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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6 18:43
어렵네요 스타1이 당연하지라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스타1은 꾸준히 pc방에 한자리가 있었고.. 독보적이라고 보일때는 스타 -> 브루드워 이시점이라고 생각해서.. 그때는 전부 스타였는데 이후로는 리니지. 포트리스. 바람의 나라. 레인보우식스. 디아블로2등 당시 인기 끌었던 게임들이 조금더 많이 있었던것 같고...(물론 그 사이에 스타는 항상 있었지만요)
18/02/26 18:45
흥하다의 기준을 pc방 플레이 시간으로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롤의 인기가 3-4년 더 간다면 모르겠는데 아직은 스타 아닐까요? 그때는 줄서가면서 하고 밤새가면서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물론 임팩트로 보면 당연히 스타1입니다
18/02/26 18:48
pc방 생기는 데에 디아블로2 와 함께 엄청난 기여를 했는데요 뭐
프로게이머의 토대를 제대로 닦기 시작한 것도 스타1이고 그로 인한 부작용도 있긴 했지만 게임이 돈을 벌게 해주는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되게 한 것도 그렇고... 스타1을 롤 다음이라고 하기엔 롤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18/02/26 18:48
스타 롤 디아 다 했는데... 원조는 스타 단기 임팩트는 디아2 가장흥겜은 롤이라구 봅니다. 롤이 피시방 점령한 기간이 체감상 가장 길어요. 스타는 집에서도 많이하고 오히려 동사에서 나온 디아2가 점유율 잡아묵묵...
18/02/26 18:50
최다 점유율(당 시기 총 PC숫자 기준으로 해당 게임이 돌아간 비율) 기준으로 따지면 스타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의 전성기는 진짜 동생 숙제 때문에 PC방 가서 인터넷 하던 저같은 놈 빼고는 전부 스타를 돌렸으니까요. 집권기간은 롤이 벌써 6년 가까이 자리를 수성하고 있어서 롤이라고 생각하구요.
18/02/26 18:52
제가 느끼기엔 롤.
스타가 피방을 만들었지만 기본적으로는 1대1 게임인데 반해, 롤은 출시당시 기준으로 입문이 쉬운 편이라 게임 안하던 애들까지 다인으로 끌어들인 느낌입니다. 밴픽부터 시작해서 한판 한판의 시간이 긴 편인 것도 한몫 하구요.
18/02/26 18:58
제 개인적인 경험 기준입니다. 스타는 게임 자체가 좀 어려워서 주위에 원래 게임에 관심 많고 잘하던 애들만 일정시간 이상 플레이 했었고, 롤은 게임 안하던 애들도 취미를 게임으로 바꿀 정도 였거든요.
18/02/26 19:00
친구들끼리가면 팀전을 많이했습니다 3:3혹은 4:4의 경우 아주 어렵지는 않구요
팀 바꿔가며 자체밸런스도 맞춰서 하고요 롤만큼 집권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꾸준하기도 하구요
18/02/26 18:54
예전에 어머니 눈수술 기다릴겸 여의도에서 점심 혼자 먹고 피시방갔더니
직장인아재들 스타팀플하는거 보고 스타에 손들렵니다...
18/02/26 18:58
?? 이게 논란이 되? 했는데...
전성기 단위시간당 총 플레이타임 기준 -> 롤 우세 전성기 pc방 점유율 -> 스타 우세 그리고 하나만 뽑으면 당연히 스타. 롤도 pc방을 먹여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으나 스타가 안나왔다면 한국에 pc방이 언제 생겼을지 알 수가 없는 수준인데요.
18/02/26 19:01
아이온도 순위권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전혀 언급이 없네요.
점유율 1위도 오래 유지 했었고... 위에 언급된 몇개 게임 보단 높을거 같은데.....
18/02/26 20:07
제 말은 스타나 롤 같은 역대급 흥행게임을 말하는게 아니라 위에 서든, 레인보우식스, 포트리스 등등이 언급되는데
전혀 언급이 안되니 말씀 드려본겁니다. 그래도 순위권엔 들거 같아서요. 2년 가까이 연속으로 피씨방 점유율 1위를 했는데 전혀 언급조차 안되니깐요.
