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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9 17:28
원래 출처는 여기입니다. 전설의 군대 의사 이야기를 비롯해서 재미있는 글이 많아요. https://blog.naver.com/xinsiders/220367413774
18/02/19 18:02
드릴로 나사못을 박아서 그 못을 잡아당겨 빼낼수는 없었을까..........
경험많은 주치의가 그런 묘수를 생각해내는 반전을 기대햇.....
18/02/19 18:26
이게 픽션이 아니라면 엄연히 보호해 주어야 할 환자 정보 입니다.
저도 이것보다 좀 더 커다란게 들어간 환자를 응급실에서 맞이하여, 수술로 꺼내준 적 있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이걸 발설하진 않습니다. 개인정보가 적혀있지는 않지만 수술로서 제거할 정도의 환자가 흔한 것은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는 이 사람이 누군지 특정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성적인 개인 사생활인데다가, 타인에게 웃음거리로 소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8/02/19 19:51
저도 솔직히 읽으면서 웃음이 나기보다는 좀 불편합니다. 환자의 개인 사항을 갖고 이렇게들 하는구나 갖고 노는구나 싶어서. 약간 깨네요.
18/02/19 19:02
흠 병원에서 치료받아도 절대 환자 정보는 기밀이라 유출될 일 없다, 구조상 그럴 수가 없다고 병동에선 얘기하지만...현실은 이런 안줏거리 소재죠.
18/02/19 19:28
의사가 이걸 대놓고 쓰는건가요?
그렇다면 주작이거나 아니면 환자의 민감한 의료정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시는건가.. 당사자나 가족은 바로 알만한 사실인데 이걸 공개된 장소에 우스개로 올리네요
18/02/19 20:02
저 고등학생 환자도 너무 우끼긴 하지만
그보다 이런 환자 정보를 인터넷에 우스게 꺼리로 말하고 자기들끼리 키득키득 거리는 간호사들이 더 부끄럽네요. 재미와 불편이 동시에 드는 미묘한 기분..
18/02/19 21:16
헉. 이거 진짜 있었던 일인가요? (물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건 알지만) 설마 진짜 의사가 환자정보를 이렇게 올리겠어 하는 생각에 그냥 픽션인줄 알고 재밌게 읽었는데...-_-;;;;
18/02/19 21:44
위에도 몇몇분이 댓글 달아주셨지만, 전 읽으면서 재밌기보단 불편하고 불쾌하네요.
저 남학생이 단순히 성적 쾌락을 위해 그런 행동을 했을수도 있고, 혹은 성정체성이 남들과 다를수도 있고, 정말로 남학생 말처럼 우연히 벌어진 일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어떤 경우였든간에 이렇게 인터넷에서 다수의 익명에게 놀림받을 이유는 없죠. 특이한 케이스라 이렇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주위에서 알수도 있는 일인데 의료인이 환자의 정보를 저렇게 농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블로그에 소비하다니요. 미담도 아니고 환자 본인은 절대 알려지길 싫어할 얘긴데. 거기다가 당시 간호사들과 의사들이 뒤에서 키득거리면서 비웃었다는 얘기까지.. 저 얘기속의 당사자인 학생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 글을 보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니 제 일이 아닌데도 불쾌하네요. 저 의사 글은 저도 몇번 읽었고 게중엔 감동적인 글도 있었지만, 이 글을 보니 저 의사가 달리 보이네요. 깊이 생각하자면 인성 문제고, 얕게 생각하자면 생각이 얕다는거고.
18/02/20 02:27
의사와 환자가 후에 어떤 마무리를 맺었는지도 나와있지않고
환자가 후에 어떻게 됐는지 나오지도 않았는데 환자의 상황을 너무 극단적으로 말하시는거 아닌가요? 의사가 자신이 진료한 환자의 케이스를 방송에서 말하든, 블로그에서 말하든 전혀 문제될건 없습니다. 다만 환자가 치료후에 극단적으로 수치심을 느꼈거나 말하지 말아달라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케이스를 블로그에 올린거라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만일 후자였다면 의사가 블로그에 글을 올렸을까요? 확실하지도 않은 것으로 의사 인성에 대해 운운하거나, 생각이 얕다고하는건 도가 지나치신것 같네요.
18/02/20 19:43
아뇨 글에서 묘사된것만 봐도 환자가 이미 충분히 쪽팔려하고 있다는게 나와있는데 치료후의 극단적인 수치심까지 갈 필요도 없죠.
그리고 후자였다면 의사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시는데 해당 글 전반적인 묘사가 환자를 웃음거리로 소비시키고 있다는점에서 그리 생각이 깊은 의사라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그렇게까지 생각할 줄 아는 의사라면 후에 치료가 어떻게 잘 마무리되었는지까지 글에 적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니르바나 운운하면서 환자를 우스개로 만들어놓고 글을 끝내는게 아니라요.
18/02/19 22:53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사례 이야기는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꽤 잦은 일이라 이것만 보고 누군지를 아는 건 거의 불가능...
18/02/20 02:18
'어떠어떠한 환자가 있다'라는 것을 말했을 뿐인데 문제가 되나요?
본문글은 대부분 상황에대한 묘사만 있을 뿐이고, 약간 유머스러운 표현을 하긴 했는데 이게 문제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의료법에서 말하는 정보누설금지는 '어떠어떠한 환자가 있다'라는 말을 하는것과는 관련이 없구요. 반드시 특정사람이 지정됨과 동시에 그와관련된 의료정보를 누설해야지만 성립해야하는 죄라고 알고있습니다.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을뿐더러 또 방송같은곳에서 의사나 한의사가 자신이 진료한 환자의 케이스를 말하는 상황은 엄청 흔한상황아닌가요? 방송에서 아주 자세한 소송케이스들을 말해주면서 썰을 푸는 변호사들도 잘못된걸까요? 개인블로그가아닌 방송에나왔어도 별 문제없을 것 같은데 제가 이상한건지...
18/02/20 19:48
이건 어떤어떤 환자가 있다수준이 아니라 어떤환자가 있는데 항문에 쉐이빙폼 넣어서온 우스꽝스러운 환자로 묘사하고 농락하고 있으니까 문제죠. 건조하게 이런이런 케이스의 환자가 있었다라고 기술했다면 저도 이렇게까지 불쾌해하진 않았을겁니다.
법에 저촉되지않는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법 이전에 윤리의식, 직업의식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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