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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01 20:00:45
Name 한박
출처 노유진의 정치카페
Subject [기타] 문돌이의 합리적 의심

5a9686cdbc1be.JPG 유시민 VS 정재승(feat.진중권)

5a9686d3a82ea.JPG 유시민 VS 정재승(feat.진중권)


2015년 있었던 논쟁이라네요.

무엇이든 의심해 보는 문돌이를 제대로 설득시키지 못하는 말빨 딸리는 공돌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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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1 20:03
수정 아이콘
헐..헐..
비연회상
18/03/01 20:05
수정 아이콘
충분히 논파 설득 가능한 수준의 문돌이의심(?)인거 같은데 설명이 시원찮네요
탱구와댄스
18/03/01 20:06
수정 아이콘
저건 이과분이 설명을 잘 못하는 거 아닌가요. 문돌이가 궁금한 건 중력이 6분의 1이라고 해도 진짜 그게 되냐는 거니까 그냥 중력이 6분의 1이니까라는 말만 하지 말고 지구에서 중력 돌파하려면 정확히 이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 그런데 달에서는 이 정도만 있으면 됨, 이 정도는 우주선에 탑재되어 있는 이 정도의 수치로 가능한 수치. 라고 딱 숫자로 이해시켜주면 될 거 같은데 말이죠....물론 즉석에서 수치를 외우고 있는 사람은 없을 테니 저게 준비된 자리가 아니라면야 설명 못할 수 있는데 미리 준비를 할 시간이 있는 자리였다면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계란초코파이
18/03/01 20:09
수정 아이콘
유 작가님도 그런 설명을 듣고 싶었던거 가튼데....ㅜㅜ
Bluelight
18/03/01 20:11
수정 아이콘
계산해볼수야 있겠지만, 생각지 못한 변수가 많을 수 있는 문제라 해본 사람이거나 관련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쉽게 답하기는 어렵죠. 특히나 저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더더욱요.

준비를 했어도, 관련 레퍼런스가 공개되어 있는게 아니면 본인 생각(계산)으로 말하긴 쉽지 않을겁니다.
홍승식
18/03/01 20:17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하긴 하네요.
중력이 1/6이라고 추진력이 1/6만 필요할 건 아닐거 같긴 한데,
달착륙선에 있는 연료양은 지구로켓의 1/6이 아닌 1/60도 안될거 같아서요.
루트에리노
18/03/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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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은 지구까지 갈 연료가 필요한게 아니고 달의 중력을 이탈해서 귀환선 궤도까지만 갈 연료만 있음 됩니다.
내일은
18/03/01 21:00
수정 아이콘
중력이 1/6 이라는건 단지 추진력이 1/6 만 필요하다는게 아니라 중력이 1/6이라 달에 공기가 없다는 것도 큽니다.
공기가 없음-달에서 발사시에 기상요소 고려할 필요가 없고 공기마찰 등의 요소가 없기 때문에 자세제어, 궤도제어 난이도가 사실상 0이 된다는 겁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83%88%EC%B6%9C_%EC%86%8D%EB%8F%84
비유하자면 지구에서 탈출하는건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속 180km로 운전해서 빠져나가야 하는거라면 달에서 탈출하는건 그런 운전실력을 가진 사람이 30km로 인천공한 활주로 끝에서 끝까지 운전하는 정도의 난이도 차이죠.
18/03/01 20:17
수정 아이콘
의심을 하는 쪽에서 먼저 로켓의 재원과 달 탈출을 위한 가속도 같은 값을 알고 이게 틀렸어야 본인이 원하는 발사대 같은 물건이 필요하다고 의심을 해야하는 것이라 이건 그냥 말 못하는 이과와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진 문과 둘다 패배한 게임이라 봐야...크크
18/03/01 20:26
수정 아이콘
공학과 교수여도 항공공학과 아니면 분명하게 대답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은데(이공계 교수라는 직함이 있기 때문에 더 함부로 대답 못하겠죠) 물리학 전공하고 뇌공학 하시는 분한테 뭐라하긴 좀 그렇죠.
작별의온도
18/03/01 20:07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가 마지막에 저런 멘트를 할 위치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크크.
17롤드컵롱주우승
18/03/01 20: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중권씨는 입다물고 있어야 크크크
생각해봤는대 역시 이건 커벌 스페이스를 해바야 크크
18/03/01 20:09
수정 아이콘
E=mc^2니까 중력이 1/6이면 필요한 힘은 제곱인 1/36이면 되지 않나요? 그걸로 설명해주면 될 것 같은데...
18/03/01 20:15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만유인력 공식이 아니라
질량에너지 공식이 이 문제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18/03/01 20:16
수정 아이콘
Ek=1/2mv^2을 말씀하시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18/03/01 20:27
수정 아이콘
순수한 제 착각입니다. c는 가속도가 아니고 속도죠. 이래서 문돌이는...ㅠㅠ
내일뭐하지
18/03/01 20:30
수정 아이콘
그냥상숩니다 변수가아니라
Bluelight
18/03/01 2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E=mc^2 는 지구-달의 중력 및 탈출속도를 얘기할 때 별로 상관없는 식입니다. 에너지 보존 법칙을 사용해야할 것 같고(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 , 관련될 변수는 지구, 달의 질량과 반지름 정도겠네요. 그리고 탈출속도를 내기위해선 얼마만큼의 연료가 필요한지를 따로 계산해야 할 것 같구요. 최종적으로 탈출속도에 필요한 연료의 질량 차이가 얼마인지를 보여줘야할텐데 아주 간단한 계산은 아니지 싶습니다.
18/03/01 20:28
수정 아이콘
순수한 제 착각입니다. c는 가속도가 아니고 속도죠. 이래서 문돌이는...ㅠㅠ (2)
By Your Side
18/03/01 20:17
수정 아이콘
c는 빛의 속도.. 그냥 상수에요.
18/03/01 20:30
수정 아이콘
순수한 제 착각입니다. c는 가속도가 아니고 속도죠. 이래서 문돌이는...ㅠㅠ (3)
18/03/01 21:01
수정 아이콘
c는 속도도 아니고 그냥 숫자에요. 파이 같은.
노련한곰탱이
18/03/01 20:10
수정 아이콘
교수타이틀 달고 이걸 반박 못한게 더 문제지만...

아무리 많이 알아도 말로 설명 잘 못하는 어려움을 잘 알아서 이해합니다ㅠ
(문과인건 함정)
블리츠크랭크
18/03/01 20:51
수정 아이콘
교수라도 분야가 다르면 설명 못할수있죠
우울한구름
18/03/01 20: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과학은 저런 분이 못하는게 아니라 의심하고 생각해보는 사람이 더 잘 하지 않나요?
18/03/01 20:36
수정 아이콘
의심은 누구나 할 수있죠
수업시간마다 본인이 공부 안한 내용 뻔한거 계속 질문한다고 시간끄는 애들 정말 극혐이였습니다
말머리
18/03/01 21:26
수정 아이콘
그거랑 이거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이건 합리적인 의심인거구 님이 말씀하신건 걍 지 공부 안한거 계속 질문하는거잖아요.
Arya Stark
18/03/02 00:54
수정 아이콘
이미 검증된 합리적의심을 계속 의심하면 과학의 발전 속도를 따라 갈 수 없습니다.
18/03/01 20:12
수정 아이콘
저건 말로 설명하기는 좀 그렇죠. 직접 눈으로 봐야지
Sith Lorder
18/03/01 20:17
수정 아이콘
저는 공돌이지만 항상 궁금해 해왔었는데, 사실 지구에서 쏘아올리는 원리도 구체적으로 몰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크
18/03/01 20:18
수정 아이콘
전공분야도 아닌데 갑자기 저런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기 힘들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한테 물어봐야 할 질문을 물리학 교수에게 물어보고 있으니...
18/03/01 20: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걸 보니 달 착륙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생기네요.
18/03/01 2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 유시민 씨의 착각은 지구에서 쏘아올릴 때 로켓 질량과 달에서 쏘아올릴 때 로켓 질량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네요.
단순히 중력 때문에 1/6이라고 생각하면 1/6에 한참 못미치는 연료량이잖아! 라고 생각하지만, 가속시켜야 하는 로켓의 크기가 지구와 달에서 많이 차이가 나니까요. 속도가 1/6이면 에너지량은 1/36이기도 하고...
나무위키에 따르면 달의 중력권에서 탈출하는데에 필요한 에너지량은 지구의 1/24라고 하네요. 지구에서 출발할 때에 비해서 달에서 출발할 때 우주선 무게가 1/4이 되어있으면 필요한 에너지량은 1/100 정도면 되겠네요. 연료가 추진체를 얼마나 가속시키는가는 실제로는 근사화한 식으로도 로켓방정식인가 하는걸 적용하는거 같던데 거기까진 자기 전공도 잘 모르는 무식한 놈이라...
18/03/01 20:29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저도 찾아봤는데
탈출속도는 중력의 크기와 비례한 1/6인 것 같네요.
달에 도착할 때 탐사선 질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잘 못찾겠구요..
정재승씨가 추진체 연료와 로켓 무게의 감소를 설명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18/03/01 2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탈출속도는 중력의 크기만 고려하는 게 아니고 천체의 반지름까지 고려해야 해서 1/24라고 합니다.
총 중량 3천톤의 새턴V로켓의 경우 3단로켓까지 있는데, 1단만 해도 중량이 2천톤이라고 하니 지구 탈출할 때 줄어드는 중량만 해도 상당할거라 보입니다.