18/02/26 19:02
롤 리즈시절도 점유율 40퍼정도인데 스타 리즈시절에는 그냥 스타가 95퍼이상일 것 같은데; 제가 꼬꼬마때 피시방가면 다 스타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8/02/26 19:02
초등학교 때 피시방들이 생기기 시작해서 매일피시방 매일 다녔는데 그당시에 스타가 압도적이진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주 초기 제외하고는 금방 포트리스 카스 리니지 바람의 나라 디아블로 등으로 분산됐었죠. 오히려 단기간으로 압도적인건 윗분들 말대로 디아였습니다. 피시방에서 스타 전성기는 피시방 처음 생길때 빼고는 그다지....
18/02/26 19:05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94771
솔직히 20년 된 게임이 지금도 10위권 안에 있는 것 자체가 비교불가 아닌가 싶습니다. http://game.dailyesports.com/view.php?ud=55524 이건 롤이 치고 올라가는 시기인데 밑에가 워3, 스타1이네요. 스타2는 점점 바둑좌...
18/02/26 19:12
저도 당연히 스타라 생각하고, 2001년부터 PC방 수는 지속적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시방에서 가장 많이 한 게임은 와우, 카오스네요. 크크
18/02/26 19:13
스타1 롤보다 적을거같은게 당시보다 지금이 피방 규모라던지 갯수가 더 많을거 같네요
점유율 스타1이겠고 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건 롤이지않을까 싶네요
18/02/26 19:45
그 당시 번화가 중심상가 모든 건물에 기본 피씨방 한개 두개 이상은 무조건 있었습니다.
진짜 없는 건물이 없었죠 심지어 컴퓨터 학원도 스타 깔았다고 현수막걸고 손님 받고 했을정도였어요
18/02/26 19:24
스타는 국내 한정으로 PC방 업종 자체를 일으킨 게임이라 특별한 케이스로 놓고 봐야죠. (스타 전성기 당시엔 PC방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자체가 몇 개 되지도 않았고... 나중에 디아블로2, 포트리스 등이 나오면서 점유율 분산) PC방 단기포스로는 디아2가 최고였던거 같아요. 디아2는 게임 관심없는 친구들을 엄청 끌여들였거든요.
18/02/26 19:51
저는 플레이타임 기준으로만 치면 절대적으로도 스타가 이길수도 있다고 보는게...
스타가 한참 정점일때 PC방 수가 훨씬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18/02/26 19:45
롤이97년에 나왔다면 어떻게 됬을지 모르겠지만 가정일 뿐이고
흥행/점유율 문제를 떠나서 우리나라 pc방 산업과 인프라를 창조했다는 점에서 롤의 흥행이앞으로 100년을 유지해도 스타에요. 이건 스타가 나오기 전후를 게이머 입장에서 겪어봐야 해요. 이걸 겪어보지 못한 분들이 롤을 더 높이 치는것도 이해합니다. 고3때 인터넷도 안되는 pc 4대 놓은 컴퓨터방(?)에 1주일전에 예약해 놓고 주말에 가서 친구들이랑 ipx 로 멀티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지금에선 상상이 안가죠.
18/02/26 19:45
적어도 1998년 ~ 2012년 정도까지 PC방 점유율 1위는 스타였습니다.
LOL이 이걸 따라오려면 10년 정도는 더 해먹으셔야...
18/02/26 20:59
이건 좀 잘못 알고 계신 거 같은데요. 스타가 출시당시 임팩트야 엄청 났지만. 점유율 1위를 오래한 건 아닐 텐데요. 2002년 잘못 적으신 건가요? 2012년이면 롤이 국내에 출시되고 1위로 올라온 시기인데 그 당시 까지 스타가 꾸준하긴 했지만 10위권 내에 있는 정도였을 걸요. 2000년대는 fps류( 카스 스포 서든)나 와우 아이온 같은 게임이 인기 있었을 거예요. 던파도 있고요. 그전에는 포트리스나 디아2나 같은 게임도 있었고요.
18/02/26 19:57
스타 전성기 때 pc방 가면 90%의 컴퓨터에 스타가 켜 있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뉴아이스헌터바이걸길드나 헌터에서 팀플하고 있었죠.
