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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2 13:39
기분나쁘다고 거짓말이 용인되는건 아니죠.
내가 기분 나쁘니 너 한번 엿되봐라 이 심뽀로 일 키우려고 작정하고 거짓말한거 같은데 아주 나쁜 사람인듯.
18/02/12 14:07
그런 식이라면 뇌물수수 사건에서 "뇌물준것 하나만 빼면 잘못한 것 없네요." 식으로도 이야기 할 수 있죠.
핵심 부분 빼고 이야기하면 아무 이상도 없는 건들은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18/02/12 14:08
그 뒤에 이게 핵심이라고 적은거에요;;
아래 추가 댓글로도 제 생각 적었는데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 위에 관련 대댓글 많이 달렸는데 맞는 말이라 댓글 안달고 있다가 꾸준히 달려서 댓글 답니다.
18/02/12 14:30
그 질문이 문제의 핵심인데 그거 하나 없는거니 문제가 되는거죠.
잘아는 사람에게 관련된 사정 물어보는거랑. 너도 성폭행 피해자냐? 라고 묻는거랑은 차이가 크죠.
18/02/12 14:47
바꿔말하면, 맞는 말만 적을 경우 문제가 안 될 거라는 걸 본인도 아니까, '성폭행 당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지어낸 거죠.
아무 문제 없음을 스스로도 알았다는 뜻이됩니다.
18/02/12 23:05
가장 큰 부분이라는 것도 엄격히 따지면 틀린 말이죠.
정확하게는 그게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그 부분이 없다면 '나머지는 다 맞는 말이다' 라는 말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야 됩니다. 근데 아무 의미없는 말을 적는다라는 생각을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의미가 있다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요. 님이 아무 의미없이 적었다 하더라도요
18/02/12 15:19
그게 정말로 핵심이라 생각하신다면 굳이 다른 건 다 맞다고 할 필요도 없죠. 그냥 팩트에 관련된 발언을 하신 거면 모르겠는데 맥락상 '그거 빼고는 다 맞는 말 맞지 않냐?' 라는 뉘앙스를 풍기게 하거든요.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굳이 적으셨다는 건 맥락상 어떤 뉘앙스를 풍기게 한다는 거죠. 그 어떤 뉘앙스란 '그거 빼고 다 맞는 말'이란 게 중요하다는 거겠구요.
18/02/12 13:48
그러게요. 반말정도야 한번 알고 지낸 사이면 나올 수 있는거지만 뉴스에 나갈 수도 있다란 취재 요청 없이 바로 본론으로 간것도 그렇고, 원래 목표는 피해자 모임과 선을 연결하고 싶어한 것이였겠지만, 그게 안되니깐 급한김에 답정너식 질문을 한것도 그렇고, 기자도 잘한건 없죠. 뭐 이렇게 까지 하면서 기사를 적어야 하는게 기자의 업보긴 하지만요.
근데 굳이 거짓말까지 하면서 이걸 젠더권력과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 싶네요.
18/02/12 13:50
그러게요. 저러고 욕먹으면 와 기자가 무례한건데 욕은 나만 먹네 진짜 젠더 권력 문제야 이러고 있겠죠...어처구니 없으면서도 안타깝네요..하이구
18/02/12 14:14
취재요청요? 그냥 아는사람에게 그런 모임이 있냐고 물어보는게 취재요청인가요? 저위에 질문중에 도대체 머가 답정너에요? 기자가 멀 잘못한거에요?
18/02/12 14:21
충분히 무례한거 맞아요. 공적인 업무를 위해 사적으로 접촉한건데 전화 받는 분들은 사적으로 전화 받다 예고없이 취재 받는거잖아요.
예를 들어 만년실버님의 연락도 없던 옛 친구가 갑자기 전화하면서 옥장판 같은거 팔면 기분이 어떨까요? 그것도 그 앞에 충분한 대화를 가지지 않은채로 말이죠. 여기 다른 댓글에도 기자의 취재 태도가 문제 있는데 이것만 지적했으면 될걸 괜히 기자를 성범죄자로 만들 수도 있는 거짓말을 보탤 필요가 있나 싶냐는게 대다수잖아요.