(수정) 헉; 탈출속도가 아니고 탈출에너지... 탈출속도는 (1/24)^(1/2)이라 약 1/5이라고 하네요.
18/03/01 21:12
수정 아이콘
이거 제가 아는 거랑 좀 다른 것 같은데요. sqrt(2GM/R)이 탈출 속도인데, 달의 반지름은 지구의 1/4이고, 달의 질량은 1/81.3정도인데 계산하면 달의 탈출 속도는 지구 탈출 속도의 약 2/9(0.22)배 정도 됩니다.
1/24는 어떻게 나온 결과인가요?
에이레나
18/03/01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M(지구)/r(지구)^2 } / {M(달)/r(달)^2} = 1/6 이라서 {M(지구)/r(지구)} / { M(달)/r(달) }= 1/24 이죠.
m v^2 / r = G M*m/ (r^2) 가 탈출속도 조건이니 탈출에너지는 m v^2 / 2 = 1/2 * G M * m / r 이 되고
달탈출에너지는 지구 탈출에너지의 대략 1/24이 됩니다.
로즈엘
18/03/01 20:20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의심하는걸 제대로 설명하는거 같은데요
추진 시설이 지구에는 있는데 달에는 없잔아 --> 지구에서 들고감.
그냥 이걸로 설명이 끝난거 같은데 중력 차이로 에너지 소모가 다른 건 이해하시는 거 같고. 이걸 자기 기준에서 이상하다고 하는게.
18/03/01 20:22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유시민이 지구는 평평하다 해도 합리적 의심이라고 쉴드쳐줄분들이 어마어마 할듯
18/03/01 20:25
수정 아이콘
이건 합리적인게 아니죠. 상식밖인데..
말머리
18/03/01 21:32
수정 아이콘
상식밖이 아니기는 커녕 충분히 합리적으로 제기할만한 의문이고 논리적으로 말도 잘 하고 있습니다.
18/03/01 21:35
수정 아이콘
지구가 평평한게 상식밖이 아니었나요..
말머리
18/03/01 21:46
수정 아이콘
................................. 진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글을 읽는게 이렇게나 어려운 일인줄 몰랐습니다.
마법사7년차
18/03/01 2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질문에서는 이런 의미 아닌가요?
지구에서 로켓을 발사할때는 엄청난 크기의 발사대가 필요하다.
그리고 달에 도착한 뒤에도 달에서 다시 탈출하려면 탈출하기 위한 발사시설 등이 필요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걸 지구에서 출발할때 설치할만큼 다 들고 갈수가 있는것인가?
어떻게 탈출했는지 물어보는거죠.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지구에서처럼 탈출할때 발사시설이 필요한가(크기는 더 작겠지만). 아니면 그냥 달에 도착했을때 로켓의 추진엔진만으로 탈출이 가능한가. 등등.
18/03/01 20:28
수정 아이콘
의도적으로 무시한건지 생각을 못 한건지는 모르지만 본인 한 말에 답이 있었죠. [조그만 우주선만 돌파하잖아요.] 달에 간 건 조그만 우주선뿐이니 당연히 탈출하는데 드는 에너지 량도 훨씬 적죠...;;;
하얀사신
18/03/01 20:28
수정 아이콘
합리적이란 표현이 반어법인거죠???
Live Forever
18/03/01 2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상이나 음모론 보면 처음 달에간건 사기일 확률이 높다합니다. 공개한 사진의 그림자 방향이 다르고 영상에서 우주인들 움직이는 힘의 방향도 이상합니다. 그리고 이동해서 활영했다는 사진 두장이 각도만 틀어서 찍은 배경이라는 말도 있습죠. 하긴 뭐 그럴싸하게 영상만들면 혹하는건 어쩔 수 없는데 보니까 알면서도 혹함..
18/03/01 20:32
수정 아이콘
소련도 속고 전세계가 속고..

몇십년전 성추행 성희롱도 미투운동나오는 세상에서 왜 천문학계는 달착륙이 구라였다고 미투가 안나오는지...
18/03/01 20:33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18/03/01 20:35
수정 아이콘
그런 꼬투리 잡는 영상보면 자기 이론과 논리 안에서 유추하고 틀렸다고 주장하는데 현실에서는 너무 변수가 많아서 그렇게 영상만 보고 추론하면 안되죠..
티모대위
18/03/01 20:2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돌이가 아니라 공돌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달에서 탈출하기 위한 총 에너지량이 지구에서 탈출하기 위한 에너지량보다 1/6 이상으로 훨씬 적은 에너지가 필요하단 건 유추 가능할 듯합니다.
표면 중력 자체는 1/6인데, 만유인력이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거리에 따라서 필요한 힘의 크기가 점점 차이가 나서.. 게다가 지구는 지표면이 지구 중심에서 이미 꽤 멀지만, 달은 달 중심에서 달표면까지의 거리가 훨씬 짧아서.. 표면에서 똑같은 고도에 있을때의 중력감소량이 달이 훨씬 크죠.
18/03/01 20:30
수정 아이콘
달에 보낼 땐 사령선 + 지구 귀환용 연료 + 착륙선 + 달 출발용 연료를 지구 궤도를 벗어날 정도로 가속시켜야 하지만 달에서 출발할 땐 착륙선만, 그것도 극도로 경량화된 일부만 돌려보내면 됐죠.. 무게가 같다고 생각하시는 건가..-_-
고란고란
18/03/01 20:42
수정 아이콘
게다가 지구 출발 연료가 많아지면 그것까지 들어올릴 연료가 추가로 필요해지죠. 괜히 삼단로켓으로 쏘는 게 아니고요.
켈로그김
18/03/01 20:31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히 설명에 필요한 지식이 없는거죠 뭐.
질문자도 뭘 알고 질문하는거 아닌거고.

동네 술집에서 아재들이 정치얘기 하는 것 보다도 더 겉핥기..
Maiev Shadowsong
18/03/01 20:31
수정 아이콘
내가하면 합리적 니가하면 억지
18/03/01 20:31
수정 아이콘
중력도 작고, 공기저항은 거의 없고, 연료 발사체를 두고와서 질량도 줄어서 필요한 에너지나 힘이 지구에서 보다 훨씬 적다.
18/03/01 20:34
수정 아이콘
아 문돌이의 한계네요...근데 문돌이 상식선에서도 달착륙 조작설이 너무 엉터리라는건 그냥 유추가 될텐데...
러블리맨
18/03/01 20:34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의 의심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쓸데없는 의심이죠.

과학을 모르는 사람은 그냥 믿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과 수학공식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없는 거니까요.
18/03/01 20:40
수정 아이콘
일반인에게도 쉽게 설명할수 있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
그냥 믿으면 과학이 아니라 종교에 가까우니까요
러블리맨
18/03/01 20:49
수정 아이콘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건 그냥 믿어야 된다고 봐요.
자동차의 기동원리를 다 설명해줘야 자동차가 가는걸 이해하는건 아니니까요.
우주가 있다는건 상식이잖아요. 달도 있고 태양도 별도 있구요.
제임스림
18/03/01 23: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건 설명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죠. 더군다나 과학자 입장에서.. 저건 솔직히 설명을 속 시원하게 말해주지 못한 것이 더 커보이네요.
18/03/01 23:20
수정 아이콘
대충 설명하다가 조금 실수하기만 해도 물어뜯을 사람이 많으니까요.
지금 댓글만 봐도 1명이 의견 제시 - 다른 사람이 달려들어서 이건 틀렸다고 반박하는 구도가 형성되었네요
라방백
18/03/01 20: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물리학적인 의문만 가지는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밑도 끝도 없이 그게 가능하냐고 묻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런분들에게 그나마 효과적인 답변은 60년대 NASA 예산이 미국 연방예산의 3%가 넘었고 50년이 지난 지금도 그당시 예산의 절반도 안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어느정도 납득하더라구요...
18/03/01 22: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건 사실상 군비경쟁과 같았다고 하면서 사람자리에 핵탄두를 넣으면 어떨까? 소련과 미국이? 만 붙여주시면 넘어가십니다. 지금 왜 달에 안가냐고 하면 저도 NASA 예산을 보여줍니다
18/03/01 20:39
수정 아이콘
저게 뭐 어떻게 합리적이라는건지.. 착륙체 크기부터가 압도적으로 작은데
18/03/01 20:42
수정 아이콘
더 웃긴건 질문 하기 전에 유시민씨 본인이 그걸 언급 합니다.
에이레나
18/03/01 20:41
수정 아이콘
달탈출에 필요한 에너지는 달의 중력과 탐사선의 중량의 곱에 비례하죠.
지구에서 발사하는 1,2,3단 새턴 로켓의 무게가 탐사선보다 150배 이상 무겁고
거기다 공기저항도 없으니 지구에서 탈출하는데 드는 연료의 대략 1/000정도만 있으면 될겁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3/01 20:42
수정 아이콘
개인의 의견이야 다 다를 수 있고 이를 표현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에 해당합니다만 본인이 잘 모르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혹은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한 상대와 이야기 나눌 때에는 조심스러움, 신중함이 더불어 필요한 것인데 본인의 생각에 대해 멋모를 강한 확신에 찬 나머지 너무 강한 어조로 공격적, 적극적으로 의견 표력 한다면 듣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경우에 따라 답답함을 넘어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요.
편두통
18/03/01 20:44
수정 아이콘
전 유시민보다 놀라운게..
아니... 중력장이 1/6이라도 1/6의 에너지를 낼수있는 발사시설이 필요하지 않냐는 문돌이의 의문에 그 이후에도 9번은 갔다왔다는 대답은 대체..
정재승 당황한건가 크크
지구와 달에서의 우주선의 질량과 운동에너지 공식만 설명해줘도 어느정도 납득 할거 같은데..
Love&Hate
18/03/01 21:29
수정 아이콘
잘 설명한거죠.
조작을 의심한 합리적 이유가 달에서 발사한 거대한 발사대가 없기 때문인데
9번이나 더 갔다 왔고 그것은 조작으로 의심되지 않고 있고
유시민의 이야기는 나머지 9번에도 역시 해당한다는 이야기를 한거니깐요.

