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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9 11:01:03
Name 호롤롤롤롤
File #1 Screenshot_2016_04_29_11_01_46.png (367.4 KB), Download : 28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316272
Link #2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316272
Subject [기타] 학벌 vs 조선


지난 26일 만난 이 전 대표는 “우리 단체의 20대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가 더 이상 학벌사회가 아니라 자본사회임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90년대만 해도 학벌 피라미드의 중추에 있는 대학의 재학생들이 우리 단체에 들어와 학벌을 타파하자며 뛰었다. 그런데 최근 10여명 남은 대학생 회원들은 모임을 조직해도 3주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편의점 알바 하러 가고, 등록금 대출 갚으러 일하러 가고, 학점 관리하러 간다. 이는 아이들 탓이 아니다”라고 현실을 전했다.


조선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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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love
16/04/29 11:08
수정 아이콘
일단 대학들이 수시 확대하는 것부터 어떻게 해야 해요.
그게 다 대학들이 돈 벌려고 하는 것이거든요. 돈있는 녀석들일수록 훨씬 더 수시가 유리하죠. 수능도 당연히 돈있는 쪽이 유리하지만 수시만큼은 아닙니다.
여자친구
16/04/29 11:10
수정 아이콘
음 그건 왜그런가요? 사교육으로 선행학습이 가능하기때문인건가요?
ohmylove
16/04/29 11:13
수정 아이콘
스펙 쌓고 정보 수집하는 것이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거든요.
ohmylove
16/04/29 11:16
수정 아이콘
사교육이야 수능도 마찬가지이고. 물론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자친구
16/04/29 11:17
수정 아이콘
스펙요? 요즘 수시는 대략 어떤 전형이있나요? 저 졸업할떄는 약 10년전이라 그냥 내신성적 좋거나 학생회장정도면 땡이었는데
ohmylove
16/04/29 11:22
수정 아이콘
음.. 지금의 수시는 잘 모르지만, 제가 대학 입학할 때쯤에 아주 대한민국이 난리도 아니었어요. 전국의 수시 전형의 가짓수가 몇백가지였나 그랬어요.
에바 그린
16/04/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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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은 모르지만 제 선배부터 있던 외국어특기자 전형으로 뽑는 인원수가 점점 는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남자 복학한 후배들이 복학해서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들어가면 새내기들 치고 외국 안나갔다 온 친구가 없을정도라던데... 물론 과장은 있겠습니다만..

핀트가 좀 어긋날 수 있지만, 군대에서 만난 후임과 다른 중대 아저씨들하고 이야기할때도 대학이야기나오면 부잣집 도련님들은 외국에서 살다가 어학 특기자 전형으로 한국 명문대로 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걸 못하면 외국에서 대학을 가구요..
절름발이이리
16/04/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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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수집은 그렇다 쳐도, 스펙 쌓는데 돈 많은게 크게 유리하진 않습니다. 요즘 수시에는 외부수상경력, 어학점수, 자격증 같은 외부 스펙에 대해 기입 자체를 못하게 합니다. 쓰면 무조건 탈락이에요. 뭐 말로 어필 할 수는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수시는 내신성적이 중요하고요. 아주 특수한 전형에는 정보력과 기타 돈이 도움이 될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하죠.
16/04/29 11:19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전형마다 다르고, 금지했다 해도 간접적으로 티를 냅니다. 대학측에서도 간접적으로 기술하기를 요구하기도 하구요
절름발이이리
16/04/29 11:21
수정 아이콘
그게 아마 특기자 전형 정도에만 허용될텐데, 이 쪽도 금지가 예정되어 있는걸로 압니다. 간접적으로 티 내는건 가능하겠지만, 그러다 서류탈락할 리스크를 지는것이 특별히 '유리'한 것인지 잘 모르겠군요.
16/04/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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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가 되어있다는게 무슨 법적인 조치가 되어있나요?? 입시가 좀 전이라...
학교 나름이고 전형 나름이라서요.
무조건 탈락시키는 전형도 있지만 학교측에서 외부활동 등을 요구하는 곳도 있거든요
16/04/29 11:33
수정 아이콘
링크 감사합니다. 교육부에서 0점으로 하라고 지시를 했네요
그저 대학 생각만 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29 13:08
수정 아이콘
음 외부 스펙을 못쓰는데요.. 교내활동은 쓸 수 있죠.. 많이 쓰는 편법은.. 예를 들어..