18/02/12 14:46
전화받은 당사자를 취재하는게 아니라 취재할려는 모임에대해 물어본거같고, 옥장판 파는거랑 비교할게 아니라 내가 알지도 모르는 무언가에대해 묻기위해 제 옛친구가 오랜만에 전화하는거라고 해야죠. 먼 되도않는 비유를 하고계세요??
18/02/12 15:20
그러니까 애초에 취재대상에 대해 아느냐고 물어본거고, 전화받은 당사자의 내용대로 기사를 쓰지도않았으며 전화한 행위가 대상에게 취재하기 위한거라고 혼자 생각하신거잖아요?
18/02/12 14:18
이런 댓글 다시니까 위 댓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겁니다. 기자도 잘한게 없다니요.. 애초에 처음 전화 왔을때 이야기 하기 싫다고 거절하면 될 일이죠. 양비론 갑갑하네요.
18/02/12 14:43
제 주장의 요지는 마지막 문장입니다. 기자가 잘못한 부분만 지적해도 충분했는데 왜 거짓말하고 젠더권력과 연결시켜 자신이 가해자가 되냐는 주장인데 이게 양비론인가요?
18/02/12 14:48
양비론맞죠 저여자가 거짓말로 기자를 이상한사람 만들어놨는데 지금 본인이 기자(피해자)도 잘한거 없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잖아요. 성폭행을 당했는데 남자들이 저 여자도 잘한게 없네 라고하면 그게 말이 됩니까?
18/02/12 14:51
적으신 글은 전혀 마지막 문장이 주장의 요지가 아닌것처럼 보이니 문제죠. 위 댓글도 그렇고 왜 본인의도는 아닌데 남들은 자신을 오해할까 답답해 하시는데 문장의 요지는 간략하고 문장의 요지가 아닌 피해자 비판이 훨씬 강하게 보이니 오해를 사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지막 글은 끼워넣기 수준이라고 볼겁니다.
18/02/12 13:42
기자분들은 취재자료 수집을 위해 통화를 할 때는 거의 녹음을 하시더군요. 받아적기 힘든 곳일 때도 있고 나중에 까먹을 수도 있고 하니...
18/02/12 13:45
무례하냐 안하냐면 뭐 어떤 시각에서는 무례하다고 할수도 있을텐데 너도 성폭행 당한거 있냐는 질문은 성희롱감으로 성범죄자 될 수준입니다.
18/02/12 13:47
무례한 것은 알겠는데 왜 msg를 쳐갖고.. 강력한 단어 선택을 해서 관심좀 끌어야겠는데 단순히 무례한 정도로는 안될것 같아 억지로 끼어넣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18/02/12 13:51
다짜고짜 반말질이라 불쾌했다 라고 하면 될 껄 굳이 왜 없던 말을 지어내거나 젠더 폭력이라는 명칭을 붙이는건지...
전 "최영미 사건" 이라고 적혀있길래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사건의 명칭에 붙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그 쪽의 기류가 있다보니 젠더 폭력인가보다 했는데 그것도 아니였군요.
18/02/12 14:00
세부정보가 더 없긴하지만...
녹취록 초반 기준으론 충분히 무례하다고 할수있죠. 말편하게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갑작스럽게 나 기잔데 하면서 갑자기 현안질문을 하는건...
18/02/12 14:20
전 대단히 무례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반말하는 것 정돈 그럴 수 있다 쳐도
1. 연락처를 모르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해서 "나 기억나는지 모르겠는데 OOO인데 지금 기자야." 식으로 밝혔다는 점 2. 인사 끝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 점. 적어도 이 전에 "혹시 이런이런 일 때문에 취재중인데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을까?" 정돈 양해를 구했어야죠. 사전 약속이 되어있던 것도 아니고 3. 일방적으로 취재를 요청해놓고 녹취 된다는 점도 고지를 안하고 녹취한 점 이런 것만 따져도 충분히 무례했다고 봅니다. 제가 취재당하는 입장이었어도 기분은 더러웠을 것 같네요.
18/02/12 14:02
'너도 성폭행 당했니' 라는 문장 없으면 뭐야 언제부터 친했다고 반말이지 재수없게 하고 끝날 수 있었지만 '젠더권력으로 구역질이 나고 손발이 벌벌 떨렸다'는 말을 꼭! 트위터에 쓰고 싶었기에 첨언한거겠죠
18/02/12 14:10
1. 미투운동의 최대 맹점은 이거라 봅니다. 사건의 진위가 피해앞에 정확하게 가려질수 없다는것.