여기서 유시민이 인류의 달진출 자체를 믿지 않는 입장이라면 발사대를 어떻게 했는지를 설명해야겠지만
나머지는 조작이 아니고 처음만 조작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면 나머지도 똑같다 라는 말로 충분한 답변이죠.
편두통
18/03/01 2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직전의 질문이 지구에서의 어마어마한 시설과 달에서의 간소한 시설에 대한 괴리인데 그걸 직접적으로 설명주는게 아니잖아요
실제 수치(무슨 엄청나게 전문적인 수치도 아닙니다)가 대략 이러하니 그러한 간소한 시설로 충분하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는걸
그럼 그 이후의 달착륙도 모두 부정하는건가?라며 되물어볼 이유가 대체?
Love&Hate
18/03/01 21:57
수정 아이콘
실제로 9번은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굳이 10번의 달착륙중 1번만 의심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시민의 첫번째 달착륙이 의심되는 근거는 다른 모든 달착륙에도 해당하는 내용이라는게 부족한 대답이란 생각 전혀 안듭니다.
18/03/01 22:05
수정 아이콘
부족한 대답이긴 하죠. 유시민 씨의 의문은 '갔다 왔느냐?'보다는 '어떻게 갔다왔느냐?'의 영역이라 봐서... 진지하게 유시민 씨가 '그때 달 안간거 아냐? 라는 취지로 질문한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Love&Hate
18/03/01 22:30
수정 아이콘
그런 취지가 아니어도 마찬가지인게
우주선에 가지고 갔다는데에서 일단 납득을 못하잖아요.
이건 수식으로 풀어쓰는것보다 다른 납득의 방법을 일단 제시한거라고 봐야죠.
편두통
18/03/01 22:12
수정 아이콘
이거 왠지.. 게시물 분위기가 유시민파 vs 반유시민파 로 흘러가는거 같은데.. 전 거기에 관심없습니다..
논쟁으로 보려고 하지마시고 그 부분의 대화를 한번 봐주세요.
"한가지 질문 하겠습니다" 하면서 질문을 했고 그 질문 자체를 대답해주면 됐는데 굳이 돌려말할 이유가 없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딱히 어려운 질문도 아니였고요
Love&Hate
18/03/01 22:28
수정 아이콘
친유시민 반유시민과 아무 관련없습니다.

질문흐름보세요. 이름 일부러 붙히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논의가 붙어서요.
질문자 : 한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추진시설 어딨어요?
답변자 : 우주선에 있습니다.
질문자 : 어쩌구 저쩌구 발사대가 없어요. 그게 유일한 의문이야.
답변자 : 그건 사실 그때만 우리가 달에 간게 아니고 나머지 9번에도 어쩌고 저쩌고
질문자 : 그래서 제 질문의 답변이 궁금합니다
답변자 : 달이 1/6의 중력밖에 안되기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충분히 적절한 답변이라고 보입니다.
왜 정량적으로 답변을 시도하지 않았나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량적으로 답변을 아예 시도 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일단 정량적 답변에 앞서 말씀을 던진거로 봐야죠.
그에 앞서 충분히 의심에 대한 유일한 근거가 달에서의 발사대의 문제라면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추진체의 문제는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합리죠.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하는것까지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저답변은 대체..라는 말을 들을 답변은 전혀 아니에요
편두통
18/03/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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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질문자 : 한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추진시설 어딨어요?
답변자 : 우주선에 있습니다.
질문자 : 아무리 달의 중력장이 지구보다 1/6이라 그러지만 그렇다고 적어도 지구에서 발사할때 1/6정도의 에너지를 낼수있는 발사시설이 있어야하잖아요? 근데 어떻게 우주선이 달 착륙 딱 해가지고 우주인이 내려서 암석도 채취하고 그걸 가지고 왔는데 발사대 어딨는거에요?
답변자 : 그 이후로도 9번 이상 다녀왔다
질문자 : 그래서 제 질문의 답변이 궁금합니다

보세요 처음에 발사시설이 어디있냐는 질문에 우주선 내에 있다고 답변하자 달의 중력장이1/6이면 달에도 지구 발사시설의 1/6에 상응하는 시설이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고(그게 우주선에 들어간다고?) 문과스럽게 물어봤잖아요 그럼 이에 대한 답변을 해주면 됐다 이거죠.
속도과 에너지의 관계, 우주선의 변화된 질량으로 1/6 규모의 발사시설이 필요한게 아니라고.. 실제로는 훨씬 적다고요
Love&Hate
18/03/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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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설명을 해줘도 됩니다. 그리고 대략적으로 어떻게 쉽게 설명을 해줄까를 생각했을껄요.
거기에 앞서 그게 유일한 의문이라기에
나머지 9번의 달착륙도 마찬가지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먼저 해준겁니다.
그게 아폴로 에 대한 질문자의 유일한 의문이라면 나머지 달착륙도 마찬가지니 그것에 의구심을 가질 필요없다고요.

이게 고등학교 물리수준이 쉬워보이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높은 수준입니다.
과학적 방법을 먼저 편한 방법으로 납득을 시켜주는것 정말 흔한 방법이에요.
Love&Hate
18/03/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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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님//
아폴로만 의심하고 있으니 나머지 9번의 달착륙이 대답이 당연히 되는거죠.

대학졸업한 그냥 일반인에게 한번 위치에너지라도 한번 설명해보시면 생각 좀 달라지실거 같습니다.
위치에너지 절대 설명하기 만만한 개념 아닙니다. 중력장에서의 위치에너지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아는 수준의 레벨도 아니고요.
편두통
18/03/01 23:24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크크 대화 길어지는거 같아서 지웠는데 보셨군요..
알겠습니다. 전 그냥 물어보는거 답해주면되는데 왜?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과라서 그렇게 느꼈나보네요
밑에 어떤분이 댓글다셔서 다시보니 정재승도 중력장보다 훨씬 더 적은 연료로도 돌아올수 있다고 설명하려던 찰나에 대화가 마무리 됐더군요. (진중권..)
18/03/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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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수준의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공식 내밀어야 이해못하죠. 차라리 발사대 없어도 9번이나 잘 다녀왔다가 낫습니다.
편두통
18/03/01 21:42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말하는 공식이 무슨 어려운 공식이 아닙니다..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만 알면되는거에요
유시민이 문과(비하하는거 아닙니다)라서 고등학교때 배운 물리공식이 기억나지 않았으면 모를까
전공자가 말하는 물리공식을 의심하는 수준은 아니거든요 이게
긴 하루의 끝에서
18/03/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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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설명의 대상이 유시민이든 문과든 상관없이 일반적으로는 숫자나 공식이나 과학적 원리 이야기하면서 설명하는 것보다는 해당 문제가 적용된 그밖의 다른 사례를 들면서 간접적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더 직관적이고 이해하기에 편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한 설명이 어느 정도의 논리적 정합성을 갖는지와는 별개로 말이죠.

[네가 얼마나 이를 납득할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 일은 한 두 번이 아닌 여러 번에 걸쳐 일어났고 이는 분명한 사실이야. 무엇보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일이 적어도 한 번만큼은 일어났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인정받은 사실이지. 따라서 네가 의심하고 있는 그 부분은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틀린 거야. 원리는 복잡하니 궁금하거나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네가 직접 알아보도록 하고 어찌되었든 더 이상 이에 대해 의심하지는 말도록 해.]

다소 불친절하다고 생각될 수는 있지만 대략 이런 식인 셈입니다.
편두통
18/03/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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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더 직관적이고 이해하기가 편한지는 각자 생각이 다른걸로 하죠.
18/03/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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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차피 방송이라 숫자로 설명했는데 더 쉽게 설명해주세요 하면서 빠꾸했을 수도...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3/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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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질문자보다 답변자의 문제라고 봐요.
카서스
18/03/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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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가에 비추어보면 합리맞죠
단지 그 사실의 근거가 되는 지식이 부족할 뿐이죠.
지구가 평평한가? 도 합리적으로 접근할수는 있습니다.
18/03/01 20:46
수정 아이콘
pgr의 전통에 따라 글 삭제해주시길 바랍니다 흑흑
18/03/01 20:45
수정 아이콘
유시민씨의 합리적 의심이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합릐적 의심이란 용어 자체가 "질문할 수 있고 대답할 수 있는 의문"이라면 틀린 말은 아니죠. 평소 유시민씨 스타일을 봤을 때 근사화한 수식을 가지고 수백분의 1 정도의 연료량이 필요하다는 걸 명료하게 보여주면 납득할 겁니다. 반면 합리적 의심이 '알거 다 알아도 의심할만한 의문'이라면 본인이 로켓알못 공학알못인데 합리적이라 하면 안되겠죠.
문과인 특성상 유시민씨 스스로는 전자의 의미로 합리적 의심이라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편두통
18/03/01 20:47
수정 아이콘
저도 문돌이 앞에서 말린 공돌이라고 보는게 맞는듯 크크크크 이건 거의 고등학교 물리2 수준 아닌가;
18/03/01 20: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카이스트 교수이름 달고 자기가 정확히 모르는 분야에 대해 말을 꺼내기가 힘들 것 같아요. 문과든 이과든 교수쯤 되면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방식에 대해 엄청나게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인데, 문과야 내적 정합성만 완벽하게 일치해도 어떻게 비벼볼만 하지만 이공계에서는 숫자가 맞아야 하니까요.
물론 기본적인 물리학적/공학적 컨셉에서 벗어나지 않은 설명인데 그게 틀렸다고 비난하면 비난한 사람이 너무한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후환보다는 일종의 자기검열이라고 해야하나...
편두통
18/03/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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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니 근데 말씀하신대로 근사치로도 충분히 납득시킬만한 사항이거든요 이건..
탈출속도, 운동에너지 공식이랑 달과 지구의 질량 반지름.. 이정돈데.. 이걸 정재승이 몰랐다? 허허
18/03/01 21:23
수정 아이콘
물리학과 출신 교수가 그정도를 몰라서 그랬을 것 같진 않고, 오히려 로켓공학에 대해 겉핥기로나마 어느정도 알기 때문에 바로 대답을 하지 않은게 아닐까 하는게 제 나름의 추측이에요. 제가 공부한 학교 교수님들보다 더 물리학적/공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교습능력이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절대 저정도를 설명 못할 것 같지는 않아요. 어느정도 정확하게 아니까 완벽하지 않은 설명은 하기 싫고 완벽한 설명은 정확히 모르고 일반적인 교양프로에선 너무 복잡하니까 말하지 않게되는 복합적인 상황이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편두통
18/03/01 21:33
수정 아이콘
하긴 도리어 이것저것 아는게 많아서 말이 안 나올수도 있겠네요
아는게 제한적이라 더 간단해 보였을지도
개념은?
18/03/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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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정재승씨랑 유시민씨랑 다 아는사이였구나.... 크크
지르콘
18/03/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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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는 거창한 발사사설이 필요 없다는걸 각각 필요한 에너지 계산과 함계보여주는게 답변자가 해야 할 거였죠
그걸 못하니 말이 꼬이는거고요
HuggingStar
18/03/01 20:51
수정 아이콘
합리적 의심이라 생각되셨으면 자료 조사 좀 해보시지...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거 같은데;;
콜드플레이
18/03/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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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가 참 고생이 많다
18/03/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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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참 별로네요. 합리적 의심이라...
18/03/01 20:55
수정 아이콘
이해못시킨 니 잘못잼
유자농원
18/03/01 20:57
수정 아이콘
이걸 문돌이라고 하는거부터가 문과무시밈 들어간거죠.
아 물론 유시민씨 전공이 문과냐면 문과겠지만
문과라서 나타나는 문제일까요?
스낵져키
18/03/01 20:57
수정 아이콘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도 아직 있으니까요 뭐..답변자가 그쪽 전문가가 아니라서 답변을 제대로 할수가 없죠.
18/03/01 2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합리적 의심'이란 사안에 대해서 기본적인 수준의 지식을 갖추고, 일반적인 수준에서 나오는 양측의 의견 정도는 모두 이해하고 거기에 반박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봅니다.

