/03 12:26
배달 늦었지만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데 왜 돈내는 본인이 괜찮다는데 오지랖이며, 항의도 상식선에서 해야지 사과와 보상을 제공하는 상대에게 저 태도는 문제입니다. 저도 서비스업 종사 경험자로서 원인이 배달원 잘못이든 아니든 저정도 손님이 개진상이라곤 안하겠는데, 사적으로 심지어 배우자로 저정도 인성의 소유자와 엮일 생각이 없습니다.
18/03/03 12:36
늦었고 불이익을 감내하겠다는건 글쓴이와 그걸 보는 사람의 입장이지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그냥 치킨받아달라는 이야기 뿐 아닌가요?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내일 먹을테니 그냥 받아달라고 했다면 남자친구가 상진상이라고 보겠는데 그러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받아달라고 했고 남자친구입장에서는 본인이 알고있는 주관적인 정보에 의해서만 행동하겠죠. 먹으려고 야식을 시켰다=>야식을 먹을만큼 늦게왔따=>필요없다. 남자친구가 정상이라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여자친구가 배달의 당사자입니다. 미리 수습할 생각은 안하고 그러려니 있다가 본인이 모든 원인을 제공하였으면서 한발짝 물러나있고 저리 쓰는것 역시 좋은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18/03/03 12:39
받아달라는 내용을 제가 너무 넓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받아준다는건 상대한다는 뜻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받아달라고 했다는게 본인이 한말을 그대로 적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받아달라고만 했다면 의미가 햇갈릴만도 하지 않나요. 그리고 남친이 혼자 열불냈다고 하셨는데 배달원 응대하는 부분만보면 그냥 가시라는 말이랑 문 쌔게 닫은것밖에 없습니다.
18/03/03 12:17
저정도 인성이면 안만나는게... 치킨 늦게올수도 있는거지 원래 치킨배달 50분은 걸리던데 말하는싸가지가.. 안오면 치킨집에 전화를 해봐야지 배달원에게 분풀이를
18/03/03 12:29
주작인지 아닌지 여기서 토론하는건 진짜 의미가 없고...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의견을 얘기하는거니까요.
이건 무조건 파혼각입니다. 결혼한 후에 본성드러내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죠.
18/03/03 12:46
기본적으로 밥상머리 교육이 안된사람들 같아요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312195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96928 저한텐 같은류의 발암물들
18/03/03 13:48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배우자라면 그냥 흔한 진상 정도인데 뭘 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저라면 그냥 흔한 진상 정도의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진 않을 거거든요. 내 보기에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겼으니 결혼까지 결심한 거겠죠. 두유와 손난로를 준비할 정도면(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여자는 평소에 타인에게 최대한으로 배려하고 관대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아주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불교식으로 말하자면 “자비”에 대한 가치를 아주 높게 두는 사람인거죠. 그렇게 자비로우면 남자에 대해서도 관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그것과는 좀 다른 문제인 것 같고요. 예컨대 내가 언론의 자유를 매우 중요시하는 정치적 리버럴리스트라고 하여 배우자가 일베하는 것까지 존중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더 크게 실망하겠죠. 내가 배우자로 선택한 사람이 내가 평균 이상으로 가치를 두는 바로 그 부분에서 자신과 크게 달랐던 거고, 평범한 기준으로 봤을 때조차 냉정하고 인정없다고 여겨질만한 모습을 보인거죠. 실망스럽고 화가 날 만 합니다. 모르고 실수고 이런 차원이 아니라 성품 자체가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더 절망적일 것 같아요. 어쨌거나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객관적으로 더 존경할만한 태도는 여자 쪽인 거고, 남자를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오도록 잘 타이르면서 살 것이냐, 아니면 아주 중요한 부분에서 너무 다르다는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별할 것이냐는 여자의 몫이겠죠. 요는 두 사람이 너무 “다른” 거고, 객관적으로 보면 남자 쪽이 약간 더 “틀린” 사안인 것 같아요.
18/03/03 14:43
흔한진상 표현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그러니 그냥 넘어갈일 아니냐 라는 주장을 하려는게 아니라 요즘 인터넷 특히 PGR에선 이런 어떤 사례를 두고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고 그게 어느정도고 마치 판결내리듯이 흘러가는 댓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 여자분에겐 저 남자분은 본인과 맞지않고 충격적으로 느껴질수도 있을만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상종도 못할 개차반인성으로 판결 받을만한 일인가 그 정돈 아니다라는 느낌으로 한 얘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저 사안에대해선 ipa님과 똑같이 생각합니다.
18/03/03 14:53
배달을 한시간 반걸리는데 성질을 안내요? 두고간걸 먹겟다는건 특이하긴 하지만요. 물론 한시간 정도 지난시점에서 전화 안햇다는거 부터 둘다 이상 전화해서 갈궈야죠. 취소를 하라하던가
18/03/03 15:36
사람을 대하는 기본매너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결혼생활하기에는 부적격한 경우가 많죠. 그런사람 대부분이 사소한 생활트러블에서 미치도록 스트레스를 뿜어내고 그걸 지켜 보는 입장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회의감과 실망감.. 그리고 자신의 안목에 대해 자괴감이 들거든요.
위 사연이 주작이든 아니든 저런유형의 사람들은 피하는게 좋은건 당연하고 걸러낼 수 있는 나름의 기준을 세우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18/03/03 17:17
나라면 이렇게 했을거다 왜 그렇게 안했냐 이상하다 라는 댓글이 계속 나오는게 이상하네요.
그걸 배달원에게 무례하게 대한 행동이랑 동일선상에서 놓고 볼 수 있는건지도.. 다음날 남친이 잘못했다고 하는 것도 그냥 사태 수습을 위한거지 진짜 잘못했다고는 절대 생각 안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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