명문고에서 봉사동아리를 하나 만듭니다.
그다음에 그 봉사동아리에는 토플만점자만 들어갈 수 있게 합니다. (물론 공문같은건 안만듭니다.)
그리고 수시전형에 그 봉사동아리에서 이런이런 봉사활동을 했다고 씁니다.
대학에서는, 아.. 영어잘하는놈이구나.. 알고 뽑습니다.
펠릭스
16/04/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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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6/04/29 13:5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수면왕 김수면
16/04/29 11:17
수정 아이콘
제가 잘 아는건 아니지만, 수시가 정시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학생들이 봉사활동 이력이 수시에서 필요하고 어느정도 중요한데, 일반 학생이 동네 교회나 양로원 등에서 짬짬히 주말에 일을 한다면 돈이 있는 집 자제들은 베트남이나 인도 같은 데로 가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비슷한 성적이라면 학교 입장에서 그 체험의 특이성, 혹은 해외 경험 등을 높게 사서 후자를 택할 확률이 높아지겠죠.
절름발이이리
16/04/29 11:19
수정 아이콘
해외 봉사활동실적은 학생부에 입력도 못하고(즉 시간이 인정이 안됩니다), 수시 때 자소서에도 쓰지 못합니다. 쓰면 탈락입니다. 현재 수시 기조는 '학생부' 하나로 조지는거라, 외부 활동 어필 자체가 금지되어있습니다. 제도 취지에는 좀 안 맞는거 같긴 합니다만..
수면왕 김수면
16/04/29 11:2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입시를 하던 때랑은 (그것도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제도가 많이 바뀌었나보군요. 그럼 그냥 학교 내신성적과 추천서로 가는 건가요? 헑. 그럼 뭘로 학생들의 차이를 보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6/04/29 11: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즘은 뜬금 없이 동아리 활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면왕 김수면
16/04/29 11:26
수정 아이콘
그러면 뭐 이것도 동아리가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게 뻔하겠네요. 예를 들어 올림피아드 준비반 같은 게 (대부분의 경우)실제로 준비에 굉장히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거든요. 그러면 올림피아드 준비반 출신 = 돈 많이 드는 사교육 or 머리 좋음을 시그널링 하는 걸테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6/04/29 11:34
수정 아이콘
그런 이유로 자율동아리 반영을 막아야 한단 얘기도 있더군요. 올림피아드 준비 같은건 동아리로 안 쳐주는거 같고(머리 좋은거야 능력이니 보는 데 별 상관 없는거기도 하고요), 거창하고 돈드는 동아리를 하는 경우들은 있는 거 같습니다. 근데 그거 감안해도 극소수이긴 한 듯.. 이게 단순히 '내가 이런걸 했다 우왕' 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실제로 그걸 면접등에서 얘기하고 나름의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거라 그냥 돈질로 끝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비판도 '애들이 저런 거 준비하느라 쓸데없이 대학수준의 학습을 하는 동아리 활동을 한다'가 주요 이유인데, 사실 이 시점부터 돈 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둠의노사모
16/04/29 12:24
수정 아이콘
사실 수업 외 활동(동아리든 사회활동이든 뭐든)을 학생이 직접 찾아서 할 능력이 안됩니다. 대부분 부모능력+돈으로 갈리는 거죠. 뭐 어쨌든 수시제도에서 나름 저소득, 지역균형 보정을 하니 그나마 지금처럼 분포가 되지, 아니었으면 여기도 금수저판이었을 겁니다. 전에 Orbef님이 잠깐 언급하셨는데 학생이 스스로 뭔가를 찾아서 활동하면 그 활동의 결과물은 실패한 결과물만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학생들의 자소서와 경험은 오로지 성공으로만 가득차 있다. 이 걸 부모가 해주지 누가 해주겠느냐 라고 하셨죠.
절름발이이리
16/04/29 11:22
수정 아이콘
다시 찾아보니 어학연수나 해외봉사는 서류탈락은 안 시킨다네요. 물론 이걸 적어도 점수반영은 절대 안된다는 기조인데, 일단 정보를 보면 영향을 줄 수는 있으리라 봅니다. 그게 꼭 긍정적인가는 잘 모르겠지만요.
16/04/29 11:35
수정 아이콘
듣기로 수시때에는 면접과 논술을 보는데
이게 엄청 사교육비가 엄청 비싸다고 하더군요
타고나게 글을 잘 쓰거나 말솜씨가 좋지 않는 한
교육 받은 애랑 아닌애랑 엄청 차이난다고 면접관이 인터뷰 했었습니다.
Love Fool
16/04/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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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첨삭 한번에 몇만원~10만원대 받는걸로...
Jignificance
16/04/29 11:09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현실이죠. 학벌주의는 없어져야 하는게 맞지만 그래도 다른것과 다른 점은 자신의 능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위치이기에 권력 또는 집단이 혈연으로만으로 유지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버지가 누구냐 할아버지가 누구나가 중요한 시대라는게 참.
ohmylove
16/04/29 11:15
수정 아이콘
그 학벌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자신의 능력'이란 것도 돈이 많은 쪽이 유리해요. 물론 돈이 없어도 능력을 가지는 케이스도 많지만.
에바 그린
16/04/29 11:09
수정 아이콘
어째 가면 갈수록 다시 신분제 사회로 가는 느낌.....
16/04/29 11:11
수정 아이콘
학벌 메리트가 예전만큼 크지 않아서 강남에서 사교육에 쓰는 돈이 줄어들고 있다는 카더라도 있으니까요.
포켓토이
16/04/29 11:14
수정 아이콘
좋은 신호는 아니죠. 신분차이가 고착화되었다는 의미이니...
구셀쿠맙
16/04/29 11:13
수정 아이콘
이젠 오히려 수저같은 다른걸로 비교하는거보다는 학벌이 가장 공정한 평가기준이죠.그래도 학벌은 자기 자신의 능력(+노력)이니
Arya Stark
16/04/29 11:16
수정 아이콘
이제는 그것도 아니라는거죠. 학벌 마저 수저가 없으면 힘든 사회가 되고 있으니까요.
구셀쿠맙
16/04/29 11:20
수정 아이콘
그말이 아닌데요.사유는 대충 바로 아래분 댓글로 대체
-안군-
16/04/29 11:17
수정 아이콘
그나마 학벌이 낫다는...;;
이제 로스쿨, 의전, 치전... 등등으로 인해, 노력만으로 신분상승하기도 힘들어졌고,
행여나 행시, 외시 등등도 전문대학원 식으로 바뀌지는 않겠죠?
16/04/29 11:41
수정 아이콘
외시는 이미 아카데미로 바뀌었고 남은건 유영환열사(정확히는 따님) 덕분에 행시뿐이죠...
마그너스
16/04/29 12:20
수정 아이콘
아카데미라고는 하지만 외시와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안 나죠
16/04/29 12:49
수정 아이콘
1년 교육받다가 최하위 일정퍼센트는 무조건 탈락인데
합격해서 연수원 들어가는 기존 외시랑은 완전 다르죠...
테임즈
16/04/29 14:03
수정 아이콘
노력만이 반영된다는건 그대로 아닌가요?
그리고 행시도 올해부터 하위권 자른다던데
16/04/29 15:35
수정 아이콘
첫플에 바뀌지는 않겠냐는 질문에 외시는 이미 바뀌었다고 답변드린거고요..