'원숭이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사람이 안 되는데 어떻게 진화론이 사실이냐?'
'지구가 둥글다면 왜 지구 아래쪽에 있는 사람은 안 떨어지냐?'

모두 내적 논리는 맞는 말들이지만 전혀 합리적 의심이 아닙니다. 상대 주장의 기본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안함의 경우는 좀더 민감한 토픽입니다만,
가령 '매직으로 1번 적혀 있었다고? 그렇게 곧이곧대로 적어줄 놈이 어딨냐? 그리고 바닷속에서 그게 어떻게 남아 있겠냐?' 수준의 뻔한 의심을 한다면 그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정도는 상대의 기본 주장 내에서 다 설명되니까요.
새벽포도
18/03/01 21:02
수정 아이콘
유작가님이 세간에 떠도는 음모론 입장에 서서 가볍게 던진 질문같아요. 알려면 알 수 있지만 굳이 찾아보지 않은 사소한 의문을 가지고 비슷한 의심을 하는 사람들을 대변해서 던진 질문같습니다.
Lord Be Goja
18/03/01 21:02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니까 왜 미국과 소련이 수십년간 활용도 못할 달에 집착했나에 대한 정치적의심을 했어야
친절한이웃
18/03/01 21:03
수정 아이콘
음..그래도 저 정도는 답변해 줄수 있지 않았을까요?
내일은
18/03/01 21:03
수정 아이콘
중학 수준의 과학 지식만 가진 사람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문제인데
설명해야할 사람이 설명할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수준 이상의 대학생들만 상대하다 보니 평소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생각을 못해봤을 겁니다만...
펩시콜라
18/03/01 21:04
수정 아이콘
합리적 의심인지는 둘째치고, 답변자가 질문에 제대로 설명못하고 동문서답한게 크다고 봅니다. 저 자리가 어떤 자리였지는 모르겠지만, 저 주제를 가지고 설명을 하려는 자리였다면, 답변자의 준비부족이 100%라고 보구요. 원래 해당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닌데, 어쩌다보니 해당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본인이 준비하지 못한 이야기를 해야했던 경우라면 이해가 가네요. 다만 그럴 경우도 이후 9번을 더갔다던지 이런 얘기보다는, 질량이 달라졌다던지, 필요 에너지가 줄어들어서 가능하다던지 이런 류의 질문에서 묻는 대답을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pppppppppp
18/03/01 21:06
수정 아이콘
유시민은 쯧쯧
Grateful Days~
18/03/01 21:12
수정 아이콘
답변자가 답변을 못한거죠. 일반인으로서 합리적으로 궁금증을 이야기한건데
18/03/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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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제대로 공부 안 하고 합리적 의심이라고 하는 걸 참 좋아하네요. 공부를 해 보고도 이해가 안 되는 게 합리적 의심이지 저건 그냥 의심이죠. 애초에 지구탈출속도나 이런 걸 공부해서 수치상으로 맞지 않는다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새턴 V로켓은 3000톤이 넘고 마지막 달 착륙선은 20톤 정도 되니까 질량이 150배 차이나고 중력은 1/6에다가 대기도 없으니 추진체가 작은 거죠. 델타-V-Budget 같은 걸 계속 계산해 왔는데요.

그리고 정재승은 제가 알기로 물리 전공으로 알고 있는데 유시민의 저런 질문에 대해(유시민 질문이 합리적 의심은 아니지만 그냥 질문이긴 함) 바로바로 대답해 줘야지 1/6중력 얘기만 하고 있으니 확실히 잘 모르는 질문이거나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은 없는 듯. 한마디로 천문 알못 세명이서 얘기한다고 생각됩니다.
18/03/01 21:14
수정 아이콘
달에 아홉번이나 왔다갔으니 실제로 왔다간거라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고.. 그럼 유시민씨가 물어본 물리적 한계에 대한 답변으로는 사실 충분하죠..
18/03/01 21:17
수정 아이콘
지구와 달에서의 탈출속도 비,
지구에서 출발할 때와 달에 도착할 때의 로켓의 질량비

이 두가지만 알아도 대략적으로 에너지가 얼마나 차이나는지 설명가능하죠. 저건 정재승 교수의 대처가 아쉽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물리과 사람들이 정확한 계산을 하기 싫을 때 rough(러프)하게 근사해서 계산 자주하는 데, 이론 교수님들은 대충해도 유효숫자 3자리까지 맞추십디다?!
불타는로마
18/03/01 21:18
수정 아이콘
토론 주제가 달여행이 아닌데 당장 설명 잘 못할수도 있죠. 중학교 수준의 질문을 왜 안찾아보고 질문하시는지? 중력이 1/6이면 공기도 1/6이고 크기도 지구에 비해 엄청 작아서 필요한 에너지가 지구와는 비교불가한 곳인데 상식이 부족하시네요 유시민님은.
VrynsProgidy
18/03/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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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갓리적인 킹심이면 머리에 든게 없는 사람일수록 할 수 있는 합리적 의심의 폭이 넓어지는 시스템인가요; 그냥 의심이죠.

잘 몰라도 대접받는 사회가 되어야지 모르는게 아예 벼슬이 되는건 좀..
18/03/01 21:28
수정 아이콘
모르는게 벼슬이 되는 사회면 전 최소 육조판서는 자신있는데 왜 그런 세상이 안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아
VrynsProgidy
18/03/01 21:31
수정 아이콘
대사도는 짐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구려
대문과드래곤
18/03/02 03:5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크크 막 지르고 난 몰랐으니 갓리적 의심. 뭐 장난하는건지..
Galvatron
18/03/01 21:18
수정 아이콘
그냥 공돌이가 내공이 부족한거죠.
18/03/01 21:1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교수도 사람입니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 아니면 까먹는 게 정상이에요. 물리 전공자라고 해서 탈출속도 공식 평생 기억하면서 사는 거 아니에요. (간혹 절대 안 까먹는 사람이 괴수)
18/03/01 21:2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교수도 사람은 맞지만, 물리과 교수 타이틀 달고 저걸 대처 못하면 사실 좋은 소리 듣기 힘듭니다. 저건 까먹기가 힘든 수준이죠.
18/03/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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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정정하자면 정재승 교수는 물리학과 박사학위가 있는 것이지 물리과 교수는 아닙니다.
(그리고 제 말이 꼭 정재승 교수는 탈출속도 까먹었을 거야! 까먹는 게 정상이야! 라는 식이 돼 버렸는데, 요건 제 뇌피셜이라는 것을 확실히 할게요. 아는데도 저 자리에서만 어떠한 이유로 대답 못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으니깐요)

그리고 이공계 대학원생으로서, 솔직히 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교수로서 연구하는 주제도 아니고, 석박사 연구를 그걸로 한 것도 아니고, 아마 정재승 교수도 그냥 중고교 졸업하고, 학부공통 일반물리학 듣고, 물리학과에서 역학 들은 게 로켓공학 지식의 전부일 텐데요. 겨우 그거 갖고 저렇게 뜬금 튀어나온 토픽에서 적절한 답변을 해낼 수 있어야만 하는 건가요.

물론 학자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늘 높은 건 사실입니다만 그건 다른 얘기입니다.

어쩌면 이건 그냥 제가 좋은 학자감이 아니라는 근거밖에 안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알면 좋았겠지만 까먹을 만도 합니다. 까먹어도 부끄러운 거 아닙니다.
18/03/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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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까먹어도 부끄러운 것 아니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물리학과 박사 학위를 지니고 있지만, 현재 뇌과학을 전공하고 물리과 교수는 아니기 때문에 모를 수 있다. 어느 정도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학과 졸업생이며, 대학원에도 잠시 몸 담았던 입장에서 물리학을 손 땐지 5년 가까이 되었지만, 저부분을 대략적으로 정말 단순하게라도 설명 못한다는게 이해하게 힘듭니다. 탈출 속도가 어떤 인자에 제곱에 비례하는지 반제곱에 비례하는지 공식을 몰라도, 물리학을 전공했다면 저 정도는 러프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합니다.
물론 유시민 작가가 ‘나는 문과이며, 잘 모르지만 나의 주장은 합리적인 의심이다.’ 프레임을 취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없지 않죠.
그것과는 별개로, 물리학과 박사학위자가 저런 식으로 밖에 답변하지 못한다면, 제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대학원에 잠시 몸담았던 학부생이면서, 현재는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인데도 설명이 가능한 수준인데요.