여권 신장은 정확한 팩트위에서 젠더 파워를 매우 신중하게 논해야 남녀 양쪽에 발전적인 결과가 나올텐데, 이런 '기억오류(고의인지 실수인지는 둘째치고)'에 의한 사건의 왜곡은 누구에게나 좋을수가 없습니다. 2. 아울러 기자 교육 누가 시켰나요. 누가보더라도 공적인 일때문에 사적인 관계를 이용하는중인데, 목적과 관계를 명확히하고 취재하는건 당연한 일일텐데요. 기자가 피해를 본다는데 솔직히 할말은 없는거 같습니다. 취재원이 거짓말 안했대도 똑같이 당할수 있는 문제라서.
18/02/12 14:15
아래 트윗보니 어이쿠.
무례함을 느낀 게 잘못되었다고 한 게 아니죠. 없는 말 지어내면서 젠더권력 운운한 게 잘못된거지. 예전엔 그냥 밈인가보다 했는데 지금은 확신이 듭니다. 지능 문제에요.
18/02/12 14:19
"너도 성폭행당한거있어"
이거 하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비교불가 넘사벽아닌가요 없으면 좀 무례할수있는 내용이지만 이걸 하나 조작해 집어넣는 순간 이건 그냥 범죄아닙니까
18/02/12 14:32
문단 내 성추행이나 성폭행 관련해서 피해자들끼리 모임을 만든게 있느냐? => 너도 성폭행 당한적 있느냐?
이렇게 바뀐건데 녹취안했으면 또 인생 조질뻔한 사람 나왔네요.
18/02/12 14:32
그냥 무례한 기자를 성폭행 기자로 만들려다가 인실X을 실현당하는 중이군요.
그와중에 그냥 죄송하다 하면 될것을 무례했다로 본인실드를 치려고 하다니..
18/02/12 14:43
저는 이런거볼때마다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인가 생각합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자연적으로 저렇게 된도록 진화된건 아닐꺼니까 분명 원인이 있을텐데... 학교교육의 실패? 가정교육의 실패? 경험에서 나오는 불평등의 표현? 아님.. 조선인종특?
18/02/12 14:46
오랜만에 연락한 사람한테 msg 없이 대뜸 용건으로 넘어간 건 맞는데, 무례로까지 보이지는 않는데요. 신분과 용건을 밝혔고,반말이야 예전에 짧게라도 했으면 이러기도 저러기도 불편할 수 있는거고요. 서로가 생각하는 거리감과 대화 스타일이 달라서 생긴 위화감 정도인 거지.
18/02/12 15:44
다른 범죄보다 피해 성립에 주관성이 많이 개입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성적 모멸감을 느끼기 힘든 언동에 의해 성폭력 피해를 주장해도 유죄 나오진 않습니다.
18/02/12 16:01
문제가 되는 어떤 발언에 대해 A는 이런 의도인데 B는 불쾌하게 느꼈다 이런 케이스가 아니라, 문제가 되는 발언 자체를 A는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하고 B는 했다고 하고 이런 경우면 누구든 객관적 증거를 들이밀지 않는 한 A가 승소할 거라 생각했는데...
18/02/13 02:09
어두운하늘님 말씀은 틀렸고 절름발이이리님 말씀이 맞아요. 다만 성범죄 특성상 입증에 있어서는 피고인에게 불리한 측면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18/02/12 20:06
성범죄 관련된 내용은 유죄추정의 원칙이기 때문에 일관되게 진술하고 신빙성이 있다(...) 라고 판단하면 유죄나옵니다. 한국 무고죄 비율이 일본의 800배정도(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3642599)라고 합니다. 다 이유가 있죠. 억울해서 자살해봤자 꼴랑 징역 8개월이니 무조건 이기는 싸움입니다. 하다못해 인물A의 지인이 핸드폰을 잃어버렸고, 그 핸드폰에 인물A의 전화번호가 들어있어서 성폭행당했다고 신고했는데 결국 무죄로 풀려났지만 신고한 여성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기도 했죠.
18/02/12 14:50
기자가 무례하다면 무례하지만, 이 정도면 말 그대로 예의가 부족한 수준이죠.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에 건에서 굳이 언급하기에 부족한 정도.
