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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2 16:50
음...맞는 말씀입니다. 수정했습니다. 선하게 표현한 것을 보면 당사자분이 아직 아버지를 사랑하시는 것 같은데 정확한 속사정도 모르고 제 말이 너무 과했네요.
18/02/22 16:51
진짜 쓰레기는 애초에 다방아가씨와 하룻밤 사이 생긴 애로 인해 결혼을 하진 않았겠죠
이혼할때 양육을 하려 하지도 않았을거고... 아버지의 과오가 있긴 하지만 전 OOO라고 까진 생각되진 않네요
18/02/22 16:55
사귀는 애인이 있는데 원나잇해서 아이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그닥....그땐 시대상이 그랬다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제 상식으론 용납이 안 되요. 물론 속사정은 정확히 모르니 만화만 보고 심하게 표현한 것은 제 잘못이긴 하지만.
18/02/22 16:49
가슴이 먹먹하네요.
원나잇에 아이 생겼다고 결혼까지 하신거 보면 착하신 건지 답답하신건지... 하긴.. 아이가 저렇게 학대당하는데 아무것도 못하시는거 보면 무능하신 분이네요. 제가 두아이 아빠라 장담하건데, 아빠는 몰랐다, 어쩔수가 없었다... 라는건 비겁한 변명입니다. 그냥 아이 혼자 키울 자신도, 그걸 시도해볼 용기도 없었던거에요. 그냥 삶이 힘들고 아이도 귀찮았던 겁니다. 결국 학대한 엄마나 아빠나 똑같아요. 알면서 외면한겁니다.
18/02/22 16:54
후기를 보니 명확해지네요. 모든 것의 원흉은 아버지라는 것이.
비도덕적이고 비겁하고 무책임하고. 전 부인도 그렇고 현재 부인도 그렇고 결론은 끼리끼리 만난 것 같네요.
18/02/22 16:55
화자? 주인공께서 굳이 아버지 첫사랑 만화를 그린거 보면
아버지 맥이려고 만든 후기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엔 맥일만 한거 같습니다.
18/02/22 16:58
다른 사람입니다.
군대를 기다려 준 첫사랑을 두고 다른 여자와 원나잇으로 생긴 아이 때문에 첫사랑과 헤어지고, 원나잇 한 여자와 결혼하고 이혼한 겁니다.
18/02/23 00:41
죽기전이나 아들이 성공한 후에 말했다면 아름다운 부성애가 될수도 있었겠네요.
아버지 맘에 아들이 자신의 사랑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야기 한것 같아요. 누군가에겐 인정 받고 싶은마음이랄까요.
18/02/23 00:51
예 그래서 저도 심정을 알긴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리하려면 아들학대 알았을 때 뭘 하던가, 말씀대로 아들도 더 나이먹은 뒤라면 모를까 이제 고딩갓졸업한 아들에게 할 말은 못되는것..
18/02/22 16:58
첫사랑과 깨지게 만든 원인 vs 그래도 내 자식인데 사이에서 갈등한 결과가 방관으로 이어진게 아닐까요...
여러모로 그린이만 불쌍하군요.
18/02/22 17:11
욕먹을 만 합니다. 애초에 아이가 어릴적부터 자실을 시도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음에도
새엄마와의 관계가 괜찮은지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았으며, 그것을 알고서도 방관했습니다. 학대로 정신병이 왔음을 알고도 결국 회피한 것 밖에 한일이 없습니다. 저는 아이가 고통받게 한 사람 원인을 아버지>친엄마>새엄마 순으로 봅니다.
18/02/22 17:24
이걸 보면서 감정이입이 되고, 이 사람의 인생에 공감도 하면서 안타까워 한다면,
그 고통을 준 대상에 대한 미움이 공존되는건 당연한 감정입니다. 욕할 필요가 없지는 않죠.
18/02/22 17:33
알겠습니다.
애초에 저는 '아버지를 욕할 필요가 없다 -> 아버지 잘못이 없다' 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지적한 것이고, 그것만 아니라면 나머진 각자의 판단이겠죠.
18/02/23 00:31
잘못은 있지만 끝까지 아들 옆에 남아 있는것. 그리고 첫사랑을 버리면서까지 아들을 지켜준 것은 평생감사해야겠죠. 현실이란게 다 구질구질한 사람들의 인생사 아니겠습니까.
18/02/22 17:26
그래서가 아니라 어차피 욕을 볼 가능성있는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고 작가일텐데 작가가 그리 강력히 미워하지도 않는 (양가감정이 있는) 아버지 욕을 하는게 불필요하단거죠. 그래서 여기서 저 아빠 욕을 하면 과거의 작가 학대를 막을 수 있나요? 야 니가 잘 모르는거 같은데 니 엄마만 아니라 아빠도 쓰레기야. 이런 얘기를 안 쓰고 못견디는게 아동학대 감수성이 아니에요. 하긴 요샌 감수성이란 말이 그런 식으로 많이 쓰이긴 하더이다.
18/02/22 18:51
댓글 쭉 읽어보면서 피정님과 같은 생각을 했는데 사악군님이 덧붙여주신 이유에 크게 공감합니다.