추가내용
제 입장에서 정말 단순하게 해서 대답하자면, 탈출 속도가 달의 지름과 질량에 관련되고, 로켓의 질량이 지구에서 출발할 때와 달에 도착했을 때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생각했을 때의 1/6보다 훨씬 더 작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렇게 대답할 것 같습니다.
Supervenience
18/03/02 01:53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게 있는데 지구를 향하는 가장 가까운 달 표면에서 수직이륙 하는 경우 지구의 인력은 무시할 만큼 도움이 안될까요?
18/03/02 09:36
수정 아이콘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별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확하게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는 계산이 필요한데, 중력 자체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니까 대충 생각해도 지구에서 달까지는 거의 지구 반지름의 100배는 될 것 같고, 달과 지구의 질량비도 1:100 수준이 안되니까 지구에 의한 인력은 지구에서의 1/100 수준 정도가 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의 인력이 지구의 1/6 수준이기 때문에 거의 영향이 없는 거라 생각 가능하죠.
악튜러스
18/03/01 21:48
수정 아이콘
물리과가 아니라 뇌과학 아닌가요? 그래도 아쉬운 답변이긴 합니다만..
18/03/01 21:31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 수준의 상식도 없으면서 합리적인 의심이란 단어를 쓰면 안되죠. 어차피 저 양반도 말빨로만 먹고사는 족속이라
닉네임세탁기
18/03/01 21:40
수정 아이콘
공돌이도 주 전공분야 아니면 금방 까먹습니다. 특히 정재승씨는 이론 물리학자도 아니기 때문에 즉석에서 그럴듯한 답변을 한다? 쉽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저게 합리적 의심인지 의심되는군요.
말머리
18/03/01 2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놔 정말 답답하네요? 저게 대체 왜 합리적인 의심이 아닙니까? 지구에서 발사할때는 어땠나요? 1,2,3단 분리가 필요할 정도의 거대한 로켓 연료+ 거대한 설비가 필요했습니다. 근데 달에서는 어떠했나요? 1,2,3단 연료통 모두 없고 우리가 로켓발사할때 흔히 보는 설비같은거 없죠?

만약 그러한 설비를 싣고 간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로켓에 그러한 설비들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나?' 라는 의심이 들기 마련이고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답변을 하려면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만큼이고 또한 진공상태인지라 이러저러한 설비가 필요하다. 그 설비의 무게는 얼마만큼이고 부피는 이 정도이니(구체적인 수치는 전공자가 아니니 당연히 모릅니다) 충분히 로켓에 가지고 가서 달에서 조립할 정도가 된다. 또한 달에서 귀환하기 위한 연료에 대해서는 처음에 지구에서 발사할때는 이만큼의 연료가 있었고 1,2,3단 분리와 지구에서 달까지의 여행과정 및 착륙과정에서 이만큼의 연료를 소모했으며 달 착륙당시에 남은 연료는 이만큼이였다. 처음 이륙할때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양이지만 달의 중력과 여러가지 제반조건을 고려할때 이 정도면 지구로 돌아오기에는 충분한 양이였다' 라고 답변을 해야 합니다.

근데 어떤가요? 물론 저런 답변은 자기 전공 분야가 아닌 한 쉽게 말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방송에서 로켓공학 강의를 하는 것이 방송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볼때 과연 바람직한지도 의문이고.. 하지만 저 답변자는 논지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변만 하고 있죠.

그리고 그런걸 다 떠나서 저 질문 자체는 매우 합리적이고 좋은 질문입니다. 매우 논리적이고 말이죠. 확실히 유시민이 머리가 좋은듯.
러블리맨
18/03/01 21:51
수정 아이콘
머저리라뇨? 혹시 지구평평론자이신가요? 저건 쓸데없는 의심이죠.

중력이 1/6도 안되는데 분리로켓만큼의 거대설비가 필요없잖아요.

이 정도는 과학이 아닌 상식의 선에서 이해할 부분인데요.

부족한 지식을 기반으로 전문가의 영역에 대해 질문할때는 의심이 아니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중요한 겁니다.
18/03/01 21:53
수정 아이콘
저걸 미리 공부했으면 저런 비합리적이고 멍청한 질문을 안하거든요.
18/03/01 21:56
수정 아이콘
말머리님의 것과 거의 똑같은 댓글을 지구평면설, 창조론, 지구공동설, 초고대문명설, 백신유해론, 안아키 등등 버전으로 바꿔서 적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하진 않겠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그것들도 합리적이고 좋은 질문이 됩니까?
VrynsProgidy
18/03/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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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중력장의 1/6이니까 그보다 훨씬 덜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런 상식선에서 해결될 부분을 몰라서 계~속 그것만 물고 늘어지면서 그 논지를 '정말 갔다온거 맞냐' 라고까지 말도 안되게 비약하는데 합리적인 의심이요? 최소한 합리의 합자라도 붙이려면 '그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가 되어야죠. 암것도 모르면서 '진짜 갔다온거 맞냐' 라고 말같지도 않은 의심을 하는게 아니라;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1. 달은 지구와 달리 추진에 필요한 에너지가 훨씬 적다.
2. 그래서 지구에서 미리 그 훨씬 적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설비를 싣고 갔다.

여기서 얘기 끝나는 문제입니다. 저걸 납득을 못하면 결국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수밖에 더 있습니까?

애초에 정교수가 '그 이후에 9번이나 갔다왔다' 라는 말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한 이유 자체가 유시민이 '지구만큼의 발사 설비 없이 어떻게 돌아왔냐'가 아니라 '안 갔다 온거 아니냐' 라는 말같지도 않은 어그로를 끌어서 그런거에요. 질문이 전자에 한정되었으면 헛소리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위에 LOVE&HATE님 댓글대로 충분한 대답이 되죠. 그 문제는 그 이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건데 9번이나 갔다왔으니까요.
말머리
18/03/01 22:00
수정 아이콘
그냥 피지알을 떠야겠네요. 좀 똑똑하고 머리좀 돌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놀아야지 이거야 원 말귀를 못 알아듣고 답답한 소리만 늘어놓는 사람들만 있으니 이거야 원...

뭐 잘 알겠습니다.
러블리맨
18/03/01 22:04
수정 아이콘
반박을 제대로 해보시고 그렇게 말씀하세요.
남들을 무식한 사람 취급합니까?
나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 엘리트에요. 우리같은 사람들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요.
그리움 그 뒤
18/03/01 22:16
수정 아이콘
안녕히 가세요.
본인이 똑똑하고 머리좀 돌아가는 사람들 모인 곳에 가서 대화할 실력은 된다고 생각하세요?
실력은 알 수가 없는데 말하는 모습을 보니 인성은 알겠네요.
pppppppppp
18/03/01 22:39
수정 아이콘
정정하셔야겠어요. 님 레벨에 맞는 커뮤니티를 가야겠어요. 예를 들면 일배나 인벤정도?
18/03/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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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kartagra
18/03/0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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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가장 말귀 못알아 드시는 것 같은데요; 남들 지적 수준 비하하기 전에 님 지적 수준부터 의심해보는게 먼저일듯하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03/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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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세상 모든 게 본래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모르면 모르는 만큼 세상 모든 게 이해가 되질 않고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고 의문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것만큼이 세상의 진리이고 전부인 것처럼 여겨 내가 모르고 의심가는 부분에 대하여 [무조건적으로] 적대심을 보이고 호전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 누구도 세상 모든 일에 대해 다 알지도, 다 이해하지도 못하며 삽니다. 따라서 누구나 어느 정도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그들 사이에서 형성된 각 분야의 주류 의견에 신뢰를 갖고 귀 기울일 수밖에 없으며, 이를 결코 단순히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비전문가들 사이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전문 분야에 대한 하나의 의문을 두고 상대가 마치 학술적 논증을 하듯 완전한 논리 구조를 바탕으로 답하지 않았다고 하여 답변이 불충분했다든지 여전히 의문을 거두기에는 미심쩍다든지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pppppppppp
18/03/01 22:3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주파수
18/03/0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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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이야 할 수 있는데 '합리적이고 좋은 질문'이라고 하기에 추론 논거가 너무 나이브하죠. 대충 생각하고 할 법한 질문.
18/03/0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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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①본문에 나온 것과 같이 매우 낮은 수준의 의문을 제기했음 + ②그 의문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음(=스스로 필요한 제반지식을 찾고 이해하여 의문을 해결할 능력이나 성의가 없음) + ③심지어 스스로 그것을 합리적인 의심으로 생각함]이라는 3가지 특징을 동시에 보이는 경우, 그 사람의 관련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쯤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와 같이 판단·계산에 필요한 제반지식이 부족한 사람 중에서, 자기가 그러한 부족상태에 처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거나, 어느 부분이 모자란지 정확하게 알아차리는 사람이 상당히 드물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제반지식 부족분은 자동으로 본인의 이상한 상상(본인의 상식과 경험에 기초한)으로 메워지기 때문에, 스스로 관련 내용을 판단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지식 수준을 갖고 있다고 오신하기가 쉽거든요.

따라서 이런 사람에게 틀린 부분을 짚어주고 원리를 알려주는 것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공염불이 됩니다. 전제가 어쩌다 하나 틀린 정도라면 그걸 찾아서 지적하면 됩니다만, 빈 구멍이 엄청 많으면 눈에 밟히는 것 몇개를 막아주더라도 결국 그 사람의 머리 속에는 이상한 본인상상의 전제들이 많이 잔존하기 때문에 결론이 계속 이상하게 가거든요. 확실하게 교정을 해주려면 모르고 있을듯한 부분을 전부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하는데, 관련지식이 거의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이런 접근법을 취하면 이야기가 굉장히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해볼까요?

우선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쓰던 새턴V 로켓은 1단로켓 S-IC(약 2,300톤) + 2단로켓 S-II(약 500톤) + 3단로켓 S-IVB(약 120톤) 조합 구성이고, 그 위에 목적물인 [아폴로와 달궤도 탈출 로켓]을 얹어놓고 쏘는 것인데, 지구 지표면상에서 총 무게는 약 3,000톤 정도입니다. 지구에서 이걸 쏠 때 런치 패드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 3가지 때문입니다.