외시는 법으로 그냥 하위 몇프로는 공무원 못됨 이라고 명시되어있고
행시는 수업태도가 불량하거나 어쩌고 저쩌면 자를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엄청 빡빡한 공직사회에서
자른다와 자를 수 있다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외교아카데미는 진짜 먼 짓을 해도 그 해에 멤버들이 역대급이면 그냥 퇴교라는 점이 압박이 크죠
테임즈
16/04/29 15:3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성적 하위권 자르는거하고 노력만으로 신분상승하기 힘들어졌다는거하고 무슨 연관성이 있나요?
16/04/29 16:01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다만

https://pgr21.com/?b=10&n=273591&c=3507853

안군님께서
[행여나 행시, 외시 등등도 전문대학원 식으로 바뀌지는 않겠죠?]

이렇게 리플을 다셔서
[외시는 이미 아카데미로 바뀌었고 남은건 유영환열사(정확히는 따님) 덕분에 행시뿐이죠...]

제가 이렇게 달았을 뿐입니다.
본문하고 딱히 연관없지만 잘못된 정보 or 질문 형식의 리플이여서 답변을 한거에요
테임즈
16/04/29 16:06
수정 아이콘
첨에 댓글다신 안군님 생각은 '전문대학원 = 노력만으로는 안되는 곳' 이라 외시가 전문대학화되었다는건 곧 로스쿨같이 부정입학논란이 발생할수 있는 시스템을 말하는거라 부정입학이 발생할 여지가 없는 시스템이라면 외시와 큰 차이가 없다는 마그너스님 말이 맞는거같네요 애초에 핀트가 그것이었으니
16/04/29 11:18
수정 아이콘
조선 1승은 무슨 말인가요?? 나만 이해가 안되는것같은 기분이...
정지연
16/04/29 11:22
수정 아이콘
그나마 조선시대엔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하면 고위관료로 가는 길이 열려있다는 의미인듯 합니다...
구셀쿠맙
16/04/29 11: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학벌 vs (헬)조선 상대로 후자가 승리했다는 의미일듯
16/04/29 11:24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래도 학벌vs조선은 조금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16/04/29 11:34
수정 아이콘
학벌 vs 계급(수저론)
에서 학벌이 지고 계급이 승리했다는 거죠

