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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8 21:26
그 전에도 카페는 많았습니다. 저런 식의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카페가 아니라 그야말로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노닥거리기에 최적화된 카페들이요.
18/01/08 21:31
돌이켜보면 된장녀 논란은 진짜 코미디였던거 같아요.
테이크아웃 제외하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와이파이 잘 되고 충전도 할 수 있는 곳에서 몇시간 있을수 있는거 따지면 비싼건 절대 아니죠.
18/01/08 22:35
된장녀 논란이 코미디였던 건 맞지만,
당시에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와이파이 잘 되고 충전도 할 수 있는 곳에서 몇시간 있을수 있는' 카페 개념이 낯설긴 했죠. 그 전까지 "커피"하면 자판기에서 뽑아서 담배 한 대 피면서 5분 마시고 들어가는 게 일상이었던 터라.. 카페의 정착은 단순히 커피 값이 오른 것이 아니라, 기존에 없던 문화가 도입되어 뿌리내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8/01/09 01:45
된장녀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뭐 까는거 태반이 별 생각 없이 만만한 사람들 까는거죠. 틀딱이나 꼰대 맘충 같은 단어도 아무데나 붙여서 사람 욕하고. 된장의 경우는 카페나 호텔 같은 어느정도 사치스러운 소비행태를 설명할 길이 없어서 인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워커힐 딸기부페 오픈했어 된장질 하러 가자~" 식으로 쓸 수 있는... 부정적인 뜻이 다소 삭제됐죠.
18/01/08 21:33
조그마한 카페는 오래 죽치고 있으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눈치가 보여서
프렌차이즈는 비싼값을 준다는점 때문에 그런 부담감으로 부터 자유롭다고 할까요. 그래서 자리세 포함이라고 생각합니다.
18/01/08 21:40
진짜 지금 생각하면 스타벅스 간다고 된장녀 딱지 붙이고 다니던 인간들 뭐하고 사나 궁금하긴 합니다...
일베에서 놀던 정원이들이 그랬나...
18/01/08 21:43
전 스벅 만큼은 돈 안 깝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파이 잘 터지고, 전기 콘센트 많고, 청소 상태 좋고, 커피맛도 최소한 보장되고..
커피빈, 파스쿠치 등 스벅과 비슷한 가격 받으면서 맛, 서비스 모두 못 미치는 카페는 많이 아쉽죠.
18/01/08 22:09
회사에서 커피장사를 하는데 회사 손님포함 진짜 미어터지는데도 적자입니다.
원인은 비싼 땅이라 임대료가 어마어마하는 것과, 미어터짐을 만회하기 위한 까페 직원들 인건비... 커피 원가는 진짜 얼마 안합니다. 아메리카노 기준 100원 좀 넘는 정도..? 우유값이 비싸서 라떼가 아메리카노의 원재료값의 4배쯤 될겁니다. 근데 가격은 500원밖에 차이가 안나죠. 왜냐면 비용(원가와 판매관리비)에 차지하는 비중에서, 원재료는 거의 의미없고, 인건비와 임대료의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뭐 저기같은 경우 적자가 나는 진짜 이유는 회사손님도 이용한다는 이유로 가격이 저렴해서 그렇기도 한데, 카페는 그냥 자리값입니다. 임대료랑 인건비내고 얼마나 손님을 받을 수 있냐 싸움이에요.
18/01/08 22:51
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것같아요..
직업관계상 2~6시 사이에 카페 가서 공부할일이 많은데 사람없는 동네도 메이커 카페는 항상 75%는 차 있는 느낌입니다.
18/01/08 23:05
다른곳은 별로 안가봤는데 미국은 3~5달러에 자리 없는곳이 더 많더라구요. 스벅이나 자리가 좀 있지...
앉아 있으려고 카페에 가는 문화가 별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과제하는 학생들 빼고..)
18/01/08 22:54
커피를 단순 커피값으로만 보기때문에....
아메리카노 가격은 그 가격 자체로서 납득 가능합니다 스타벅스는 오늘의커피가 그럭저럭 가성비 괜찮습니다.
18/01/08 23:07
개인적으로 안비싸다고 느낀다면 어미새 효과 같습니다
이게 처음 들어 올때는 그때 평균 커피 가격이 300원? 다방같은곳 가도 1500원 이라서 엄청 비싸게 느껴졌는데 지금 20대 초중반은 태어날때부터 5천원 이다 보니 이게 시작가로 인식 하는거죠 비슷한 사례로 코인 하는 사람 중에 작년 11월 이전 투자자들은 리플 4000원 비싸다고 겁난다고잘 안드가는데 신규 투자자들은 이가격부터 봐서 원래 4000원이 정가인줄 알고 막드가서 이득보죠 맨 처음의 인식이 차이 라고 봅니다 결론은
18/01/08 23:18
외부에서 콘센트랑 와이파이를 빌려쓰는데 커피를 덤으로 주네?!
