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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4 17:40
뭐 2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저 정도 시간이면 사람의 가치관 한두번쯤은 변할 만도 하죠...
물론 현재 듀나라는 사람의 생각에는 눈곱만큼도 동의하지 않고요.
18/02/24 17:45
[원래 머리 속에 찬 게 꽝이니 쉽게 망가지는 인위적인 불구들밖에 만들어 낼 수 없는 겁니다.]
문장에 '경멸'이 깔려 있네요;;; '애정 없이 까는' 글의 표본이군요.
18/02/24 17:58
아...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https://pgr21.com/?b=8&n=75825&c=3172120 이 댓글에서 말한 것처럼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 문장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경멸은 사랑과 정반대에 가까운 개념이거든요.
18/02/24 17:57
소위 듀나가 '멀쩡했을 때' 도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죠. 소위 '평론가들이 안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를 평할 때면 항상 이런 모습이 드러나서...사실 이 문제에 자유로운 평론가가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합니다. 형편없는 작품을 까지 말라는게 아니라, 뭐랄까요. 병을 진단하듯이 문제를 말하는 사람이 있고, 위에 앉아서 아래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18/02/24 17:48
저분이나 홍둔표 조갖제라던지 같은 심하게 변형된분들 보면 먹고사니즘 때문에 틀린소리인거 뻔히알면서 하는거 같아 별로 열받지도 않습니다
18/02/24 17:55
뭐 듀나가 로저 이버트 따라쟁이라는건 공공연한 사실이라 저거도 자기 생각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로저 이버트 사망한 후로 급격히 추해지더라구요. 그나마 쓸 만했던 글빨도...
18/02/24 17:56
20년전 듀나랑 지금 듀나가 같은 사람 맞긴 한가요?
계속 익명으로 활동하니 한 사람인건지 같은 필명 쓰는 여러명인지 알 수도 없고...
18/02/24 18:01
크크크크크 제 취향은 아니지만 엄청 싫어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홀딱 깨게 된 계기가 리버 피닉스에 대해 쓴 말 때문이었죠. 듀나의 수많은 망언들 중 제 기준 원탑입니다.
18/02/24 18:06
전 처음 데뷔한 듀나와 지금 듀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묘하게 문체도 바뀌고 이정도까지 감정을 막 나타내질 않았는데 지금은 글이 굉장히 감정적이에요.. 예전엔 감정적 글도 감정을 숨기려고 돌렸다면 이제 그렇지를 않거든요. 듀나를 좋아했고 듀나 글을 많이 읽었던 사람으로.. 제 안의 듀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18/02/24 18:53
2000년대 초까지는 듀나글 종종 봤었는데...
윤모씨 같은 케이스와는 다르게 진지하게 같은 사람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18/02/24 19:03
근데 동의하고 않고를 떠나서, 글 전체를 읽어보면 결국 [제작하는 사람 자체가 PC해야지 억지로 PC해봤자 소용없다]라는 결론인데 지금 스탠스랑 크게 모순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요?
18/02/24 19:27
정확히는 예술품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는 예술가가 PC했을 때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온다는 얘긴데 지금 듀나의 스탠스는
아무리 봐도 본인이 극혐하던 어설픈 PC에 빠진 걸로 밖에 안 보이니 그렇죠.
18/02/24 23:50
근데 20년쯤 됐으면.... 남들이 보기에 웃길 수도 있지만 본인에게 얘기하면 "그러니까 너네는 20년 전의 나랑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거야 20년 느린 xx들아" 정도 소리밖에 못 들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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