①3천톤짜리를 그냥 땅바닥에 세워놓으면 하부 노즐 등이 작살나니까 공중에 떠있어야 함
②바람 불어서 옆으로 자빠지는 일이 없도록 단단히 잡아줄 수 있어야 함
③모든 로켓에는 액화산소가 들어가고 2/3단 로켓에는 액화수소도 들어가는데, 둘 다 끓는점이 매우 낮아서 탱크 안에서도 자꾸 증발하는 관계로, 미리 넣어놓고 아무때나 발사시키는 것이 아니라 발사하는 날 연료를 주입하고 발사 전까지도 계속 충전해줘야 하는데, 이런 연료공급 및 충전을 해 줄 설비가 필요함

이제 발사 과정의 질량변화를 잠시 살펴보면, 3천톤 짜리를 발사한 후 2분이 경과하면 질량이 약 1,200톤 수준까지 줄어드는데, 아무것도 떨구지 않은 상태(S-IC 1단 로켓의 연소시간이 168초이므로)임에도 질량이 약 1,800톤이나 줄어드는 이유는 이쯤되면 S-IC 안에 들어있던 연료를 거의 다 싸버린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완충시 약 2,300톤짜리 S-IC 로켓에서 내용물을 뺀 용기 부분의 질량은 약 130톤에 불과함). S-IC 내용물을 다 싸고나면 떨궈버리고 약 10초 정도 뒤에 S-II의 연소가 시작되어 약 6분간 지속되는데, 2단 로켓 컷오프가 되는 약 8-9분 경에는 질량이 약 220톤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S-II도 다 싸고나면 역시 떨궈버리고 S-IV 로켓의 연소가 시작되어 약 3분간 지속되며, 발사 후 약 11-12분이 경과하면 대기 궤도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기 궤도에 막 도달한 시점의 질량은 약 100-150톤 수준입니다(S-IV는 2단 연소 구조이고, 두번째 연소는 대기 궤도를 벗어나 달로 향할 때 쓰기 때문에, 대기 궤도에 도달하자마자 S-IV를 던져버리진 않음). 지구 대기궤도에 올라간 물건이 모조리 달 궤도로 가서 도는 것은 아니고, 이 중에서 아폴로와 달 궤도 탈출 로켓만 달 궤도를 돌게 되는데, 새턴V 로켓의 TLI payload는 48톤밖에 안됩니다.

여기까지를 한 문장으로 줄이면 [지구에 있던건 3천톤이고, 지구 대기 궤도에 올라가는건 약 100-150톤이고, 달 궤도에 들어가는건 48톤 아래]라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위에서 [아폴로]라고 퉁쳐서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이것은 커맨드모듈-서비스모듈-루나모듈로 구성되어 있는 물건이고, 이 중에서 [달 표면에 내려가는건 루나모듈] 뿐입니다(나머지는 계속 달 궤도를 돌다가 루나모듈이 궤도에 올라오면 다시 합체한 뒤 escape rocket을 이용해서 지구궤도쪽으로 돌아오는 것임). 초기 루나모듈의 질량은 15톤이니까, [지구 표면에 있던건 약 3천톤, 달 표면에 있던건 약 15톤]으로 약 200배의 질량 차이가 있습니다. 질량이 200배 높은 물건이라면, 똑같이 지구에서 쏘더라도, 200배나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동일한 가속도가 나옵니다.

이제 탈출속도(=제2우주속도, second cosmic velocity)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지구의 탈출 속도라는 것은 "지구 표면을 탈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속도"가 아닙니다. 어떤 우주선의 속도가 실제 지구의 탈출속도보다 백만배나 느린 11.186mm/s라 하더라도, 그 속도를 계속 유지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고 또 언젠가는 지구 중력권을 벗어납니다. 즉 탈출속도보다 백만배나 낮은 속도로도 지구와 영영 바이바이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고로 탈출속도라는 것은 지표면 탈출의 가부와는 별 관계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이게 무엇이냐? [어떠한 운동에너지 공급 없이도] 질량체의 중력 영향권에서 탈출할 수 있는 최소속도가 탈출속도입니다(위 11.186mm/s 등속 우주선의 경우, 1g에서 시작해서 점차 낮아지는 지구의 중력가속도를 상쇄할 만큼의 운동에너지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등속 유지가 가능함).

지구의 탈출 속도는 약 11.2km/s이고, 달의 탈출 속도는 약 2.4km/s입니다(지구의 중력 영향권에서 달의 중력 영향권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속도는 약 11.1km/s로 지구 탈출 속도와 별 차이가 없음). 운동에너지는 mv^2/2이므로, 4.6배 높은 탈출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질량이 같더라도 21.7배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안 그래도 질량 차이가 200배나 나는데, 탈출 속도마저 4.6배 차이가 나니까, 지구에서 출발하는 새턴V가 지구의 탈출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와 달에서 출발하는 루나모듈이 달의 탈출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사이에는 4,355배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게다가 새턴V는 자력으로 지구의 제2우주속도에 도달해야 하는 물건입니다만, 루나모듈은 자력으로 달의 제2우주속도에 도달해야 하는 물건이 아니라는 차이도 있습니다. 루나모듈이 담당하는 부분은 달의 제1우주속도(=다시 달로 떨어지지 않고 달 궤도를 돌만한 속도)까지 가속하는 것이고, 일단 달 궤도에 올라가면 거기서 돌던 커맨드모듈과 만나서 합체한 뒤, 본체에 연결된 탈출 로켓이 달의 제2우주속도를 넘기는 것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달의 제1우주속도는 약 1.7km/s입니다. 즉 질량이 같더라도 필요한 운동에너지에는 43.4배 차이가 있고, [지구발사 새턴V를 지구 제2우주속도까지 가속시키는 것][달발사 루나모듈을 달 제1우주속도까지 가속시키는 것] 사이에는 8,680배의 운동에너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직 공기저항(로켓이 기껏 공급한 운동에너지를 갉아먹는 역할을 수행하는)을 고려하지도 않은 숫자입니다. 공기저항 공식에는 정사영면적, 공기저항계수, 밀도, 상대속도의 제곱이 들어가는데, 정사영면적은 당연히 새턴V가 크고, 상대속도도 새턴V가 월등히 높으며, 결정적으로 지구 대기권과는 달리 달의 공기 밀도는 0 근처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새턴V를 구성하는 각 로켓의 추력이 35,100,000N, 5,141,000N, 1,000,000N인데 반하여, 루나 모듈의 APS는 16,000N에 불과한겁니다. 참고로 16,000N라는 추력은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전투기들이 전투기를 향해 쏘는 수십kg짜리 소형 미사일)의 최대추력만도 못합니다(2초만에 찍 싸버리고 끝나는 사이드와인더와 달리 300초 정도 지속된다는 차이가 있을 뿐). 연료 관련 이야기는 훨씬 더 길어지니까 아예 생략하겠습니다.

요약하면, 달에서 발사할 때 별다른 설비가 필요없는 것(혹은 역으로 지구에서 발사할 때 런치패드가 필요한 것)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두가지는 ①지구에서 쏘는 물건과 달에서 쏘는 물건의 질량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난다는 점, ②달의 중력이 약해서 쉽게 탈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위 두 요소는 상식의 영역입니다. 지구에서 로켓 쏘면 다쓴 로켓을 중간에 계속 떨구면서 간다는 것과 달의 중력이 지구보다 한참 약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중 하나에서 알게되는 이야기니까요. 물론 가능성에 대해서 나름대로 겐또를 해보려면 구체적인 수치를 알아야 하지만, 구글링에 딱 1-5분 정도를 투자하면 위에 언급한 모든 수치를 다 찾아볼 수 있고, 수치를 아는 상태로 겐또를 하면 '될 것 같군' 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 될 것 같은데'에 벳을 한다는 것은 애초에 이런 제반지식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초자료 검색에 1-5분 투입조차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데(혹은 보고도 오판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그러면서 본인의 견해가 합리적인 의심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믿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가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p.s. 답변자가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한 것은 (적어도 캡쳐상에서는) 사실입니다. 다만 질문/의문의 수준 자체가 애초에 [JFGI]라는 답변이 가장 적절한 질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의 수용태도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지간한 답변에 대해서는 계속 우기고 보는 태도를 가진 사람에게는 단순히 원리를 설명하는 것은 씨알도 안먹히고, 일반적으로 충분히 정확한 숫자를 제시하는 것이 특효약인데, 여기서 그런 답변을 주기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새턴V·아폴로의 스펙·구조와 탈출속도(달&지구)죠.

전자의 경우 (달탐사 애호가가 아닌 이상) aerospace engineering 중에서도 밀접관련 분야를 했어야 그나마 상식적으로 기억하고 있을만한 숫자고, 후자는 평균적인 physics라면 "계산하는 방법"이나 "지구의 근사치" 정도만 그나마 상식의 영역에 들어올만한 것이고, "정확한 수치"를 상식처럼 (확신을 가지고) 기억하는 것은 천문학이나 천체물리학에서 관련 분야를 한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애초에 구체적인 숫자는 단순한 "근처" 전공자라면 어차피 찾아봐야 하는 것이라, 충분히 밀접한 전공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질문해봤자 정확한 숫자 즉답이 나오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게다가 이 질문의 경우 이해를 위해 필요한 저변지식 자체는 중고등학교 수준을 벗어나는 것이 없고 단순히 수치만 찾아보면 견적이 나오는 질문이었기 때문에, 문돌이도 숫자를 찾아보면 제대로 된 결론을 내는 데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엄한 근처전공자를 잡고 물어볼 질문이 아니었고, 애초에 JFGI를 했어야 하는 질문이었죠.
일리아스
18/03/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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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가님과 비슷한 의문을 품고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아마 쓰신 글에 의미를 10분의 1정도 밖에 이해 못했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이해가 가네요.
나름 오랜(?) 의문이 풀린거 같습니다.

그런데 JFGI 해도 이렇게 잘된 설명이라든가 컨텍스트를 얻기 어려워요. 일단 기본적으로 뭐부터 알아야될지 모르고
나오는 단어나 지식수준 하나하나가 뭔가 거대한 산하나 넘는 수준이라 그것보다 유시민처럼 직관에 의한 의문을 합리적이라 여기는게 편하죠.
ThreeAndOut
18/03/02 09:39
수정 아이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량이 다르고 또 제1/제2 탈출속도가 또 다르군요. 설명이 아주 그냥 최고십니다.
혼자왔니
18/03/02 15:33
수정 아이콘
정말 잘봤습니다.
18/03/02 16:14
수정 아이콘
그런 답변이 가능한 질문이라면 그건 합리적인 “의심” 이 아니라 그냥 무지에서 비롯한 순진한 질문이죠.