18/02/26 20:09
이 댓글 덕분에 친구가 동네에 처음 생긴 게임방 같이 가 보자고 했을 때 돈 안 내고 그냥 구경해도 되느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PC방이라는 걸 생전 처음 접하니 입장료가 있는지 그냥 갔는데 나올 때 돈 지불해야 되는지 뭐 개념이 전혀 없으니까
18/02/26 20:04
스타죠. 옛날옛적 시대빨 초창기 영향에 독점 시절 짧았지만 위에 게임방 자체가 스타하러 가는 곳, 게임방=스타방 얘기도 그렇고 다 스타만 했죠.
친구들이랑 스타하려고 기다렸다는 얘기도 경험자로서 매우 공감되고요. (IPX 방도 2개 넘는 거 본 적도 있고. = 간 게임방에서 다 스타만 하니 한 게임방에서 같은 시간에 만들어서 시작 대기하고 있던 방이 2개가 넘었다는 얘기) 디아블로2, 포트리스2, 롤 다 독점하지는 못했고(리니지나 타 mmorpg, 타 인기 게임들, 서든어택, 피파온라인, 오버워치 등 영향) 시대 상황상 이제는 옛날이라 대항마 없던 스타처럼 독점은 안 된다고 봅니다. 99년에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게임방 가서 무한 아이스헌터 팀플 이따금씩 유즈맵 저글링 블러드, 젤다 하는 게 일상이었던 세대로서 위에 댓글들 정말 많이 공감돼요. 리니지 유행으로 짧은 독점기 끝나던 것도 다 생각나고 이듬해 디아블로2, 그 이듬해 디아블로2 확장판 광풍 등..
18/02/26 20:13
근데 엠팍가서 보니 싸우고 있길래 왜 싸우나 하고 보니까 장기적 점유율 부분때문에 갈리는것 같네요. pgr쪽은 단기 집중력을 보는 것 갖고.
롤 같은경우 40%를 몇년간 유지한 것인데에 반해 스타는 초기부터 스타방이란 소리를 만들 정도의 순간 점유율을 보여준 것의 서로간의 가치관 차이인듯. 애초에 질문도 애매해서 갈리는것 같네요.
18/02/26 20:18
몇년간이라면 스타는 적어도 3년동안은 40%는 너끈히 넘었을걸요? 솔직히 이건 비교가 안된다고 봄...그리고 롤도 의외로 40%를 유지한건 1~2년 정도에요.
18/02/26 20:20
피시방 점유율 찾아보니 2003년11월에도 스타1이 1위긴한데 18%정도더라구요. 물론 최전성기라 불리는 초기시장엔 압도적 점유율을 보여준 스타겠지만요. 이런 부분때문에 갈릴 거에요.
18/02/26 20:22
2003년 11월이면 이미 스타 브루드워까지 나온지 5년된 해고 전성기가 2000년 초인가 99년 말인가 이랬을거에요. 2001년이 피크였던걸로 기억하고(2002년은 월드컵때문에...)
18/02/26 20:16
롤이 스타보다 더 흥한 게임이지만
"피시방에서" 라는 조건이 붙으면 그냥 스타1이죠 롤이 흥했을 땐 집에 pc랑 인터넷 거의 다 깔려있는 시절이니까요
18/02/26 20:36
PC방이 대형화가 많이 되면서 점포당 PC의 수는 지금이 많겠지만, 점포수는 과거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PC방을 가려면 어느정도 번화한 곳으로 가야 하지만, 90년대 후반에는 거의 일반 주택가 동네 골목마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IMF 한파로 퇴직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소자본 창업 중 유망한 아이템으로 PC방이 막 뜨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치킨집, 편의점 수준으로 점포가 있었죠.