성균관 들어간 가난한 집 평민보다 멍청한 대감집 아들이 잘 산다는
정지연
16/04/29 11:21
수정 아이콘
mmorpg 로 치면 오픈초기엔 다 저렙이라 남들 잘때 안자고 렙업하고 무리해서 고렙몹 잡아 템 좋은거 떨어지면 지존이 될수도 있는 시기가 60~80년대 우리나라라면...
오픈한지 한참돼서 다 고렙인데 신규유저가 렙업하는 필드에 고렙이 나타나 썰고 다니는게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이죠..
인맥을 이용해서 고렙 보디가드를 데리고 다니던지 현질해서 고렙 캐릭을 사던지 하지 않고 자력으로는 고렙이 될 가능성은 적어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거죠..
클라우스록신
16/04/29 12:56
수정 아이콘
맞아요. 쩔(?) 안 받으면 렙업을 못하는 구조죠.
첸 스톰스타우트
16/04/29 11:24
수정 아이콘
고졸도 충분히 대우받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경제구조 및 사회풍토가 갖춰지지 않는이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인간이라는 동물의 본질때문에 사회의 계급화는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중하층계급도 충분히 대우받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겠지요.
16/04/29 13:21
수정 아이콘
고졸까지 존중받고 대우 받으며 살기엔 우리나라 파이가 너무 작아요. 있는 사람들 해먹기도 작아서 지들끼리 뺏어먹는 판국입니다.
Arya Stark
16/04/29 11:26
수정 아이콘
결국 자본주의가 인간의 욕망을 기본으로 사회를 발전하게 만들었지만 더이상 욕망의 실현 가능성이 낮아지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지네요.
뽀로뽀로미
16/04/29 11:26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학벌사회가 타파되어 가는군요... 나중엔 학벌 따질 때가 좋았다라는 말이 나올지도...

요즘 세상 보면 오래된 온라인 게임 보는 것 같습니다. 신규유저들이 올드유저의 빵빵한 자본력과 지원을 받은 부캐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게임 내 인플레이션으로 템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파티 참여하기도 힘든 시스템. 즐기려면 현질하던가 아니면 게임 접는 수순으로..
16/04/29 11:38
수정 아이콘
초,중,고 주경야독하며 공부해서
서울대 법대 들어가서 사시패스하고
불타는 열정으로 인권변호사 사무소 차린(집은 사무소 근처 원룸) A

Vs

원체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서 중,고등학교때 뒹굴뒹굴 거리다가
대학은 포기. 주식갤러리라는 곳을 알게 되어 편의점 1달 알바한 돈 다 때려 부었다가 상폐당하고
집에서 어휴 저놈 나중에 주식하다 전재산 날리겠네 쯧쯧 거리면서
그냥 빌딩 하나 줄테니 관리비 받아서 살아라 대신 주식은 평생 하면 안됨
그러면서 강남에 빌딩 한채랑, 아파트 하나 증여받은 B



넘사벽이라는거죠
과거 90년대만 하더라도 사람이 태어났으면 세상이 이름한번 남겨봐야지 무슨 젊은게 벌써 건물 관리나 하고 있냐
라고 몇몇 이야기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압도적으로 다들 후자를 부러워 할겁니다.

그만큼 자본의 노예화가 심화되었다는거죠
ohmylove
16/04/29 11:41
수정 아이콘
우리사회의 미래모습은 일본을 보면 됩니다. 자본의 노예화, 맞는 말이네요.
절름발이이리
16/04/29 11:47
수정 아이콘
강남 빌딩이란게 사무용 고층이 아니라 연예인들이 구매하는 몇층 안되는 백억 내외이고, 아파트 십~이십억대면
전자가 더 벌수도 있습니다. 자산 말고 소득(유동성) 관점으로는 훨씬 압도할 수 있고요. 넘사벽은 아니에요.
아, 물론 삶의 질은 논외.
16/04/29 11:50
수정 아이콘
좀 더 극적으로 대비시키기 위해서 인권변호사로 바꿨습니다.
-안군-
16/04/29 11:5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안정성이죠;; 요즘은 로펌에 안들어가면, 설법출신 변호사들도 망해나간다는 세상이라...
16/04/29 13:35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의 설법 출신 변호사들(전관 출신 포함) 전부 떠올려봤는데 후자 압승인 거 같은데요. 벌이로만 보면.

그냥 설법 사시출신 변호사라는 스펙 하나만 가지고 그 근로로 돈 버는 사람의 소득이 후자를 "훨씬 압도"할 정도면 이미 표본에서 제외해야 할 아웃라이어일 겁니다.

물론 스펙으로 후자 압도하는 현실적인 케이스도 있긴 하겠네요. "혼테크"에 성공한 경우요.
절름발이이리
16/04/29 13:52
수정 아이콘
금수저도 표본 외 존재인데요 뭐..
16/04/29 14:03
수정 아이콘
금수저 라는 표본과 설법 사시 변호사라는 표본 둘다 전체로 보면 소수죠.