그냥 답변자는 그냥 그 순진한 질문에 명쾌한 대답을 못한 거구요.

제가 교양 항공우주 시간에 손들고 교수님한테 똑같은 질문을 했다면 그게 “합리적 의심”이라는 제목을 붙일만한 상황일까요? 대부분 피지알은 그런 반응이 아닐 것 같은데요.

의심이라면 최소한 합리적이지 않고요, 질문이라면 좀 더 겸손한 태도여야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3/01 2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시민의 지식 수준이나 상식을 욕해봐야 정재승도 덩달아 욕먹게 됩니다. 합리적 의심이란 말에 무슨 어마어마한 권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지식 수준과 합리적 의심간은 상관이 없죠. 유시민이 굳이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면 질문의 뜬금없음이지 그 수준이 아니거든요. 저 자리가 진지한 자리도 아닌거 같은데.. 합리적인 의심이란말에 어그로가 끌려서 그렇지 질문 자체는 일반인이 듣기에 어 그러네 왜 그러지? 할 수 있거든요.
작은빵떡큰빵떡
18/03/01 21:52
수정 아이콘
저건 합리적인 의심이 아니라 그냥 잘 모르는 사람의 의심이죠.
본인이 다 말 하고 있네요. 중력이 1/6이다. 돌아올때 우주선의 크기도 (현격하게) 작아진다.
거기에 대기가 없어서 공기 마찰로 인한 에너지 손실도 없다 정도만 추가해주면 상식선에서 이미 답변 되는거 아닌가 싶군요.

완벽한 공식과 증명을 원하면 항공우주학 전문가에게 문의하는걸로,,
나무위키
18/03/01 21:58
수정 아이콘
크크 재미있는 태클이군요
지구사랑
18/03/01 21:59
수정 아이콘
유시민 작가의 말 중에 중력장이 1/6이면 에너지도 1/6은 있어야 하지 않느냐 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잘 모르기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필요한 에너지는 훨씬 더 작죠. 운동 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고, 탈출 속도가 대략 1/5 이니 (이것도 1/6은 아닙니다),
필요한 에너지는 대략 1/20 입니다.
화약 등올 얻을 수 있는 속도의 최고 값에 한계가 있어서 지구 탈출시에는 3단 로켓을 써야 하지만,
달 탈출시에는 1단 로켓만으로 가능하기에 지구에서처럼 어마어마한 추진 시설이 필요하지는 않죠.
먼치킨
18/03/01 22:02
수정 아이콘
유시민 작가는 합리적인 의심에서 출발해서 합리적인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합리적인 정답을 도출했지만
스스로가 정답을 도출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죠.

1. 합리적인 의심: 지구를 떠나 달로 가는데 어마어마한 추진체가 필요하다. 근데 달을 떠나 지구를 올 때는 왜 추진체가 거의 없는 것 처럼 보이지?

2. 합리적인 질문: 대체 달에서 지구로 어떻게 돌아온거야? 달에서 지구로 돌아올 방법이 없다면, 달에 갔다왔다는 건 거짓인가? 중력의 차이(달의 중력은 지구 중력의 1/6)가 원인이라면, 추진체도 1/6 만큼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3. 합리적인 정답: 지구를 떠나 달에 갈 땐 어마어마한 물건이 나갔지만, 달을 떠나 지구로 올 땐 "조그만 우주선"만 돌아오면 된다. 따라서 필요한 추진체의 크기는 지구를 떠날 때의 1/6 보다 훨씬 작다.

유 작가는 1과 2를 했고, 2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3을 도출했지만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정재승 교수의 답변은 3이 되었어야 합니다.
'이후에 9번이나 달에 다녀왔다'는 사실은 2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없습니다. 2의 질문에 대한 답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후에 9번이나 달에 다녀왔다는 것 또한 거짓이 되는 것이지, 그 반대가 성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VrynsProgidy
18/03/01 22:05
수정 아이콘
진짜 답답한게 '중력이 1/6이라고 해서 훨씬 더 적은 발사체로 지구에 돌아올 수 있는가' 이것을 합리적인 의문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칩시다. 근데 그걸 "니네 안 갔다 온거 아니냐?" (그것도 처음에만) 라고 갑자기 논지를 확장시키는걸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할 수는 없죠.

1. A1~A10까지의 실험이 존재함
2. A1~A10까지의 실험 내용중 일반적인 상식에서 의문이 가는 공통되는 부분이 있음
3. 그것을 바탕으로 [A1]이 조작이라는 의심을 함

여기서 3은 이과니 숫자니 그 의문의 정당성이니 찾을것도 없이 문과레벨에서도 명백한 논리적 오류입니다.
저런 말도 안되는 과학까지 갈거도 없는 오류를 저지르니까 정재승이 'A2~A10은 왜 의심 안하냐' 라는 같이 비과학적인 대답을 한거죠.
18/03/01 22:14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유시민이 말이 맞다면 달에 가는 거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건데 달에 간거 자체는 너무나 명백한 팩트니까 그런 의문자체가 있을 수 없죠... 음모론자들도 처음 간거만 조작이다라고 주장하잖아요?....그러니까 그걸 상기시켜 준거겠죠..
저건 사실 고딩 물리인데 방송에서 숫자까지 언급해서 일일히 설명하기에는 좀 그래서 그냥 한마디로 한거겠죠..
18/03/01 23:32
수정 아이콘
논리적 오류가 아닌것 같은데요.
유시민은 A1~A10 까지 다 이해가 안감, 근데 A1은 조작도 의심이 감 상태인거고
이해가 안가는 것과 조작을 의심함이 동치가 아니면 논리적 오류도 아니죠.
조작을 의심함 = 이해가 안감 and 정황이 수상, 이라고 보면 동치가 아니죠.
이런 상황에서 "지구에서 떠날때보다 작은 우주선만 가면 되므로 필요한 추진체는 1/6 휠씬적다" 라고 유시민을 이해시키면
조작을 의심하지 않겠지요.
위에 먼처킨님 답변에 저는 공감을 하고 정재승이 답변 3을 말 못할 수는 있지만 답변 3을 제시했을 경우 유시민의 의심은 해결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VrynsProgidy
18/03/01 23:41
수정 아이콘
아뇨. 그 상황에서도 역시 '이해가 안감' 은 조작 의심의 이유로 볼 수 없습니다. 왜냐면 A1~10까지의 공통이니까요. '유시민을 이해시키면 A1에 대한 조작을 의심하지 않을것이다' 이 문장 자체도 잘못된 문장입니다. '[A1]에 대한 진의 의심'은 저 발사체 논쟁하고는 논리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어요. 더 확실하게 기호로 풀어서 설명하면