다른 분들이 말씀해 주셨다시피, 대안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전성기는 생각보다 짧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그 전성기 임팩트가 너무나 강렬했습니다. 플스방 가면 거의 모두가 위닝을 하듯이, PC방에서 전부 스타를 했었습니다. 당시엔 PC방가서 카운터에서 CD를 받아서 자리로 갔었는데, 그냥 아저씨가 자동으로 스타 CD를 줬었죠. 그렇게나 점포가 많았음에도 하교 후에 가면 몇 시간을 기다리는 일도 다반사 였구요. 그래서 한참 스타에 미쳐있던 시기엔 기다리기 싫어서 하교 하자마자 PC방으로 달려갔던 기억도 있네요 크크 스타가 인터넷이 보급화되던 적절한 시기에 등장해서 자리를 잘 선점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배틀넷이 무료였던 게 블리자드의 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PC방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던 초창기엔 사장님이 MMORPG 게임의 정액료를 지불하지 않은 곳들도 상당히 많아서 추후에 타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보급되기 전에는 스타 말고는 또 딱히 할 게 없었죠. 스타 때문에 PC방이 생긴 것은 전혀 과장이 아니고,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보다 초고속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보급된 것도 스타 덕이라는 말까지 있었죠. 스타 때문에 PC방 난립 ->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높아지면서 가격하락 -> 일반 가정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설치 EXO나 BTS가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국내 한정으로 '파급력'에서 만큼은 서태지나 HOT를 이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시에 스타는 하나의 인기 게임을 넘어서 사회 신드롬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8/02/26 21:00
마치 축구하면 생각나는 국가가 어디냐고 묻는데
잉글 없었으면 축구도 없었으니깐 브라질보단 잉글이다. 느낌이네요. 저도 학창시절을 스타랑 같이보냈지만~~ 꾸준함에서는 이미 스타를 넘지 않았나 싶네요.
18/02/26 21:07
절대적인 수는 잘 모르겠고 임팩트는 스1이 맞지만 꾸준함은 롤이 맞죠. 2012년 1분기부터 지금까지 점유율 1, 2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요. 만으로 7년째입니다. 2위를 한 기간보다 1위한 기간이 더 길고요. 경쟁작도 롤이 더 많지요. 피씨방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기간은 롤이 더 길 겁니다.
18/02/26 21:20
제가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이 당시 스타를 즐겼기에 초반 파괴력을 잘 알고 있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당연히 스타가 더 흥한게임이라고 얘기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굳이 따지면 스타가 더 흥한게임이라곤 봅니다. 하지만 롤이 적어도 비빌정도는 올라왔다는 생각이고 현재도 활발한 패치에 거대자본이 몰리는 살아숨쉬는 게임이기에 최소 2-3년 혹은 그이상 갈거라봐서 결국 흥행기준으로는 곧 역전할거 같습니다.
18/02/26 21:28
네 말씀해주신 대로같아요
e스포츠, 프로게이머를 만든 게이머(물론 전성기땐 강했음) vs 스1 e스포츠사상 최고기량의 게이머 PC방을 만들어낸게임(물론 점유율 원탑을 오래먹었음) vs PC방 역사상 최전성기를 누렸던 게임 기준이없으니까 그냥 각자 생각하는대로인걸로 크크
18/02/26 21:34
해외 시장엔 아직도 피시방의 수요가 없는 걸 보면 그 시대의 스타의 파급력은 엄청 났다고 보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시대적 배경이 있더라도 이런 수요가 생기려면 진짜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야 하거든요. 예를 들어 롤이 출시된 시기에 한국에 피시방이 없었다면 롤이 피시방이라는 산업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재밌는 접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8/02/26 21:38
저 중1때만해도 PC방이란게 2천원 가격에 집에서 10분거리에 8군데 있었던거 같은데 자리가 남아나는 곳이 없었습니다.
인터넷 보급도기 바로 직전이고 전화선 연결해서하려다가 밤에 혼났었던 기억도 나네요. 그렇기 때문에 IPX하러 친구들이랑 많이 갔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롤도 재밌게 했었지만 그만큼 감흥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세월이 지났지만 저는 스타에 1표 주고 싶네요.
18/02/26 21:44
스타요...
스타는 '베이비붐' 시대의 유행게임이에요.. 그 당시 학생수가 지금 학생수의 2배입니다...거기에 스타는 중고생에서 대학생, 직장인까지 유행이었지만, 롤은 직장인 세대까지는 못올라가더라구요...
18/02/26 21:45
그냥 스타 해먹을때 밑이나 거의 동등하게 비비던 게임들이랑 (디아 포트리스 리니지 와우 등등..)
롤 1위당시 비비던 게임만 비교해봐도... 스타가 당연한거같은데.. 추억보정 배제해도.. 롤 하는이유가 진짜 롤말고 할게임이 없어서 한거라서..