하지만 그 소수 표본을 서로 비교함에 있어서 '전자가 훨씬 압도 하는 경우'는 마치 후자에 있어서 재벌 준재벌을 들이대는 것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물론 전자 소득이 후자를 압도하는 경우가 희귀하다고 할 만큼은 아니겠습니다만, 현 상황상 설법 사시 변호사라는 스펙만 가지고 기대할 수 있는 소득은 아니고, 그 경우는 오히려 영업능력 같은 스펙 외 변수가 더 많이 작용한 결과라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건물은 갖고 있기만 해도 큰 변수 없는 소득을 보장해주니까요
아 잠깐만요 갑자기 눈물이...ㅠㅠ
절름발이이리
16/04/29 14:04
수정 아이콘
제가 반박한 건 '넘사벽'이 아니란 거였지, 후자가 더 좋다는걸 부정한건 아니었습니다.
뭐 덧없는 이야기긴 하네요.
에바 그린
16/04/29 11:50
수정 아이콘
편의점 알바라도 하면 다행... 한다면 아마 반항의 표시가 아닐까..
16/04/29 11:50
수정 아이콘
같이 일하게 될 알바가 이쁠 수도 있는거 아닙니꽈? 크크
에바 그린
16/04/29 11:52
수정 아이콘
아.. 작업걸려고요? 크크크크
성야무인
16/04/29 11:45
수정 아이콘
박사 끝내고 직장생활 좀 하다가 의전원 나와서 인턴, 레지 거치고 전문의 딴 다음 개인의원 개원하면 빚이 10억이라고 합니다 -_-~~ 잘되면 좋겠지만 잘 되는것도 아니고 의사들도 5년이후 폐업률이 50%정도 되니 전문직마저도 빚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수 없습니다. 물론 돈많은 사람들이야 큰 무리는 없겠지만 전문직마저도 위태위태하죠.
요즘같이 서울대 거의 모든과보다도 꼭대기에 있는 의대졸업생이라도 페이닥아니면 옛날같이 열쇠 몇개 주면서 돈많은 사람들이 딸하고 결혼시키지도 않는다니 뭐...
호롤롤롤롤
16/04/29 11:4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지방의대 나와 학비, 생활비, 유흥비 전부 마통으로 만땅긁어놓고 이자만 갚고 있습니다. 페이닥터 하면서도 이자만 납부 중.... 그 친구의 출구전략은 아직 만나지 않은 미래 여친의 부자 아빠가 갚아주는거....
카롱카롱
16/04/29 13:47
수정 아이콘
현재 이자만 납부중인 것은 설마 미래의 부자가 아빠인 여친을 만나기 위해 생활수준을 최대한 높여서 살고 있는 건가요! 부자만나려면 그래야 하니?!? 흘미로운 전략이군요 (..)
ohmylove
16/04/29 11:49
수정 아이콘
의사가 그 정도면 다른 직업은 뭐..
Biemann Integral
16/04/29 11:52
수정 아이콘
노력? 그까이꺼 돈 없는 애들이나 하는거 아닌가요?크크
-안군-
16/04/29 11:5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북미나 유럽에서는 고급 공무원 전형을 어떻게 하는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고시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고유(?)한 방법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성야무인
16/04/29 11:56
수정 아이콘
캐나다에서는 관공서에서 알바하다 그대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6/04/29 12:02
수정 아이콘
고시라는게 보통 없는걸로 알고 있고, 여타 사기업과 비슷한 방식으로 채용할겁니다.
어둠의노사모
16/04/29 12:07
수정 아이콘
미국 영국같은 국가도 엘리트공무원은 시험으로 선발해 채용합니다. 마찬가지로 10년 준비해서 합격하는 사람도 있고 이렇습니다.
라울리스타
16/04/29 11:58
수정 아이콘
부의 편중이 심해진 상황에서 학벌 메리트가 예전만큼 있을까 싶네요...
16/04/29 12:04
수정 아이콘
학벌 메리트가 없어지는게 좋은 방향으로 사라져야 하는데, 또다른 불공평한 사회격차가 대체하고 이제 거의 계급화가 되어버리고 있으니 문제인거죠.
아침바람
16/04/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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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전문 컨설팅 강사가 있습니다. 일반 과목 과외하듯이 학생 하나에게 붙어서 그 학생이 동아리, 봉사, 학생회등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학교 별로 포트 폴리오를 짜서 그걸 시키죠.
그리고 부족한 과목은 또 과외로 학교 내신에 맞춰서 수업을 받고요.

수시는 돈 많으면 이기는 전형이 확실합니다. 저 위에걸 학생 한명이 직접하는 것과 시스템이 움직이는걸 비교하면
학생 한명의 힘가 노력으로 시스템을 따라갈수가 없게 되있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게 도움이 안되는 전형이죠.
살려야한다
16/04/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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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가 돈 많으면 이기는 전형이 확실합니까?
우리 학교는 어떤가요. 우리 학교 아이들은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거든요. 어느 정도냐면 한부모가족, 기초수급자 이런 친구들이 20%를 넘고 정시로는 SKY 아무도 못 가는 학교입니다. 집에 돈 없어서 재수도 못하고요. 근데 학교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매해 수시로 5명~10명은 합격하는데요. 어떻게 그렇게 쉽게 단언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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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은 아웃라이어죠..
써니지
16/04/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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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돈으로 어느정도까진 가능하지만, 정말 뛰어나려면 어느정도 타고 나야 하더군요. 부모가 재산이 있으면 그 자식도 머리가 좋을 가능성이 높아서 좋은 대학을 간다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극소수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그냥 머리대로 대학 가더군요.
Fanatic[Jin]
16/04/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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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가 문제죠...