근데 요즘은 체인점보다는 비교적 한산한 동네 개인 카페를 주로 갑니다. 사람 많아지면 나오고요
18/01/09 19:27
그저 콩태운 물이라고 보기에는 역사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커피가 기호의 영역에서 차지한 비중이 상당하죠. PC방 서비스나 만화방 서비스보다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콩태운 물인건 취향에 안 맞으셔서겠죠.
18/01/09 22:35
커피를 비하하는 거 아니구요.
다만 pc방이나 만화방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갖춰야할 장비나 원가를 생각해보면 커피가 원가대비 비싸보인다는 얘기에요.
18/01/10 14:50
그런 의도시라면 그저 콩태운 물이라고 표현하실 일은 아닌 거 같네요. 음, 원가대비 어떤지는 좀 따져봐야 알 것 같네요. 커피는 소모품이고 pc방이나 만화방은 감가상각은 해야할지라도 소모품이라고 보긴 어려울 거 같고, 매출 규모, 필요 인력 등등을 따져봐야 알겠네요. 근데, PC방이나 만화방은 일반적으로 음식이 비싸지 않나요? 음식으로 남기는 걸로 아는데, 비교하려면 그거까지 따져봐야 할 거 같은데요.
18/01/09 00:22
커피값이 외국대비 비싼 건 맞는 것 같아요.
외국 식사값이 한국보다 비싼데 커피값은 한국과 비슷하더군요. 그걸 감안해도 노닥거리는 비용이면 괜찮아 보여요. 다른 대안이 없기도 하고요.
18/01/09 01:40
저 개인적으로야 비싸면 안사먹으면 된다는 마인드지만 한국의 인터넷 여론을 봤을땐 꽤나 비싸다고 봐야겠죠. 치킨만 해도 값 올리면 안된다고 불만이 많은데요. 상대적으로 커피는 김프가 껴 있고(테이크아웃의 경우) 치킨은 오히려 한국이 혜자인데도.
18/01/09 06:17
자리값 포함이면 오래 쓴다는 전제 하에 비싸긴 해도 가능한 정도, 테이크아웃이면 naver.
그런데 제가 망한다던 식당, 망한다던 프랜차이즈 중에서 안 망한 것이 없는데, 유일하게 하나 틀린 게 스타벅스였습니다. 대체 저런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핸드드립도 아니고 알바가 내리는 에스프레소에 물 타서 팔면서 안 망할 도리가 있냐고 했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먹더군요... 지켜보면서 내린 결론은 '작은 사치, 그리고 자리를 파는 거고 커피는 거들 뿐' 이었습니다. 어쨌든 장사가 잘 된다는 건 대중적인 인식은 합당한 가격, 적어도 감내할 만한 가격이라고 여긴다는 뜻이겠지요.
18/01/09 07:08
음 된장녀 논란이 있던게 대략 7~8년 전이었나요? 그동안 커피 값은 거의 오르지 않았죠 아마?
예전에는 밥값보다 후식으로 커피 한 잔 사는게 돈이 더 나가는 기분이였는데 요즘은 그 정돈 아닌거 같아서요
18/01/09 08:29
지금도 비싸고, 처음들어올땐 미친가격이었습니다. 당시 커피하면 100원짜리 자판기 정도 생각하던 사람들이 태반인데 5000원짜리 커피는 그야말로 문화충격이었죠.
18/01/09 08:44
커피만 생각하면 비싸죠. 스벅에서 커피시켜서 2-3시간 죽치고 있으면 자리세 값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보통 30분 내외로 나가는 것 생각하면 비싸요.
특히 테이크아웃하면 반값으로 해야..
18/01/09 09:01
저한텐 비싼데 죽치고 앉아 두세시간씩 이야기하고 공부하는 사람으로 가득한거 보면 평균적으로 그정돈 받아야 되겠단 생각이 드네요
요즘엔 테이크아웃 커피 음료 전문점도 많아서...
18/01/09 10:21
혼자가서 자리잡고 몇시간 쉬다나오는거면 싼편이고
4인 파티로 가서 똑같이 테이블 1개 쓰고 나오면 왠지 비싸보이고..(회사 입장에선 후자가 훨씬 좋겠디만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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