18/02/26 22:02
근데 요새는 pc방에서 전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점유율 측정이 가능하다지만, 스타 전성기 때는 그게 안 되지 않나요? pc방 초창기 때는 수기로 하던 곳도 부지기수였는데, 믿을만한 측정 자체가 안 되는 것 같은데요.
18/02/26 22:13
점유율 피크 : 스1 완전 초창기
총 플레이 시간 : 롤 제 기억이 확실하다면 피크는 스1이라고 확신하는게 피시방 태동기, 말 그대로 각 동네에 피시방 하나 둘 생기던 시절 이것 말고 아예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른 패키지게임 찾는 사람 한 둘이나 레인보우 식스 정도... 이후 시간이 갈수록 포트리스, 각종 국산 머그게임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디아2가 치고 들어오면서 점유율이 쪼개지기 시작했고 스1은 체감상 지금 오버워치 정도의 포지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디아2 출시가 2000년이니까 이게 딱 2000년대 초반 상황) 2000년대 중반 들어서 서서히 점유율이 MMORPG, 카오스, FPS 게임들에게 잠식되어 현재 스테디셀러 포지션으로 내려가다가 롤 세대로 전환하게 되었죠. 총 플레이시간은 롤과 비빌 수 있는 게임이 기간빨 받은 스1이 유일하다고 보는데 롤이 7년 평균 점유율 보수적으로 잡아도 30퍼는 뽑을텐데 조금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아마 몇년 지나면 더 확실해 질듯 하고요. 근데 피크만 따지면 롤은 힘을 못 쓰긴 하죠. 대체재가 저 시절보다 워낙 많아서;
18/02/26 22:30
같은 10년차 시점에서 스타 점유율이 10%고 롤 점유율이 20%고, 20년차에는 스타는 0.5~1%가 됐는데 롤이 20년차에 어떨지 모르겠네요.
점유율이 40퍼센트 언저리만 가도 '피씨방에서 다들 이 게임만 하고 있다'는 얘기는 나오긴 하고 체감상 느껴지기도 하던데 (롤 피파 오버워치 배그) 스타1 전성기 진짜 점유율이 어느 정도인지 증언만 들어서는 잘모르겠어요.
18/02/26 22:33
피시방기준이면 롤은 플레이시간이든 점유율이든
스타 상대가 안된다고봐요 당시 저희집이 피시방도 했었는데 일단 제목이 [피시방]이잖아요 그당시 피시방 인구랑 지금 피시방 인구랑 그자체가 다릅니다 유저풀이 지금보다 적었다지만 초고속인터넷보급전이고 제친구들이릉 전화로 ipx했던 시절인데요 피시없는집도 많았고 게임하려면 집보다 피시방이였던 시절이죠 지금은 피시방이 수가줄고 대형화 되었지만 그당시는 그냥 중소겜방자체가 어마어마 했어요 장사했던 지역이 그때와 지금 비교하면 피방수는 1/3로 줄었지만 좌석수는 스타때가 배이상 많았고 늘 빈자리있는 지금과 달리 그땐 스타하려고 줄서야했어요 학교애들 마치면 발빠른한명 먼저보내서 자리잡고 안그러면 1.2시간 대기는 기본 무었보다 요즘은 밤샘손님자체가적은데 스타때는 뭐 같은주말이라도 심야요금내고 자리도꽉체워요 지금 어지간한 번화가 아니면 주말 만석이 가능할까요 스타때는 시내는커녕 동네겜방들이 전부꽉꽉찹니다 결정적으로 지금과 십수년전 급식풀 자체가 다릅니다 피시방이 당시와 전체 좌석차이가 나는 이유가 이겁니다 인터넷보급도 있겟지만 당시에는 그냥 애들이 많았어요 지금은? 학급 반토막이하 한반에 학생수도 반도안되고 인구 절벽상태 겜방 피크를 책임지던 급식풀자체가 넘사벽이고 또하나 스타때는 10시이후 출입금지도 없었죠 야간정액 대부분이 급식인데 지금은 그냥 새벽엔 텅텅비어요 단기임펙트 총플레이시간 뭔갖다대도 그냥 스타입니다
18/02/26 22:40
20대때 친구들 저 포함 8명이서 신림동 피씨방에서 주로 스타(+레인보우 식스)하느라 이틀 밤샌적 있는데...