수시건 정시건 돈 많으면 유리하긴 한데...

정시는 돈 많은자들을 뚫는게 가능한데...

수시는 거의 불가능하죠...

불가능이라기보단 확률을 엄청나게 낮춘달까요...

바로 윗댓글에 있는 컨설팅...엄청 비싼데다 교육에 좀 소외된지역엔 있지도 않죠...

거기에...심층면접과 논술 사교육은...국영수와는 또 다른 금액의 벽이...있죠...
아칼리
16/04/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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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입학처에서 관련 자료를 접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의 우려와는 달리, 수시 입학생들쪽이 가정의 소득, 출신 고등학교 측면에서 훨씬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수시 입학 학생들이 정시 입학 학생들보다 평균적인 학업성취도가 높았습니다. 꽤나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예전처럼 수능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면, 특목고나 강남 8학군 학생들이 명문대 들어가기가 지금보다 훨씬 쉬워질 겁니다.
어둠의노사모
16/04/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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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제외하고 인가요? 그러니까 지역균형, 저소득층 선발과정으로 선발과정이 나뉘면서 수시는 인위적인 보정이 들어가는데 수시 일반전형만 봐도 그런가요?
아칼리
16/04/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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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가 모든 입학전형중에 가정의 고소득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컸습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제일 떨어졌고요.
어둠의노사모
16/04/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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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런 얘깁니다. 수시는 선발과정이 여러과정이 있습니다. 지역균형전형, 저소득층 전형. 당연히 수시모집 전체를 통틀어 조사를 해버리면 이런 인원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수시입학생들 가정의 소득, 출신고등학교는 당연히 정시보다 다양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닐까요? 애초에 뽑을 때 그렇게 뽑는데요. 정시도 마찬가지로 지역균형으로 나눠 받았으면 다양해 지는 거 아닌가요? 학업성취도 얘기는 예전에도 아칼리님 댓글에서 본 적이 있네요. 수학 관련된 과목은 정시생들의 성적이 좋았다구요. 그러니까 제 궁금증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 합격하는 사람에 한정해 비교하면 정시 일반전형보다 유의미하게 가정환경이 다르냐라는 궁금중입니다. 일단 이런 거 다 포함해도 정시가 가장 소득과 상관관계가 높다는 건 알았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칼리
16/04/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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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전체를 통틀어 조사한게 아니라, '모든' 입학전형 중에서 정시가 가정의 고소득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컸습니다.
수시 전형의 평균을 내서 비교한 게 아니라요.
위에서 말씀하신 수시 일반전형과 비교해봐도 정시전형이 가정 고소득과의 상관관계가 컸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학 관련된 과목이 정시생들의 성적이 좋았다는 댓글을 남긴 기억이 없습니다.

애초에 자료 자체가 평균 학점을 학업성취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수학 관련된 과목에서의 성적이 어떤지 정확히 알 방법도 없었고요. 따로 조사하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수능 과목 중에서는 수리영역 점수가 학업성취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심지어 문과도 그렇더군요.
어둠의노사모
16/04/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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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수학이라 해서 이해를 잘못했군요. 수능 수리영역 과 학업성취도과 관련이 있다 이얘기였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나가사끼 짬뽕
16/04/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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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는 다른 요소는 배제해버리고 점수만으로 보기에 아마 고소득이 제일 유리하긴 할겁니다.

다만 입학사정관제 이거는 정말 없어져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침바람
16/04/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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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으로 학생부 합격생 평균 내신과 교과 합격생 내신차이가 줄어들고있습니다.
즉 이제 공부 잘하는 아이가 수시에서도 더 많이 뽑히고있는 거죠.
수시 초반에는 어느정도 입학이 분산되있지만 결국 시스템이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 개인의 노력으로
넘을 수 있는 정도가 많이 줄어듭니다.
물론 학교 공부열심히만해도 대학들어가는 전형이 필요한건 매우 공갑합니다.
저도 그런 아이들 많이 가르치고 있고 그 아이들에게 지금 전형은 도움이 되죠.
하지만 이 상황이 이어지면 결국 돈 많은 재력을 개인이 극복하기 힘든 전형이 됩니다.
16/04/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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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함정이

수시가 늘어난다 -> 정시가 줄어든다 -> 정시로는 재수 이상이 많이 뽑힌다. -> 재수 하려면 어느 정도 살아야 한다.