A1 = {B1, C1}
A2 = {B1, C2}
A3 = {B1, C3}
~~~
A10 = {B1, C10}

여기서 B1은 저 발사체에 대한 의문이라고 치고, C1~10은 그 외의 다른 정황이라고 생각합시다.

여기서 누군가가 A1의 진위 여부만 선별하여 의심했다면, 그 이유는 반드시 C1에 대한것이어야만 합니다. B1은 논외에요. B1이 의심할만한 정황이라면, A1~10까지 모두를 의심하는게 타당합니다. 개중에 A1만을 의심할 이유가 없어요. 짜황님 말씀대로 C1이라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면, 저 A1에 대한 의문을 해소시킨다고 해도 어차피 달라질게 없죠. 어차피 본인이 의문을 해소했냐 안했냐를 떠나 저 B1이 전 사건 공통이라는것은 본인도 알고 있는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A1만을 의심한것은 C1이라는 의심할만한 정황때문이어야 논리적으로 타당한거니까요.

결국 저런 태도를 유일하게 설명가능한 방법은 결국 [C1이 그냥은 문제가 없는데, B1이 의심할만한 경우에만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A1을 의심하게 된다.] 이 경우 하나인데, 대체 저렇게 기다 아니다 확실히 정해져 있는 발사체 문제가 어떤 정황이랑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A1만을 의심하게 만든다는건지 그건 본인이 설명해야죠.

저는 정교수가 대답을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답변 3을 말했으면 깔끔하겠죠. 그러나 본인이 모른다고 해서 진위여부를 바로 의심해버리는 유작가 태도도 합리와는 거리가 멀단 얘기에요.
18/03/02 00:38
수정 아이콘
지금 "조작의심 = 이해가 안됨" 로 계속 놓고 생각하셔서 그래요.
B1이 발사체 문제, C1~C10 들이 주변정황이라면
유시민은 B1은 이해 못함 C1에 대해서만 정황이 수상함 C2~C10의 정황은 수상하지 않음 이에요.
그래서
A1 = 이해못하고 정황도 수상 -> 조작의심
A2~A10 = 이해는 못하나 정황상 그럴것 같음
즉, 조작의심은 B와 C 컨디션이 다 충족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해가 안됨B와 같은게 아니라요.
VrynsProgidy
18/03/02 00:58
수정 아이콘
제가 B1로 가정한 발사체 문제는 그게 해결이 되지 않으면, 달에 아예 갔다 올수가 없어요. 그렇잖아요. '발사체 없이 대체 어떻게 달에서 돌아왔느냐' 가 해결이 안됐는데, 다른 정황이 의심스럽건 의심스럽지 않건 무슨 상관입니까? 어차피 달에서 못 오는데요. [B와 C 컨디션이 다 충족되어야 한다] 이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얘기에요. B1은 해결이 안되면 아예 달에 갔다 올수가 없는 문제니까요. C1~C10이 문제가 있건 없건 간에, 기본적으로 B1은 반드시 해결이 되어야만 의혹이 풀리는 명제입니다.

근데 유작가님은 분명히 A1에 대한 의심의 근거로 B1을 들고 있죠? 이게 말이 안된다니까요. 어떻게 B1이 이해가 안됐는데 '정황상 그럴것 같다' 라는 이유로 달 여행을 의심을 안할수가 있습니까? 아예 못 오는건 똑같은데요? 정황상 그럴듯하면 달에서 못오는데도 사실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게 합리적인 논리에요?

[B1은 A1~10이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B1을 의심할거면 A1~10을 다 의심해야 되고, A2~10을 다 믿을거면 B1은 사실일거라고 가정하고 본인의 무지에 대해 가르침을 받아야죠.
18/03/02 03:24
수정 아이콘
계속 "의심 = 노(NO) 이해" 으로 혼동하고 있으신거 같아요. 유시민이 사용한 "의심"을 광의로 해석해서 그런것 같은데요. 여기서 유시민이 말한 의심은 "모름, 불확실성" 이기 보다는 첫 달 착륙이 "조작"이라고 생각하는 의심, 즉 "수상하게 여김"에 가깝거든요.

이 수상하게 여기는 의심은 이해를 못한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 이해를 못하는 상황에서 정황적 수상함이 더해져야 한다는 거지요.

그래서 다음 4가지 상태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노이해 & 정황수상 (이해도 안되고 정황도 수상) / 노이해 & 노(NO)정황수상 (이해는 안되지만 정황상 OK) / 이해 & 정황수상 (정황은 수상하지만 달에서 갔다오는 원리는 이해가 됨) / 이해 & 노정황수상 (이해도 되고 정황상 수상한 것도 없음)

유시민은 A1 (첫 달착륙)에 대해서 노이해 & 정황수상 이구요. 나머지 달 착륙에서는 노이해&노정황수상 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노이해 & 정황수상 = (조작)의심" 이 되겠네요. 그래서 첫째 달 착륙에게만 조작을 의심했죠. A2~10 (첫번째가 아닌 달착륙) 의 "노이해&노정황수상" 상태에서는 조작을 이야기 할 수 없겠죠. 그래서 유시민이 A2~10 (첫번째가 아닌 달착륙)에는 조작 이야기를 하지 않았구요.

즉 유시민의 달 탈출에 대한 "노이해"는 모든 달착륙에 동일하다는 겁니다. A1에서만 이해 못하다가 A2~10에서는 이해한다는게 아니라요.
이름변경
18/03/01 22:10
수정 아이콘
자기가 모른다는말을 당당하게 할 때 사용하기 좋은 말이군요.
VrynsProgidy
18/03/01 22:11
수정 아이콘
잘 모르면 모르는 사람이 가져야 할 제일의 자세는 스스로 배우는것이고, 그 다음은 '알려주세요' 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것입니다. 이건 지식 수준을 떠나
그냥 인간적인 예의죠. 근데 언제부턴가 슬슬 모름맨들이 단순히 지식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예의까지 잘 모르기 시작합니다. 모름맨들이 인간을 내려놓기 시작하는 흐름을 단계별로 정리해보면

1단계 : '알려주세요' 라고 부탁하는 대신 '자 한번 설명해봐' 라는 태도를 갖기 시작함
2단계 : '어떻게 그렇게 된걸까?' 라고 알아보려 하는 대신 '저거 구라 아니야?' 라고 지가 이해못했다고 의심부터 함.
3단계 : 1, 2단계의 엿같음을 다 참고 열심히 설명해주는데 '왜 나한테 그걸 설명하냐? 내가 그것도 모를거냐고 생각하냐?' 라며 되려 역정을 내기 시작함. 실제로는 당연히 잘 모름.

트렌드가 진짜 다이나믹 하게 변하는데 이제 다음은 뭐가 될지 궁금합니다 분서갱유라도 한번 터트리려나 후후
사악군
18/03/02 00:5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주파수
18/03/02 01:42
수정 아이콘
핵동감...현자십니다.
비꼬기의달인
18/03/02 02:10
수정 아이콘
요새는 모르면 배우세요라고 말하면 줘터지던대
Remainder
18/03/01 22:13
수정 아이콘
아래에서 다섯번째, 네번째 장면에서 합리적이라는 말을 할수 없게 된거 아닌가요
있냐? -> 있습니다 -> 근데 난 그래도 납득 안돼
납득 안할거면 있냐고 왜물어봤어요 뭔 말을 해도 답이 정해져있는데
편두통
18/03/01 22:23
수정 아이콘
그 납득이 안돼 부분이 1/6로 비교했을때 생기는 위화감이고 그걸 설명해주는게 어려운게 아니였는데..
유시민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 -
Remainder
18/03/01 22:47
수정 아이콘
근데 어딨냐고 앞에서 물어보고 착륙선에 있다고 대답했고 중력이 적어서 더 적은 추진체로도 가능했다고 얘기해서...
자세한 대답을 원해서 그러는 거였다면 결국 잘못은 진중권이 한거겠군요 간단하게나마 수치 써가면서 얘기할 타이밍에 '이런 분이 과학을 못하는거다' 고 끼어들어 대화를 끝내버렸으니 크크크
편두통
18/03/01 22:53
수정 아이콘
딱 그 설명이 나올법한 타이밍이긴했네요 크크
러블리맨
18/03/01 22:2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다른 분야와 관련해서, 유시민씨는 토론하려고 하지말고 배우려고 좀 했으면 좋겠네요.

12년간 교육 받았으면 그걸 바탕으로 생각할 줄 아는게 상식인데 완전 지구평평론자같은 말들을 하니

괜히 이런 걸로 정치적인 꼬투리나 잡히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RainbowWarriors
18/03/01 22:29
수정 아이콘
저는 유시민씨가 자신의 토론태도가 문제가 있다는걸 모를거 같진 않고, 그냥 저 자리에선 어찌되었던 이겨먹고 싶었던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네요.
그렇구만
18/03/01 22:35
수정 아이콘
그냥 유시민은 알고 있으면서 말싸움 이기기 하는걸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저린식으로 말꼬리 잡으면 나사직원이 와서 설명해줘야 할판입니다. 애키우는데 하나하나 말할때 마다 왜? 라고 하는 느낌이에요
게섯거라
18/03/01 22:44
수정 아이콘
그냥 컨셉잡고 질문답 하는거 같은데 왜이렇게 분위기가 뜨거운거죠? 유시민이 정말 저걸 믿어서 저런 질문을 하는게 아닌거같은데..
키무도도
18/03/01 2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문학자, 정치가로써 매우 타당한 자세입니다. 비판적사고, 합리적의심은 인류가 나아가야할때 중요한 작용을 하지요.

기본적으로 과학자는 진실을 추구하고, 진실을 확인하는것에 몰두하는 자세라면
인문학자는 항상 비판적사고와 합리적의심에 대한 주장을 게을리 않아야하죠. 둘다 틀리지않고, 정치적이지 않습니다. 세상의 조화가 그런것이지요.
다람쥐룰루
18/03/01 22:53
수정 아이콘
대기가 없으니까 추진을 방해하지 않아서 좀만 밀면 달에서 지구로 올 수 있는뎅...
던져진
18/03/02 00:03
수정 아이콘
총출동인가요?
18/03/02 00:04
수정 아이콘
예능방송이니까 그냥 음모론을 가지고 하는 말장난 같은 것 아닐까요? 크크
DogSound-_-*
18/03/02 00:37
수정 아이콘
오늘 썰전에서도 천안함 침몰에 대해서도 합리적 의문제기 이러던뎅
18/03/02 01:09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가 하면 합리적인건가
돼지샤브샤브
18/03/02 01:09
수정 아이콘
남 설명은 안 듣고 안 찾아보고 자기가 아는 범위 내에서 생각을 하니 자기는 합리적인 줄 아는 게 [킹리적 갓심] 이겠죠.
라라 안티포바
18/03/02 01:48
수정 아이콘
유시민은 알쓸신잡에서 과학자가 현대판 제사장이라는 분이라 뭐...
열역학제2법칙
18/03/02 01:55
수정 아이콘
뇌과학전공이면 사실 하나도 몰라도 별로 이상할 게 없죠...
한 분야 공부하기도 벅찬데
물론 과학 대중화에 힘쓰시는 분이니 기본은 아시겠지만
sege2018
18/03/02 03:28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거 그 60년대에 달에 갓는데 왜 어느순간부터 안보낼까요?
절름발이이리
18/03/02 05:31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해 돈은 엄청나게 많이 드는데 얻을 건 별로
없어서 입니다.
18/03/02 06:12
수정 아이콘
그때는 전인류적인 경쟁이었고 지금은 그게 아닌데다 몇번 가보니 돈 들인 만큼 효율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겠죠. 지금은 태양계 밖으로의 관심이 더 많잖아요.

그리고 위 댓글에 언급된 것처럼 그때가 오히려 나사의 연구비가 지금보다도 많았다고 하니..
미메시스
18/03/02 10:51
수정 아이콘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때는 냉전이었고,
소련이 먼저 우주개발에 성공하면서 우주에서 머리위로 미사일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미국인들의 공포가 대단했죠.

만약 내일이라도 외계인이 나타난다면 다시 우주개발 총력전에 들어갈겁니다.
러블리맨
18/03/02 18:38
수정 아이콘
여러번 갔다고 하네요. 공개를 안할 뿐이지.. 평평론자들은 안 갔다고만 하죠.
18/03/02 08:16
수정 아이콘
정재승은 질문자의 수준에 맞춰 답변해준거죠. 유시민한테 공식이야기해봤자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겁니다.
The)UnderTaker
18/03/02 09:57
수정 아이콘
풉 평소엔 논리적이니 어쩌니 하는 사람도 여기서 비아냥 대는걸보니..
겨울삼각형
18/03/02 14:03
수정 아이콘
새턴로켓이 크고 3단로켓인 이유

되돌아올 귀환선과 달착륙선을 싣고 우주로 가기때문이죠.
총합 100톤정도의(사실정확한 수치는 모릅니다만)무게를 탈출시키는겁니다.

달착륙선이 작은 이유
그야 사람2명과 일부 월석만 챙겨오면되니까요.
달 착륙선 자체 무게도 16톤입니다.
그 중에 절반가량은 달에 버리고 탈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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