인생에서 가장 뿌듯(?)한 기억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스타로 치는 다른 큰 이유 중 하나는 '대중성'을 뽑고 싶습니다. 진짜 스타 유행할땐 게임의 '게'도 관심없는 학생, 직장인들도 전부 피씨방가서 헌터맵에서 스타했거든요. 롤은..상대적으로...그정도 대중성은 없다고 보기에(그당시 스타가 너무 혁명적이어서)스타 한표 합니다.
18/02/26 22:56
기준도 안 정해진 채로 싸우면 답이 나오나요...
'1위 집권이 얼마나 길었냐' 로 따지면 롤, '1위 시절 점유율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냐'로 따지면 스타. '커리어 전체에서 총 점유 정도가 얼마나 되었냐'는 현재 정답이 없겠죠. 롤은 현재진행형이니까요.
18/02/26 22:56
리니지는 왜 언급이 안 될까요.
전 초딩때 pc방 간 이유가 리니지하기 위해서였는뎅. pc방에 있는 사람들도 다 리니지만 하고 있었구용.
18/02/26 23:32
스타야 피씨방 창조주 수준이라 90년대 말에는 비교 할 게임이 없죠. 2000년대 초에는 디아블로, 포트리스, 리니지 등등 다른게임으로 많이 분산 됐구요. 초창기 피씨방 수는 지금보다 훨씬 많았고, 심지어 주택가 지하 비스무리한데에 인터넷도 안되는 피씨들 갖다놓고 ipx로 스타하던 곳도 있었습니다. 물론 피씨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금방 없어지긴 했지만요.
18/02/26 23:41
스타 롤 둘다 많이했고 나이로는 스타 pc방 전성기를 잘 체감하진 못하지만 어렴풋이 기억할수는 있는 나이인데 이건 롤이 5~6년 더 지금페이스로 달리지 않는 한 무조건 스타 아닌가요 오히려 롤이 임팩트로 꼽아도 좀 힘들어보이는게 제기억에는 리니지 바람의나라 디아블로2 등등 어느 시점에 폭발적으로 많이하던게임들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하거든요.
18/02/26 23:47
스타 전성기때 어떤느낌이였냐면요... 진짜 거짓말안치고 스타안하면 대화가 안될정도였어요.. 버디버디에서 맨날 스타하자고 그러고 피시방가고 코엑스로 직관가고....
18/02/27 00:16
흠 전 88년생인대 초등학교 때 막 피씨방 붐일어날떄 초등학생이어서 그런지 학교근처 pc방 3곳 전부 점유율은 바람의나라가 꽉잡고 다음이 포트리스 그 다음이 스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 제 나이 또래에선 스타보단 디아2가 훨씬 pc방 임펙트가 강한걸로 기억되내요.
뭐 초등학생이 스타1할 정도의 피지컬이 안되기도 하고 당시에 바람의 나라한다고 집에 두루넷이나 adsl설치해달라고 졸르고 그 비싼 바람의 나라 정액비 내달라고 졸랐던 기억나내요.
18/02/27 00:30
전 스1에 대해서 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스1이 지금 롤이나 배그보다 점유율이 월등히 더 높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제가 스타하러 피방 한참 다닐 때를 생각해보면 레인보우식스는 물론 갖가지 mmorpg게임들 (바람의나라,어둠의전설,조선협객전,영웅문,워바이블 등등) 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캐릭터로 이동만 하면서 채팅만 있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많았어요. (게임 이름은 생각이 잘 안나네요) 스1이 엄청난 인기였던건 맞지만, 스1 말고도 다른 게임의 수도 상당했고, 그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2000년에 디아블로2가 나오고, 매 해가 갈수록 리니지가 엄청나게 성장하면서 pc방 = 스타에서, pc방 = 리니지 라는 이미지도 생겨났었죠. 스타도 RTS게임 특성상 실력이 늘지 않으면 정을 붙이기가 힘든 게임이다보니 이탈하는 유저 수도 꽤나 많았던 것이 점유율이 빠르게 흩어진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스레 시간을 투자하면 강해지는 RPG게임류가 곧이어 대세를 차지했구요.
