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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5 20:43
예고편에 나온 플래시가 진짜 멋있었는데 막상 저스티스리그 나오니까 되려 편집되어있더라구요.
아마 감독이 바뀌고 후반작업을 하면서 플래시의 성장을 표현하고 싶어서 처음 등장하는 저스티스 리스에서 좀 더 어눌하게 한것 같습니다... 라고 그나마.... 쉴드를...
17/12/25 20:43
저 슈퍼맨 연속펀치는 각종 슈퍼맨 및 슈퍼걸 관련 시리즈에서 오마주 할정도로 간지 신인데.... 잘 뽑는 사람 둘을 합치니 마이너스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ㅠㅠㅠ
17/12/25 20:47
아래에도 썼지만 일단 동작만 봐도 저스티스리그 플래시는 배우 자체가 운동신경이 안좋아요. 박진감 넘치게 잘 뛰는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그게 전혀 안되는 배우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대표적으로 스타트렉 인투더 다크니스에서 캐붕은 물론이고 액션도 노답이었던 스팍이 있죠..
17/12/25 20:49
다시 봐도 맨 오브 스틸 전투씬만큼은 역대급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혹평들을 믿고 극장에서 거르고 나중에 IPTV로 봤던 것이 천추의 한...
17/12/25 20:50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플래시는 전혀 멋있지 않았어요. 번개효과도 왜 넣는지 모르겠고.. 별로 빨라 보이지도 않는.. 특히 저 엉성한 달리기 자세는 참 할 말이 없어요.. 굳이 저렇게 연출한 이유를 유추하자면 아직 어설픈 플래시를 표현하고 싶었다 정도?
17/12/25 20:52
진짜 맨 오브 스틸 액션신은 봐도봐도 전율이 오는 연출입니다. 마무리가 시걸식 목꺾기만 아니었어도;
저스티스 리그는 그냥 잭스나랑 조스웨던 둘의 단점만 시너지를 일으켜서 대폭발한 영화라고밖엔(제작비도 같이 폭발하고...)
17/12/25 21:04
맨 오브 스틸은 슈퍼맨을 저렇게 압도적인 힘과 스피드의 신적인 존재로 묘사한 게 후속작의 독이 되었죠. 단독작으로는 간지나지만 시리즈의 일부로 보면 다른 캐릭터들 다 쩌리 만들고 이게 저스티스 리그에서 터졌어요.
마블도 퀵실버를 괜히 퇴장시킨 게 아니죠. 살려두면 모든 체술계 악당,히어로를 쩌리로 만드는데...
17/12/25 21:21
(수정됨) 그런데 슈퍼맨의 아이덴티티중 하나가 압도적인 힘과 스피드죠..
DC 영화에서 슈퍼맨이 전작에서 너무 강하게묘사되서 후속작이 망했다는게 핑계가 될순 없죠
17/12/25 21:24
원래 팀업무비를 만드려면 밸런스조절을 해야 합니다. MCU도 토르,헐크 너프 엄청 되었으니까요. 슈퍼맨 혼자 다 쓸어버릴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뭐하러 저스티스 리그를 만듭니까.
강하긴 강하되 다른 멤버들 다 압도하지는 않을 정도로 강히게 만들었어야 해요. 그게 총괄 제작자가 할 일이죠. 잭 스나이더가 첫작부터 폭주해서 도시 혼자서도 다 때려부실 수 있는 사기로 묘사했고 그거 일관성 유지하려니 저스티스리그 와서 슈퍼맨과 아이들이 되었죠.
17/12/25 21:31
분노하지 않는 헐크가 나오면 헐크라고 볼수 있을까요?
토르는 아예 코믹스와 설정 자체를 다 틀었고요.. 그게 설득력을 가졌으니 또 다른 토르가 성공했지만 그건 기존 토르가 일반인에게 덜 알려져있어서 가능한 면도 있다고 봅니다. 슈퍼맨에게 적용가능한 부분은 아니죠.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에서 원더우먼도 슈퍼맨과 동격이며 아쿠아맨은 물에서는 슈퍼맨과 같이 놀고 플래쉬는 슈퍼맨보다 빠르면 빠르지 느리진 않죠 배트맨은 슈퍼맨보다 똑똑하고요. 이걸 다 날려버린게 문제지 슈퍼맨이 강한게 문제는 아니죠
17/12/26 00:19
그렇게 따지면 다른 애 들도 다 강하게 만들어서 밸런스 맞춰야죠. 팀업 무비 만들 계획이면 설정을 바꿔서라도 밸런스 맞춰야 합니다. 아니면 나머지를 성장형으로 만들던가 다른 방법을 취해야죠.
배트맨은 기존과 다른 설정을 배트맨에서 보여줬잖아요.
17/12/25 21:04
맨오브스틸이야 영상미나 전투장면이 아닌 슈퍼맨 캐릭터가 슈퍼맨으로 안 보인다는 게 문제였었죠. 슈퍼맨이 애초에 빌딩 깨부수면서 사람들 위험하게 하며 싸울 캐릭터도 아니니까요. 슈퍼맨 리턴즈에서 예수를 연상케하는 장면이나 배댓슈에서 슈퍼맨을 신처럼 따르는 장면 묘사같은 게 괜히 나온 게 아니죠. 또 실컷 그렇게 사람 수백수천 위험하게 하다가 나중 결말부분에서야 목숨가지고 고뇌하게 하는 연출을 하는 것인지... 그것 역시 캐릭터 붕괴를 넘어 플롯도 망가진 부분이었습니다. 뭐 그 외에도 스토리에 대해 지적할 건 충분히 많지만요.
17/12/25 21:05
보면 조스웨던과 잭스나의 차이는 액션의 후까시를 잡을 줄 아는가, 모르는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잭 스나는 딱 봐도 진짜 멋있는자세에서 프리즈를 줘서 관객들이 저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했고, 어떤 액션을 취했는지 각인을 시켜주는데, 조스 웨던은 그런게 없이 그냥 휙휙 하고 넘어가버리지요.
17/12/25 21:07
(수정됨) 여기에 데오퓨도 넣어 줘야... 캐릭터 하나만을 위해 파트 하나를 쓰는 위엄...
https://m.youtube.com/watch?v=T9GFyZ5LREQ 말하고 보니 다시 보고 싶어져서 링크.
17/12/25 22:04
영화에선 삭제 되었지만 저리 예고에 나오던 플래시가 파라데몬 총 피하고 밀어버리는 액션씬은 저 파오라 액션씬의 향기가 났는데 말이죠ㅜㅜ
17/12/26 01:39
저는 그 장면이 왜 삭제됬는지 모르겠습니다.
파,파,팟 한 후 적을 밀쳐버리는 그 장면은 소위 "간지폭발"이었는데 그걸 컷시키다니..
17/12/25 22:06
원래 스피드를 잘 보여주려면 주위 배경을 멈추고 오브젝트를 엄청 빠르게 움직이거나, 주위 배경을 엄청 천천히 움직이게 하고 오브젝트가 일반적인 속도로 움직여야 하죠. 전자를 조금 비틀어서 오브젝트에 시점을 고정시키고 배경을 빠르게 날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ex 조금 개념이 다르지만 배트맨v슈퍼맨에서 슈퍼맨이 둠스데이한테 쳐맞고 날아갈 때 날아가는 슈퍼맨에 카메라 시점을 고정시킨 컷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스티스리그의 저 씬에서는 배경 멈추고 플래시도 느리게 만들어서 대체 뭘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더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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