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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0 10:54
평소에 눈이 안오니까 조금만 와도 폭설이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왜냐면 제설대비가 그만큼 덜 되어 있기 때문이죠),
워낙 경사가 심해서 약간의 눈에도 몹시 위험해서 폭설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부산에서 살아 본 경험이 없으시다면, 부산의 위성사진을 보세요. 면적의 대부분이 산입니다. 다른 지역 같으면 면적의 대부분이 산이어도 별로 상관이 없는데요. 그만한 인구가 안사니까. 부산은 어쨌든 인구가 300만이 넘거든요. 그 '산'에 사람이 삽니다. 서울기준 달동네라 불리는 곳보다 높은 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는게 부산이예요.
18/01/10 11:20
2010년에 부산에서 군생활했는데 다들 폭설이라고 놀라던 기억이 나네요
제 고향은 겨울이면 가끔 강원도 적설량도 넘는곳이라 공감은 안갔지만...
18/01/10 11:41
남쪽 동네는 제설 인력장비등이 거의 없어서 바닥에 눈이 쌓이면 그대로 얼어붙습니다. 서울처럼 염화칼슘이 잘 뿌려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2센티만 와도 도로가 마비됩니다. 폭설 맞죠
18/01/10 12:49
학교 다닐때 기준으로 남쪽 지방의 눈에 대해 말씀드리면,
수업하다가 눈 내리기 시작 - 선생님이 어 눈 오네 하며 잠시 수업 중단 눈발이 굵어짐 - 수업 5분이상 중단하며 선생님의 눈 관련 경험담 이야기 바닥에 하얗게 쌓이기 시작 - 수업 중지, 선생님이고 학생이고 나가서 놂
18/01/10 18:11
부산 사는데 제설장비도 없고 스노우체인 가지고 다니는 차주도 없죠.
간혹 눈이 내려봤자 쌓이지도 않고 녹아버리기 일쑤고 단 1cm라도 하얗게 쌓이는 건 몇 년에 한 번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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