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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7 11:20
사실 악플다는 말종들이야 이걸보든 안보든 똑같겠죠...하지만 저같은사람들은 보면서 같이 마음이 아프네요. 어린나이에 고생을 참 많이한다고 생각도들고, 머 여튼 이런것들이 그들을 좀더 호의적으로 바라보게 만들게 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거같애요
18/01/17 13:16
ㅠ_ㅠ 네 저도 마음아파서.. 순한맛이라곤 하지만 그 닷글을 들으면서 해당 댓글의 매우매우 심한 버전을 봤던게 저도 떠오르는데 저 선수들은 오죽하겠어요. 선수들이 댓글을 소리내서 읽고 잠시 침묵하는게 쓴물을 삼키는 느낌이라 영 속상합니다.
18/01/17 13:22
순한맛 버전의 댓글이라고는 하지만, 그 순한맛 버전 댓글을 들으면 해당 댓글의 매우 매운맛 버전이 떠오르지 않나요? 실제로 인벤이나 영상에 올라와 있던 댓글들은 그 매운맛 버전일테고, 선수들은 그 매운맛 버전을 직접 봤을텐데요. 댓글을 읽고 나서 잠시 말을 고르는 그 침묵의 순간 동안 선수들이 쓴물을 삼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저 영상에서 선수들이 읽는 댓글들조차 단어를 순화했을 뿐 명백히 비난에 해당하는 댓글도 있는걸요. 선수들이야 프로그램이니까 웃으면서 대답하고 있긴 하지만, 굳이 저렇게 댓글을 직접 읽은 후에 그러지마시고 응원해주세요 라고 말하게 했어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쌍욕 섞어가며 심한말 달던 사람들은 이런 영상 봐도 심한말 계속 달텐데요..
18/01/17 13:57
무아님처럼 느끼는 팬들이 있으니까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악플 다는 뇌없는 놈들도 좀 느껴보라고.. 말그대로 답없는 애들말고 순한맛 악플다는애들이라도 줄겟죠..
18/01/17 15:47
사실 악플 다는 뇌없는 애들은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든 상관없...아니 오히려 더 힘들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관종일 것이라고 생각되는지라 ㅠㅠ 에휴 뭐 이왕 찍은 영상이니, 저희처럼 짠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선플이 많이많이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18/01/17 12:53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사무칠지 상상이 안가네요. 나이로만 따지만 제 동생들보다 어리거나 동갑인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18/01/17 15:29
그렇지만 숫자에 근거한 평가를 악플로 몰면 안 되겠죠.
특정챔프를 제외하면 승률이 어떻고 분당 cs가 어떻고 솔킬 당한 횟수가 어떻고를 모두 다 숫자 나열하는게 선수 입장에서 단순 인격적 모독보다 숫자 나열이 더 아프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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