18/02/27 01:21
전국 피방 숫자 피크 찍어가던 과도기적 시기 스타만 하던 시기가 있긴 했습니다. 그때는 한국 머그게임들 정액제 서비스를 피시방에 보급하기 전이기도 했고 유저풀도 그리 크지 않아서; 아마 포트리스2조차도 대중적 인기를 끌기 이전 시기였을 겁니다. 댓글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낮시간 대엔 언제가도 피시방 대기가 걸리고 밤에도 꽤 북적이던 시기이고 그 사람 모두가 스타만 하던 시기인데 문제는 제 기억에도 그게 피시방 숫자 피크찍은 이후 기점 그니까 99-00 정도 시기 언저리 해서는 말씀하신대로의 분위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 기억엔 스1의 고점 유지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 초4 때가 동네 첫 피시방이 생겼을 때고 댓글에서 묘사되는 스타 붐의 분위기가 흔한 광경이었는데 그 이후 급속도로 동네에 피시방 숫자가 늘더니 초 5 때만 해도 바람만 했고 초6 땐 디아만... 그때부터 이미 스타 아직도 하냐 소리 나오기 시작했죠. 물론 2018년에도 우리는 스타를 하고 있... 아무튼 본좌포스 뿜뿜하던 기간이 있긴 있었는데 제 기억에는 그리 길지 않았고 그래서 롤이 비벼질만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18/02/27 00:37
대학가에 처음 피씨방해서 스타 돌린 형이 하는 말이 그때 은행에 있는 돈 세는 기계로 천원짜리 벌어갈 정도로 24시간 스타로 엄청 벌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군대 갔다오니 다들 당구장 대신 스타하러 가더라는...
18/02/27 01:09
임요환 vs 이영호, 이영호 vs 페이커는 각각 후자의 손을 들지만,
스1 vs 롤은 스1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임요환이 이스포츠를 만들었다, 이건 사실 과장이 엄청나게 많이들어간 말이지만, 스1이 피씨방을 만든건(적어도 국내기준) 과장이 별로 안들어갔거든요.
18/02/27 02:04
스타는 무엇보다 메인컨텐츠라 할만한 1대1이 생각만큼 흥하지 않았고 무한맵 헌터 팀플이 반짝했다가 레인보우식스 및 기타게임들과 점유율을 나누어가졌지
전 그다지 압도적 인기였는지 모르겠네요 PC방에서 압도적 인기란 오히려 한두시간씩 줄서가며 기다렸던 디아2죠 역사상 가장 pc방에서 흥한겜 이라는 타이틀이면 저는 디아2를 꼽겠어요 PC방 형성에 스타가 기여한점은 항목을 따로만들어야죠 그게 곧 역사상 가장흥했다는 의미는아님
18/02/27 02:05
99년 00년도 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동네 시골시내에 피시방이 생겼는데 이기석 선수가 온다고 하니깐
그 50석 짜리 피시방에 거짓말 안치고 수백명 왔던거 기억하네요 크크 이기석선수 한달전에 온다고 해서 pc방내대회 1등이랑 한판 최고 많이 플레이 한사람이랑 한판 사장님이랑 사장님 아들이랑 2:1 한판 해주고 싸인 해주고 사진찍고 갔는데 물론 스타 게임 하나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이기석 선수랑 게임 한판을 위해 한달동안 그 피시방은 쉴틈이 없었습니다. 기본 10~20명은 거기서 스타하면서 하루쟁일 사시는분들;; 그 때는 인터넷도 힘들었고 보급화가 덜 되긴 했지만 지금 어느 피시방 페이커랑 듀오한판 해준다고 해서 한달동안 피시방에서 밤새고 놀진 않을 것 같네요.
18/02/27 02:16
비교가 의미가 없는게
그당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뭐랄까 케이블이 없던시절의 TV느낌이죠. 볼게 KBS, MBC, SBS밖에 없음. 9시 뉴스 시청률이 20% 나오던 시절. 지금은 케이블이 나온 후의 TV랄까요. 할게 너무 많고 사람마다 취향도 많이 갈리고 피방에선 아직도 스1을 하니까요.