이거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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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가 불합리한게 많고 편법도 많다지만,

사실 돈 있는 집에서 애 잡아돌려서 점수 올리는건 수능이 킹왕짱입니다.
수시제도가 있는 집 자식들 뽑는 제도라는건 (물론 그런 경우가 왕왕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카롱카롱
16/04/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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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이 사교육으로 오르나...하면 좀 의심스럽습니다. 대신 집안의 관심이 없으면 수능의 베리스가 되는 수학과 영어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는 생각은 들어요. 이건 어릴때 부터 한번 놓치면 따라가기 힘들어서...이때 관심과 케어가 없으면 보통은 수포자 영포자가 되더라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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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자전형이나 논술관련 전형, 또는 취약계층 관련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점수 + 학생기록부( 교내활동 포함) + 자기소개서 + 면접 으로 뽑는데... ..
여기 외부활동이나 외부시험점수(국가공인시험도 못넣어요.)도 못넣습니다.
자기소개서 안에도 자기 배경을 특정지을 수 있는 거 넣으면 안됩니다.

학교내신하고 출석점수.. 이런거를 제외하면,
(교내)동아리활동 + 독서이력 + 학습의지 + 내가 왜 이학교에 가고 싶은지 + .. .. 뭐 이런것들인데,

사교육으로 수능점수 올리기 VS 사교육으로 독서이력/면접스킬/진로적성/학습의지 만들어주기
수능 시험이 사교육으로 오르나 .. 의심하는 같은 궤로.. 생각하신다면.. 뭐가 더 쉬울까요? ...

소위 사교육 과열지구라고 불리는 대치동/목동/상계동/분당/평촌/대구수성/부산해운대.. 등에서
여기 SKY+의대+포공+카이스트 합격생이 많이 나오는데, 제가 알기로는 여기서 그중 정시학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정시는 SKY쿼터의 40%도 안되는데 말이죠.

돈많은 애들이 수시로 간다는거는....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로직상 특별히 돈많은애들이 수시보다는 정시가 더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수시는 일단 내신이 베이스가 깔려야 합니다. 거기에 면접에서 학습의지와 전공 선택이유를 확실히 보여줘야 하죠.
수시쪽이 더 학교생활 성실히 하면서 면학의지가 높은 학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카롱카롱
16/04/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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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가 문제 있다 이런게 아니라 말 그대로 사교육으로 수능이 오르나? 어떻게 올리는거지? 라는 정도의 의문입니다 크크 저는 사교육이라고 해봐야 인강밖에 못접해봐서... 요새 입시는 모르지만 포카는 거의 수시99퍼라고 들었어요.

사교육과열지구의 경우 수시보다 정시로 가는게 너무 당연한거라 그게 돈으로 정시가 해결된다는 반증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는 제일 중요한 내신이 내부비례니까요..과열지구에서 수시로 명문대에 갈 인원은 극히 한정적이니(고교별 등급제가 없다면) 당연히 정시비율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29 14:3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요.. 원래 사교육비 부어도 수능안오르는애들은 안오릅니다~ .. 제말은 윗분들이 의심하시는 것만큼,
평가전형이나 요소가 돈부은만큼 더 안나오는게 수시라는 겁니다.

사교육으로 수능이 오르나? 의심되시는 만큼 같은궤로 사교육으로 수시전형 점수가 오르나? 의심해보시면 사교육으로 뭘 올리기 쉬운지 나온다니까요....

어쨋든 돈을 쓰면 점수가 오르긴 오를겁니다. 수시든 정시든.. 근데 그 난이도가 수시가 더 어렵다니까요?
돈 부어서 애 학습의지를 올리나요? 독서의지를 올리나요?

결국 돈으로 할 수 있는게, 독서이력 포트폴리오랑 면접 스킬 아니면, 빡세게 내신관리시키는거밖에 없는데, 셋다 수능과외나 수능인강보다 사교육 효율이 안나옵니다.
카롱카롱
16/04/29 14:35
수정 아이콘
저는 사교육으로 수능이 오르는지 모르겠다는거 뿐 사교육으로 수시가 어떻게 된다는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29 14:40
수정 아이콘
사교육으로 수능이 오르는 것에 대한 대표적인 방증이 사교육과열지구의 존재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동네애들이 원래 공부잘하는 애들이 아니에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29 14:39
수정 아이콘
그러면 거꾸로 왜 내신이 글케 중요한데 사교육 과열지구로 사람들이 갈까요? 내신 손해봐도 좋은 학원, 좋은 학생들 옆에서 경쟁하면 수능점수는 올릴 수 있다는 거죠. 사교육과열지구로 간다는 것자체가 '돈을 쓰는 행위'이죠. 원래 다 같은 동네인데, 그동네만 사교육과열이 된게 아니라, 돈써서 점수 올릴 수 있는 정시가 있으니 정시학원(수능대비학원)이 몰려있는그동네로 간거죠. 인과관계를 뒤집으시면 안되요오~
카롱카롱
16/04/29 14:48
수정 아이콘
음...저는 중학교때 공부안해서 특목고든 자사고든 안갈걸 후회하는 편입니다. 제가 다닌 평준화 일반고는 공부할 환경이 아니었어요. 이미 10년도 더 전이라 그때랑 입시가 다르긴 하지만 어쨋든 서울대는 내신으로 1년에 1명은 가야 정상인데 그것도 힘들던 학교라...
대학들어오고 남들 다 동창이나 선후배 있는데 그게 전혀 없으니 좀 씁쓸하더라구요. 친구들은 많이 만났지만 인생 자체가 완전히 다른 친구들이라 그런면이 좀 아쉽습니다. 명문고로 향하는 이유엔 이런 것도 있을거에요. 나중에 자식 낳으면 좋은 학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카롱카롱
16/04/29 14: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돈을 쓰는 행위=사교육이 아니잖아요. 저는 정시에 당연히 가정환경과 재력이 중요한 팩터라고 생각합니다. 사교육은 그에 못미친다고 생각하구요.