18/02/12 14:57
차를 박고나서 안박았다고 발뺌하다가 블랙박스 나오자 인도에 불법주차되어있었다고 하는느낌
불법주차 과태료 내면 되고 접촉사고도 보험처리 해줘야겠죠
18/02/12 15:36
녹취록이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트페미님들은 어차피 여자가 듣기에 성적모멸감을 느끼고 마치 저렇게 얘기한것처럼 느꼈다는거니까 성희롱 성립이죠. 객관적 사실관계라는건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18/02/12 15:45
트위터에서 저 후에 한 말을 보니,
1) 본인이 성접대 해서 문단에 등단했다는 소문이 대학에 퍼졌었음 2) 그걸 뻔히 알만한 선배가 대뜸 물었다는건 자신이 성폭력 당한걸 물은 게 아니겠느냐 고 주장하고 있던데, 여러번 양보해 그런 뉘앙스를 느꼈다 쳐도 저런 식으로 표현하는 건 정신 나간거죠.
18/02/12 16:03
위 기자의 응대 수준은 사람에 따라서 기분나쁠 수도 있고 괜찮을 수도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판단이 어려울땐 기분 나쁠 수 있는 경우를 감안해서 일 처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요
근데 '내가 기자로 들어왔는데,,, '하면서 묻는 것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오만/거만한 표현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나 취재할게 있는데, 얘기 좀 해줄 수 있어'라는 것에 대한 암묵적 표현 아닌가요 그 말도 없이 갑자기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 묻는게 더 실례같은데.. 어쨌든 내가 기분이 나빴으니, 너 한 번 죽어봐라 식의 대응은 확실한 듯 그나저나,, 글쓴분 닉값 크크 게시글 폭발하겠네요~
18/02/12 17:45
비단 이건 떄문은 아니고, 503 국정농단사건 때 녹취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핸드폰으로 하는 모든 녹화는 녹음하고 있습니다.
그닥 쓸모 있는 행동은 아니지만 딱 한 번만 내 인생을 구해내기만 해도 제값 하는거니까요.
18/02/12 18:38
남자는 성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소문만으로도 법정에서의 유 무죄 여부와 관계 없이 사회적으로 파탄나는게
일상이지만 여자는 아무남자나 잡아다 무고해도 큰 패널티가 없죠. 젠더권력이 대단하네요
18/02/12 19:08
오히려 현실의 성희롱, 성폭력의 경우 무고가 아닌 실제 피해를 입었음에도 정작 피해자가 소속된 조직이나 사회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흔합니다(그리고 가해범이 오히려 조직에서 두둔 받거나 남는 경우도 적지 않고). 물론 이런 경우만 존재하는 건 아니고, 별 리스크없이 무고를 거는 케이스도 없는 건 아닐 겁니다. 그러나 최소한 "여자가 무고하는 건 아무런 패널티가 없다"고 말하는 건 현실과 크게 다릅니다. 수많은 피해자들이 왜 고발을 꺼리는 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군요.
18/02/12 19:29
무고한 여자에게 '큰 패널티가 없다'는게 언제 '아무런 패널티가 없다'로 둔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피지알에도 글이 올라왔던 사례인 박진성 시인에 대한 무고사건을 보면, 무고 피해자인 박진성 시인은 앞으로 시를 써서 밥을 먹고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사회적으로 말살된 상황에 처했지만 무고한 여성은 누군지조차 드러나지도 않으며 기소유예와 벌금 30만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죠. 딜교환도 엇비슷하게 받아쳐야 성립이 되지 남녀간 이정도 피해량 차이면 싸운다는것 자체가 성립이 안 될 수준이죠. 지금 시대를 사는 2~30대 남자들은 여자들의 '젠더권력' 을 뼈에 사무치게 느끼고있지 않을까요?
18/02/12 19:38
네. '큰'을 '아무런'으로 제가 잘못 인용하고 반박했군요. 그러나 그래도 별로 달라질 거 없습니다. 사례 양으로 가면, 여성이 고발후 불이익 받은 사례는 수십갑절은 더 많습니다. 말씀이 맞습니다. 딜 교환도 엇비슷해야죠. 무고로 고통받는 남성들의 사례 참 안타깝습니다만, 그렇다고 여자는 일방적으로 남자 후두려 팰수 있다는 듯이 서술하는 건 같잖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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