18/02/27 02:26
그리고 오리지널 시기보다 스타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한건 브루드워 출시부터인데 그럼 스타의 절정 전성기는 99년 한해정도라 봐야죠 2000년대 중반에 디아2가 출시되는데 이미 그때만해도 pc방에서 스타 1대1 하고있으면 괴짜취급받았어요
물론 pc방에서 스타cd 쌓아놓고 다들 스타달라고 해서 즐기던 스타강점기도 존재했지만 그기간이 그다지 길지않고 스타는 무한맵 팀플 몇판하고 레인보우식스나 피파같은 게임을 더 많이하던게 디아2가 나오자 평정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스타가 기본적으로 1대1이 재밌게 디자인된 게임인데 당시는 유한맵에서 겜한다는 개념이 잘 정립되지 않았고 무한맵에서 팀플 노러시하다 꽝붙는 게임이 주를이뤘고 이건 비교적 빠르게 질려갔죠 그러다 임요환이 등장하고 스타라는 게임에서 활용하는 전략전술과 1대1의 재미가 재발견되면서 프로씬의 흥행과함께 긴 수명을 이어나가게 된거죠
18/02/27 02:47
90년대부터 피방다녀봤고 현재도 30대초반입니다만.. 저는 롤 같아요. 그리고 스1 생각보다 피방점유율 안 높지 않았나요? 무려 포트리스2. 디아2.리니지랑 함께한 게임인데...
18/02/27 04:47
저도 90년대말 중딩때 처음 pc방다니기 시작했고 요즘도 가끔가는 사람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스타 전성기는 확실히 좀 짧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당장 부르드워출시부터 1~2년정도는 정말 최전성기였고 이덕분에 피시방이 늘고 그랬는데 그다음 리니지 - 디아블로2 로 주력게임이 넘어간 느낌이구요. 2000년대 이후부터는 pc방에서 하는 게임들이 정말 다양했던거 같습니다. 롤 처럼 한가지 게임이 특별히 점유율이 높은 느낌은 없었어요.
18/02/27 07:12
스타는 기여도가 높지, 막상 점유율이 압도적이었던 시기는 별로 길지 않았습니다.
포트리스, 디아블로2, 카트라이더처럼 한시대를 풍미한 게임하고 같은 시기를 보내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혼자서 포스를 내뿜었던 기간은 별로 길지 않죠. 반면 롤은 오버워치 나오기 전까지는 상대가 될만한 게임이 없다시피 했으니... 기여도나 장기적 인기 이런걸 생각하라면야 당연히 스타1을 따라갈 게임이 없겠습니다만 단기포스만 생각하면 스타1에 비벼볼만한 게임이 제법 있어서...
18/02/27 07:51
00년도 즈음부터는 오히려 디아가 더 많았다는 느낌입니다. 렐름다운 먹었을때 단체로 환불해주던게 기억에 남아서 그런가...
98년도에 처음 가봤을때는 확실히 스타밖에 안했구요. 간혹 레인보우 식스도 있었지만 스1 미만잡 수준 이었구요.
18/02/27 07:54
20여년전의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피씨방 창업 열풍이 불던 97년 즈음엔 피씨방=스타방이였구요. 99년부턴 레인보우식스, 피파99등 여러게임들도 하기 시작했으며 00년이후엔 포트리스, 디아2등 걸출한 게임들이 출시되어 스타는 예전에 비해 많이 죽었었죠. 그걸 임요환 홍진호등 스타프로게이머들이 나오면서 인기를 유지했고요.
18/02/27 08:23
롤이 인기게임이긴 하지만 하는 사람만 하죠
스타때보다 훨씬 다원화되고 할게 넘쳐나는 시대라 그때처럼 대세게임이 나오면 다들 그거만 하는 경향이 많이 줄어든 시대에 나온 게임이라서 콘솔/스팀게임하는 사람은 그런거만하고
18/02/27 08:54
임팩트 vs 1위 점유기간 중 어느 쪽에 우위를 두느냐 차이겠죠. 사실 스1은 1위 기간만 놓고 보면 동사의 디아블로 2보다도 아래일겁니다.
어느 쪽을 지지해도 이해하는데 몇몇이 주장하는 스1없으면 롤도 없다 논리는 정말 질립니다. 그런 논리라면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는 네이스미스고,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는 축구를 개발한 어떤 고대 영국인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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