아버지를 욕해봐야 글쓴이 가슴만 아플 확률이 높죠.
18/02/22 17:35
근데 후기글을 보니 결론은 국제결혼 까는 거네요. 진실 속에 편견이 있지만, 편견이 강해지면 또 다른 진실을 묻어버리는 건데.
동남아 여자는 안된다는 얘기는 그만 좀 듣고 싶네요. 현지인들이 보는 시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18/02/22 17:29
어린 나이에 베트남인지 필리핀인지 잘 몰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우리가 스페인 음식과 이탈리아 음식을 완전히 구별하지 못하듯이요...
18/02/22 18:26
음식을 모를수는 있는데요, 베트남 사람이 엄마라고 하고
담에 나온건 필리핀 음식이라서 그렇죠. 차라리 베트남 엄마니까 베트남 음식이면 모를까
18/02/22 17:22
직접적인 가해자들보다 아버지가 더 잘못했다는건 동의할수없네요.
아버지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만 다른 두명은 진짜 막장 of 막장인데...
18/02/22 17:56
일단, 친엄마는 학대보다는 방치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 시기의 정신적 불안은 양부모의 갈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구요.
그리고 육아를 해보면 자기 자식도 힘들고 미울때가 하루에도 몇번씩이에요. 새엄마, 그것도 다른 문화권의, 그리고 자기 친아이까지 낳은 새엄마에게 아이의 육아를 맡기는 친부가 적어도 학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의 적응이나 두사람의 관계에 대해 갈등의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건 방치에 가깝습니다. 친부가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자주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어도 그렇게 대놓고 아이를 학대했을까요? 아닐겁니다. 다 누울자리를 보고 행동하는거에요. 적어도 양모가 '얘는 학대해도 친부가 모르겠구나, 학대해도 되겠구나' 판단이 섰다는건 아버지가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걸 양모가 잘 알았다는거죠. 이번 올림픽에서 김보름을 욕하면서 협회를 까고, 코치를 까고, 전명규를 까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김보름도 명백한 나쁜X 이지만, 왜 그런일이 일어났느냐를 따지면 결국 협회나 전명규가 대표팀 관리를 어떻게 했는가, 대표팀이나 협회 분위기가 얼마나 개판이면 저런 애 하나가 저따위 행동을 하는가. 로 연결되는거죠. (물론 오해는 하지마세요. 인터뷰 하나만으로도 전 김보름이 가장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판단은 각자 다를 수 있고, 그 부분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학대' 에 대해서 방관, 방치,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외면했다는 사실 때문에 아버지가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18/02/22 17:30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비율은 모르겠지만 잘 사는 사람도 많고 이런 케이스도 많고 매맞는 아내도 많죠. 그런데 다문화가정 숫자 자체가 진짜 많습니다. 지방으로 가면 상상이상으로 많고 서울도 많아요.
18/02/22 17:27
담담하게 그렸지만 실상을 알고도 글쓴이 청소년기를 힘들어하는걸 뻔히 알면서도 본인의 안위를 위해 방관했죠. 다른 스토리가 있으면 모를까 내가 이혼남이 되는 것<아들이 학대당하는 것 이란 결정을 했다는건 변하지 않으니...
18/02/22 17:36
베트남 다문화 가정은 좀 인식이 바뀌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농촌에서 결혼못한 분들이 데리고 왔다면, 요즘은 베트남 공장에 나가 있는 한국인들이 마음에 드는 처자를 많이 데리고 오더군요. 베트남 자체가 살만해지다보니, 정말 좋아서 결혼하는경우도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18/02/22 19:33
저야 결혼하지 않았지만 자식이 좀 귀찮을 수도 있겠죠.
저희 아버지도 그런 편입니다. 어릴 때도 집에 잘 안 들어오셨고, 이혼한 후에도 그러셨죠. 그래도 저희 아버진 자식이 걸려있는 문제에서 절대 저러실리가 없어요. 반대로 너무 고생 안시키려고 하시다보니, 고생을 모르고 자란 면이 있는 걸요. 특히나 누나가. 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 첫사랑이야기를 저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아들이 잘 받아들일 문제더라도 '혹시' 싶어서 못하는 게 보통이예요. 이런 저런 걸 보면 대강 저보다 조금 윗연배인 것 같은데, 진짜 무책임의 극치네요. 그 첫사랑 분, 저런 분하고 결혼하지 않은 것이 어찌나 다행인지. 아이가 생겼고 그래서 결혼했으니 '책임'이 있다? 여친이 있는데 원나잇을 즐기는 사람이 퍽이나.
18/02/23 00:27
아버지가 너때문이다 라고 원망하는거 같으면서 너를위해서 라고 하는것인거 같기도 하고..전자같은 느낌이 훨씬 많이 들지만..
아버지 입장에선 한번의 일탈로 인생이 뒤집어진거고.. 하이고..
18/02/23 01:39
1. 새엄마의 학대를 알게 됨
2. 그렇지만 아내와 갈등하고 싶지 않음 3. 아이 홀로 고통을 견뎌 낼 것을 주문 너만 참고 견디면 집안은 조용하고, 다들 편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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