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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0 11:49
한자는 白虎가 맞긴 맞는데... 고대에 虎자가 용을 뜻하기도 한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건지.. 백룡으로 그려져있는 경우가 많은것 같네요
18/02/10 12:15
虎자는 원래 호랑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백호가 흰색의 호랑이는 아니고 그냥 상상속의 동물의 이름이죠. 주작도 붉은색의 참새는 아니니까요
18/02/10 12:03
백호는 실제로 털이 흰 호랑이를 뜻하지만 한국과 중국 등 동양권에서는 신화나 설화에 나오는 영험한 상상의 동물을 의미한다. 민속 신앙에서는 호랑이에 바탕을 둔 상상의 동물로 청룡(靑龍), 주작(朱雀), 현무(玄武)와 함께 사신을 이루어 신격화되었다. 고구려 고분벽화 속 백호는 긴 뱀의 형상으로 하늘을 나는 용처럼 그렸다. 백호를 용처럼 생각한 상상력은 용이 하늘과 바다를 거침없이 다니고, 비나 구름을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영험한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백호를 용처럼 그린 현상은 고려시대에까지 이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호 - 상상 속 동물 (유물 속 동물 상징) 일단 이렇다고 하네요.
18/02/10 12:42
여담으로 여기서 말하는 청 백 주 현은 그 동물들이 그런 색갈이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음양오행설에서 각각으 방위에 색갈이 배정되여있기때문입니다.
동서남북이 가각 목금화수가 배정이되고 색갈은 청홍백흑이 배정이 된거죠.
18/02/10 12:13
그래도 청룡은 뱀, 주작은 새, 현무는 거북이, 백호는 호랑이가 원형이겠죠.
뱀은 물리면 그대로 즉사 새는 하늘을 남 거북이는 장수 호랑이는 짱셈이라서 신성시 되지 않았을까요?
18/02/10 15:07
처음에 사방을 수호하는 신수로서의 백호는 호랑이 얼굴을 한 용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용호상박이라는 말도 있듯이 서로 동등한 영물이라는 지위(?)를 가졌던것이죠.
虎 라는 한자어가 상상의 동물이라는 의미가 먼저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 동물 호랑이의 의미만 남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기린이라는 영물도 아프리카의 실제 동물의 이름으로 쓰이면서 사람들에게는 그냥 목 긴 동물의 이름으로만 쓰이는것과 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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