정시에 돈을 쓰면 오른다-모르겠네요.
정시에 돈을 쓰면 오른다는 믿음이 있다-이런 사람들이 몰린다-그로 인해 경쟁이 불 붙고 면학분위기가 조성된다- 여기엔 동의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29 19:08
수정 아이콘
네 뭐 말씀하신부분이랑 비슷합니다. 저도 큰틀에서 동의합니다.
이카루스
16/04/29 13:46
수정 아이콘
학벌주의는 맞는데 본인의 학벌보다는 부모님의 학벌이 더 중요한 시대죠
카롱카롱
16/04/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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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온 친구들이 전반적으로 학점이 좋은건 사실 같아요. 정시는 성실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막장인생 테클 걷는 경우가 좀 있어서 학점평균을 깎아먹는 주범이 아닌가 합니다. 그에 비해 수시는 철저히 성실성이 기반인지라...뭐가 더 낫다기보다는 그냥 지켜보면 그렇더군요. 그래서 보니까 젤 잘된 애들은 수시출신 강남8학군! 강남에서 수시로 명문대를를 뚫을 정도의 능력과 성실성에 주변에서 보고 듣는게 달라서 성취욕구도 높고 지원도 빵빵하더군요 크크
카롱카롱
16/04/29 14:00
수정 아이콘
근데 원 인터뷰의 취지를 생각하면 학벌 대신 집안이 중요하다... 진짜 맞는거 같습니다. 돈있는 집애들은 어떻게 해서든 결국 의치전으로 빠지는데 없는 집 애들은 다니는 동안 등록금이야 차치하고 과외로 생활비 벌어야해서...거기에 진로도 있는 집 애들은 외국을 쉽게 생각하는데 없는 집 애들은 외국을 상상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갈 수 있도 없고를 떠니서). 주변보면 다 외국나가있는 얘랑 외국여행조차도 가본 사람이 주변에 없는 친구랑 마인드 자체가 달라지더라구요
테임즈
16/04/29 14:07
수정 아이콘
대학입시라던가 장학금이라던가는 최상위층과 배려를 받는 하위권이 유리하고 어정쩡한 집안은 갈수록 별로가 되어가는듯...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29 14:13
수정 아이콘
수시가 하나 안좋은건,(비리입학의 가능성을 제외하면)
고1~2정도까지 좀 소홀히 하다가 고3때 올인~ 해서 수능 한방 빡! .. ! 이게 안된다는거 하나라고 봅니다. ..

솔직히 수시랑 정시중에 뭐가 공평하냐고 물으면

최소 고교3년이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수시가 당일 컨디션에 좌지우지되는 시험점수 한방 정시보다 훨씬 공평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실제 데이터도 그렇게 나오고 있고요.
schatten
16/04/29 14:22
수정 아이콘
정말 최근에 입시를 끝낸 입장에서 사실 돈이 그렇게 입시에 유의미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특목고를 나왔는데, 소위 말하는 한달에 200 내면서 강남8학군 도는 친구들도 재수 많이들 하고 학원 아예 안 다니고 그냥 자습하던 친구들도 어찌어찌 대학 잘 가더라고요. 요즘은 ebs 강의도 워낙에 퀄이 좋아져서 딱히 정시 입시에 자금이 유의미한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수시는 사실 윗 분들이 여러가지로 말씀해 주셨지만 인문계든 특목고든 결국 내신이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아예 저희 학교는 암묵적 커트라인이 있었어요. 3.5 서울대 4.3 연고대 이런 식으로...
카롱카롱
16/04/29 14:30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입시가 아니라 그 이후의 인생에 있어서 돈이 중요한 팩터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과 동기들 사이에서 과거에는 별 차이가 안났다면 지금은 출신 집안에 차이가 천차만별이고 그게 학교 생활이나 이후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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